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CphxQleE7a 2019/11/03 01:24:09 ID : 3RvcnB8009t 0
안녕 일단 내 소개를 할게 난 지금 24살이고 내가 해줄 얘기는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이야.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무서워서 몸이 떨려.. 무서운 동시에 정말 잊고싶은 일이기도해서 여기에다가 적고 그냥 이 일을 없던일이다 하고 최면걸면서 살려고.. 근데 또 잊기엔 누구나 할수있는 경험은 아닌거같아서 여기다가 적으려고 왔어 너무 변덕적인가ㅋㅋ 여튼 시작할게!
2 ◆nCphxQleE7a 2019/11/03 01:29:06 ID : 3RvcnB8009t 0
때는 2학기 중간고사 기간. 난 전공시험공부를 하러 과친구들 3명이랑 도서관에 가서 같이 공부를 할 생각이었어. 근데 그때가 시간이 18시 반쯤이기도하고 미리 자리를 못맡아놔서 그런지 자리가 없드라구ㅠ 그래서 우리는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카페 4군데를 돌아 다녀도4자리 찾기가 정말 힘들더라.. 그렇게 우리들은 대학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었어.
3 이름없음 2019/11/03 01:30:13 ID : nSE5U0ty45h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19/11/03 01:31:00 ID : E3DxTQnyK5h 0
보고있어
5 ◆nCphxQleE7a 2019/11/03 01:32:36 ID : 3RvcnB8009t 0
근데 학교마다 산학협력단?? 그런 건물이 하나씩 있잖아 우리 학교에만 있나.. 여튼 거기에서 우리과 만학도형이 알바같은걸 하고있었나봐 거기를 지나갈때 그 형한테 인사하니깐 시험기간인데 공부는 안하고 술마시러 가냐구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우리 넷이서 셤공부하려하는데 자리가 없다고 짜증을 내니까 그 형이 그럼 여기와서 같이 하자는거야. 우린 완전 땡큐였지ㅎ 여기 3층에 회의실이 있는데 문따줄테니까 거기서 같이하자고하더라고. 그래서 엘베타고 3층에 회의실에서 짐을 풀고 같이 공부를 했어. 먼저 회의실 구조가 방중간에 타원형으로 긴 탁자가 있는 구조 였어. 중간에 만학도형이 앉고 양옆으로 친구a->친구b 그리고 반대에 나->문제의 친구 이렇게 앉았었던거 같아
6 ◆nCphxQleE7a 2019/11/03 01:34:24 ID : 3RvcnB8009t 0
근데 애들끼리 마주보고 공부하려니 집중이 잘안되더라고. 그래서 나중에는 치킨이랑 맥주 시켜서 가볍게 한잔하면서 공부를 했었어 ㅎㅎ 교수들 뒷담이나 학과애들얘기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당시에는 몰랐는데 다음날 사건이 있고 난후 생각해보니 내 옆에 있는 친구가 한동안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뭔가 걔의 존재감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쑤구리고 있으면 걔한테 자냐고라도 물어볼법도한데 모두 걔에 대해 전혀 신경을 안썼던거같아. 그러다가 갑자기 내 옆에 있던 애가 양손으로 탁자를 쿵쿵쿵 치더라고 애가 전력으로 쳐서 옆에 내가 듣고 욕튀어나올정도로 깜짝놀랐었어ㅠ 우리가 떠들어서 빡쳤나? 했는데 우리가 시끄럽다고 욕하고 뭐라해도 고개를 숙이고 계속 탁자만 팍팍팍치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고..
7 ◆nCphxQleE7a 2019/11/03 01:38:43 ID : 3RvcnB8009t 0
말을 해도 듣는 척도 안하고 탁자만 쳐대니깐 나랑 만학도형이 걔 팔을 못치게하려고 팔을 잡고 눌렀는데 거짓말 안치고 나랑 형의 몸이 들썩들썩 들렸었어.. 그 당시에는 귀신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믿지도 않았었는데 그때 아 지금 얘는 내가 알던 애가 아니구나라는게 팍 느껴지더라.. 왜냐면 맨날 봤던 애인데 그 당시에는 자꾸 낯선 느낌이 내 몸으로 느껴지고 걔 몸이 왜소하고 말랐거든 근데 성인남자 두명이 체중을 실어서 눌러도 제압은 커녕 계속 탁자를 쳐대니깐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잖아. 우리는 갑자기 얘가 그런 행동을 하니깐 쫄아서 경찰에 신고하자는 얘기까지 나왔었어..
8 ◆nCphxQleE7a 2019/11/03 01:44:18 ID : 3RvcnB8009t 0
이 상황을 글로 표현해서 약간 웃길수도 있는데 나는 정말 오줌지릴정도로 무서웠거든.. 내가 너무 쫄본가.. 그러다가 얘가 탁자를 치는걸 멈추고 갑자기 고개를 팍들더니 이히히히히히히하면서 숨넘어갈듯이 웃다가 갑자기 엄청 서럽게 울더라.. 이게 적어도 10분은 넘게 울다 웃다 울다 웃다 했었던거같은데 소름 돋는게 뭐냐면 웃을때 눈에서 눈물이 나고 울때 눈물이 안나더라고.. 근데 진짜 웃는것도 평소에 얘가 웃는 소리가 아니고 무슨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 웃는 소리같았어.. 이 상황이 너무 해괴하고 무서워서 솔직히 나 혼자 거기 있었으면 진작 도망갔었을거 같아.. 친구 한명은 자기가 이런상황이 처음이고 너무 무섭다면서 여기 더있으면 정신병걸릴거 같다고 머라머라하면서 결론은 내일 밥쏠테니깐 먼저 간다하고 빤스런하더라고...
9 ◆nCphxQleE7a 2019/11/03 01:58:17 ID : 3RvcnB8009t 0
여튼 그러다가 얘가 벌떡 일어나더니 여태까지 말한마디 안하던 애가 나 집에 갈래 라고 한마디하고 무슨 마네킹마냥 계속 서있더라고.. 근데 표정이ㅠㅠ 눈에 초점이 없고 입벌린 표정이었는데 걍 넋나가 보이더라..우리는 너무 무서워가지고 벙쪄있는데 만학도형이 여기는 내가 정리할테니깐 얘 빨리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서 우리는 얘를 둘이서 양팔을 끼고 회의실에서 나왔었어 근데 밖에 불을 안켜서 그런지 깜깜하더라고 엘리베이터까지가야하는데 너무 길게 느껴지고 긴장되고 무섭더라..겨우 엘리베이터앞까지와서 버튼 누르니까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춰서 올라오질 않아 그 상황에 그러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근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이상해.. 올때는 엘베타고 왔는데 갈때는 작동이 안된다는게.
10 ◆nCphxQleE7a 2019/11/03 02:06:31 ID : 3RvcnB8009t 0
어쩔수없이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옆에 있는 애가 우리 ㅈ댈거 같다면서 내려가다가 귀신 볼거같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도 계단내려가려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더라고 그때 진짜 다리 덜덜떨리고 식은땀나고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어.. 수명 깎이는 기분? 여튼 너무 무섭기도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ㅈ댈거 같아서 개천천히 내려가고있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빙의된거같은애가 머라머라 중얼거리더라고 난 그거듣고 다리에 갑자기 힘풀려서 그자리에 주저앉게되더라.. 내 옆에 있던애도 놀라가지고 빙의된거같은애 뺨을 치면서 제발 정신 차리라면서 욕을 하더라고.. 겨우겨우 끌고 와가지고 건물 밖으로 나왔었어. 꽐라된애 부축하는거보다야 훨배 쉬웠는데 나오고 나니깐 몸에 기빨리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몸에 기운이 쭉빠지는 느낌이 들었었어.. 너무 긴장했다가 풀려서 그런지
11 ◆nCphxQleE7a 2019/11/03 02:38:48 ID : 3RvcnB8009t 0
얘가 자취하는 집위치는 아는데 비번을 모르니깐 데려다줄수도없고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하니깐 결국 얘는 여기서 젤 가까운내 방에서 재우고 나는 도저히 걔랑 같이 못잘거같아서 옆에 있는애 자취하는데 거기서 하룻밤만 같이 자기로 했었어. 아! 그리고 내 원룸까지 얘를 데리고 가는데 이상할정도로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 의미부여일수도 있긴해. 그리고 가는길에 기분나쁜사람도 한분 봤는데 가는 길목 가로등밑에 멀리서 부터 그분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라고 난 뭔가 쫄아서 그 사람 눈은 못마주쳤는데 바로 옆을 지나갈때까지 고개를 돌리면서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그 사람 지나고나서 옆에 애가 나보고 저사람 우리 계속 쳐다본거냐면서 ㅈㄴ기분나쁜 ㅅㄲ네라는 식으로 말했던것도 기억나
12 ◆nCphxQleE7a 2019/11/03 02:48:35 ID : 3RvcnB8009t 0
너무 늦어서 다음에 풀게~ 봐주는 사람은 없는거 같지만ㅎㅎ ㅠ이 글적으니까 또 그때생각나고 무서워져서 불키고 자야겟다ㅠ
13 이름없음 2019/11/03 07:06:10 ID : cla8oZg1wlc 0
ㅂㄱㅇ 보고 있어!
14 ◆nCphxQleE7a 2019/11/03 15:21:12 ID : 3RvcnB8009t 0
봐줘서 고마워!
15 ◆nCphxQleE7a 2019/11/03 15:27:07 ID : 3RvcnB8009t 0
그렇게 걔를 끌고 겨우겨우 내 방까지 도착했지. 그리고 침대에 눕혔는데 눕히자마자 걔가 원래 거기서 자고있었던거처럼 자더라고. 뭔가 어이없더라ㅋㅋ 그래도 그땐 무서워서 바로 나가려했는데 뭔가 혼자놔두는게 걱정되기도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현관문 앞에서 걔가 잘자나 계속 지켜보다가 움직이지도 않고 자길래 나도 자러 친구방으로 갔어
16 ◆nCphxQleE7a 2019/11/03 15:37:55 ID : 3RvcnB8009t 0
다음날 되니깐 어제 걔한테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고 보자마자 걔한테 연락하니깐 목소리가 멀쩡하더라 걱정이 먼저였지만 그 당시에는 화나는 감정이 더 컸었던거 같아. 내가 어제 일 생각나냐고 따지듯이 물어봤었어. 그러니깐 걔가 얼굴보고 얘기하자면서 카페에서 만나재. 그래서 일단 내 방부터 간 다음에 씻고 카페간다고 했어
17 이름없음 2019/11/03 15:39:35 ID : 1imMlu02q47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19/11/03 15:40:03 ID : vCphBumk66j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19/11/03 15:40:20 ID : pTU6oY9BvyH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19/11/03 15:40:32 ID : U7s67y7s9zb 0
ㅂㄱㅇㅇ!
21 ◆nCphxQleE7a 2019/11/03 15:47:11 ID : 3RvcnB8009t 0
씻고 카페 가니깐 걔가 먼저 왔는지 혼자 앉아 있었어. 가서 내가 앉으니깐 걔가 엄청 씁쓸한 표정으로 왔냐고 인사하는데 그 표정은 아직도 생각나.. 여튼 화내려했다가 그 표정보니깐 걱정이 되더라고ㅠ 괜찮냐고 물어보니깐 이젠 괜찮은거 같다면서 어제 일에 대해서 고맙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말해주더라
22 ◆nCphxQleE7a 2019/11/03 15:55:39 ID : 3RvcnB8009t 0
먼저 얘의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무당이시기도 했었고 자기도 어렸을때부터 가끔씩 귀신을 볼때가 있었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원래같으면 내가 귀신이 어딨냐고 말도 안들었을텐데 어제 일 겪고나니깐 자동으로 믿게되더라고 우리랑 같이 공부할때 처음에는 괜찮았었대 그래서 같이 떠들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 산학협력단건물이 다 유리로 되어있거든 그래서 창문이 안에서는 밖이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는? 그런 건물인데 얘가 웃고 떠들다가 창문밖으로 사람같은 형체가 빙빙도는게 느껴졌대 처음에는 신경안쓰다가 여기가 3층이라는게 생각나서 창문을 딱보는데 그때 걔랑 눈이 딱 마주쳤대
23 ◆nCphxQleE7a 2019/11/03 16:07:52 ID : 3RvcnB8009t 0
눈이 마주치자마자 걔는 안본척하려고 고개숙이고 열공하는척을 했는데 자꾸 걔가 갔는지 아직 있는지 신경쓰이잖아. 그래가지고 고개를 살짝들라했는데 가위눌린것처럼 몸이 안움직여직여졌었대. 그때 너무 무서워서 옆에 있는 나한테 도와달라고 말을 하려했는데 말도 안나왔다하더라. 계속 움직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고개가 살짝 들어졌는데 눈앞에 창문밖에 있었던 애가 눈앞에 딱보이고 갑자기 가슴에서 감정들이 솟구치는게 느껴졌었는데. 그때부터 기억이 뜨문뜨문 난다고 하더라.
24 ◆nCphxQleE7a 2019/11/03 16:18:24 ID : 3RvcnB8009t 0
빙의?같은게 되고부터는 기억나는게 산학협력단에서 계단내려갈때 내가 중얼거리는거 들었다고 했잖아. 그게 그때 걔가 가지마오지마하지마를 엄청 빠르게 말한거였더라고. 목구멍이 막힌것처럼 말이 안나와서 걔가 우리한테 자기가 너무 무서워서 자기혼자두고 도망가지말라고 했던거였대 오지마하지마는 그때 귀신이 계속 옆에서 자기 머리카락만지고 괴롭혔대 그게 너무 무섭고 괴로워서 오지말고 하지말라고 했던거라더라. 그리고 산학협력단에서 나와서 내 방으로 점점갈수록 괜찮아졌던거 같은데 술취한다음날 처럼 뜨문뜨문기억이나서 정확하진않대 자기생각에는 산학협력단이랑 점점 멀어져서 그런거같기도하다고하더라
25 ◆nCphxQleE7a 2019/11/03 16:31:14 ID : 3RvcnB8009t 0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ㅎㅎ 여기까지 적고나니 뭔가 별거 아닌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네 이때까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ㅠㅠ 다들 이번년에 이루고싶었던일 꼭 이루길 바래~! 나도 이제 이 일을 꼭 잊을꺼야 군대갔다와서는 좀 괜찮았는데 혼자 또 자취하면서 사니깐 불끄고 잘때마다 그때 일 떠오를때마다 스탠드불이라도 안키고는 못잤거든 ㅠㅠ 이제 불끄고 맘편히 자고싶다! 고마워!
26 ◆nCphxQleE7a 2019/11/03 16:34:28 ID : 3RvcnB8009t 0
아 그리고 내가 그 귀신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깐 그게 도저히 생각이 나지가 않는다고 하더라 설마 구라인건가..? 여튼 그 일있고부터 산학협력단 지나갈때마다 소름끼치더라고..ㅠ 그리고 내가 다녔던 대학은 ㄷㄱ대학교 경주캠퍼스였어! 혹시 다니는 애들있으면 조심해!ㅋㅋ 그럼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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