1 반가워 2019/09/09 18:49:42 ID : RDy6i8i6Zcn 2
얘들아 나 좀 도와주라 나 너무 무서워 어떡해
2 이름없음 2019/09/09 18:50:13 ID : DvyK5f9bcrb 0
반가워
3 반가워 2019/09/09 18:51:22 ID : RDy6i8i6Zcn 0
코드 이름 아무 거나 친다고 생각 나는 거 아무거나 썼더니 이름이 이렇게 됐네 누가 볼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써 볼게
4 반가워 2019/09/09 18:53:59 ID : RDy6i8i6Zcn 0
처음 그 꿈을 꾼 건 7살? 남짓이였어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꿈 내용은 너무 생생해 난 그 나이 쯔음에 큰 아파트 단지 뒷 편에 자리 잡고 있는 빌라촌에 살고 있었고, 매일 유치원 하원을 하고 돌아오면 아파트 단지 구석에 있는 놀이터에서 내 나이또래 애들과 술레잡기 같은 놀이를 하다 해질녘 쯤 집에 돌아가곤 했어
5 반가워 2019/09/09 18:56:44 ID : RDy6i8i6Zcn 0
처음 그 꿈을 꾼 날도 평소와 별 다를 것 없이 뛰어 놀다 평소 보다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갔어 조금 다른 게 있었다면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던 노인정 앞에 길이 그날 따라 소름끼치게 무서웠다는 것 정도? 였던 것 같아 집에 들어가서 손발을 씻고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는데 이상하게 잠이 너무 와서 일찍 잠에 들었어 한 8시 쯤이였나 그랬던 것 같아
6 이름없음 2019/09/09 19:00:53 ID : 83DwGmk61Bb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9/09 19:01:07 ID : DvyK5f9bcrb 0
보고이써
8 반가워 2019/09/09 19:02:14 ID : RDy6i8i6Zcn 0
잠에 들었다고 생각 했는데 눈 앞에 보인 건 내가 매일 지나가던 노인정 앞 길이였어 내가 매일 놀던 놀이터를 들어가려면 꼭 그 길을 들어갔어야 했거든 꿈이란 걸 인지하지 못한 나는 놀이터에 가서 친구들이랑 놀 생각에 신나서 노인정 옆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걸음이 멈춰졌어 무언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이상하게 노인정 옆 주차장 단지? 한 복판에 우물 하나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어 이런 게 원래 있었나? 하면서 그 곳을 향해 걸어갔고 올려져 있던 나무 덮개를 들어 올렸을 때, 그 안엔 나보다 4살은 많아보이는 여자 아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흉측하게 생겼었어 머리엔 피같은 게 묻어서 떡져 있었고 얼굴엔 상처와 피딱지가 가득했고 손톱에 검은 무언가가 잔뜩 끼여 있었어
9 반가워 2019/09/09 19:06:35 ID : RDy6i8i6Zcn 0
지금 다시 떠올리면 토할 것 처럼 흉측했던 외형이 이상하게 그 땐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 그렇게 걔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밑에서 걔가 말을 걸었어 '얘 나 좀 꺼내줄래? 나랑 친구 하자' 친구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신나서 알겠다고 꺼내 주겠다고 하고는 우물 옆에 있던 물을 길어올리는 데에 쓰던 받줄 감긴 통을 내려다 줬어
10 반가워 2019/09/09 19:10:31 ID : RDy6i8i6Zcn 0
그때 분명 그 통 옆에 푯말에 절대 우물 안에 넣지 말라고 써있던 것 같았는데 난 신경 쓰지 않았어 받줄을 내려주자 그 애는 잡고 있으니 올려달라고 했고, 그렇게 나는 그 애를 올려주고 친구가 됐어 가까이서 보니까 더욱 흉측했어 온 몸에 있는 상처엔 구더기가 가득 했고 눈 흰 자위는 붉은 실로 뒤덮혀있었어 꺼내줘서 고맙다고 이가 다 보이게 웃었는데 걔 이가 거멓게 그을렸다고 해야 되나? 너무 징그러웠어
11 반가워 2019/09/09 19:14:03 ID : RDy6i8i6Zcn 0
낄낄낄 웃으면서 니가 날 구해줬으니까 매일 같이 놀아주겠다고 했어 웃음 소리가 너무 소름 끼쳤어 하지만 이상하게 그 날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놀 때 보다 훨씬 재밌게 그 애랑 놀았어 별다를 것도 없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한참을 놀다 꿈에서 깼는데 이상하게 너무 아쉬웠고, 다시 자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엄마를 붙잡고 칭얼거리다 결국 통학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갔지만 말이야
12 반가워 2019/09/09 19:15:16 ID : RDy6i8i6Zcn 0
그 날 유치원 선생님께서 오늘따라 왜 그렇게 얌전하냐고 철이 들었다고 하셨어 사실 하나도 재미가 없어서 놀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인데 말이지 정말 재미 없었어 얼른 잠 들어서 그 친구랑 놀고 싶은 마음 뿐이였어
13 반가워 2019/09/09 19:18:12 ID : RDy6i8i6Zcn 0
워낙 어릴 때라 이 다음 기억은 흐릿한데 한 가지 기억 나는 게 점심을 먹고 낮잠에 들었을 때 제발 그 친구가 꿈에 나와주길 기도 하면서 잠 들었더니 정말 그 친구가 꿈에 나왔다는 거야 배경은 어제와 같이 노인정 앞 길이였고 그 친구는 어제와 같은 차림으로 웃으며 나를 반겼어 그렇게 한참을 재밌게 놀다 해가 진 걸 보고 집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 혼나지 않을 거라고 말이야
14 반가워 2019/09/09 19:19:37 ID : RDy6i8i6Zcn 0
그 말을 듣고 왠지 모르게 안심이 돼서 한참을 놀다 잠에서 깨기 직전에 걔가 이런 말을 했어 '아쉽다 오늘은 정말 내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15 반가워 2019/09/09 19:22:05 ID : RDy6i8i6Zcn 0
눈을 떴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어 진짜 정말 찢어질 것 처럼 아파서 엉엉 울었는데 엄마가 달려왔어 이상하지 않아? 나 분명 유치원에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눈 떠보니 집이였어 엄마가 얘기 해 주길 낮잠 자고 일어나서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시든 바닥만 보다가 아무 말 없이 집에 와서 이불을 깔고 다시 잠을 잤대 난 정말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
16 반가워 2019/09/09 19:23:15 ID : RDy6i8i6Zcn 0
보고 있는 레스들 있어? 잠시 밖에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 얼른 다녀 올게 미안해
17 이름없음 2019/09/09 19:27:11 ID : y7y6lu2rbws 0
보고있어
18 반가워 2019/09/09 19:34:08 ID : RDy6i8i6Zcn 0
뭐야 이상해 분명 누가 내 방 문을 계속 두드렸어 스레 쓰다가 계속 두드리길래 나가봐야겠단 생각으로 폰 내려두고 나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 잘못 들은 걸까?
19 반가워 2019/09/09 19:34:36 ID : RDy6i8i6Zcn 0
무서워 방문이 열려 있었어 난 분명 닫았는데
20 반가워 2019/09/09 19:35:51 ID : RDy6i8i6Zcn 0
보고 있는 사람 없어??? 아무나 나 좀 도와주라 미쳐버릴 것 같아 너무 무서워 꿈에서만 나오는 게 아닌가봐 이상해 무서워
21 이름없음 2019/09/09 19:56:46 ID : 47BwIIFcsrz 0
보고있어
22 이름없음 2019/09/09 20:20:09 ID : MlBhtdvjAlA 0
레주야 진정하고 보고있어
23 이름없음 2019/09/09 20:44:57 ID : 3zXur81he1v 0
스레주 어디갔어?!?? 얼른 와ㅠㅠ
24 이름없음 2019/09/14 16:38:41 ID : dO1dvcq0pPh 0
아ㅠㅠ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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