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사랑도 사랑이야, (10)
2.쟤가 나 좋아하는거 같은데 (1)
3.너를 기다리며 쓰는 우리 이야기 (12)
4.뉴욕에서 만난 사람 (287)
5.지겨운데 행복해 (1)
6.데이트 코스 어떻게 짜지 (1)
7.도와줘 후배에게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 (36)
8.존잘 남자애 꼬신 썰^.^ (163)
9.헤어지려고하는데 왜 버리냐고 하면 뭐라고 해야돼? (2)
10.얘들아 만약에 너네가 여사친/남사친이랑 (10)
11.헤어지려고 만났어.. (1)
12.삭제 (2)
13.펑 (7)
14.너드남을 좋아하게 되다. (38)
15.너는 모르겠지 (1)
16.짝남이 너무 바빠 (1)
17.짝사랑 부정기인가봐 (3)
18.짝남이 나 좋아한대 (3)
19.전애인 너무 보고싶다 연락하고 싶은데 나 좀 말려줘 (4)
20.남자들은 털털한 여자 싫어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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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a2ts67Akk5P
2019/10/15 13:22:52
ID : 3DvyE4K3TXs
0
현생에 시달리느라 늦었어 미안해ㅜㅜ
103
◆a2ts67Akk5P
2019/10/15 13:24:37
ID : 3DvyE4K3TXs
0
Y는 나한테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었던거같은데 내가 계속 엉엉 울고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해서 그냥 it's okay, it's okay 하면서 날 안아줬어
104
◆a2ts67Akk5P
2019/10/15 13:26:04
ID : 3DvyE4K3TXs
0
한참 울다가 히끅히끅 거리면서 괜찮다고 얼굴 뗐는데 Y가 다 울었냐고 이제 내얘기를 들을 준비가 됐어 아가야? 라고 했어
105
◆a2ts67Akk5P
2019/10/15 15:37:11
ID : 3DvyE4K3TXs
0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나가서 좀 걸을까 하길래 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어
106
◆a2ts67Akk5P
2019/10/15 15:38:33
ID : 3DvyE4K3TXs
0
Y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갔다오라했고 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107
◆a2ts67Akk5P
2019/10/15 15:39:13
ID : 3DvyE4K3TXs
0
화장실이 들어가니까 마음이 좀 진정되면서 거울에 비친 내얼굴이 눈에 들어왔어
108
◆a2ts67Akk5P
2019/10/15 15:41:25
ID : 3DvyE4K3TXs
0
와진짜 혀깨물고 죽는게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울어서 화장이 번지고 지고 붓고 빨개진 내 얼굴은 얼굴대로 최악이었고 Y를 만났다는게 믿겨지지 않음+얼떨떨함+당황스러움+약간의 안도+민망함+걱정 막 오만 감정이 다 들었어
109
이름없음
2019/10/15 17:14:47
ID : TRyIHBbvjtb
0
보고있어!!
110
이름없음
2019/10/15 17:53:47
ID : rta1crgjcpW
0
원래 외국인들은 다 저렇게 "아가"라고 불러...? 진짜 신기하네.
111
◆a2ts67Akk5P
2019/10/15 18:08:18
ID : ZeGtxU6o4Zb
0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른것같아ㅋㅋ
112
◆a2ts67Akk5P
2019/10/15 18:09:19
ID : ZeGtxU6o4Zb
0
페이퍼타올에 대충 물 묻혀서 화장 정돈 다하고 나가야 되나 말아야되나 하면서 한참 입구 앞에서 서성거렸어
113
◆a2ts67Akk5P
2019/10/15 18:13:06
ID : ZeGtxU6o4Zb
0
한 10분 넘게 계속 아 어떡하지 나가야돼 말아야돼 그러고 고민하는데 어떤 외국인 아줌마?가 와서 L맞냐고, 남자친구가 이거 전해주고 빨리 나오라고 했다면서 손수건을 전해줬어 그리고는 남자친구가 정말정말 지쳐보인다고 하시더라ㅋㅋ 속으로 남자친구 아닌데..했지만 주절주절 말하기 그래서 그냥 손수건 받아들고 밖으로 나갔어
114
◆a2ts67Akk5P
2019/10/15 18:16:03
ID : ZeGtxU6o4Zb
0
나가니까 Y가 "omg 난 네가 화장실에서 뛰어내린줄 알았어!!" 이러더라ㅋㅋㅋ
115
◆a2ts67Akk5P
2019/10/15 18:20:54
ID : ZeGtxU6o4Zb
0
그래서 내가 "너 웃긴다ㅋㅋ"이러고 웃으니까 Y는 "웃겨? 네가 뛰어내린줄 알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을 붙잡곤 저기요 화장실에 창문이 있나요?라고 물어봤어. 그 여자가 아마 없을걸요?라고 해서 안도하고 손수건을 주면서 화장실에서 울고있는 베렛쓴 동양인 여자를 찾아서 전해주고 제발 나와달라고 말해주세요 라고 부탁했어. 화장실에서 도대체 무슨 망할짓을 한거야?"라고 혼자 열변을 토했어
116
◆a2ts67Akk5P
2019/10/15 18:24:12
ID : ZeGtxU6o4Zb
0
내가 "just..daydreaming" 이러니까 Y가 daydreaming??a daydreaming??? 이러다가 나한테 생각해봐. 어떤 여자가 인생이 가혹하다면서 혼자 여행왔는데, 갑자기 울더니 화장실로 뛰어가서 안나와. 완전 클리셰잖아. 거의 911 부를뻔했다고;;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어이가 없었어
117
◆a2ts67Akk5P
2019/10/15 18:26:51
ID : ZeGtxU6o4Zb
0
아니 2주반만에 무슨 우연인지 우연을 가장한 조작된 필연인지 모르게 드넓은 뉴욕, 수많은 미술관 중에 딱여기서 만나놓고 무슨 10년은 알고 지낸사람 처럼 걱정하고 오버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걔한테 너 진짜 이상하다고 말했어
118
◆a2ts67Akk5P
2019/10/15 18:29:36
ID : ZeGtxU6o4Zb
0
내가 정색하고 저렇게 말하니까 자기도 좀 머쓱했는지 공원에 가서 커피나 마시면서 얘기하자길래 알겠다하고 나가서 서로 얘기를 시작했어
119
◆a2ts67Akk5P
2019/10/15 18:29:52
ID : ZeGtxU6o4Zb
0
일단 우리가 만나게 된건 정말 우연이 맞았어ㅋㅋㅋ
120
◆a2ts67Akk5P
2019/10/15 18:31:30
ID : ZeGtxU6o4Zb
0
나랑 헤어지고 자기 집에 들어왔을때 그냥 연락처 받을걸 싶었대 자기가 비행기에서 왜 그딴 미친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갔대ㅋㅋㅋ
121
◆a2ts67Akk5P
2019/10/15 18:32:31
ID : ZeGtxU6o4Zb
0
그래서 날 찾아보려고 페이스북에 검색해봤는데 내가 Y한테 알려준거는 내 영어이름이었어ㅜ 한국이름이 아니라서 페북에 안나왔고 진짜 날 못찾는건가 싶었는데
122
◆a2ts67Akk5P
2019/10/15 18:32:49
ID : ZeGtxU6o4Zb
0
그냥 갑자기 내가 미술관 갈거라는게 생각났대
123
◆a2ts67Akk5P
2019/10/15 18:33:43
ID : ZeGtxU6o4Zb
0
근데 또 ㅅㅂ미술관이 한두개여야 짐작을 하는데 생각보다 미술관은 많고 어딜가야되나 생각하다가 그냥 포기했대
124
◆a2ts67Akk5P
2019/10/15 18:36:04
ID : ZeGtxU6o4Zb
0
난 몰랐는데 우리가 갔던 그 미술관, 그 날에 고흐 작품 무슨 행사?같은게 있었는데
125
◆a2ts67Akk5P
2019/10/15 18:36:44
ID : ZeGtxU6o4Zb
0
기사로 그거 보고 내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갔대ㅋㅋㅋㅋㅋㅋ근데 난 그날 걔가 그거 말해줄때까지도 고흐 관련 행사 하는줄도 몰랐음
126
◆a2ts67Akk5P
2019/10/15 18:37:02
ID : ZeGtxU6o4Zb
0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만난게 고흐 작품 전시돼있는 홀 근처였거든
127
◆a2ts67Akk5P
2019/10/15 18:38:05
ID : ZeGtxU6o4Zb
0
너무 신기해서 안믿겨갖고 야 진짜 스토킹한거 아니고 나 따라다닌거 아니냐고 수상하다고 뭐라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래
128
◆a2ts67Akk5P
2019/10/15 18:39:19
ID : ZeGtxU6o4Zb
0
그리고 뭐 자기는 이제 다 설명해줬으니까 now it's your turn to spill the tea 그러면서 아까 왜 울었냐고 자기가 너무 반가웠냐고 아니면 무슨일이 있었던거냐고 하더라
129
◆a2ts67Akk5P
2019/10/15 18:40:14
ID : ZeGtxU6o4Zb
0
그래서 그때까지 있었던 일 다 말해주다가 울었는데 Y가 무서웠겠다 괜찮아 이러고 안아주면서 토닥여줬어
130
◆a2ts67Akk5P
2019/10/15 18:40:46
ID : ZeGtxU6o4Zb
0
그리고는 나 달래주려고 무슨 말을 하다가 갑자기 "내가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 딱 찾아낸게 신기하지 않아?" 그래서
131
◆a2ts67Akk5P
2019/10/15 18:41:18
ID : ZeGtxU6o4Zb
0
"조금"그랬더니
132
◆a2ts67Akk5P
2019/10/15 18:43:27
ID : ZeGtxU6o4Zb
0
내가 너무 찾고싶고 보고싶어서 매일 그 비행기에서 만난 날 내 모습을 상상하고 또 생각했다고 그래서 보자마자 ㅇ어 쟤다! 저기 프레첼소녀가 간다! 하고 잡았대ㅋㅋㅋ뭐 처음에 그렇게 잡았는데 잡고나서는 설마 진짜겠어?했는데 진짜 나여서 사실 자기도 놀랐다고도 말해줬어
133
이름없음
2019/10/15 19:08:51
ID : TVf84Gq2JO4
0
ㅂㄱㅇㅇ
134
이름없음
2019/10/15 22:50:29
ID : hbAZfUY4K0l
0
조아조아
135
이름없음
2019/10/16 00:01:31
ID : TRyIHBbvjtb
0
크 설렌다진 자...
136
이름없음
2019/10/16 04:23:30
ID : BBxRwmts9z9
0
다음 이야기.. 더 줘..
137
이름없음
2019/10/16 17:03:16
ID : lBgrAqqqjfT
0
광대랑 눈이랑 뽀뽀하는 중... 빨리 와... 현기증나...
138
이름없음
2019/10/16 17:39:29
ID : oIMrtg45e6o
0
ㅡ
139
이름없음
2019/10/18 01:53:28
ID : TRyIHBbvjtb
0
ㅠㅠㅠ지금 남친이랑 행쇼하느라 못오는거지...? 그렇게 믿을게
140
이름없음
2019/10/18 03:14:03
ID : koK1Ds2moHC
0
미안 바빠서 이제 왔어ㅠ
141
◆a2ts67Akk5P
2019/10/18 03:15:58
ID : koK1Ds2moHC
0
금요일 퇴근후에 몰아서 다 쓸게 !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142
◆a2ts67Akk5P
2019/10/18 20:02:56
ID : BwHCi7faq7u
0
그래서 내가 그게 뭐냐고 웃으니까 Y가 "it's destiny"이래서 내가 ㅅㅂ 방금 뭐냐고 나 치킨 될뻔했어 라고 했어
143
◆a2ts67Akk5P
2019/10/18 20:03:31
ID : BwHCi7faq7u
0
Y는 웃으면서 이거지 다시만나서 너무 좋다고 했고 난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어ㅋㅋ
144
◆a2ts67Akk5P
2019/10/18 20:05:08
ID : BwHCi7faq7u
0
그러다가 y가 그래서 네 한국이름은 뭐냐고 했고 난 한국이름을 알려주면서 페북이랑 인스타 친추하고 팔로우도 했어
145
◆a2ts67Akk5P
2019/10/18 20:08:06
ID : BwHCi7faq7u
0
그다음엔 허기져서 옆에 있던 식당 들어가서 밥먹고 나오는길에 식전브레드 하나 갖고 나와서 비둘기한테 줬더니ㅋㅋㅋㅋ나보고 비둘기 좋아하냐고 살면서 비둘기 좋아하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다고 그랬는데 난 그냥 비둘기가 좋다기보단 뭔가 비둘기가 밥 먹는걸 보는게 좋아서 그런거였거든
146
◆a2ts67Akk5P
2019/10/18 20:09:23
ID : BwHCi7faq7u
0
근데 얠 너무 놀리고 싶어서 "응 나 비둘기 좋아해 내가 쓰는 샴푸 이름은 Dove고 세제이름은 pigeon이야" 이랬더니 Y가 wtf이러고 미쳤다길래 장난이라고 비둘기 안좋아한다고 그냥 밥주는게 좋아서 그런거라고 말했어
147
◆a2ts67Akk5P
2019/10/18 20:10:36
ID : BwHCi7faq7u
0
Y는 웃으면서 너 진짜 이상하다고 했고 미쳐 다 둘러보지 못한 미술관을 둘러보러 다시 들어갔어
148
◆a2ts67Akk5P
2019/10/18 20:11:49
ID : BwHCi7faq7u
0
근데 둘러보다가 문득 얘 오는 할일 없는건가..? 싶어서 "오늘 스케줄 없어?" 그러니까 "할 일 다했어 너 찾는거" 그래서 아 ㅇㅋㅇㅋ 이러고 계속 둘러봤다
149
◆a2ts67Akk5P
2019/10/18 20:13:50
ID : BwHCi7faq7u
0
고흐 그림이 있는 쪽에 서서 "그래서 우린 여기서 만났네" 라고 하니까 Y가 웃으면서 그렇다고 맞장구 춰줬어
150
◆a2ts67Akk5P
2019/10/18 20:15:44
ID : BwHCi7faq7u
0
그렇게 나와서 어디갈까 하는데 Y가 너 그래서 지금 그 호텔에 계속 있는거냐고 물어봤고 나는 오늘까지만 지내고 내일부터 어디서 지낼지 알아볼거라고 말했어
151
◆a2ts67Akk5P
2019/10/18 20:18:58
ID : BwHCi7faq7u
0
Y는 잠깐 고민하다가 너만 괜찮다면 나랑 지낼래?라고 물어봤어 혼자 사는데 방 여유가 있다고 그리고 자기가 지금 학교랑 일때문에 계속 붙어 있을순 없지만 나한테 아름다운 기억을 줄 여유는 충분하다고 했어
152
◆a2ts67Akk5P
2019/10/18 20:20:08
ID : BwHCi7faq7u
0
나도 잠깐 고민하다가 뭐 숙박비도 아끼고 그래도 좀 안면있는 사람이랑 지내는게 좋을 것같아서 알겠다고했는데 그날은은 그래도 호텔에서 자야했었어 환불을 할수가 없었거든 ,,,
153
◆a2ts67Akk5P
2019/10/18 20:23:02
ID : BwHCi7faq7u
0
그래서 Y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걷고 카페도 가고 사진찍고 냅킨에 그림그려서 Y한테 줬다가 그림엔 소질 없다는 얘기도 듣고ㅋㅋㅋ 밤에는 펍에 가서 술먹었는데 술다가 Y가 차를 가져왔다는게 생각났어
154
◆a2ts67Akk5P
2019/10/18 20:24:02
ID : BwHCi7faq7u
0
그래서 내가 "잠깐만 너 운전해야되잖아"했는데 이미 위스키 마신 후였고 되돌릴수 없었어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한병 같이 비우고 호텔 내 방에서 자게됐어
155
이름없음
2019/10/18 21:10:41
ID : mla01eHwmmq
0
헐 미친 웅웅ㅠㅠㅜ
156
이름없음
2019/10/20 21:19:44
ID : 6kraq3QrcK4
0
미쳤다 선생님 기다리고있습니다.
157
이름없음
2019/10/21 00:08:05
ID : thcLfak7hAm
0
대기중 ㅂㄷㅂㄷ
158
◆xu1jur9g7wG
2019/10/21 14:38:07
ID : dVgi3u8qjeF
0
그래서 같이 자게 됐는데 막상 같은방 쓰려고 보니까 취기에 오만 생각 다들더라 ㅋㅋ막 얘가 이상한짓 하면 어떡하지 싶고..그래서 호텔로비에서부터 방 문앞까지 계속 안돼. 네가 뭘 생각하든 절대 안돼. 계속 이러면서 갔어
159
◆a2ts67Akk5P
2019/10/21 14:40:58
ID : dVgi3u8qjeF
0
Y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앉았고 나는 그날쓴 베레모랑 코트 벗는데 Y가 날 끌어당기곤 "i missed u" 라고 헀어
160
◆a2ts67Akk5P
2019/10/21 14:45:45
ID : dVgi3u8qjeF
0
내가 놀라서 뭐하는거냐고 안된다했잖아 그러니까 Y가 그대로 나 눕히고"우리 그냥 이대로 있자, 널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자기야" 이렇게 말했고 그 말투랑 어조가 정말 따뜻해서 날 정말 지켜줄것같은 느낌에 알겠다고 가만 안겨있었어
161
◆a2ts67Akk5P
2019/10/21 14:48:02
ID : dVgi3u8qjeF
0
정적속에서 Y는 그냥 내머리 쓰다듬으면서 넘겨줬는데 취기가 뒤늦게 올라와서 잠깐 잠들었다가 목말라서 눈뜨니까 Y가 나 안고있었는데 내 신발 벗겨놔주고 이불도 덮어줬더라
162
◆a2ts67Akk5P
2019/10/21 14:52:00
ID : dVgi3u8qjeF
0
내가 꿈틀거리니까 Y가 일어났냐고 하길래 응 하니까 팔뻗어서 테이블에 있는 물 주고 나한테 "weak huh?"아래서 내가 fk u 이러다가 잠깨서 나는 씻으러 갔어
163
◆a2ts67Akk5P
2019/10/21 14:55:29
ID : dVgi3u8qjeF
0
세수하고 나오니까 내얼굴 보곤 내사랑 어디갔냐고 내사랑 돌려내 ㅇㅈㄹ해서 나 너랑 다른침대 쓸거야 그러니까 갑자기 "아니아니 내 사랑은 어디가고 천사가와서" 이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164
◆a2ts67Akk5P
2019/10/21 14:56:10
ID : dVgi3u8qjeF
0
Y도 씻고오고 둘다 잠깨서 그냥 침대에 앉아서 얘기했어
165
◆a2ts67Akk5P
2019/10/21 15:01:13
ID : dVgi3u8qjeF
0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하나하나 되짚을수록 다 너무 신기하다고 비행기에서 만난것도 미술관에서 다시 만난것도 지금 우리가 여기 이러고 있는것도 다 너무 신기해 안그래? 그러니까 "다 내가 만든 우연이야"래
166
◆a2ts67Akk5P
2019/10/21 15:04:46
ID : dVgi3u8qjeF
0
내가 무슨소리야? 그러니까 "비행기에서 돌아다니는 널 보고 반해서 말을 걸어야겠다 생각했어 그래서 난 너한테 말을 걸었어 비록 중간에 좀 멍청한 실수를 하긴 했지만 난 내 뛰어난 추론으로 네가 그 미술관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난 그 미술관에 가서 너를 만났어. 봐 다 내가 만든 거지?그렇지?" 이러고 웃으면서 말해서 내가 "진짜 그렇네"라고 했어
167
◆a2ts67Akk5P
2019/10/21 19:18:29
ID : dVgi3u8qjeF
0
이다음엔 우린 서로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대답해줬었어
168
◆a2ts67Akk5P
2019/10/21 19:21:35
ID : dVgi3u8qjeF
0
내 한국이름이 어려웠던 Y를 위해 Y의 아이폰 메모장에 한자랑 영어로 내 한국이름을 적어줬고 Y는 중국어로 내 한국이름을 불러줬어 '처 후이 슈' 이렇게
169
◆a2ts67Akk5P
2019/10/21 19:23:30
ID : dVgi3u8qjeF
0
Y도 영어이름 말고 중국이름을 영어랑 한자로 내폰에 적어줬어 서로 나이는 동갑인걸 알았지만 생일은 몰랐었어서 서로 생일도 알려줫는데 우린 별자리가 같았어
170
◆a2ts67Akk5P
2019/10/21 19:25:54
ID : dVgi3u8qjeF
0
한참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한거같아 나는 12년동안 공부를 쫓아 성적에 맞춰 대학교를 가서 대학생활에 흥미가 없었으며 영화를 좋아하고 하고싶은건 꼭 하는 성격이란걸 말해줬고 Y는 부모님이 경제학과 진학을 원하셔서 가고싶지 않았던 학과를 갔으며 책을 좋아하고 갖고싶은건 꼭 가져야한다고 말해줬어
171
◆a2ts67Akk5P
2019/10/21 19:32:10
ID : dVgi3u8qjeF
0
얘기를 하다가 5신가 6신가 7신가 하여튼 늦은새벽~이른아침 정도였는데 급 피로해져서 내가 내 생각엔 나 좀만 더 자야할것 같아, 이러고 누우려니까 Y가 "이리와 아가야" 이러고 안아서 토닥토닥 하면서 재워줬어
172
◆a2ts67Akk5P
2019/10/21 19:56:34
ID : dVgi3u8qjeF
0
그러다가 Y가 "사실은 비행기 탈 때 네가 내 앞에 서있었어. 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내 앞에 앉았네. 이코노미였으면 말이라도 걸었을텐데 하고 우울해져있는데 네가 일어서더니 갤리로 가네? 난 생각했지 이건 기회라고. 그래서 일부로 부딪히려고 서있었고 일부로 말걸었어. 넌 생각한 것보다 더 귀여웠고, 난 네가 "sorry i thoungt u r from taiwan" 할때 이미 너한테 빠져있었어. 하지만, 왜그랬는지 뉴욕에 다다랐을때 복잡한 내 현실과 입장을 생각났고 너랑 더 가까워지면 안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어. 실수였지, 그 실수를 만회하려고 너랑 헤어지고부터 오늘까지 네 생각만 했고 끝내 널 찾아냈어. 내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고 미친놈으로 보일수 있는것도 알아. 하지만 네가 괜찮다면 그니까 우리 내일 데이트할까?" 그랬어ㅋㅋㅋ최대한 기억살려서 써봤는데 엉성하다 ,,훨씬 더 달달했는데ㅠ
173
◆a2ts67Akk5P
2019/10/21 19:57:19
ID : dVgi3u8qjeF
0
근데 처음엔 엄청 달달하게 말해놓고 끝에 내일 데이트할래?이래서 김이 팍샜어 사귀자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도 아니고 데이트하자가 뭐야 장난하나
174
◆a2ts67Akk5P
2019/10/21 20:10:10
ID : dVgi3u8qjeF
0
그래서 내가 눈감으면서 듣다 말고 그게 머야;;이러니까 걔가 당황해하면서 왜 별로야? 너 나 시러..? 그러는데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 아니 내말은. 고백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이 중국인 소년아 이러니까 걔가 또 웃으면서 그럼 어떻게 하는건데? 그래서 "이렇게, 내 남자친구가 되어줄래?" 이러니까 걔가 머리 넘겨주면서 응 영광이야 이러고 이마에 뽀뽀해줬어ㅜ
175
이름없음
2019/10/21 20:10:27
ID : Y67AqknA581
0
아 진짜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 아직 많이 남은 거지...?
아껴 보고 싶은데 너무 재밌어.......
176
◆a2ts67Akk5P
2019/10/21 20:11:08
ID : dVgi3u8qjeF
0
나 진짜 정말정말 남자복이나 인복이라곤 1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얘 만나려고 그렇게 재수가 없었나 생각하면서 울었어ㅠㅠㅠㅠㅠ
177
◆a2ts67Akk5P
2019/10/21 20:11:45
ID : dVgi3u8qjeF
0
아직 만나는중이니까 걱정마 ㅋㅋㅌㅋㅋ고마워ㅜㅜㅜㅜ
178
이름없음
2019/10/21 20:12:25
ID : 6kraq3QrcK4
0
롸.....미쳤다..
179
이름없음
2019/10/21 20:13:07
ID : 6kraq3QrcK4
0
학 그럼 지금도 미국에사 지내는갸?? 근데 영어 진짜 잘하나봐...
180
◆a2ts67Akk5P
2019/10/21 20:15:13
ID : dVgi3u8qjeF
0
내가 우니까 Y가 왜우냐고 네가 울면 내 마음이 떨어져? 그렇게 말해서 내가 나 안운다고 하니까 그럼 지금 네 눈에서 흐르는건 다이아몬드녜서 웃었더니 이제 웃네 이랬어ㅠ
181
◆a2ts67Akk5P
2019/10/21 20:19:40
ID : dVgi3u8qjeF
0
아니 지금 잠깐 롱디야ㅜ 난 한국에 있고 걔는 미국에 있어 결혼하면 중국에서 살기로 했어 ㅎㅎㅎ 그나마 잘하는게 영어밖에 없어,,,
182
◆a2ts67Akk5P
2019/10/21 20:22:38
ID : dVgi3u8qjeF
0
그러다가 다시 안겨서 Y가 토닥토닥해주고 난 사르륵 잠들려고 하는데 Y가 "honey"이래서 내가 살짝 짜증내면서 Yessssss이러니까 혼자 좋다고 웃고 나는 웃으면서 속으로 어휴 좋댄다 그러고 다시 자려는데
183
이름없음
2019/10/21 21:25:05
ID : nRDvxDBxU40
0
개스윗해 너무 재밋다
184
◆a2ts67Akk5P
2019/10/21 22:12:19
ID : dVgi3u8qjeF
0
걔가 처 후이 슈 그래서 자는척하고 대꾸 안했는데 걔가 또 처 후이 슈, 이러고 헌 아이니 였나 페이창 아이니였나 하여튼 그때 중국어로 뭐라했는데 그때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몰랐었거든 그 말 듣자마자 눈 뜨고 걔 볼 꼬집은 다음에 "방금 나 욕했지 맞지" 이러니까
185
◆a2ts67Akk5P
2019/10/21 22:15:16
ID : dVgi3u8qjeF
0
걔가 웃으면서 아니야 많이 사랑한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확실해? 그러니까 당연히 그렇지 그러면서 볼 꼬집은 내 손을 잡았어. 그러곤 나 쳐다보면서 good night 이러고 다시 재워줬고 난 잠들었어
186
◆a2ts67Akk5P
2019/10/21 22:19:57
ID : dVgi3u8qjeF
0
자는데 뭐가 옆에서 계속 움직이려는게 느껴져서 보니까 Y가 낑낑거리면서 나 떨어뜨려놓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웃겨서 뭐해? 그러니까 ㅅㅂ너 안깨우려고 조심조심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화장실 가고싶었는데 내가 Y 티 붙잡고 자고 좀만 떨어지면 내가 Y 품으로 파고 들었대ㅋㅋㅋㅋㅋㅋㅋ
187
◆a2ts67Akk5P
2019/10/21 22:21:26
ID : dVgi3u8qjeF
0
그래서 내가 웃으니까 Y가 네가 깨서 하는말인데 제발 나 화장실좀 갔다 와도될까 네 옆에서 이불에 지도 그리고 싶진 않아ㅠ 그러고 애걸복걸하길래 장난기 발동해서 싫은데 안보내 줄건데 그러고 안겨서 매달려있었어
188
◆a2ts67Akk5P
2019/10/21 22:22:34
ID : dVgi3u8qjeF
0
Y가 나 경고했다 제발 화장실에 보내줘 마지막으로 하는말이야 그래서 내가 어쩌라고 너 지도 그리는거 구경할래 재밌을것 같아 그러고 계속 웃으니까
189
◆a2ts67Akk5P
2019/10/21 22:27:10
ID : dVgi3u8qjeF
0
Y가 한숨쉬면서 나 그대로 돌려서 밑에 깔고 팔 잡고 귀에 "내가 경고한다고 말했지" 그러고 내가 당황하니까 좋았는지 웃으면서 목에 뽀뽀하고 "다시는 내 오줌의 자유를 가져가지마"ㅇㅈㄹ하면서 오줌 누러가고 난 벙쪄서 침대에 이불 끌어안고 누워있었어,,
190
이름없음
2019/10/21 22:29:03
ID : cmr86Zhak4G
0
오줌의 자윸ㅋㅋㅋㅋㅋㅋㅋ
191
◆a2ts67Akk5P
2019/10/22 10:44:07
ID : Y4KZjBvCi06
0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내 옆에 누웠는데 왜그렇게 겁먹었냐길래 아까 뭐였냐고하니까 "말했지 절대 다시는 내 오줌의 자유를 가져가지 말라고" 이러고 나 끌어당기고 안아서 내가 왜러냐고 말하려고 했는데 Y가 나한테 "나 절대 너 안해쳐" 그래서 그냥 가만히 그 상태로 Y한테 기대있었어
192
◆a2ts67Akk5P
2019/10/22 10:46:21
ID : Y4KZjBvCi06
0
그러고 있다가 누워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체크아웃하고 Y집으로 갔어 차로 한 20분? 걸렸던거같아
193
◆a2ts67Akk5P
2019/10/22 10:53:25
ID : Y4KZjBvCi06
0
몰랐는데 Y가 고양이 키우는거있지ㅠㅠ내가 소리 지르면서 왜 말안했냐고 하니까 고양이 싫어하냐고 몰랐다고 해서 아니 고양이 사랑한다고 이름은 뭐고 몇살이고 막 계속 물어보니까 Y가 "잊으면 안돼 네 자기는 루(고양이)가 아니라 나야" 그러고 질투하는데 내눈엔 고양이 밖에 안보였어 ,,
194
◆a2ts67Akk5P
2019/10/22 11:04:55
ID : Y4KZjBvCi06
0
나 퇴근하는 오후 7시까지만 우리 루 자랑좀 할게ㅜ 혼자 보기엔 너무 귀엽거든 솔직히 Y랑 루 고르라고하면 난 무조건 루야ㅋㅋㅋㅋㅋY미안,, 하여튼 처음에 볼때는 태어난지 1년도 안된 뽀시래기였는데 지금은 으른고양이 다됐어 막 Ru sit이러면 앉고 Ru bang이러면 총맞은것처럼 배도 까ㅠㅠ 너무 귀엽지 미안ㅋㅋㅋㅋ쓰다보니까 너무 흥분해서 팔불출이 됐네
195
이름없음
2019/10/22 11:49:26
ID : U43WkleFjwG
0
우와...달달쓰ㅠㅠㅠㅠ
196
이름없음
2019/10/22 12:30:00
ID : 43O1bbeIJO4
0
더써줘ㅠㅠㅠㅠㅠ달달
197
이름없음
2019/10/22 20:29:26
ID : Y67AqknA581
0
필요해 다음,,다음다음 악 너무 설레잖아
198
◆a2ts67Akk5P
2019/10/22 20:39:21
ID : rvB83ClCi1d
0
내가 루한테 정신팔려갖고 Y얘기 하나도 안들으니까 Y가 나 공주님 안기로 들어서 침대에 던지는 시늉하고 내가 소리지르면서 미안하다니까 Y는 계속 Ru or me Ru or me이러고ㅋㅋㅋㅋ나는 너너너너YYY이러니까 알았어. 하면서 침대에 내려놨어
199
◆a2ts67Akk5P
2019/10/22 20:40:29
ID : rvB83ClCi1d
0
그제서야 혼자사는 집 치곤 깔끔하게 꾸며놓은게 눈에 들어오고 집이 눈에 들어오더라ㅋㅋㅋ루에 완전히 미쳐가지고 집도 안봤었어
200
◆a2ts67Akk5P
2019/10/22 20:49:17
ID : rvB83ClCi1d
0
집구조를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다ㅠ 복층인데 1층은 좀 넓은 원룸처럼 생겼고 2층엔 Y 옷방겸 창고방 하나 게스트룸 하나 이렇게 있었고 또 Y 침대는 1층에 있었어
201
◆a2ts67Akk5P
2019/10/22 21:51:20
ID : rvB83ClCi1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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