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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 써보는데 인터넷에서 나처럼 이런거 경험한 사람 있는지는 모르겠다.
살면서 다시는 없을 경험일 것 같아 무서운건 아니고 미스테리한 경험이지
잠들었다가 깨서 뒷자석에서 차앞유리 보면서 길을 멍때리고 보고 있었음. 잠에 취해서 엄청 몽롱했는데 방 스위치 껐다 키는 속도가 3초 정도 되나? 3초 정도만에 내가 어떤사람의 1인칭이되서 짤막한 인생을 봤다.
근데 우리차가 삼거리에서 신호 기다리느라 멈춰있을때 내가 도로 멍때리고 보고 있었다했잖아 딱 그 거리 삼거리였음 근데 내가 남자였고 30대 정도 되보이고 검정머리에 검정 뿔테안경쓰고 있었음. 검정 자가용 끌고 있었고
그 남자도 똑같이 신호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자리 조수석에는 장미꽃다발하고 곰인형 하나 있었음. 그 남자는 그니까 음..
내가 1인칭이었으니까 나라고 해야되나 여튼 남자인 나는 기분이 좋았어 기념일 인 것같았고 아내랑 5살에서 6살 정도되는 딸이 있는 것 같았음.
근데 ㄱㅡ 이렇게 삼거리가 잇으면 내(남자인 나)가 ㅣ <- 이길에서 차를 몰고있었고 ㅡ <- 이 길에서 큰 덤프트럭이 오는데
하늘에서는 눈인지 비인지 엄청오는데 아마 눈이였던 것 같음 덤프트럭이 달려오다가 미끄러져서 내쪽으로 차가 미끄러져서 가속 붙어가지고 오는거
근데 엄청 슬퍼서 난 이제 죽을 거라는게 느껴지면서 저 덤프트럭이 너무 빨라서 피할 수도 없는거
슬로우모션으로 다가오는데 난 못피하고 가족생각도 나고 내가 죽으면 아내는 어떡하지.. 딸은 어쩌지 아직 애긴데
내가 여기서 죽으면 안되는데.. 이러면서 가슴이 엄청 먹먹하고 진짜 살고 싶더라
근데 덤프트럭을 못피해서 쿵하고 검정색? 밖에 안보이고 끝났어 아마 죽은듯 .. 이렇게 딱 순간이 보였는데 그게 3초만에 내가 잠자고 일어나서 그 길 보면서 멍때릴때 본거...
근데 엄청 감정이입되면서 졸라 슬픈거야 시발.. 지금 생각해도 가슴아프네 내가 처음보는 사람이었는데 남자 얼굴이랑 아내, 딸 얼굴은 기억안나는데 너무 슬펐음 그래서 그 자리에서 엄청 울었음 너무 가슴아파서
내가 이거 다른사람한테 말해도 대충 믿는거 같더라 누구 이런 경험 해본사람있냐? 아니면 이거 뭔 경험이냐 ㅠㅠㅠㅠㅠ
아는 사람있으면 좀 알려줘 너무 궁금해서 써봤엄
그런일이 가능해?
신기하다!!!
뭐 막 전생이라던가 초능력이라더가 귀신이 씌였다던가 그런거 아냐?
난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냥 한번 말해보는거!! 그니까 별로 깊이 생각하지마!! 뭐 생각할거 같지도 않지만!!!!!
나도 그런일이 처음이었단마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생이라 하기엔 내나이랑 비교해보면.. 승용차가 나오고 덤프트럭이 나올 시긴 아닌거같은데..
뭐 전생일 수도 있지. 전생이 실제로 있는지도 모르는데 전생 현생이 시간적으로 겹치거나 역전된다고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꿈꾼거 아님..??? 나도 가끔씩 오초도 안되서 졸다가 꿈꾸고 그래 근데 대부분 깼다가 십초안에 꿈내용 다 까먹음ㅋㅋ진짜 단기간만에 무슨 드라마처럼 꿈이 펼쳐지는 느낌이 나ㅋㅋ기억은 안나지만 영화 한편 졸면서 본 느낌?? 걍 꿈꾼거라고 생각해! 나도 맨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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