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04 02:35:21 ID : 3A5are6o7Ak 0
뜬금없지만 한번 여러 사람들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 고민이라던가 시도했던 경험이라던가 개인적 생각이라던가 이것저것들
2 이름없음 2019/10/04 02:59:45 ID : FfPjutusjfO 0
몇번이고 옥상에 올라갔다 내려왔어 떨어지기전에는 꼭 죽어야지 하지만 직전에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몰려와서 다시 돌아가곤했어 아니면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생각해보니까 자살이 답이아니란걸 깨달았어 몸은 그게 답이 아니란걸 알았는지 딱히 내 생각과 상관없이 떨리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하더라 그래서 이젠 옥상에 올라가지않아
3 이름없음 2019/10/04 03:11:45 ID : bDBs2pPdzRy 0
예전엔 사는게 힘들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살충동 일어났는데 요즘엔 안그래. 사는게 좋아진건 아니고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사니까 자살생각은 사라짐.
4 이름없음 2019/10/04 03:13:55 ID : bDBs2pPdzRy 0
또 내가 죽은 후의 모습 상상하면 자살은 피해야겠단 생각 오지더라.내가 친구도 많이 없어서 장례식장에 와줄사람 거의 없거든. 그거 보고 가족들이 무슨 생각할지 생각하면 진짜 괴로워서 자살생각 안해. 물론 제일 큰 이유는 겁나서고...
5 이름없음 2019/10/04 03:18:51 ID : E4IKZcla7e2 0
자살생각은 많이 학고 내 몸이 져각조각 나거나 목졸려죽는다던가 익사로 죽는 장면 생각하긴 하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진짜 죽고싶은것 보다는 뭐랄까 현재 하고있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
6 이름없음 2019/10/04 03:47:55 ID : 1junA3O9umr 0
예전에 칼로 발목쪽 그은 다음에 흐르는 물에 담가놓은 적이 있었거든 살짝 정신 잃었는데 때마침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가 119에 신고해서 살았어 그 때 겉으로는 진짜 활발하고 매일 웃고 다녔는데 속으로는 그런걸 알고 친구가 맨날 나랑 붙어다니길래 그게 싫어서 그 이후로는 팔목쪽 살짝 긋거나 자살 방법만 알아보는거 같아 뭐 실제로 죽을 용기도 없기도 하고
7 이름없음 2019/10/04 04:02:02 ID : LasmHBf9gZf 0
한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나날이 계속될 때, 지금 이 순간이 넘어가도 또 다음 일 때문에 힘들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던 때가 있었어. 이 정도 일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앞으로 이것보다 스트레스 더 많이 받을 일들이 많을텐데,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죽으면 편해지지 않을까 - 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이어져서 죽을 생각만 하면 마음이 편해졌고 일을 하면서도 '아 잘못되면 자살하지 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었던 것 같아. 나는 운이 좋게도 가장 친한 사람한테 이런 속얘기를 할 수 있었고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잡아줘서, 또 그 때 하고 있던 일이 굉장히 좋게 끝나서 지금은 괜찮긴 해. 근데 사실 좀 무섭긴 하다 가장 힘든 순간은 어떻게든 지나간다는 걸 머리로는 알아도 또 그 때 처럼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그 때 처럼 죽음을 바라보고 살 것 같아서. 그 때 나를 잡아줬던 사람이 아마 앞으로도 날 잡아주겠지만 만에 하나 나를 잡아줄 사람이 없어지고 내가 하는 일이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간다면 나는 아마 못 버티지 않을까.
8 이름없음 2019/10/05 02:57:55 ID : arbA6jcpWnV 0
하루에도 서너번 씩 죽고 싶다고 생각했고 나 자신이 너무 싫어서 손목에 자해도 했어. 처음에는 손톱으로 그 다음은 눈썹칼 다음은 커터칼 이렇게 되니까 나중에는 식칼로 손목도 그어봤어. 그 때는 진짜 죽을려고 그은건 아니구 나중에 자살할 때 연습이라 해야되나 어느정도 강도로 그어야되는지 체크 할려구 그은거구. 원래 일요일에 자살할려고 했었다. 식칼로 손목 긋고 자살할려고 했어. 일주일동안 집에서 그 생각만 했고, 집 오면서 유서도 다 써놓았어. 근데 어제 친구랑 연락하다가 친구가 자살하면 지인들 가족들한테 너무 민폐라고 한 말 듣고 안하기로 했다. 한 달 전부터 계속 생각했었던건데 진짜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그 한 달을 버틴건데 이제 더 살려고 하니까 너무 막막하더라고.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 솔직히 더 살아갈 용기가 없어. 아직 어린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들면 커서는 더 못 버틸것 같았어. 살아가기 너무 벅차고 두려웠어 더 살아가기가. 근데 제일 힘든건 내가 힘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내 스스로가 힘든게 납득이 안되는거야. 내 머리는 내가 힘든걸 이해를 못해 근데 나는 또 나대로 힘든거지. 솔직히 나는 아직도 이해가 안돼. 뭐 때문에 이렇게 힘든건지. 솔직히 나는 가정에 불화도 없고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니고 교우관계랑 성적도 나쁘지 않거든. 모르겠어 그냥 계속 이런 생각하는 것도 싫고 맨날 아파서 진통제나 먹는 이런 인생 살기 싫어. 그냥 다 포기하고 떠나버리고 싶어.
9 이름없음 2019/10/05 06:48:36 ID : E62E2mrgpfa 0
약먹어
10 이름없음 2019/10/05 07:48:20 ID : xDtinRzTTVh 0
10대때 최초로 자살생각이 든게 9살때였는데 중학생때는 따돌림때문에 PTSD, 대인기피증 얻어서 고등학생때 교우관계망하고 20대 되고 치료 받지 못해서 자해시작함. 상상 속의 나는 어릴때부터 몇번이나 죽었을까.
11 이름없음 2019/10/05 08:20:51 ID : SE7cK1CjhdR 0
그냥 난 내가 죽음에 무덤덤한줄 알았어. 우울증 걸리고 힘들어서 죽으려고 게보린하고 타이레놀 30~40알 정도 먹었는데 엄청 고통스럽고 그냥 죽음에 가까워지는 구나 싶어서 무서웠어. 결국 바로 응급실로 실려갔고. 죽음에 대한 고통이 내가 우울증에 걸려 하루하루 미친것처럼 살아간 것보다 더 심해서 죽음은 피하자고 느꼈어.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치료해갔고 지금은 내가 죽었으면 이런 소소한 행복을 못느끼면서 살아갔겠구나 싶어서 안 죽은 것에 다행이라고 느껴. 그리고 자살시도 한 것이랑 자해했던 것에 후회를 해. 약먹고 몸 내부가 많이 망가져서 간에 무리가 되는 음식은 못 먹고, 자해자국이 심하게 남아서 힘들었던 때 생각나서 좀 그렇거든.
12 이름없음 2019/10/05 12:47:10 ID : vimHDBwFdCm 0
입시제도 40%, 개인 사정 40%, 선천적인 기질 20% 정도의 영향으로 4년째 우울증에 허덕이고 있는데, 내일이 내 선택에 따라 안 올 수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자살은 정말 가까운게 되더라. 좋게 말하면 용기, 나쁘게 말하면 무모함이 없어서 자살하지는 않았고 못했는데, 나중에 죽게 되면 자살이지 않을까 싶어. 30대 중반쯤에 죽고 싶거든. 병으로 자연사 안 하면 자살하지 않을까. 그 이상 사는 건, 특히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추악하게 하루하루 살아지고, 오만함에 빠지는 거 아닐까 싶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살아서 무언가를 이루지 않으면 죽음으로써라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 내 죽음이 나비효과처럼 긍정적인 물결을 일궈낼 수 있다면, 거기에 내 상황 역시 좋아질 것이 없다면, 여파를 이끌면서 죽고 싶달까. 다시 현재 얘기로 돌아가자면, 가끔씩 우울감, 열등감, 증오같은 감정들이 파도처럼 나를 덮쳐올 때는 진지하게 집 밖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그러려고 하면 우울증이 그냥 방 한켠에서 울게 하더라. 결국 우울증에 한 번 걸린 이상 자살은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생각이 되는 것 같아. 우울증에서 가끔 벗어날 때도. 그래서 우울증이 무서운 것 같아. 한 번 빠지면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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