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2 21:37:11 ID : y5dWjeHCjg7 0
난 원래 학기 초부터 10월달까지 A랑 다니고 있었어. 성격 차이로 학기 초에는 많이 싸우기도 했고 그 애가 날 대하는 태도때문에 밝고 활발했던 내가 소심해지고 남 눈치 잘 보고 조용한 애로 바꼈어. 그러다 B무리 애들을 만났고, A와 나, 그리고 B 무리 애들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어. B무리 애들을 만난 계기가 나한텐 그렇게 좋지많은 않은데 그 이유가 초반엔 A가 B무리 애들하고 친해져서 어쩔 수 없이 나도 친해져야 하는 상황이였고, 난 그 애들이랑 별로 안친하니깐 하루하루 소외감 느끼면서 살았었어.
2 이름없음 2019/12/02 21:41:50 ID : y5dWjeHCjg7 0
아 이걸 말 안했네, B무리 애들은 B포함 4명이서 다녀. 이 사건엔 그렇게 영향력 끼치지 않아서 따로 칭하는 말 없이 설명할게. 무튼 A랑 나 그리고 B 사이에 무슨 사건이 하나 생겨서 B무리 애들은 A를 욕하진 않았지만 배척하고 조금은 멀리하는 경향이 생겼어. 그 사건 이후로 난 A랑 사이가 안좋아지기도 했고 B랑 급속도로 친해져서 A 말고 B랑 같이는 날이 더 많아졌어.
3 이름없음 2019/12/02 21:45:00 ID : y5dWjeHCjg7 0
무튼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B무리 내에서 또 문제가 생긴거야. 무리 안에서 어떤 애가 행동하는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B가 주도적으로 그 애를 배척하고 멀리했었어. B 무리 애들도 걔를 무리에서 빼는게 좋겠다고 동의했고. 그걸 본 나는 좀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 나도 언젠간 이렇게 배척당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왜냐면 걔네가 내친 애가 학기 초에 한명 더 있었거든
4 이름없음 2019/12/02 21:48:47 ID : y5dWjeHCjg7 0
내쳐질 위기에 처한 애는 무리 애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걸 눈치챘지만 어떻게든 악착같이 같이 다니더라. 현재는 B 무리 애들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 애랑 같이 다니고 있어.ㅋㅋ 이 사건이 있고 나서 얼마 안되서 A랑 또 사건이 하나 터진거야.. 이번에도 B가 주도적으로 A를 내치려 했고, A랑 친한 나는 중간에서 곤란한 상황이였지.. 그러다 나도 A랑 싸워서 난 B무리에 끼기 시작했어.
5 이름없음 2019/12/02 21:50:24 ID : y5dWjeHCjg7 0
내가 지금까지 봐왔잖아 모든 상황을. 애들이 하나 둘씩 내쳐지는 상황을 내가 다 듣고 내가 다 봤는데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눈치 안보면서 살 수 있겠냐고. 난 그 애들한테 미움 받지 않기 위해 싫은것도 싫다고 표현 안했고, 화를 잘 못참는 성격인데도 화를 참고 지냈어. 그러다보니깐 나도 지칠대로 지치더라.
6 이름없음 2019/12/02 21:52:54 ID : y5dWjeHCjg7 0
하루는 그 애가 날 자꾸 무시하는 말을 하는거야. 막 나한테 공부 그렇게 해서 성적 올릴수 있겠냐느니, 니가 그걸 잘하냐느니, 무튼 지보다 낮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대놓고 말했어. 자존심 쎈 나는 그 자리에서 자만히 있을순 없어서 정색하고 기분 나쁘다고 말했짘ㅋㅋㅋ 그때 처음 화를 내니깐 불안해지긴 해도 엄청 후련하더라. 그 후로 난 내 감정에 솔직해졌고, 싫은건 싫다고 다 표현했어
7 이름없음 2019/12/02 21:57:31 ID : y5dWjeHCjg7 0
그러자 저번주 금욜부터 그 애가 내 눈치는 살살 보기 시작하더라. 걔가 지금까지 내치려 했던 애들한테 대하는것처럼 나한테도 그렇게 대하기 시작했어. 난 내가 배척당하는거 못보는 성격이라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고민되고 걱정돼.. 나 그 애들 아니면 친구 없단 말얔ㅋㅋㅋ
8 이름없음 2019/12/02 21:57:46 ID : y5dWjeHCjg7 0
B가 하는 것들도 학폭에 포함 되려나??
9 이름없음 2019/12/02 22:07:54 ID : Bs8o40rffhx 0
학교폭력은 아닐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19/12/02 22:08:40 ID : Bs8o40rffhx 0
그런러라면 그냥 네가 b를 버리고 내쳐진 애들에게 한 명씩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지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
11 이름없음 2019/12/02 23:55:06 ID : DvxBe0oE8jg 0
말대로 내쳐진 애들이랑 놀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12 이름없음 2019/12/03 00:16:36 ID : y5dWjeHCjg7 0
그러고 싶어도 지금 내쳐진 애들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그 애도 풀고싶어 하는것 같은데 그냥 막 나갈까??
13 이름없음 2019/12/03 20:49:52 ID : y5dWjeHCjg7 0
오늘 걔가 나 무시하길래 걔한테 따로 가서 너랑 같이 안다닌다고 말하고 왔어. 걘 당황한듯 몇초간 가만히 있다가 "그래" 라고 하더라. 바로 A에게 달려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다 말하고 화해해서 같이 다니기로 했어. B무리에 떨궈진 C라는 애랑도 같이 다니게 됬고
14 이름없음 2019/12/03 20:54:56 ID : y5dWjeHCjg7 0
애들이 날 보는 시선이 확 달라지더라. B는 자신과 친한 애들을 불러서 8~9명끼리 뭉쳐서 내 얘기를 하는데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나도 슬프지 않았고 그냥 아무 생각 안들고 뭉쳐서 말하는 모습이 왠지 안쓰럼고 웃기더라. 애들도 하나같이 B얘기만 듣고 편드는데, 걔보고 다 내 잘못이라는데 아무 감정이 안느껴졌어
15 이름없음 2019/12/03 20:57:37 ID : y5dWjeHCjg7 0
그냥 멍 하고 초반에만 초조했지 지금은 별 생각 안들어. 분명히 같이 다닐땐 떨궈질까봐 하루하루가 불안했고 눈치보며 살았는데 왜 아무 감정이 안느껴질까ㅋㅋ? 그냥 한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등 돌리니깐 허무하다 느끼는걸깡 B무리 애들이 왜 나는 싸운 A랑 같이 다니게 됬냐고 물어보니깐 B가 "친구가 없으니깐. 친구 없잖아 걔" 이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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