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7ulcoGtAl 2019/11/02 22:09:44 ID : qZa5Pa4JPir 0
단순한 가정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음을 미리 밝힌다. 이 밑으로 몇몇 가정을 써볼테니, 자유로운 의견 부탁해.
2 ◆lA7ulcoGtAl 2019/11/02 22:11:49 ID : qZa5Pa4JPir 0
전제 : 사후 세계는 실재한다, 영혼은 실재한다, 귀신은 실재한다. 사후 세계는 거울처럼 비춰지는 상 속의 세계에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거울을 통해 등장하는 귀신 이야기, 꽤 많잖아? 귀신이 거울에만 보이거나 거울에 비치지 않거나 하는 이야기도 있고. 그리고 강을 건넌다는 건 여러 문화에서 죽음을 의미하지. 거울이 귀하던 시대에 비추는 것이라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물이니, 혹시 모르지.
3 ◆lA7ulcoGtAl 2019/11/02 22:17:42 ID : qZa5Pa4JPir 0
전제 :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인과에 따라 세계가 나뉠 수 있다(즉, 평행한 세계가 존재한다) 꿈이 단순히 무의식의 영역인 것이 아니라면? 혹시 다른 세계일 수도 있지 않을까? 나의 경우, 꿈 속의 나는 그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이야. 현실의 '나'에게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지. 하지만 인식하는 순간부터, 외부자인 '나'로 바뀐다? 참 기묘한 곳이야, 꿈은.
4 ◆lA7ulcoGtAl 2019/11/02 22:26:10 ID : qZa5Pa4JPir 0
뭔가 하고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건 여기까지인가. 이건 가정이라기 보다는 의문이지만.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생명체가 살고 죽으며 번식하고 경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을 정의하는 건 무엇인가? 육체? 기억? 혹은 영혼이라 부르는 무언가? 어떤 것이든 좋으니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
5 이름없음 2019/11/03 15:31:46 ID : y5bAY1fSFjy 0
물이라고 하니까 뭔가 바다나 호수, 강이 생각나 우리가 생각하는 사후세계는 물 속이 아닐까 우린 물 속을 전부 알지 못하니까 말이야,,,
6 이름없음 2019/11/03 15:34:40 ID : y5bAY1fSFjy 0
삶과 죽음은 사실 경계가 없는것이 아닐까 죽는게 사실 다른 어딘가를 가서 거기서 생활하는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도 이미 죽어본게 아닐까 죽어서 이곳으로 오고 이곳에서 죽으면 다른곳으로 가듯 말이야 벗어날수 없는 족쇄처럼
7 이름없음 2019/11/03 15:38:14 ID : y5bAY1fSFjy 0
꿈이 만약 다른 세계의 '나'를 체험하는것이라면 꿈을 통해 그 세계의 '나'와 지금의 세계의 '나'와 뒤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지금의 '나'도 다른세계에서 살았는데 다른 '나'에 의해 뒤바뀐걸수도..
8 ◆lA7ulcoGtAl 2019/11/03 19:19:52 ID : qZa5Pa4JPir 0
그럴 수도 있겠구나. 레스주 의견을 바탕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가정이 있다. 전제 : 사후 세계는 실재하고 물 속에 존재한다, 영혼은 실재한다. 설화나 전설 속에 나오는 용궁은 사실 저승일 지도 몰라.
9 ◆lA7ulcoGtAl 2019/11/03 19:29:58 ID : qZa5Pa4JPir 0
충분히 일리있는 말이야. 그러고보니 떠오른 것. 이 세상은 지난 주 목요일에 시작된 것이다…라는 말, 혹시 들어본 적 있어? 내 기억으로는 꽤 유명한 음모론 중 하나인데, 이건 자신의 기억이 진실임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존재하는 음모론이라고 보면 될까? 뭐, 어쨌든. 혹시 '기억이 시작된 날'이 있니? 난 있어. 그렇게 보면, 세상은 마치 소설처럼 시작된 것일 지도 몰라. 주인공은… 글쎄, 누구일까? 세상에 생각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현실이 아니라 그런 것일 지도? 무엇이든,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10 ◆lA7ulcoGtAl 2019/11/03 19:37:48 ID : qZa5Pa4JPir 0
을 보고 떠오른 가정. 전제 :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인과에 따라 세계가 나뉠 수 있다(즉, 평행한 세계가 존재한다), 꿈 속의 '나'는 평행세계의 나. 꿈 속의 나 역시 나라면, 그 내가 죽으면 나는 합쳐진다. 자신이 죽는 꿈을 꾸면 행운이 온다… 그건 평행세계의 '나'에 대한 보상이다. 이런 비슷한 말, 스레딕 와서 본 적이 있어. 죽은 건 평행세계의 '나'인데 왜 보상은 내게 올까? 사실 합쳐진 것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11 ◆lA7ulcoGtAl 2019/11/03 19:45:10 ID : qZa5Pa4JPir 0
여러 창작물, 특히 로맨스 판타지에 흔한 소재 중 하나가 빙의지. 다 다르긴 하지만, '영혼의 기억'과 '몸의 기억'이 공존하는 경우가 있지. 여기서 의문이 들더라. 기억은 어디에 새겨지는가? 보통 생각을 하고 기억이 저장되는 건, 역시 뇌라고 해야겠지. 그런데 혹시 그거 알아? 장기 이식이나 수혈… 그런 것을 통해 조금 혹은 꽤 많이 바뀌어버린 사람들. 기억은, 몸 전체에 남는 것일 지도 몰라. 그런데 영혼도 몸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어떻게 새겨질까? 이건 네트워크에서 정보가 이리저리 옮겨다닐 수 있는 것과 비슷할 지도 몰라. 귀신이 전파에 영향을 받는다거나 예민하다는 말이 있잖아? 어쩌면 영혼은… 전파와 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것일 지도 몰라. 음,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하기 힘들다. 세상은 파고들면 파고들 수록 기묘해. 뭐, 내가 궁금한 건 세상의 시작이자 존재의 의의지만… 알 방법은 없겠지. 참 안타까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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