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상친구 만드는 일지. (6)
2.이사가기전 겪은일(여러분과 내 썰 푸는 스레) (2)
3.두 가지 꿈 (14)
4.우리학교괴담 (12)
5.펑 (7)
6./ (3)
7.혹시 스토킹문자 범인이 아빠였던 2ch 괴담 알아? (17)
8.꿈에서 만난 아이가 있는데 (17)
9.. (41)
10.문방구 괴담집에서 봤었던 퀴즈 (16)
11.떨어지는 물건을 가져가는 귀신 (20)
12.복수의 끝에서 (7)
13.. (3)
14.. (3)
15.아는 강령술중에 유명하지 않은거 있어??? (33)
16.가짜 신내림 받은 썰 풉니다 (14)
17.령과 고양이에대해서 경험한거 끄적여볼게 (2)
18.전남친이 집착해서 2년동안 힘들어했던 썰 풀게 (368)
19.궁금한거 (11)
20.Illusion (813)
1
이름없음
2021/10/07 03:08:00
ID : cnDxRDs1eLa
0
안녕... 지금까지는 맨날 크롬으로 들어와서 보다가 앱이 있다는 걸 방금 알았어
앱도 깔았겠다 설명서?도 읽었겠다 뭔가 하고 싶어서 내가 오래 전부터 계속 꿔 온 두 가지 꿈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 꿈판에 올릴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둘 다 어느 정도 공포스러운 분위기이다 보니 괴담판에 올리게 됐어.
하나는 언제부터 꿨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된 꿈이고, 자주 꾸면서 가장 기괴한 꿈이야. 항상 거의 똑같은 레퍼토리로 반복되고 있어 그닥 무섭진 않지만...
두 번째 꿈은 중학생 때부터 꿨던 것 같고, 스토리가...? 이어지는 꿈이야. 초반에는 로맨스 비슷한 게 좀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게 됐어. 첫 번째 꿈보다 덜 기괴하지만 더 무섭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라 벌써 민망하긴 한데 여태껏 실친들한테 꿈 얘기 풀어온 짬밥을 좀 발휘해볼게 ㅎㅎ 쓰는 게 처음이라 미숙할지도 모르지만 편하게 읽어줬으면 좋겠어
현생이 바빠서... 일단 오늘 되는 데까지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21/10/07 03:10:31
ID : cnDxRDs1eLa
0
우선 나는 꿈을 꽤 자주 꾸는 것 같아. 기억도 어느 정도 나고...
첫 번째 꿈은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꿔 온 꿈이야. 요즘도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 많으면 네다섯 번까지 꿔.
레파토리가 반복된다고 했지? 꿈의 시작점은 항상 엘레베이터 안이야. 현실에 존재할 리 없는 건물의 엘레베이터. 왜냐하면 엘레베이터의 앞면 옆면 바닥과 천장까지 모두 버튼으로 가득 차 있거든. 뒷면은... 내가 뒤를 돌아볼 수 없어서 잘 모르겠다
3
이름없음
2021/10/07 03:12:01
ID : cnDxRDs1eLa
0
어쨌든 꿈이 시작되면 난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어. 그냥 좀 어둑어둑한 엘레베이터 안에 혼자 서 있고, 아무도 버튼을 누르지 않는데 엘레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해. 그리고 아무 층에나 날 내려주는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1/10/07 03:14:11
ID : cnDxRDs1eLa
0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에 나는 항상 층수를 확인하고, 엘베 문이 열렸을 때 보이는 풍경은 둘 중 하나야
새빨간 복도 또는 새하얀 방. 어딜 도착하든 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
5
이름없음
2021/10/07 03:17:33
ID : cnDxRDs1eLa
0
복도는 음... 좀 낡은 빌라? 아파트? 뭐라고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물의 외벽에 붙어 있는 것처럼 생긴...? 그런 복도야. 그래서 하늘이 보여. 하늘은 항상 새카맣고.
복도에 내리면 나는 복도를 따라서 쭉 걷다가 아마도 왼쪽으로 한 번 코너를 돌아. 그리고 거기서 어떤 방식으로든 죽고 꿈에서 깨게 돼. 지금까지 죽은 방식들 중에 기억에 남는 건 거대 벌레에게 밀쳐져서 복도 난간? 밖으로, 그러니까 아예 건물 바깥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거랑 운동화 신고 모자 쓴 사람에게 찔려 죽는 거 이렇게 두 가지야.
6
이름없음
2021/10/07 03:22:39
ID : cnDxRDs1eLa
0
아주 가끔 하얀 방에 내리게 되는데, 아파트 복도 없이 그냥 엘베 문 열리자마자 방 안이야. 온통 새하얀 방 한 칸인데, 허리 높이 정도 되는 가벽?으로 뭔가 공간을 구분해 놓긴 했더라.
그 안에는 내가 현실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 친하지 않아도 그냥 대충만 알면 꿈에 나오더라. 그 사람들은 거기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씻고 나왔는지 샤워가운을 걸치고 있기도 하고 그냥 수다를 떨기도 하는데 이상한 건 아무 소리도 안 난다는 거야.
말소리건 발소리건 숨소리건 아무것도 없이 정말 고요해. 유튜브 영상을 음소거한 채 보는 느낌? 웃고 대화하는데 아무 소리가 안 나는 거지
7
이름없음
2021/10/07 03:26:52
ID : cnDxRDs1eLa
0
꿈 자체는 이게 다야. 무서울 건 없는데 좀 찝찝하지...
이 꿈을 꾸면 항상 깬 직후엔 기억이 안 나고 오후쯤부터 슬슬 기억이 나기 시작해. 아 내가 몇 층에 내렸었네 부터 차근차근 기억이 돌아오더라...
어릴 때 꿨던 건 기억 안 나지만 몇 년 전부터는 하얀 방이 나오는 층수를 기억해두고 있어. 1층 4층 77층
아마 이것 말고도 더 있을 거야. 그 건물이 몇 층까지 있는지 지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까.
8
이름없음
2021/10/07 03:28:54
ID : cnDxRDs1eLa
0
다만 좀 이상한 건 이 꿈에 대해서 남에게 이야기하면 최소 한 달에서 두세 달 정도까지 꿈을 안 꾸게 되더라고... 같은 사람한테 중복해서 이야기하는 건 효과가 없어. 새로운 사람한테 알리면 꿈이 멈춰. 내 무의식의 어쩌고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늘 이걸로 실험을 좀 해볼 생각이야. 면대면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걸로도 꿈을 안 꾸게 되는지.
9
이름없음
2021/10/07 03:31:08
ID : cnDxRDs1eLa
0
첫 번째 꿈은 별거 없이 반복만 되는 꿈이라 이게 다야. 두 번째 꿈은 이야기가 좀 길어서 오늘 다 풀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 어쨌든 노력해볼게.
10
이름없음
2021/10/07 03:35:03
ID : cnDxRDs1eLa
0
두 번째는 뭔가... 원시적인 마을 비슷한 데에서 시작했어. 눈 떠 보니까 나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무릎 꿇고 앉아 있더라. 옷은 거기 형식으로 입혀져 있었고 내가 그 속에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11
이름없음
2021/10/07 03:40:05
ID : cnDxRDs1eLa
0
꿈 시작점에서 내가 정신이 들었는데 사람들은 눈치를 못 챈 것 같았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일단 뭔가 싶어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날 둘러싸고 뭐라뭐라 이야기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한 명이 걸어나왔어. 사람들은 조금씩 물러나서 길을 터 줬고.
얼굴 보니까 대충 그 당시 내 또래 같았어. 십대 중반? 피부색은 거기 사람들 다 까무잡잡한 편이었고 눈색 머리색은 거의 검정이더라. 쨌든 그 애는 뭔가 화려했어. 왠진 모르겠는데 보자마자 아 좀 권력 있는 애겠다 싶었어. 옷차림이 화려했던가? 그건 기억이 안 나.
12
이름없음
2021/10/07 03:46:28
ID : cnDxRDs1eLa
0
그리고 내 앞에 흙바닥에 그 남자애가 딱 앉더니 내 얼굴을 확 잡아서 들어올리고 눈맞추고 묻더라. 네가 내 신부냐? 이딴 말을 했던 것 같아... 신부라는 단어를 쓰진 않았어. 대강 비슷한 투의 고유명사가 있었던 거 같아. 근데 사람들이 내 대답도 안 듣고 날 일으켜 세워서 흙땅에 세워진 벽 같은 데 앞으로 끌고 가는 거야.
그게 뭐였냐면 나무를 다듬어다가 한 줄로 쫘라락 세워서 만든 6센티 정도 두께 벽이었는데 나무라는 걸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표면에 피가 많이 묻어 있었어. 피로 페인트칠이라도 한 것처럼.
13
이름없음
2021/10/07 03:53:01
ID : cnDxRDs1eLa
0
그 사람들은 벽 앞에 날 세워놓고 활이랑 화살을 주면서 이 벽을 맞혀서 죽이면 나를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말했어. 그때까진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린애 다섯을 눈 가리고 손 묶어서 연행해오는 거야. 그리고 그 벽에 붙였어. 애들을 그 피칠갑된 벽에 기대 세운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발이 땅에 안 닿게 붙였어. 글쎄... 본드 같은 게 있었나봐.
나는 애들이 붙은 반대편에서 벽을 향해 활을 쐈는데, 화살이 벽을 뚫고 반대편으로 나와서 애들을 죽였어. 그렇게 애를 다섯 명 죽였는데 별 감흥이 안 들더라. 꿈에서 깼을 땐 바닥에 고여있던 피나 축 늘어진 시체나 나무벽에 울퉁불퉁하게 붙어있던 피부들이 생생하게 기억나서 토할 것 같았는데.
14
이름없음
2021/10/07 03:54:46
ID : cnDxRDs1eLa
0
피곤하다 자고 나중에 마저 쓸게. 다들 잘 자...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시공간 이동을 위한 사례 수집 스레
친구들이랑 타로 카드 만들었던 썰
귀접 당했는데
너무 꺼림칙한 먹방 채널을 발견했어.. 이거 납치된 거 아니야?
난 그냥 감이 정말정말 좋은 일반인인데 점 봐줘도 되나?
6레스상상친구 만드는 일지.
231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7
0
2레스이사가기전 겪은일(여러분과 내 썰 푸는 스레)
57 Hit
괴담
스레주
21.10.07
0
14레스» 두 가지 꿈
79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7
0
12레스우리학교괴담
131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7
0
7레스펑
118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6
0
3레스/
77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6
0
17레스혹시 스토킹문자 범인이 아빠였던 2ch 괴담 알아?
1283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6
0
17레스꿈에서 만난 아이가 있는데
318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1
41레스.
246 Hit
괴담
'𝖊𝖗ˌ𝖇ô𝖗𝖓
21.10.05
2
16레스문방구 괴담집에서 봤었던 퀴즈
233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2
20레스떨어지는 물건을 가져가는 귀신
360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1
7레스복수의 끝에서
204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0
3레스.
114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0
3레스.
62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0
33레스아는 강령술중에 유명하지 않은거 있어???
1299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0
14레스가짜 신내림 받은 썰 풉니다
629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1
2레스령과 고양이에대해서 경험한거 끄적여볼게
231 Hit
괴담
주
21.10.05
0
368레스전남친이 집착해서 2년동안 힘들어했던 썰 풀게
3813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11
11레스궁금한거
90 Hit
괴담
이름없음
21.10.05
0
813레스Illusion
3044 Hit
괴담
실험체
21.10.04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