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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갓집은 아주 옛날부터 뱃일을하셨대 고조할아버지는 뵌적없지만 할머니가 어부셨다했어 지금 외할아버지까지 어부일을 하시고 인어얘기를 해준 할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신 큰할아버지
인코 안달았네 미안 큰할아버지라 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할아버지라구 할게 할아버지가 196?년도에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안난다 하여튼 며칠 비와서 뱃일을 못나가시다가 날씨가 좋아져서 혼자 배를 타고 나가셨대 못걷은 그물이 있어서 그걸 걷으러 나가셨대
그물을 비오는날 방치하면 다 엉켜버리거든 그래서 그물 갇는게 유난히 힘드셨는데 그물사이에 인어가 있었대 진짜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인어같이 생겼었다 했었어 울음소리는 꼭 물개가 우는 소리같댔어
할아버지는 놀라서 그물을 걷다가 인어를보는데 머리카락이 그물에 다 엉켜있어서 가위로 머리를 다 자르고 인어를풀어주셨대 완전 더벅머리같이 잘라서 풀어주셨대 그라고 그물을 마저걷는데 인어가 다시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없는 사기 그릇?접시 같은걸 주더래 고맙다는의미인지 뭔지 그접시는 우리 외할머니네있어서 인증은 못해주겠다
근데 그 인어를 최근에 외할아보지가 보신거같아 인어를보신큰할아버지의 막내동생이셔 우리외할아버지가 한동네에 오래사셨거든 우리 외할아버지가 한동안 몸이안좋으셔서 뱃일을 안나가셨거든 군데 무리하게 뱃일을 나가셨어 근데 그러다가 배에서 할아버지는 깜빡 졸았다하시는데 쓰러지셨던거같아 조업을하다가 이상하게 까악까악 대는 소리에 잠이깨셨대 근데 어떤손이 배를 잡고 흔들고있는걸 분명히 보셨대 그래서 꿈뻑꿈뻑대시는데 엄청 큰 하얀물고기가 첨벙대면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더래
앗 미안.. 할아버지랑 통화했어 저세히 듣고싶어서
그 큰할아버지가 인어를 구해주고 2년후에 큰할머니를 만나서 결혼을 하셨는데 큰할머니도 엄청난 미인이셨대 근데 딸하나아들하나 낳고 삼년후에 돌아가셨는데 호칭이 이모 삼촌이 맞는건가? 할아버지가 외할머니랑 결혼도 하기전에 두분다 돌아가셨대 할머니 이름은 이영 이셨고 고아셨대 이거듣고나니까 혹시 할머니가 인어셨던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도 이모,삼촌 두분다 바다에서 놀다가 사라지신건데 큰할아버지 집앞이 진짜 바로 바다였거든! 구조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진 모르겠는데 완전 시골이거든 혹시 돌아가신게아니라 바다로 돌아가신게아닌가싶기도하고..혹시 우리 할아버지를 도와준 인어가 이모 가아닐까싶기도하고..너무 판타지 적이긴 한데 그냥 내생각!
미안.자꾸 바쁘다 결론은 그냥 인어는 실제로 존재한다!하는 말을 하고싶었던거야 내가 실제로 인어를 본적은 없지만 우리할아보지가 허풍이 있으신 분은 아니거든 실제로도 직설적인 성격이고 내가 쓴글은 한치의 거짓말도 없는 실화라는점 . 지역은 충청남도 서천 이야! 이것도 관련이있는진 모루겠는데 배 밑바닥엔 홍합이 잘붙어 근데 그홍합을 몇년에 한번씩 떼다가 먹는데 자절한 진주가 엄청 많이 나왔었어 원래 홍합에도 진주가 나오니..?
진짜 인어 너무 환상적인 것 같아.... 생김새나 이런 게 아니라 그... 음 그들이 있다는 거? 바다의 알 수 없는 신비...? 요런 느낌으로
찾아보니까 우리나라도 인어 전설 은근 많더라! 전세계적으로 전설이 있다는게 신기함. 간만에 뭔가 신비로운 얘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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