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미노의 지옥 간략하게 설명해줄사람 (15)
2.사춘기 때 썼던 민망한 괴담 ㅜㅜ (38)
3.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 무속인 있으면 봐줘 (11)
4.태을주명상 수행 일지 (13)
5.스레딕 어케 쓰는거야 이거 (3)
6.내가 겪었던 얘기에 대해 풀려해 (29)
7.우리집안이 귀신?이랑 연관이 깊나봐 (59)
8.내 어렸을 때 얘기좀 들어주라 (61)
9.내 전남자친구 이야기인데 (49)
10.화장실에 불이 이상해 (3)
11.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 (11)
12.죄다 외가쪽만 무당이래ㅠ (11)
13.지구가 우습냐 (4)
14.이거 뭐냐 (19)
15.코도리바코? 읽어보려고 하는데 (3)
16.코토리바코 읽어본 사람 (29)
17.한 사람 인생을 완벽히 망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15)
18.어느 판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5)
19.ㅅㅇ대 폐수영장에 대해서 잘 아는 있어? (34)
20.💀귀신대백과 프로젝트💀 (8)
1
◆Pck01h9a8qi
2019/12/13 18:16:19
ID : 3DvDwGsqnRA
5
안녕! 오늘 전역한 22살이야
나는 어렸을 때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어.
다들 부모님한테 맞고 혼나면서 자라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고. 어른이 돼서 보니까 우리 아빠가 멀쩡하지 않았던 건 확실해.
절대로 흔한 가정폭력이 아니야. 내 얘기 들어줄래?
내가 좀 바빠서 글을 빨리빨리 이어서 못 쓸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할게ㅠㅠ
2
◆Pck01h9a8qi
2019/12/13 18:18:46
ID : 3DvDwGsqnRA
0
일단 우리 가정을 소개할게. 아빠는 48년생, 엄마는 60년생이야.
형은 96, 난 98, 동생은 00이고 다 남자형제야.
3
◆Pck01h9a8qi
2019/12/13 18:20:51
ID : 3DvDwGsqnRA
0
우리는 12평의 작은 집에서 살았어. 말이 12평이지 TV나 여러가지 짐들을 쌓아둬서, 다섯 걸음으로 집 안을 다 돌아다닐 수 있었어. 5인 가족이 살기엔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야. 하지만 어럈을 땐 마냥 좋기만 했어.
4
이름없음
2019/12/13 18:23:12
ID : UY1g2E9tdxy
0
ㅂㄱㅇㅇ 스레주!!
5
◆Pck01h9a8qi
2019/12/13 18:24:00
ID : 3DvDwGsqnRA
0
이제 아빠에 대해서 얘기해줄게. 아빠는 많이 엄했어. 집에선 절대로 웃지 말아야 했고 밥먹을 때도 말을 하면 안 됐어. 누군가와 싸우거나 몸에 상처가 나서 집으로 와서도 안 됐어.
6
◆Pck01h9a8qi
2019/12/13 18:26:38
ID : 3DvDwGsqnRA
0
다른 친구네 집에 가서 놀아도 안 됐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입을 열어서도 안 됐어. 규칙이 훨씬 더 많았는데.. 어쨌든 이런 걸 어기거나 친구들이랑 웃는 모습을 보였을 경우 집에 와서 죽기 전까지 맞았어.
7
◆Pck01h9a8qi
2019/12/13 18:28:40
ID : 3DvDwGsqnRA
0
아빠는 사람이 웃으면 남이 무시하는 거라고 했고, 밥먹을 땐 밥만 먹지 왜 아가리를 돌리냐고(말을 하냐) 했어. 또 때릴 때는 항상 머리만 때렸는데 그 이유는 "머릿 속에 빨간 피가 아니라 하얀 피가 있기 때문에 이걸 다 꺼내야 한다" 라면서 머리만 때렸어.
8
이름없음
2019/12/13 18:30:07
ID : DxO7bvijdxB
0
와.. ㅂㄱㅇㅇ
9
◆Pck01h9a8qi
2019/12/13 18:30:25
ID : 3DvDwGsqnRA
0
어린 내가 생각해도 이상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 아는 친척은 단 1명도 없었고 집 밖으로 나가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거든. (아 아빠가 이웃이랑은 얘기도 하지 말라고 했어. 물어본거에 대답해주다가 죽도록 맞았어.)
10
◆Pck01h9a8qi
2019/12/13 18:34:27
ID : 3DvDwGsqnRA
0
한 때는 이랬어.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야.
막 수학 문제집을 풀고 싶었어. 아빠는 나한테 공부를 시키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 옛날에 그런 거 알아? 학급에 문제집같은거 지원나와서 갖고 싶은 사람 가지고 갔던 거.
11
이름없음
2019/12/13 18:37:37
ID : a4K43U2IK3V
0
ㅂㄱㅇㅇ
12
◆Pck01h9a8qi
2019/12/13 18:48:46
ID : 3DvDwGsqnRA
0
아빠는 그걸 받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꼭 받아가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받아왔거든. 그랬더니 역시나 이걸 왜 받아왔냐고 엄청 때린거야. 그래서 엄마는 이게 무슨 애 잘못이냐고. 막 울면서 왜 때리냐고 감싸줬어.
13
이름없음
2019/12/13 18:50:22
ID : a3u9zcNxPhg
0
ㅂㄱㅇㅇ..
14
◆Pck01h9a8qi
2019/12/13 18:52:03
ID : 3DvDwGsqnRA
0
그 때 맞은거때매 머리랑 목이랑 팔에 시퍼렇게 멍들고.. 아파서 팔도 제대로 들고 다니지 못했었어. 결국 문제집 다시 돌려주고 3일동안 학교 못 나갔어. 아빠가 멍든거 안보이게 하려고 나가지 말라고 했어.
15
◆Pck01h9a8qi
2019/12/13 19:00:00
ID : 3DvDwGsqnRA
0
그리고 아빠는 우리가 모기에 물리면 그곳을 바늘로 따고 물파스를 바른 뒤에 거즈 대신 담배의 필터 제외 부분을 1/4토막 내서 상처부위에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켰어. 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빨리 낫긴 하더라
16
◆Pck01h9a8qi
2019/12/13 19:04:49
ID : 3DvDwGsqnRA
0
또 우리가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았을 때 부모님이 많이 썼던 방법을 얘기해줄게
17
◆Pck01h9a8qi
2019/12/13 19:09:21
ID : 3DvDwGsqnRA
0
집에 조금 늦게 들어오거나 친구 집에 갔다 오거나 했을 때 등등..
엄마가 "물벼락 맞자" 라고 말하면 우리 형제들은 일단 울기 시작했어...
18
이름없음
2019/12/13 19:09:29
ID : 4L82k7dXure
0
보고있어....
19
◆Pck01h9a8qi
2019/12/13 19:11:17
ID : 3DvDwGsqnRA
0
높이가 1m, 폭이 70cm정도? 되는 원기둥 모양의 간 고무대야가 있었는데 그거에 물을 최대한 세게 틀어서 물을 담아. 물이 담길 때 콸콸콸 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가 우리 우는 소리보다 컸어.
20
◆Pck01h9a8qi
2019/12/13 19:14:07
ID : 3DvDwGsqnRA
0
그럼 엄마는 "너네가 뭘 잘했다고 울어!! 아가리 안 닥쳐!!" 소리질렀고 우리는 "엉엉 엄마 잘못했어! 한 번만 봐 줘..."
하지만 엄마는 들은 체도 안 했어.
21
◆Pck01h9a8qi
2019/12/13 19:16:02
ID : 3DvDwGsqnRA
0
물이 가득 잠기면 엄마가 내 팔을 잡고 그 고무대야로 끌고 간 뒤, 머리카락을 잡고 머리를 물 속으로 넣었어. 그리고 한 10~15초쯤 있다가 머리를 빼.
22
◆Pck01h9a8qi
2019/12/13 19:18:01
ID : 3DvDwGsqnRA
0
15초면 참을 만 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나이도 어린데 막 울고 그러면 숨이 차고 딸국질까지 나거든.. 그럼 그 15초가 진짜 지옥이야.
코로 입으로 귀로 물 다들어가고.. 머리를 빼면 엄마는 내 뺨을 때렸어. "썅놈새끼야 조용히 안 해! 옆집 사람이 듣고 경찰부르면 어떡할라 그래!!"
23
◆Pck01h9a8qi
2019/12/13 19:19:06
ID : 3DvDwGsqnRA
0
어릴 때니까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하고.. 그렇게 15분동안 맞고 나면 엄마가 옷 갈아입히고 새옷 입혀서 방으로 들여보냈어. 그 다음엔 형, 그 다음엔 동생 순으로.. 그걸 당했어.
24
이름없음
2019/12/13 19:20:10
ID : DxO7bvijdxB
0
허.. 물고문 나 어제 다른 판에서 봤는데 ㅠㅜ
25
◆Pck01h9a8qi
2019/12/13 19:20:37
ID : 3DvDwGsqnRA
0
밖에서 형이 맞고 잘못했다고 비는 소리 들리면 방 안에서 동생이랑 나랑 쳐다보면서 끝날 때까지 울고 그랬어.
26
◆Pck01h9a8qi
2019/12/13 19:21:47
ID : 3DvDwGsqnRA
0
아 맞아 어떤 분 당했다더라. 나도 그거 봤어ㅠ
27
◆Pck01h9a8qi
2019/12/13 19:24:01
ID : 3DvDwGsqnRA
0
아, 유치원 때 내가 미역국을 먹다 토한 적이 있었거든. 어렸을 때 미끌거리는 걸 되게 못먹어서 미역, 돼지 비계를 입에 넣으면 구역질이 날 정도였어.
28
이름없음
2019/12/13 19:25:11
ID : 4L82k7dXure
0
어린 나이에 저런 고문을 당하고도 멀쩡히 살아서 군대 다녀왔다는 게 기적같다...ㅠ
29
◆Pck01h9a8qi
2019/12/13 19:25:30
ID : 3DvDwGsqnRA
0
미역국을 먹던 그릇에 토했는데 아빠가 그걸 다시 먹으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미역국 못 먹어요' 말하려다가.. 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에 그냥 억지로 먹다가 또 토하고 울면서 그걸 다 먹은 적도 있어.
30
◆Pck01h9a8qi
2019/12/13 19:27:46
ID : 3DvDwGsqnRA
0
아빠가 나한테 손가락질하면서 "너 당장 그거 해"라고 말을 하잖아? 그럼 거기에 무슨 말이던 토를 달면 몽둥이를 가져왔어. 그걸로 항상 머리를 때렸어. 손이랑 팔로 막다가 손가락 다 찢어지고 상처나고 그랬지.
31
◆Pck01h9a8qi
2019/12/13 19:28:23
ID : 3DvDwGsqnRA
0
왜 경찰에 신고를 안 했냐는 사람도 있어서 얘기해줄게.
32
◆Pck01h9a8qi
2019/12/13 19:29:40
ID : 3DvDwGsqnRA
0
우리 형제만 맞는 것도 아니고 엄마도 같이 맞았기에 엄마도 지옥같은 날을 살았을 거야. 한 때 엄마가 파출소로 가서 신고를 해서 가족이 전부 다 파출소로 간 적이 있었어.
33
이름없음
2019/12/13 19:30:45
ID : TVe6jh9cnyE
0
와...진짜 스레주 미안한데
너무 화나고 처참해서 읽기가 괴로워... 진짜 그정도로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어
34
◆Pck01h9a8qi
2019/12/13 19:31:06
ID : 3DvDwGsqnRA
0
엄마가 엄청 서럽게 울면서 경찰한테 얘기했어. "아빠가 애들을 너무 때린다구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근데 아빠는 태도 싹 변하면서 "아이고 미안합니다. 다음부터 안 그러겠습니다." 이러는거야
35
◆Pck01h9a8qi
2019/12/13 19:32:19
ID : 3DvDwGsqnRA
0
맞아 나도 군에 있으면서 잊었는데 전역하면서 그게 다 생각나더라... 나도 생각만 하면 속이 메스껍고 불쾌한데 혹시라도 나처럼 살아온 사람이 또 있나 해서 일단은 적어보려고..
36
◆Pck01h9a8qi
2019/12/13 19:34:43
ID : 3DvDwGsqnRA
0
그래서 경찰?분이 "아 안 그러시겠다잖아요. 이제 그만 돌아가세요" 하는거야. 진짜 어이 없었어. 그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될 지 뻔히 그려지는데 말야.
역시나 돌아가자마자 엄청 맞았어. 아빠가 식칼 들고 엄마 겨누면서 "야기서 다 죽는거야!!!" 했는데.. 사실 안 찌를 걸 아는데 계속 찌르는 시늉을 하니까 진짜 죽을 것 같더라.
37
◆Pck01h9a8qi
2019/12/13 19:36:38
ID : 3DvDwGsqnRA
0
사실 엄마는 우리 때리고 싶지 않아 했어. 우리 형제가 아빠 마음에 안 들 때마다 엄마를 때렸거든. 그래서 엄마도 우리를 때렸던 건 아닐까 싶어.
38
◆Pck01h9a8qi
2019/12/13 19:38:44
ID : 3DvDwGsqnRA
0
내가 중학교 때 넘어져서 손바닥에 5mm 크기의 정육면체 크기로 상처가 난 적 있었어. 움푹 패여서 작은 상처는 아니었는데.. 일단 아빠한테 보이자마자 실컷 맞았어.
39
◆Pck01h9a8qi
2019/12/13 19:40:35
ID : 3DvDwGsqnRA
0
근데 아빠가 치료해주는 게 더 이상했어. 물파스에 염산을 섞은 뒤에 그 상처부위에 발라주더라... 진짜 너무 아파서 손을 빼려고 했는데 아빠가 꽉 잡고 있어서 빼지도 못 했고, 고개숙이고 눈 질끈 감은 채, 찡그린 얼굴로 그만 바르기를 기다렸어.
40
◆Pck01h9a8qi
2019/12/13 19:41:44
ID : 3DvDwGsqnRA
0
한 1~2분 발랐나? 점점 안아파지는거야. 그래서 고개를 들어서 보니까 상처가 완전 새까맣게 딱지가 져있었어. 왠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화상? 이었겠지?
41
◆Pck01h9a8qi
2019/12/13 19:44:12
ID : 3DvDwGsqnRA
0
뭐.. 안아프니까 그걸로 됐다 생각했는데.. 1달이 지나도 딱지가 떨어질 생각을 안 하대..? 그래서 내가 살살살 떼는데 안쪽 살에 단단히 붙어서 잘 안 떨어졌어. 안아프길래 몇 시간에 걸쳐서 다 뗐고.. 그때부터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어. 지금 그쪽엔 지문 없이 새살이 돋아있어.
42
이름없음
2019/12/13 19:44:23
ID : fe4Y9BthcFh
0
ㅂㄱㅇㅇ! 레주 엄청 힘든 삶을 살아왔구나ㅜㅜㅜ 보는내내 마음이 아프다 진짜..
43
이름없음
2019/12/13 19:45:49
ID : mMmL89zdXvD
0
진짜 힘들었겠다...
44
◆Pck01h9a8qi
2019/12/13 19:45:57
ID : 3DvDwGsqnRA
0
한 번은 엄마랑 나랑 형, 형 친구, 형 친구 엄마 이렇게 5명이서 등산을 한 적이 있었어. 물론 외출도 맘대로 나가면 안 돼서 학교에서 주최한 거라 말을 하고 아빠한테 허락을 받았어.
45
◆Pck01h9a8qi
2019/12/13 19:47:41
ID : 3DvDwGsqnRA
0
형이 등산을 끝내고 내려오는데 실수로 넘어진거야. 근데 흙바닥에 넘어져서 손등에 쓸리듯 상처가 났어. 깊진 않았는데 가로세로 3cm정도? 그것도 아빠가 보고 나서 형이랑 엄마랑 엄청 맞았어.
46
◆Pck01h9a8qi
2019/12/13 19:49:11
ID : 3DvDwGsqnRA
0
아빠가 이번엔 사포를 들고 오더니.. 그 손등 상처를 사포로 문지르는거야.... 그 다음에 소독한답시고 락스를 부었어. 형이 엄청 아파했는데 아프다고 하면 맞으니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
47
◆Pck01h9a8qi
2019/12/13 19:50:53
ID : 3DvDwGsqnRA
0
결국엔 깊게 흉터 남았어.
근데 이게 아무리 글을 써도 그 때 감정을 다 못 담아내는 것 같아. 다 얘기하면 너무 지루한 이야기가 돼버릴 것 같거든.ㅠ
48
◆Pck01h9a8qi
2019/12/13 19:53:46
ID : 3DvDwGsqnRA
0
사실 이런 게 엄청 많아. 매일을 아빠에게 맞다시피 했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수백가지 들었거든.("사창가 개 잡x보다도 더러운 데서 나온 놈의 새x야" 등등 아마 너희들이 생전 듣지도 못한 욕들일 거야)
49
◆Pck01h9a8qi
2019/12/13 19:55:08
ID : 3DvDwGsqnRA
0
어렸을 땐 "어디로 도망가지?"보단 "아빠를 언제 죽이지?" 를 더 많이 생각했어. 형이랑 동생이랑 "우리가 커서 힘이 생기면 아빠를 꼭 죽여버리자" 생각하기도 했었고...물론 잘못된 생각이지.
50
◆Pck01h9a8qi
2019/12/13 19:56:22
ID : 3DvDwGsqnRA
0
사실 이런 얘기를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아무한테도 한 적이 없었어.
51
이름없음
2019/12/13 19:58:22
ID : 4L82k7dXure
0
위로도 감히 못하겠다... 정말 힘들었겠어...
52
◆Pck01h9a8qi
2019/12/13 19:58:24
ID : 3DvDwGsqnRA
0
이거랑 더해서,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도 얘기해봤고 유치원 선생님에게도 얘기해서 해결을 바랐었는데, 그 경찰 때처럼 결국 나아지는 건 없고 악화되기만 하더라.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 도움을 바라지 않았었어.
53
◆Pck01h9a8qi
2019/12/13 20:00:18
ID : 3DvDwGsqnRA
0
고3때까지 힘든 줄 몰랐고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살겠거니 했어. 하루는 우연히 상담 선생님에게 모든 걸 말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는데, 상담쌤이 내 얘기를 들으시다가 눈물을 흘리시더라. 근데 그 때 나도 왈칵 눈물이 났어.
54
◆Pck01h9a8qi
2019/12/13 20:00:58
ID : 3DvDwGsqnRA
0
그 때 알게 됐지. '아 내가 힘들게 살았던 거구나' 하고. 정상은 아니었구나 생각했지.
55
◆Pck01h9a8qi
2019/12/13 20:01:56
ID : 3DvDwGsqnRA
0
아빠는 우릴 때릴 때 술을 마시지 않았어. 매일을 맨정신으로 그랬던 거야
56
◆Pck01h9a8qi
2019/12/13 20:03:18
ID : 3DvDwGsqnRA
0
엄마는 내가 9살 때 이혼해서 절 들어가서 살고 계시고(혼 전에 스님이셨어) 동생은 대구에서 혼자 살고 있고 형은 자취, 나는 전역 후에 회사 기숙사를 가서 살게 돼.
57
◆Pck01h9a8qi
2019/12/13 20:04:32
ID : 3DvDwGsqnRA
0
내가 입대 전에 1600만 원을 모아뒀는데 그것까지 가져가서 안주겠다더라. 70 넘어서 그래도 아들이니 연락은 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이것때매 정 다떨어져서 그냥 1600 주고 아빠 없는 삶을 선택했어.
58
◆Pck01h9a8qi
2019/12/13 20:05:34
ID : 3DvDwGsqnRA
0
아빠는 아직도 그 10평짜리 좁은 집에서 전기장판 켜놓고 혼자 티비 보면서 있겠지.
59
이름없음
2019/12/13 20:27:29
ID : fe4Y9BthcFh
0
왤케 마음아프지 진짜 위로도 안되겠지만 정말 고생 많았어 레주
앞으로 정말 이쁜 하루로 가득한 날만 보냈으면 좋겠다
60
이름없음
2019/12/13 20:36:52
ID : 3DvDwGsqnRA
0
고마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밝게 잘 지내고 있어. 글재주 가 없어서 두서없이 써버렸어ㅠ
61
이름없음
2019/12/13 20:54:34
ID : fe4Y9BthcFh
0
ㅜㅜ 나도 예전엔 가정폭력 당했어서 되게 힘들었을 거 같아가지구 읽어봤는데 진짜 나는 별 거 아니였던거 같기도 하고..
그나마 많은 공감이 되서 진짜 보는데 눈물 날 뻔해서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 그래도 지금 많이 밝아지고 해서 다행이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난 그냥 감이 정말정말 좋은 일반인인데 점 봐줘도 되나?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꿈에서만 사람 공격하는 귀신들에게 시달리는데 이게 10년이 넘음
글 찾아주세용..
무당에게 가짜 사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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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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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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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레스» 내 어렸을 때 얘기좀 들어주라
183 Hit
괴담
◆Pck01h9a8qi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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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레스내 전남자친구 이야기인데
724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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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화장실에 불이 이상해
186 Hit
괴담
나랑께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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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
308 Hit
괴담
◆E5U1BhAlzSL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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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죄다 외가쪽만 무당이래ㅠ
498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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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지구가 우습냐
348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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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레스이거 뭐냐
396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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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코도리바코? 읽어보려고 하는데
267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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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레스코토리바코 읽어본 사람
1050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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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레스한 사람 인생을 완벽히 망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672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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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어느 판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125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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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레스ㅅㅇ대 폐수영장에 대해서 잘 아는 있어?
731 Hit
괴담
이름없음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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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레스💀귀신대백과 프로젝트💀
330 Hit
괴담
◆IINAjiqpgo7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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