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1 17:31:51 ID : 5U0mrgi3DAp 0
중학교 각자 다른 곳 가고부터 서로 멀어진 건 아닌데 그냥 점점 서로 어긋나는 것 같아. 걔도 나도 조금씩 변해버린 느낌. 점점 서로 정털린다는게 아니라 걔 성격이 바뀐 것 같아. 걔의 어떤 면에서 내가 거부감을 느끼고 같이 있는게 불편한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 걔 성격이 더 차가워져서 그런 것 같아. 초등학교때 내가 알던 걔는 되게 따뜻한 애였는데 지금도 걔가 좋게 생각하는 것들, 나 아니면 뭐 동물, 식물 이런거에 대해선 엄청 아껴주고 따뜻한 마음이 훤히 보이는데 자기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선 정말 냉정해. 원래도 말이 많은 편이긴 한데 애들 욕을 엄청 해. 이걸 뭐라해야하지 약간 가십걸? 얘가 양아치같은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어쨌거나 점점 질이 안좋아지는 느낌이야. 걔가 애들 뒷담하는게 난싫지는 않은데 그거 말고는 내가 걔한테 점점 거부감 드는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 정말 어쩌다가 권태기처럼 이런 감정이 드는 게 아니라 되게 잦아. 그런데 또 어떤 때는 그 친구가 정말 좋아. 걔는 나 말고도 베프던 뭐던 인간관계가 넓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다고 말해주는 친구고, 나한테는 정말 잘 대해주거든. 나 역시도 걔가 너무 소중해서 솔직히 걔가 뭘 해도 난 걔를 싫어하거나 미워하지는 못할 것 같아. 아 고등학교는 걔랑 내 또다른 베프랑 같이가는데 솔직히 벌써 피곤해.
2 이름없음 2019/12/01 22:05:04 ID : U3RzVe7upSJ 0
많이 복잡하겠다 나도 절친한테 이런 흐리뭉텅한 감정 유지해왔다가 2년전에 연락끊었어 정말 피곤하다면 손절도 하나의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니면 그 친구와 진지하게 속마음을 얘기해보는 건 어때? 물론 난 절교한거에 후회허고 있지만 ㅎㅎㅎㅎ..
3 이름없음 2019/12/01 22:34:53 ID : wreY3DwIGmn 0
너한테는 잘해준다고 한들 이미 차갑게 변해버린 친구가 언젠가는 너를 대하는 태도도 변해버릴까 두려운거 아냐?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니까 관계는 끊지 말고 대신 좀 거리를 둬 손절당했다는 생각 안들게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접점은 만들고 그 나잇대면 사춘기라 날이 서있는걸수 있어 그럴때 가장 가깝게 부대끼다보면 별거 아닌거에 감정이 상해서 치고박고 싸우다가 오히려 더 돈독해질수도 있고 원수로 변해버릴수도 있는데 스레주는 도박을 하고싶진 않을테지 그 시간이 지나고 친구가 좀 부드러워질때까지 기다려주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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