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6/05/21 09:59:38 ID : slxA5cL87ap 0
최근에 신받아야하는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무당들이랑 뭐 해봄. 나보고 5대째 내려오고 있는 신줄이래. 근데 줄이 약하대. 다행이지 한가운데 서서 생에 처음으로 방울, 부채 들었음. 몰랐는데, 방울은 왼손에 드는거더라. 부채를 쥔 손이 어색해서 처음에 잘못 잡았어. 무당이 방울, 부채 쥐어주면서 나한테 '움직여지면 움지여지는대로, 나오면 나오는대로 해라' '생각하지말고 마음을 비워라'라고 말씀하셨어.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안나오면 안하면 돼요? 했더니' '그렇지!'하시더라. 이제 피리, 장구 치면서 연주를 시작했어. 무당이 나보고 눈을 감으래.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눈을 감았어. 나는 아무것도 하기싫고 춤추기도 싫은데, 몸이 흔들린다고...? 근데 있잔아.. 연주가 시작되니까 손이 조금씩 떨리는거야. 점점 크게 떨리길래, 안떨고 싶어서 손에 힘을 주면 팔이 떨려. 그리고 힘을 뺴면 다시 손이 떨리면서 방울부채가 흔들렸어. 처음에 잘못잡은 부채도 착!하고 다시 고쳐잡혔어. 그리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어. 계속 눈물이 나더라.... 마음이 갑자기 너무 안좋아졌어. 근데 어느 순간 눈물이 멈추고 눈이 떠졌어. 그러더니 나도 모르게 '억울해요'라는 말이 쏟아졌어. 무당이 내앞에서 '억울하셔요, 할머니?' '한번도 못불리고 그래서 억울 하시겠어'라고 했어. 그말에 또 울었는데, 내 입에서 '부르지 말래요'라는 말이 나왔어. 무당이 '손녀가 오지 말래요?'라고 했어. 그러면서, 손녀(나) 힘들게하지 말고 놔주라고 그러더라. 내 고개가 막 끄떡여지면서 수긍했어. 그리고 방울부채 놓고, 의자에 앉아서 오색천을 찢어주는데, 세상에.... 머리가 맑아지는거야.. 이걸 해준 무당은 나한테 무당 안해도 되니까 괜찮다고 했어. 근데, 무당이 한명 더 있었거든?? 그무당 말은 좀 달랐어..... 신을 받고 싶다고 받는게 아니고, 받기 싫다고 안받는게 아니다.... 할머니가 온다고 하시면 받아야한다라고... 마지막에는 천도제 지내고 잘 풀라고 했는데, 나는 천도제 지내기 싫어. 할머니 떠날까봐. 그리고 계속 생각나. 방울부채가. 가지고 싶고 내꺼같더라.
2 이름없음 2026/05/21 15:59:50 ID : xxzTVe0rbu1 0
할머니가 가신다고 하셨으면 보내야지. 이제보니 못올라가샤서 억울하샸던거 아니야? 너가 안보내줘서?
3 이름없음 2026/05/21 16:16:22 ID : SE5O4NyZg58 0
저렇게 테스트 해 보는 것도 돈 어느정도 든다고 하던데 .. ! 맞아 ?? 나도 가는 점집마다 해보자고 그래서 ㅜㅜ
4 이름없음 2026/05/21 19:02:53 ID : slxA5cL87ap 0
억울했던건 안불러줘서 억울했던거래.
5 이름없음 2026/05/21 19:03:13 ID : slxA5cL87ap 0
나는 어쩌다보니 무료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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