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12 22:43:10 ID : TV8647BBtir 0
아침도 안먹고 학교 갔다가 독서실에 처박혀서 12시 좀 넘어서 집에 오거든 좀 공부하다가 바로 자고 거의 집은 자고 씻는 곳으로만 쓰고 있는데 요즘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 때 못내리거나 상태가 안 좋을 때가 많아서 집에 오는 일이 많아졌단 말이야 독서실이 멀어서 걸어가지는 못하거든 근데 집에 오면 엄마가 집안일을 시켜 빨래 널고 청소기 돌리고 고양이 화장실 치우고 밥주고 엄마 오면 저녁밥상 차리고 설거지까지 해 엄마는 집에 오면 밥만 먹고 바로 자 솔직히 이런건 엄마가 지금까지 나한테 당연하게 해줬던 일들이고 엄마가 나이들면서 요즘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해서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거든 내가 기꺼이 해줄 수 있는 일인데 그냥 왠지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내가 아침 잠이 많기도 하고 늦게 자기도 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데 아침에 나 학교 데려다 줄 때마다 엄마 힘든데 나까지 속썩인다고 뭐라 하기도 하고 집안일 이런거 도와줄 때는 딸이 최고라고 하면서 동시에 엄마 요즘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들을 때마다 진이 빠져 나도 학교에선 입다물고 공부만 하고 밤 늦게 집에오다가 가끔 일찍 집에 오는건데 그런 날에 엄마 퇴근하는 거 맞이하면 넌 집에서 편하게 있었으면서~ 하면서 얘기를 시작해 나도 힘든데 엄마가 힘들다고 하니까 더 힘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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