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lan A. (9)
2.HOUSE (178)
3.· · · – – – · · · · · · – – – · · · (13)
4.여기가 뭐 하는 스레인지 설명 해줄 스레주 (10)
5.엘레우시스 게임 (267)
6.Find a way. (49)
7.무 엇입니 까? (5)
8.싸이코패스와 공감하기 (204)
9.C's laptop (71)
10.(굿-새드엔딩)긴급구조신호 - 후일담있음 (753)
11.(배드엔딩)도와주세요! - 후일담있음 (437)
12.What's going on? (38)
13.안녕하세요 저는 ○○입니다 (20)
14.아카데미 미궁말인데... (4)
15.𝕸𝖎𝖘𝖘𝖎𝖔𝖓 ➊ 𝕺𝖗𝖎𝖌𝖎𝖓𝖆𝖑 (187)
16.미궁[迷宮, labyrinth] (16)
17.Hero (122)
18.scaur I (94)
19.Orphanage (173)
20.싸이코패스 길들이기 (15)
1
Jane doe
2019/11/22 23:08:07
ID : A2Lfgqjjtiq
3
(이 게임은 여러분들이 상황에 이입해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행동을 하도록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과 지시의 성공 여부는 게임 속 주인공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즉, 주인공이 모르거나 할 수 없는 게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을 도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거나 사건의 전말을 파악해보세요)
제 이름은 '제인 도'입니다.
저는 대학생인데 암벽 등반 도중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병원에서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주아주 큰 일이요.
누구든지 좋으니 이걸 듣고 있다면 제발 응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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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Jane doe
2019/11/24 01:00:02
ID : A2Lfgqjjtiq
0
셔터가 열리자 상황실에서 보았던 그 풍경이 보였습니다.
거대한 기계들이 육중하게 돌아가고 있는 그 풍경이요.
바닥에 종이들이 흩날리고 있는걸 보니 여기도 뭔가 사건이 있었나봅니다.
503
이름없음
2019/11/24 01:01:08
ID : Mrs07argnQk
0
종이? 아 그리고 아까 그 발에 부딫힌 파일은 뭐였어?
504
Jane doe
2019/11/24 01:02:06
ID : A2Lfgqjjtiq
0
아까 그 덕트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상황실에서 본 그 위치에 있긴한데...... 제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곳 천장 높이는 다른 방의 두 배는 되네요.
쉽게 말하자면 바닥에서 덕트까지의 높이는 5m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505
Jane doe
2019/11/24 01:02:42
ID : A2Lfgqjjtiq
0
한 번 보죠. ...............................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5>..................
506
Jane doe
2019/11/24 01:03:46
ID : A2Lfgqjjtiq
0
종이들도 잘 보니까 하나는 파일입니다. 제목이......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6> 두 개가 한 방에 있는 건 또 처음이네요.
507
이름없음
2019/11/24 01:04:11
ID : Mrs07argnQk
0
읽어줄래?
508
Jane doe
2019/11/24 01:05:02
ID : A2Lfgqjjtiq
0
좋아요 순서대로 읽어볼게요.
509
Jane doe
2019/11/24 01:05:21
ID : A2Lfgqjjtiq
0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5>
‘이건 미친 짓이다. 나는 건드리면 안 될 것을 건드리고 말았다. 위대한 자연은 위험한 물건을 두꺼운 얼음 속에 숨겨두고 있었는데 내가 그 열면 안 되는 상자를 열어버렸다. 이 바이러스는 보는 즉시 태워버렸어야 했다.’
‘그들은 이 바이러스를 적국에 뿌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자멸하고 자신들이 그 사태를 해결해 세계적인 영웅이 될 거라는 계획까지 말해주었다. 나도 분명 정신이 나갔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그들은 정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감염된 연구원들이 연구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조차 그들의 감염을 눈치 채지 못했는데...... 게다가 그들은 배양기마저 박살내버렸다. 이제 바이러스를 배양할 방법이 없다. 이 배양기는 특수한 모델이라 부품을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걸 기다릴 시간이 없다.’
510
Jane doe
2019/11/24 01:05:57
ID : A2Lfgqjjtiq
0
‘끔찍한 방법이지만 바이러스를 배양할 한 가지 방법을 고안해냈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끔찍한 방법이다. 그런데 나는 그 방법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은혜로운 신이시어,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나는 회개해야 할 일들이 정말로 많을 것이다.’
511
Jane doe
2019/11/24 01:06:15
ID : A2Lfgqjjtiq
0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6>
‘전에 언급한 배양기 파손으로 더 이상의 바이러스 배양이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타지 않고 무사했던 바이러스의 재고도 떨어졌다. 감염자들은 점점 더 비협조적으로 움직이니 바이러스 샘플을 구하기 더 힘들어졌다. 그런데 어보브 콕스 수장 하나가 나에게 끔찍한 제안을 했다. 바로 환자 하나를 살아있는 바이러스 배양기로 쓰자는 제안이었다.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바이러스를 축출하자는 것이 그들의 제안. ......이건 확실히 미친 짓이다. 하지만 나는 따를 수 밖에 없다.’
‘마침 적당한 환자 하나가 입원했다. 고아에 친구도 적어서 찾을 사람이 없는 환자. 게다가 건강 상태도 양호해서 몸에 다량의 바이러스를 주입해도 살아남을 훌륭한 숙주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제발 이럴 수 밖에 없는 나를 용서해주길.’
512
Jane doe
2019/11/24 01:06:45
ID : A2Lfgqjjtiq
0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숙주는 잘 버텨주었다. 아니, 잘 버틴 수준이 아니었다. 숙주는 바이러스에 저항했다. 게다가 보통 감염자들보다 훨씬 우월한 적응 능력을 보여줬다. 바이러스의 부작용은 줄어든고 장점은 늘어난 것이다......! 어쩌면 이 숙주를 연구하면 백신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수 많은 사람들 중 아무나 하나를 골랐는데 이런 행운이 따르다니. 나는 아직 하늘에 있는 남자에게 회개하러 갈 때가 아닌 것 같다......!’
513
Jane doe
2019/11/24 01:07:13
ID : A2Lfgqjjtiq
0
......아마도 이 닥터라는 사람은 괴짜 중에서도 독종일 거 같네요.
514
이름없음
2019/11/24 01:08:43
ID : Mrs07argnQk
0
음.. 그 숙주가 아직 살아있을까?
515
Jane doe
2019/11/24 01:09:33
ID : A2Lfgqjjtiq
0
글쎄요. 부작용은 줄어들고 장점은 늘었다고 하잖아요? 누군지 몰라도 살아있지 않을까요?
516
Jane doe
2019/11/24 01:10:10
ID : A2Lfgqjjtiq
0
누군지 저는 도통 모르겠네요.
517
이름없음
2019/11/24 01:10:18
ID : Mrs07argnQk
0
이제 그 덕트로 나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518
Jane doe
2019/11/24 01:10:50
ID : A2Lfgqjjtiq
0
잠시만요,
519
Jane doe
2019/11/24 01:11:08
ID : A2Lfgqjjtiq
0
이 방엔 이제 더이상 볼일이 없겠죠?
520
이름없음
2019/11/24 01:12:17
ID : Mrs07argnQk
0
음. 혹시 숨겨져 있는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한번더 샅샅히 조사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521
Jane doe
2019/11/24 01:14:26
ID : A2Lfgqjjtiq
0
흠...... 이 방엔 바닥에 뿌려진 종이들 말곤 딱히 특별할 게 없네요. 정말로 종이랑 기계들 빼면 휑한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제 가도 되죠?
522
이름없음
2019/11/24 01:16:17
ID : Mrs07argnQk
0
이동해보자.
523
Jane doe
2019/11/24 01:16:41
ID : A2Lfgqjjtiq
0
좋아요.
524
Jane doe
2019/11/24 01:17:02
ID : A2Lfgqjjtiq
0
저는 잠시 바닥에서 한 두 걸음정도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525
Jane doe
2019/11/24 01:18:33
ID : A2Lfgqjjtiq
0
그리고 숨 한 번 고르고 달려서 도움닫기를 한 뒤 단숨에 뛰어올라 덕트 구멍까지 한 번에 도약을 성공했습니다.
덕트가 쇠로 되어 있어서 미끄럽긴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쉬웠네요.
526
이름없음
2019/11/24 01:20:15
ID : Mrs07argnQk
0
어디로 연결되어있을까?
527
Jane doe
2019/11/24 01:22:17
ID : A2Lfgqjjtiq
0
모르겠습니다. 일단 앞으로 가보죠. 너무 좁아서 기어갈 수 밖에 없지만요.
528
Jane doe
2019/11/24 01:23:01
ID : A2Lfgqjjtiq
0
적어도 옥상으로 통하는 길과 연결된 건 확실합니다.
저는 그렇게 알기에 기어서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고급 병원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안쪽은 깨끗하네요.
529
Jane doe
2019/11/24 01:23:19
ID : A2Lfgqjjtiq
0
아, 갈림길입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졌네요. 어디로 갈까요?
530
이름없음
2019/11/24 01:26:39
ID : Mrs07argnQk
0

531
Jane doe
2019/11/24 01:28:11
ID : A2Lfgqjjtiq
0
똑똑하시네요. 그럼 바람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는 거 같으니까 오른쪽으로 가볼게요.
532
Jane doe
2019/11/24 01:28:56
ID : A2Lfgqjjtiq
0
오른쪽으로 가보니............ 이런, 여기는 건물 외벽이군요.......
하하 이거 유쾌한 실수를 해버렸어요. 어쩔 수 없죠. 돌아갈게요.
533
Jane doe
2019/11/24 01:30:09
ID : A2Lfgqjjtiq
0
아까 왔던 갈림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까는 왼쪽이었던 곳으로 가봤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덕트 안으로 빛이 들어옵니다.
밑으로 구멍이 뚫린 덕트네요. 아마 아래는 평범한 실내인 거겠죠?
534
이름없음
2019/11/24 01:30:34
ID : Mrs07argnQk
0
조심히 잘 살펴보고 내려가는게 좋을것 같아.
535
Jane doe
2019/11/24 01:32:28
ID : A2Lfgqjjtiq
0
내려가는 건 당장은 무리일 거 같습니다. 구멍이라고 해봤자 창살처럼 가는 구멍들 뿐인걸요. 아, 구멍 아래쪽으로 사람 두 명이 있습니다......!
536
이름없음
2019/11/24 01:32:58
ID : Mrs07argnQk
0
감염자야?
537
Jane doe
2019/11/24 01:34:44
ID : A2Lfgqjjtiq
0
일단 얼굴을 깨끗합니다. 그리고 군복이네요. 아까 전에 본적이 있는 그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자세히 들어볼게요.
538
이름없음
2019/11/24 01:37:31
ID : Mrs07argnQk
0
대화내용은 어때?
539
Jane doe
2019/11/24 01:39:06
ID : A2Lfgqjjtiq
0
???: 여기 생각보다 감염자가 너무 많은데, 벌써 탄창을 거의 다 썼어.
??: 그나저나 너 그 뉴스 봤어? 곧 정부에서 정찰헬기를 띄운다는 군. 이곳 사람들을 구출해줄 생각인가봐.
???: 뭐? 줄곧 무시하다가 이제와서? 왜?
??: 나야 모르지. 아무튼 이건 큰 일이지.
???: 그러게. 대장이 여기 일은 절대로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된다고 그랬잖아?
??: 우리가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겠지. 환자든 의사든 살아남은 사람이라면 전부 쏴죽여야해. 감염자는 말할 것도 없고.
???: 좋아. 지원을 부를게. 혹시 정부에서 보낸다는 헬기가 오는 시간은 알아?
??: 앞으로 30분 정도 남았을 거야.
???: 알았어.
540
Jane doe
2019/11/24 01:39:39
ID : A2Lfgqjjtiq
0
............네?
541
이름없음
2019/11/24 01:40:42
ID : Mrs07argnQk
0
군인들은 아마 정부군이 아닌것 같네. 아마 연구소 병원에서 사설 용병을 고용한것 같다. 지금은 감염자와 군인들 모두 적이야.
542
Jane doe
2019/11/24 01:42:08
ID : A2Lfgqjjtiq
0
말도 안돼......... 도대체............
543
이름없음
2019/11/24 01:42:35
ID : Mrs07argnQk
0
아마 옥상으로 가야 탈출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것 같은데. 30분이면 긴 시간은 아니야. 서두르는게 좋겠어.
544
Jane doe
2019/11/24 01:43:11
ID : A2Lfgqjjtiq
0
힘이 쭉 빠지는 기분입니다. 사람을 만난 게 기뻐서 소리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군요.
왜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죽거나 죽은 사람들 뿐인 걸까요.
이제 저한테 남은 사람은 당신 밖에 없네요.
끝까지...... 함께 해주실 거죠?
545
이름없음
2019/11/24 01:44:25
ID : Mrs07argnQk
0
응.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구출헬기가 오고있다는 점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해봤을땐 적군이 더욱 많아졌고, 탈출을 준비할 시간 마저도 많이는 없다는거네.
546
Jane doe
2019/11/24 01:44:48
ID : A2Lfgqjjtiq
0
............정리해줘서 눈물나게 고맙네요.
547
Jane doe
2019/11/24 01:45:19
ID : A2Lfgqjjtiq
0
아무튼 앞으로 가야겠습니다. 다행히 방금 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빨리 앞으로 가보죠.
548
이름없음
2019/11/24 01:45:48
ID : Mrs07argnQk
0
조심하되 서두르자.
549
이름없음
2019/11/24 01:46:21
ID : Mrs07argnQk
0
정부가 우리를 무시했다는데. 뭔일일까?
550
Jane doe
2019/11/24 01:46:41
ID : A2Lfgqjjtiq
0
앞으로 가던 도중 이 덕트는 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높이는 한 3미터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뭐, 그것도 단숨에 뛰어서 올라갔어요. 아무튼 그렇게 앞으로 가보니...... 막다른 길인가요? 분명 덕트는 끝났는데 제 앞은 웬 나무 합판으로 가로막혀버렸습니다.
551
이름없음
2019/11/24 01:47:26
ID : Mrs07argnQk
0
혹시 부술수 있겠어?
552
Jane doe
2019/11/24 01:47:39
ID : A2Lfgqjjtiq
0
글쎄요...... 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기서 나가서 책임자라도 만나면 멱살 잡고 물어볼게요.
553
Jane doe
2019/11/24 01:47:51
ID : A2Lfgqjjtiq
0
당연하죠. 이얍!
554
Jane doe
2019/11/24 01:49:02
ID : A2Lfgqjjtiq
0
나무 합판은 괴성을 내면서 쪼개졌습니다. 부수고 나니 이거 장롱 뒷면이었네요. 누군지 몰라도 덕트 앞에 장롱을 놓은 거 같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도 아니고, 어릴 때 이후 처음으로 장롱 안으로 들어오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555
이름없음
2019/11/24 01:49:49
ID : Mrs07argnQk
0
장롱밖 상황은 어때?
556
Jane doe
2019/11/24 01:51:13
ID : A2Lfgqjjtiq
0
나와보니...... 어라? 여기 병실이네요. 제가 처음에 있었던 곳과 같은......
아 아니네요. 다릅니다. 병실하고 구조는 같지만 가구들의 디테일이 다르네요. 아마도 저는 남의 방에 들어온 거 같습니다.
주인은 지금 여기 없지만 나중에 사과해야 겠네요. 만약 살아서 만난다면요.
557
이름없음
2019/11/24 01:52:22
ID : Mrs07argnQk
0
병실안에 뭐가있어?
558
Jane doe
2019/11/24 01:54:00
ID : A2Lfgqjjtiq
0
침대랑 서랍이랑 화병이랑 냉장고가 있네요. 평범한 1인용 원룸이라는 느낌이에요.
아 서랍 위에는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7>가 있습니다. 이젠 뭔가 그립다는 느낌마저 들어요.
559
이름없음
2019/11/24 01:54:59
ID : Mrs07argnQk
0
읽어줄래?
560
Jane doe
2019/11/24 01:55:40
ID : A2Lfgqjjtiq
0
네
561
Jane doe
2019/11/24 01:56:00
ID : A2Lfgqjjtiq
0
<닥터 옥토의 연구일지 7>
‘신이시어 감사합니다! 마침내 백신의 샘플을 만들었다. 즉시 시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절대로 감염되지 않은 사람한테 주사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적으로 감염된 사람한테만 주사해야 한다. 만약 평범한 사람한테 이걸 주사한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그러니 감염자들 중에서 적당한 피실험자를 찾아봐야겠다.’
‘무슨 대가를 치러서라도 나는 성공해야만 한다. 비단 나 때문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서라도. 단언하는데, 이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연구가 비밀리에 진행된 탓에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나뿐인데다가 지구상에서는 나처럼 똑똑한 사람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만약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이 세상은 이미 황폐화된 지 한참이 지나고 난 후일 것이다.’
‘나의 일지는 여기서 마치겠다. 다음날까지 내가 살아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내가 성공할 때까지 부디 이 세상이 멀쩡하기를.’
562
Jane doe
2019/11/24 01:56:27
ID : A2Lfgqjjtiq
0
어라? 이게 끝인가요? 이렇게 끝나니 이젠 뭔가 서운하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563
이름없음
2019/11/24 01:57:21
ID : Mrs07argnQk
0
일단 백신 샘플은 완성된건가. 아까 상황실에서 봤던 그 실험관이 백신일지도 모르겠네.
564
Jane doe
2019/11/24 01:58:28
ID : A2Lfgqjjtiq
0
그 형광색으로 빛나는 거요? 아무튼 저한테는 필요 없는 물건이겠죠? 저를 구해주러 오는 군인에게 백신이 있었다고 말해주면 알아서 회수해주겠죠 뭐.
565
이름없음
2019/11/24 01:59:23
ID : Mrs07argnQk
0
서랍, 침대, 화병과 냉장고도 한번 살펴보자. 니가 있던 방과 다른점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566
Jane doe
2019/11/24 02:00:43
ID : A2Lfgqjjtiq
0
서랍 안에는...... 어려운 과학 책들이 잔뜩이네요. 논문들도 있어요. 누군지 몰라도 여기서 산 사람은 연구원이나 의사였나봐요.
567
Jane doe
2019/11/24 02:01:44
ID : A2Lfgqjjtiq
0
화병에는 이거 프리뮬라가 꽂혀 있네요. 앵초라고도 하는 꽃이에요. 그 밖에 다른 특이한 것은 없네요.
568
Jane doe
2019/11/24 02:02:16
ID : A2Lfgqjjtiq
0
침대에는 이불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어요. 이 사람 이불도 개지 않고 급하게 나갔나봐요.
569
Jane doe
2019/11/24 02:03:08
ID : A2Lfgqjjtiq
0
냉장고는...... 어라? 이거 냉장고가 아니네요. 아니, 냉장고 맞긴 한데 음식을 보관하는 게 아니에요. 주사기랑 약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고 있었나봐요 이 방 주인은.
특이하신 분이네요.
570
이름없음
2019/11/24 02:03:17
ID : Mrs07argnQk
0
특별한점은 없는건가..
571
이름없음
2019/11/24 02:04:04
ID : Mrs07argnQk
0
주사기와 약품은 어떤종류인지 알겠어?
572
Jane doe
2019/11/24 02:04:09
ID : A2Lfgqjjtiq
0
딱히 없어요. 고급스럽다는 것만 빼면요.
573
Jane doe
2019/11/24 02:04:56
ID : A2Lfgqjjtiq
0
주사기는 그냥 일회용 플라스틱 주사기네요. 으, 끝이 뾰족해요.
약품들은...... 적어도 제가 화학시간에 배운적은 없는 약품들이네요.
574
이름없음
2019/11/24 02:07:08
ID : Mrs07argnQk
0
더 볼곳이 있나?
575
Jane doe
2019/11/24 02:07:33
ID : A2Lfgqjjtiq
0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문 정도?
576
이름없음
2019/11/24 02:09:05
ID : Mrs07argnQk
0
이동해볼래? 혹시모르니까 문쪽도 살펴보고
577
Jane doe
2019/11/24 02:10:02
ID : A2Lfgqjjtiq
0
일단 문을 조사해보죠. 당연히 잠겼............
열렸네요. 이 문.......
여기에 하도 오래있다보니까 모든 문들이 잠겨 있을 거라는 편견이라도 생긴 거 같아요.
578
이름없음
2019/11/24 02:11:58
ID : Mrs07argnQk
0
이동해보자.
579
Jane doe
2019/11/24 02:13:00
ID : A2Lfgqjjtiq
0
좋습니다. 밖으로 나가볼게요.
580
Jane doe
2019/11/24 02:14:01
ID : A2Lfgqjjtiq
0
밖으로 나가보니 하얀 복도가 눈에 띕니다. 난장판이었던 곳들보다 훨씬 나은 곳이네요.
그런데 사실 이 모든건 뒤늦게 안 사실입니다.
......이 방과 한 3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저는 보고 말았거든요.
연구원 복장을 한 남자의 시체를요.
581
Jane doe
2019/11/24 02:16:25
ID : A2Lfgqjjtiq
0
시신에서는 길게 붉은 발자국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죽기 직전에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움직인 거겠죠.
그 발자국은 올라오는 계단에서 이어져있습니다. 지금은 잠겼지만요.
......도대체 이 사람은 뭣 때문에 죽어가면서 까지 이곳으로 올라온 걸까요?
582
이름없음
2019/11/24 02:17:18
ID : Mrs07argnQk
0
이사람도 옥상으로 가고있던거 아닐까?
583
이름없음
2019/11/24 02:17:42
ID : Mrs07argnQk
0
아니면 이 연구원이 아까 그 병실의 주인공일까?
584
Jane doe
2019/11/24 02:19:31
ID : A2Lfgqjjtiq
0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상은 원래 병실을 자기 방으로 꾸민 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585
Jane doe
2019/11/24 02:20:13
ID : A2Lfgqjjtiq
0
글쎄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피가 말라붙은 걸 보니 이 사람은 죽은 지 꽤 시간이 지난 거 같습니다.
586
이름없음
2019/11/24 02:21:01
ID : Mrs07argnQk
0
그 외에 특별한 점은?
587
Jane doe
2019/11/24 02:21:14
ID : A2Lfgqjjtiq
0
이젠 역겹다는 느낌도 안 드는 시체입니다. 얼굴은 이미 썩어있네요.
저는 무심결에 그 사람 가슴에 달린 카드키를 주워들어봤습니다.
이 사람도 연구원이긴 했나보............ 어라?
588
Jane doe
2019/11/24 02:22:14
ID : A2Lfgqjjtiq
0
이 사람 이름이...... 오스터 옥토비루스입니다......! 이 사람이 설마??
589
이름없음
2019/11/24 02:25:14
ID : Mrs07argnQk
0
이사람이 닥터 옥토?
590
Jane doe
2019/11/24 02:28:47
ID : A2Lfgqjjtiq
0
그런 거 같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591
이름없음
2019/11/24 02:30:46
ID : Mrs07argnQk
0
정황상 옥토가 백신을 만든뒤에 자신의 방으로 죽어가면서 이동한거라면 방 냉장고속의 약품과 주사가 백신일지도 모르겠네.
592
Jane doe
2019/11/24 02:34:10
ID : A2Lfgqjjtiq
0
아니요. 핏자국은 자기 방을 향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방향이라고요.
593
이름없음
2019/11/24 02:35:26
ID : Mrs07argnQk
0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594
Jane doe
2019/11/24 02:35:46
ID : A2Lfgqjjtiq
0
저는 모르겠어요.
595
Jane doe
2019/11/24 02:36:13
ID : A2Lfgqjjtiq
0
아, 저 멀리 문이 보이네요. 저 문이에요! 제가 상황실에서 본 옥상으로 통하는 문! 색도 모양도 정확하게 일치해요!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문 말고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오른쪽에 '실험실'이라는 방도 있긴 한데, 지금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거겠죠?
596
Jane doe
2019/11/24 02:37:06
ID : A2Lfgqjjtiq
0
시체 발자국으로 보아 닥터 옥토는 실험실 혹은 옥상으로 가려고 했나봐요. 그런데 지금 그게 탈출을 앞둔 저하고 무슨 상관이겠어요?
597
이름없음
2019/11/24 02:37:35
ID : Mrs07argnQk
0
실험실에서 동태를 조금 살피는것 어때? 어차피 구조는 헬기가 와야하니까.
598
Jane doe
2019/11/24 02:41:40
ID : A2Lfgqjjtiq
0
어라, 시신의 손에 메모가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빼서 들어보니 이렇게 적혀 있네요.
599
Jane doe
2019/11/24 02:42:04
ID : A2Lfgqjjtiq
0
'상황이 최악으로 돌아간다면.'
'VZNQRRIRELGUVAT'
600
Jane doe
2019/11/24 02:43:46
ID : A2Lfgqjjtiq
0
......알겠습니다. 실험실에도 작은 창문이 달려있는데 안에는 인기척이 없습니다.
다만, 멀리 떨어진 곳에 전에 보았던 형광색 시험관이 있긴 합니다. 유리장 안에 보관되어 있네요.
실험실은 키패드로 잠겨 있습니다. 이것도 숫자와 영어 모두 쓸 수 있는 모델 같습니다.
601
이름없음
2019/11/24 02:46:43
ID : Mrs07argn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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