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금 실시간으로... (26)
2.얘두라 아무래도 난 청하언니랑 운명인가바>< (46)
3.그때 그놀이 (6)
4.타로 같은거 어떻게 배워?? (6)
5.나 요즘에 계속 꿈을 이어서 꿔 (21)
6.너무 무서워 (35)
7.빙의? 되면 사람이 화가 많아진다며 (6)
8.다른 세계로 가고싶다. (1)
9.아주 예전에 빙의 비슷한걸 해봤어 (14)
10.친구가 귀신을 본다면 믿을 수 있겠어? (98)
11.제목 뭐라 해야하지 (6)
12.전생체험 많이 하면 안좋나? (3)
13.막내동생이 귀신 들렸었어 (49)
14.나 좀 진지한데 (3)
15.나홀로 숨바꼭질 해볼까 (6)
16.궁금해서 그래 (5)
17.들어봤던 무서운 이야기 중에 가장 무서운 거 얘기해 보장 (5)
18.자꾸 귀신이 보이는데 (6)
19.너희가 살면서 (15)
20.다들 그런적 있지않아? (1)
제목 어그로 ㅈㅅ. 지금 좀 급하니까 바로 상황설명 간다.
나는 프듀때부터 청하를 조와했고 지금은 좀 사랑이 식었지만 싸장님이 최애 굿즈를 거저 준다는데 내숭 떨 정도는 아니었음. 그래서 저번주에 낼름 받아왔는데 등신대 뒤에 누가 손톱을 테이프로 붙여놨었음.
그 후로 가위눌리고 악몽꾸고 그러는거ㅇㅇ. 본가에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오늘 올라와서 낮잠자니 또 가위 눌리고 악몽꿈. 여기까지가 현 상황이야.
어그로 반 사심 반. 이번 일 청하님 등신대 때문이면 나 청하님과의 열애설 비벼볼만함??ㅋㅋㅋ
하..진짜... 너 말 들으니 다시 내 심장이 뛴다... 다시는 뛰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청하 너란 사람은... 아몰랑 근데 악몽 좀 많이 매우 개무서움. 처음 꾼 꿈은 난 내 매트리스에 누워있고 천장만 보임. 몸 안움직임. 그러다 누가 뭔가 딱딱한 걸로 자는방 창문을 개쎄게 두들김. 나 자는 방 원래 베란다 쪽으로 창이 나있는데 꿈에서는 왠지 모르게 누가 공중에 떠있고 마이 스윗하우스에 들어올려 한다는 생각만 들어.
여기까진 괜춘했는데 꿈을 꾸면 꿀수록 내 몸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해야하나? 몸을 움직일 수 있어. 근데 내가 바라는 데로는 움직이지 않아. 그 다음으로 꾼 꿈에서는 목을 움직일 수 있었고 창문 위쪽 실루엣만 보였어. 창문은 손톱자국으로 가득했고. 그 다음은 팔, 다리, 몸통 순으로 움직일 수 있었어. 창문 너머는 청하언냐 등신대에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간간히 손톱이 비정상적으로 긴 손이 창문을 긁었어. 그리고 최근에 오늘 꾼 꿈은 내가 창문 앞에 앉아있었고 내 최애의자 뱅뱅이에 앉아서 창문을 등지고 있었어.
아뉘 애진작에 버렸찌ㅡㅡ 울 언니 용안 뒤에 그 흉물을 어떠케 붙여두란 말임? 그래도 충고 고맙당 후..애긔는...나쁜 꿈 꾸지마라..
근데 꿈에서는 등신대가 날 지키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버려? 버린다? 버려벌여???
대체 뭐가 문제인걸까..? 등신대 버리고 동네슈퍼 피셜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 뿌렸고 내일 까먹으려구 아껴둔 쏘주도 깟었는데 어제 또 그 꿈 꿨어. 이번에는 의자 조금 돌아갔다. 창문 너머의 그거랑 마주보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기분탓인진 모르겠지만 오늘 아무 일도 없었는데 집에 와보니 발톱 뒤집혀짐.
아 자존심상해
보니까 손톱은 진작에 버린거같은데
레주 그냥 등신대 다시 들이자 이래도 보고 저래도 보면 청하님과 함께 해야지
이미 쓰레기차 다녀간듯ㅠㅠ
무당 비싸지 않나... 나 돈 없오...
ㅠㅠㅠㅠㅠ그러고 싶은 맘 굴뚝이 되다 못해 우주정거장이랑 하이파이브하고 다시 지구 내핵까지 꽂혀서 우리 아파트랑 63빌딩 뿌시는 중... 등신대 없어졌뜸
걱정 고마워. 일단 그게 뭔지 알았어. 미안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나중에 다시 올게.
미안 정신병원 치료하고 본가 내려갈 준비하느라 조금 바빴어. 기다려줬다면 고마워. 나는 다음달에 본가로 내려가기로 했어. 해결되지도 않았고 끝난 건지도 확실하지 않아.
어디서부터 말해야할까. 일단 꿈에서 내가 창문을 등지고 앉아있다고 했는데 날마다 조금씩 의자가 돌아갔어. 꿈에서 말고도 16일날은 환청때문에 계단에서 넘어졌고 19일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링겔 맞았어. 환청이 자꾸 들려서 정신과에 상담하러 두 번 갔어.
나 진짜 지쳤어.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 화요일날 밤 꿈에서 의자가 다 돌아가서 창문을 확인했어. 손톱 밖에 없었어. 귀신도, 도깨비도 사람도 아니고 손톱만 있었어. 그걸 보고 꿈에서 깼고 그 이후로는 가위에 눌리고 있어.
잠들자마자 가위에 눌려서 아침까지 계속돼. 귓가에는 손톱으로 유리 긁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7시간 8시간을 그러고만 있는거야.
무당 비싸지 않아? 일단 당장 방 뺄 수가 없어서 짐만 챙겨서 본가왔어. 그냥 버스통학 하다가 나중에 기숙사 신청하려고. 이번 일로 원룸에서 못 잘 것 같아.
그 집에 분명 누군가가 또 이사올거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했어. 그냥 내 짐만 들고 왔어. 아마 그 집에서만 가위에 눌리는 것 같아. 나는 어젯밤에 자서 지금 일어났어. 나 말고 누군가가 그 집에 살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
변명이라도 해보자면 나도 나름 소금도 뿌려보고 주인집에도 말해봤는데 효과가 없었어. 주인집은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그런걸로 무당을 부를 수는 없대. 미안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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