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쿠아즈 ◆xO7htbdA7xP 2019/12/15 00:06:21 ID : g1vcrfe41Bg 8
TAU: 소원의 보석의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용 규약- 설정: 전부 사용 가능! 캐릭터: 게스트나 까메오 정도는 가능 TAU: 소원의 보석의 기본 설정 및 세계관 토의스레-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3098832 ☆ 도시 사람들은 현재 정신적으로 굉장히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태. 주인공이 하는 일은 그러한 상태의 도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 그리고 도시에 퍼진 괴이를 처리해 그 잔해에서 소원의 보석을 얻어내 챙기는 것.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일까? " 마법? 그건 ■나 어떻게 굴러가는 건데? " " 가증스런 보석■■. " ※필터링 된 욕설주의 ※이과주의, 공대개그 주의 ※막장을 버틸 항마력 필수 대충 어떤 막장앵커를 걸든 스타일리쉬한 전투로 만들어 주는 스레. 앵커로는 주로 전투진행. 스토리 있음. 결말은 정해져 있음.
2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00:22:58 ID : g1vcrfe41Bg 0
옥탄의 화학식은 C8H18이다. " 아주그냥 피씨방에서 피를 빼버릴까부다, 이건 또 무슨 옥탄같은 놈이야? " 어느 평범해야 할 도시. 평범해야 할 도시이니만큼 지금은 평범하지 않았다. 커다란 빌딩이 드리운 그림자 속 골목을 꾸역꾸역 메운 기이한 물체가 과연 평범한 것일까? 아무래도 소녀에겐 그런 것 같았다. 소녀는 파란 단발 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 안경을 고쳐 쓰고도 눈을 찡그려 기이한 물체를 조금 쳐다보더니. " 이건 또 어떻게 굴러가는 거지? 굉장하네. 다 뜯어서 회로를 살펴보면 안 되는 건가? 꾸물거리는데 에너지원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 한 발자국 괴물에게 다가가 기웃거렸다. 호기심 넘치지만, 절대로 성급하지 않았다. 저 ■■것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기에. 그 순간 그것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아 또 시작인가보네, 지■발광. 내가 아주 그냥 오늘이야말로 저놈을 해부해보고 만다...! " 소녀는 익숙한 듯이 가방에서 (변신도구)를 꺼냈다. (아무튼 변신구호에 들어갈만한 단어)
3 이름없음 2019/12/15 00:24:26 ID : eFjs67zdTPe 0
플라스크
4 이름없음 2019/12/15 00:36:58 ID : 0snXAqrs05Q 0
염산
5 이름없음 2019/12/15 00:37:44 ID : a1cmrbDButz 0
파워
6 이름없음 2019/12/15 00:38:07 ID : AqkoNuq3O9v 0
소사이어티
7 이름없음 2019/12/15 00:40:01 ID : a1cmrbDButz 0
이게 변신 구호에 들어가는 단어라니
8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00:40:42 ID : g1vcrfe41Bg 0
근데 주인공이라면 저럴만해. 마음에 들었어.
9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00:44:21 ID : g1vcrfe41Bg 0
" 염산 파워! 수산화나트륨 샷! " 소녀는 삼각 플라스크를 쥔 손을 앞으로 내다뻗었다. 이상한 구호를 외치자 신기하게도 플라스크 안에는 맑은 액체가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다. " 소사이어티☆붕괴! " 그리고 소녀는 그것을 망설임없이 머리 위로 부었다. 그러자 액체는 갑자기 증식해, 소녀의 온 몸을 뒤덮을 만큼 쏟아졌다. 그게 천천히 굳어지더니 하나의 보석처럼 변하고, 이내 그 보석은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주인공의 변신복장 상의 변신복장 하의 변신복장 외투 변신복장 신발 기타 장식 참고로 스레주 취향에 따라 변동 가능
10 이름없음 2019/12/15 01:11:56 ID : 9fWo1Cparbu 0
세일러복
11 이름없음 2019/12/15 01:40:53 ID : a1cmrbDButz 0
마린룩 반바지
12 이름없음 2019/12/15 01:48:42 ID : jiktvzO1dA7 0
후드담요(안락하다)
13 이름없음 2019/12/15 03:05:39 ID : Bhtbck4Mi02 0
니삭스+구두
14 이름없음 2019/12/15 06:07:30 ID : Y2nu5XBwL9d 0
파스텔폰 키라키라 메이크업 파츠들 왕창!
15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08:52:49 ID : g1vcrfe41Bg 0
흰색과 붉은 색을 기조로 한 조금 짧은 세일러복 상의. 무릎 위에서 끊기는 반바지에 니삭스, 단정한 단화를 신고 끝이 보라색으로 물든 붉은 후드담요를 망토처럼 펄럭이는데, 파스텔톤 반짝이는 액체가 든 투명 시험관과 플라스크를 어깨와 허리에 가볍게 둘러메고 있는 듯한-- 소년이 보석을 깨고 튀어나왔다. --?! 괴이는 답지 않게 당황한 눈치였다. " 좋아. 만약에 내 X염색체 두개 중 하나가 Y염색체로 바뀐 누군가가 있다고 가정하자. 두 X 염색체 중 어느 것이 바뀌든, 그 누군가가 나와 동일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가정에서, 근육량과 몸무게, 체격은 X가 떠블인 나보다 유리하겠지. " 그것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무턱대고 돌진하기 시작했다. " 오, 만화나 소설 특유의 찰나의 시간에도 명대사라면 주절댈 수 있는 타이밍이다. 그럼 내가 할 말은 하나네. 니가 유전병 공격을 날리는 게 아니면 내가 여자 몸으로 싸울 필요는 없다는 거다 이 ■■ ■■야! " 주인공의 무기 이름 주인공의 무기 장식 (이미 주인공의 무기는 결정되어 있다시피 함.) 괴물에 담긴 감정 키워드 + 니삭스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양말임. 무릎 위까지 오는 그것을 기대했다면 사이하이 삭스나 오버니삭스라고 했어야지. + make something up는 여러 가지를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다 라는 뜻도 있으니 어쨌든 저건 메이크업 파츠임. 전투에도 유용할 거야!
16 이름없음 2019/12/15 11:54:39 ID : jeFeMqlu7gn 0
트리플 악셀
17 이름없음 2019/12/15 13:16:29 ID : eFjs67zdTPe 0
육플루오린화황 분자모형
육플루오린화황 분자모형
18 이름없음 2019/12/15 14:47:22 ID : RBe2LhAnPg0 0
분노
19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15:45:31 ID : g1vcrfe41Bg 0
" 나와, 트리플 악셀. " 소년이 대충 옆으로 손을 뻗자,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 중 하나인 육플루오린화황 분자모형-을 잡으려나 싶더니, 그걸 단순히 장식으로 두른 커다란 머신건이 나타났다. 보기보다 무겁지는 않아 보였다. 소년은 머신건을 기볍게 들었다. " 수헬리베... " 소년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걸 들은 괴이는 다급히 소년에게 달려들었 ---두다다다다다다다다다!!! 소년은 사실 주문따위는 필요없었다는 듯 마구 머신건을 쏴댔다. 괴이는 금세 벌집이 되어 행동불능 상태가 되었다. " 훼이크다 이 ■■들아. " 괴이는 점점 수축하며 본래의 색을 찾기 시작했다. 녹색. 이건 강한 분노인가. " 니놈이 무슨 일로 화내는지는 난 몰라. 뭐 그래 화날 수도 있어. " 소년은 괴이에게로 천천히 다가가 머신건을 겨누었다. 괴이는 총구를 보았다. 그리고 소년의 손을 보았다. 마치 죽음을 기다리는 듯. " 근데 그게 니■■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되긴 해? " 괴이가 움츠러들었다. " 그래. 분할 수도 있어. 뭔진 몰라도 기분이 ■같겠지. 근데 일단 그 분노는 ■나 도움이 안 되고, ■바 나한테도 민폐란 말이다 망할 쓰레기야. " 소년은 예고 없이 머신건을 들어 괴이를 내려쳤다. 그 자리엔 작고 투명한 보석이 남았다. 저것이 바로 소원의 보석. 전부 모이면 마법소녀 혹은 소년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는 것.
20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15:48:08 ID : g1vcrfe41Bg 0
소년은 다시 머신건을 들었다. 그리고 보석을 향해 발포했다. 탕! 보석은 힘없이 가루가 되어 사그라들었다. 거기에 보석이 있었는지 그 누구도 모를 만큼 잘게. "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친 쓰잘데기 없는 ■■밖에 없어. " 소년은 지독한 무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년은 빛무리와 함께 다시 소녀로 돌아왔다. 이젠 하던 일을 마저 할 차례다...? " 아 ■ 해부 깜빡했다. "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왜 하고 있었을까?
21 이름없음 2019/12/15 15:48:51 ID : cre2NArta8p 0
도서관
22 이름없음 2019/12/15 16:12:17 ID : 1xBbvg3U6qn 0
책정리
23 이름없음 2019/12/15 16:28:21 ID : eFjs67zdTPe 0
사서 선생님과
24 이름없음 2019/12/15 17:42:12 ID : g1vhhAparf9 0
춤을 추면서
25 이름없음 2019/12/15 17:53:16 ID : GnwttdBaoE2 0
몸치를 극복하려고
26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18:37:20 ID : g1vcrfe41Bg 0
소녀는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베이지색과 갈색으로 왠지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은 마을 도서관이였다. 사서는 3연속 턴을 하고 책을 제자리에 꽂으려다 비틀거리고 있었다. " 오, 미래야! 갔다왔어? " 소녀, 미래는 인상을 확 찌푸렸다. 그리고 사서에게 음료수 한 캔과 오레■ 한 팩을 내밀었다. 괴이놈을 때려잡으러 나갔을 때 간식을 사 온다고 하고 나갔기 때문이였다. " 고마워. 그럼 먹고 계속할까? " 사서의 성별 사서의 나이대 사서의 이름 대충 (수정가능)
27 이름없음 2019/12/15 18:56:11 ID : 3Qmr82rgoZd 0
Dice(1,2) value : 1 1 여자 2 남자
28 이름없음 2019/12/15 18:57:51 ID : AqkoNuq3O9v 0
Dice(2,5) value : 4십대
29 이름없음 2019/12/15 19:01:37 ID : sp88qi2pPg4 0
서사희
30 다쿠아즈 ◆xO7htbdA7xP 2019/12/15 20:40:14 ID : g1vcrfe41Bg 0
미끈한 머리칼을 휘날리며 흥에 겨운 댄스를 추던 저 중년 여성 사서의 이름은 소서희. 미래가 언뜻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서희 아주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서희가 도시가 이상하게 변한 뒤로도 꽤 이성적이였기 때문이다. 대신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게 된 것 같지만. 몸치를 극복한답시고 저런 짓을 하고 다닌댔었나. " 그러니까 미래야, 춤 배워보지 않을래? " " 사양할게요. " 미래는 일상처럼 서희 아주머니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뒤로는 아까 전과 같이 책을 정리하고, 아주머니의 성원에 이기지 못해 간혹 어울려 춤을 추어줬다. 금세 한낮은 저녁이 되고 미래는 집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 ...아, ■. "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미래는 나지막히 욕설을 내뱉었다. 그것도 그럴 게 또 다른 괴이가 나타난 것 같았으니까. 괴이의 생김새 대충 괴이의 크기 대충 괴이가 나타난 장소
31 이름없음 2019/12/15 20:57:36 ID : a1cmrbDButz 0
초록 슬라임
32 이름없음 2019/12/15 21:04:26 ID : eFjs67zdTPe 0
국어사전 정도의 크기
33 이름없음 2019/12/15 21:05:28 ID : sp88qi2pPg4 0
지하철역
34 ◆xO7htbdA7xP 2019/12/15 21:27:13 ID : g1vcrfe41Bg 0
인터넷이란 정말 편하다. [누가 산수역에 슬라임액괴 부어둠? 밟으면 어쩌려고 저러는 걸까] 미래는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곧장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꼭 변신을 해야만 괴이를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였고. 지하철역 한쪽 구석에 국어사전 정도 크기의 녹색 슬라임이 퍼져 있었다. 사진으로 본 그대로였다. " 드디어 쓸 때가 왔구나. " 고생 끝에 개발해 낸 괴이 포획용 그물을 꺼냈다. 주먹만한 크기로 포장되어 있어, 급할 때에는 내장된 에너지로 단숨에 그물을 펴서 포획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쓸데없이 눈에 띄고 싶지 않았기에 손으로 일일히 그물을 빼냈다. 괴이는 의외로 순순히 포획되어 주었다. 글쎄, 소매 속에서 빛나는 권총 총구를 봐서일지도 모르지. 미래는 마치 수박처럼 괴이를 그물로 포장해 어깨에 걸쳤다.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일단 마법소녀(?)니 마스코트 요정의 모티브가 될 생물 요정은 미래를 우호/중립/적대 지금 미래의 집 안에는 누구누구가 있을까?
35 이름없음 2019/12/15 21:47:21 ID : g1vhhAparf9 0
앵무새
36 이름없음 2019/12/15 21:50:18 ID : a1cmrbDButz 0
우호적이다!
37 이름없음 2019/12/15 22:22:23 ID : jiktvzO1dA7 0
지나가던 소매넣기 잔당 삼인방 자칭 사-로 이-로 이옹-나
38 이름없음 2019/12/15 22:22:29 ID : 04GrdO66kso 0
애완식물, 남동생
39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23:29:03 ID : g1vcrfe41Bg 0
아무리 봐도 저 3인방은 로■단같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겉잡을 수가 없으니까 의도치 않게 ■켓단 물갈이를 하게 됐네. 아, 다른 마법소년소녀가 없으리란 법은 없지?
40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23:53:47 ID : g1vcrfe41Bg 0
" 미래 왔어? 왔어? " 집 문을 열자마자 붉은 털이 예쁜 앵무새가 파닥파닥 날아왔다. 그러니까 마법소년 혹은 소녀마다 하나씩 따라붙는 그 마스코트 요정이다. 이쪽 설명은 잠시 미루고, 현관에 못 보던 신발이 있었다. 바로 능력을 끌어올렸다. 미니건 형태의 머신건만큼은 아니지만 익숙한 쌍권총이 손에 잡혔다. " 어떤 ■■가 남의 집에 당당하게 들어오고 ■■- " " 잠깐! 적이 아니라 내가 초대한 손님이야! 손님이야! " ...일단 미래는 요정 녀석이 아주 쓸모없는 아이는 아니니까 믿어보는 쪽을 택했다. 대신 총구는 내렸지만 여전히 총을 손에서 놓지는 않은 채 천천히 거실로 걸어갔다. 거실에는 조금 어려 보이는 남녀가 앉아 있었다. 중학생 정도로 보이려나. 여자 쪽은 자주색 머리를 길게 길렀고, 남자 쪽은 하늘색 머리를 깔끔하게 빗어넘겼다. 둘 사이에는 마네키네코(일본의 복고양이) 형태의 요정이... 그들도 마법소년 혹은 소녀인가. " 언니가 맥스웰이야? " 여자가 대뜸 그렇게 물어왔다. 마법전사명 맥스웰(MaXwell). 그렇게 불렸었던가. 소녀나 소년이 아닌 건 성별이 애매해서도 있지만, 미래는 소녀나 소년이라 불리기엔 이미 성인이기 때문이다. 저렇게 키가 작고 소녀처럼 어리게 보여도 성인이다. " 내가 맥스웰이면 뭐 어쩌려고? "
41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5 23:55:23 ID : g1vcrfe41Bg 0
소매넣기범 둘이 미래를 찾아온 목적 소매넣기범 둘의 마법(소녀/소년)명. 각자 지어줘도 되고 한데 묶어서 지어줘도 돼. 미래의 요정이 소매넣기범들을 신뢰하는 이유가 있을까?
42 이름없음 2019/12/16 00:04:21 ID : a1cmrbDButz 0
괴이 출몰 지점이 표시되는 휴대용 지도가 남아서 전해주려고
43 이름없음 2019/12/16 00:18:30 ID : nWnU7vvfSK5 0
소년은 시 소녀는 에레간 합쳐서 예쁜꼬마선충이야(?)
44 이름없음 2019/12/16 00:26:36 ID : jiktvzO1dA7 0
이래봬도 쌉-고인물임
45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11:30:27 ID : 7xU46mKZbfR 0
" 맞다. 야, 우리 소개해야지. " 남자가 말했다. 여자는 아차 하고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 옆에 남자가 따라섰다. 여자가 먼저 소리쳤다. " 우리가 그렇게 궁금하시다면~ " " 대답해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 뒤따라오는 남자의 대답을 들은 미래의 얼굴이 점점 구겨지기 시작했다. " 이 뭐 병ㅅ... " "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 "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 미래는 쌍권총을 고쳐쥐었다. "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 " 마법의 감초, 귀염둥이 문제아! " " 감초는 뒤질, 이름만 말해 ■댕아. " 미래는 둘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들어올렸다. 딱 두 명이니까 머리에 한 발씩만 박아줄까- " 잠깐! 조금만 참아줘! 참아줘! " 다행히도 위험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앵무새가 미래의 앞을 막아섰다. 미래는 한숨을 내쉬었다. " 난 박 로사! " " 난 박 로이! " 여자가 로사고 남자가 로이. 드디어 본론이 나왔다. 이제 끝난 거겠지? 미래는 소파 맞은편에 둔 의자에 앉았- " 우주를 누비는 우리 쌍둥이들에겐 " "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 다시 쌍권총을 든 손을 올렸다. " 잠깐! 미래야! 미래야!! " " 나는 나옹이다옹~ " 앵무새가 미래를 말리는 와중에도, 고양이 요정은 눈치 없이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46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11:43:47 ID : 7xU46mKZbfR 0
" 그래서 얘가 로사, 너는 로이. 저 요정놈은 나옹이다 그거지? " 미래가 눈살을 찌푸리며 건너편 소파를 쳐다봤다. 방금 전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둘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였다. " 그렇다옹. 나는 나옹이다옹. 하나뿐인 마법전사 선배에게 인사하라고 데리고 왔다옹. 마침 친구의 연이 있기도 했고~ " 미래는 그제서야 인상을 풀었다. 지금까지 괴이를 퇴치하는 건 미래 하나뿐이였다. 그 부담을 줄여줄 아이들인데 너무 박하게 대하면 안 되지. " 나는 장미래야. 얘는 테리고. 너희가 말한 대로 마법전사명 맥스웰. 잘 부탁해. " 그제서야 둘의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위축되어 있었던 소녀 쪽이. " 네! 저는 로사, 얘는 제 쌍둥이 로이에요! 저는 엘레강스, 로이는 시노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요. " 무슨 예쁜꼬마선충인가. 애들이 그걸 알 확률은 적었다. 나옹 쪽을 슬쩍 바라보니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네놈의 짓이구나. 최고야. 잘했어. 미래는 탁자 아래로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 그리고 미래, 이걸 찾고 있다고 들었다옹. " 나옹은 탁자 위에 파스텔톤으로 반짝이는 칩을 올려놓았다. 괴이의 위치를 탐지하는 데 쓰이는, GPS같은 기능과 연결된 칩이였다. " 야 테리놈아, 너가 부탁한다는 게 얘였냐? " 앵무새 테리는 자연스럽게 미래의 어깨에 앉았다. " 이래뵈도 나, 인맥 하나는 넓은 쌉고인물이니까! 쌉고인물이니까! "
47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11:45:53 ID : 7xU46mKZbfR 0
레더 말대로 예쁜꼬마선충에서 따왔어. 그리고 쌉고인물은... 주어가 없으니 맘대로 했어☆ 소매넣기범 쌍둥이에게 더 해줄 말이 있을까? 나옹에게 더 물어볼 것은 없을까? 포획한 괴이는 의자 옆에 내려놓았다. 그걸 본 쌍둥이나 요정들의 반응은?
48 이름없음 2019/12/16 12:14:42 ID : a1cmrbDButz 0
어줍잖은 마음으로 괴이를 상대하지 말고 뭔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니 늘 경계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49 이름없음 2019/12/16 14:04:54 ID : sjeNs1dyFbc 0
괴이에 대해 더 알려줄 건 없는지
50 이름없음 2019/12/16 17:56:24 ID : g1vhhAparf9 0
모두들 신기해했다
51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19:36:06 ID : FfXwMmMkspd 0
" 후배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너희들, 들떠 있지? 어쭙잖은 생각으로 괴이를 상대하면 안 돼. 비장의 수 하나씩은 있어야 해. ...아. " 미래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래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잠시 방에 다녀오나 싶었던 미래의 손에는 포장된 그물 두 개가 들려 있었다. " 괴이용 그물이야. 하나씩 받아. 버튼을 누르면 그물이 버튼 반대쪽으로 날아가. 그물 자체는 주워 오면 재활용은 가능하지만, 버튼은 한 번 누르면 내가 충전해 줄 때까지 다시 못 쏘니까 주의하고. " 쌍둥이는 괴이용 그물이 신기하다는 듯 요리조리 돌려봤다. " 이거 누나가 직접 만든 거야? 대단하다! 작은 괴이는 잡아올 수도 있구나! " 로이가 신나서 칭찬했다. 아까 전부터 쭉, 작은 녹색 공같은 괴이가 그물에 묶인 채로 옆에 널부러져 있기도 했고. 테리는 자랑하듯 가슴을 내밀었고 로사 또한 신기해했다. 오직 나옹만이 변태같은 것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미래를 쳐다봤다. " 그건 기업비밀이야. ...그러니까 위험할 땐 망설임없이 써야 해. 알겠지? " 미래는 이런 상황에서까지 쓸데없이 이성적인 미래 자신이라도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은 싫다고 생각했다.. 미래는 둘에게서 각각 약속을 받아냈다. 새끼손가락이 얽혔다.
52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19:45:17 ID : FfXwMmMkspd 0
둘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니 이젠 집에 미래 혼자 남았다. 해부의 시작이다. 미래는 책상에 앉아 직접 제작한 메스를 들었다. 조심스럽게 슬라임의 껍데기 일부가 오려내어졌다. 종이 현미경으로 살짝 벗겨낸 슬라임 겉껍질의 구조를 관찰했다. 불규칙한 입자들이 휙휙 지나갔다. 저게 그 망할 마법 덩어리겠지. 미래가 작게 말했다. 벗겨낸 겉껍질 부분으로 슬라임 내부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슬라임의 색이 점점 사라졌다. 남은 것은 회색. 이 녀석은 우울 혹은 무기력이다. 이러니까 쉽게 포획되어주지. 슬라임은 체액이 흘러나온 것으로 큰 데미지를 받았는지 그대로 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남은 것은 작고 투명한 크리스탈 조각. 소원의 보석. " ...망할 것. " 미래는 메스를 역수로 쥐었다. 순간 주변의 공기가 냉각되었다. 손이 휘둘러지고, 메스 끝에 몰린 열이 두부 가르듯 보석을 잘라 버렸다. 보석은 슬라임의 시체와 같이 사라져 버렸다.
53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6 20:20:33 ID : g1vcrfe41Bg 0
(그 늦봄, 2일차 금요일) 오늘도 산수시는 평화로웠다. 꽃은 진 지 오래지만 한창 녹음이 가득핬다. 그리고 미래는 공강이였다. " 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또 무슨 ■같은 구조야!! " 산수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장미래는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애용하는 무기인 머신건과 쌍권총, 기타 서포트 무기들도 전부 개발해낸 미래였다. 나는 처어어어언재다, 그렇게 자기세뇌를 하며 나옹이 준 칩을 분석하던 때였다. 미래는 그냥 1도 모르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 진전이 없어? 없어? " 테리가 책상 위에 올라앉아 부리로 미래의 머리를 콕콕 찍었다. " 칩의 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게 한계였어... 어쩔 수 없다. 오늘은 데이터 수집이야. 나가자. " 미래는 한숨을 내쉬며 가디건을 걸쳤다. 오는 길에 마카롱을 맛있게 굽는 베이커리에라도 들릴 셈이였다. 스마트폰과 선으로 연결되어 보조배터리처럼 들려 있는 장치가 파스텔빛으로 반짝였다. 미래의 어머니는? (고인, 생존+동거, 생존+별거) 미래의 아버지는? (고인, 생존+동거, 생존+별거) 미래에게 형제가 있을까? 있다면 상태는? (고인--이하생략) 어디로 갈까?
54 이름없음 2019/12/16 22:42:43 ID : AqkoNuq3O9v 0
1. 고인 2. 생존+동거 3. 생존+별거 Dice(1,3) value : 3
55 이름없음 2019/12/16 23:05:04 ID : g1vcrfe41Bg 0
나도 굴린다 다이스! 1. 고인 2. 생존+동거 3. 생존+별거 Dice(1,3) value : 3
56 이름없음 2019/12/16 23:44:07 ID : nWnU7vvfSK5 0
Dice(0,1) value : 0 명이 있다. 생존+동거
57 이름없음 2019/12/17 00:49:22 ID : g1vhhAparf9 0
조형공원
58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7 11:16:54 ID : mqY9Bs1gY8l 0
산수시에 있는 조각공원은 꽤나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미 져가는 봄꽃과 여물어 가는 여름꽃, 푸른 잎과 조형물들이 산뜻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 흠... " 미래는 겸사겸사 AR게임을 하면서 칩의 신호를 힐끔힐끔 눈여겨보고 있었다. 신호가 강약뿐인 게 정확한 위치를 표시한다기보다는 괴이가 여기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듯 했다. 괴이 다우징머신인가. 미래는 안심한 듯 살짝 미소지었다. 지금까지 진척이 안 나갔던 이유는 위치표시지도를 만들려 했기 때문이였다. ...만들 수야 있긴 하지만, 그러려면 칩을 여러 개 구해서 여기저기 설치해야 하니까. 미래는 신호가 강해지는 방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공원의 외곽, 돌담이 쳐지고 조각상 그림자로 둘러싸인 나무와 잔디가 우거진 으슥한 곳. 그저 가볍게 공원을 걷는 것 만으로는 절대로 들리지 않는 장소. 그곳에 사람 2~3명 크기 정도 되어 보이는 괴이가 있었다. 괴이의 생김새 미래를 본 괴이의 반응 공원에 사람은 몇 명쯤?
59 이름없음 2019/12/17 11:35:53 ID : g1vhhAparf9 0
튤립 모양
60 이름없음 2019/12/17 18:11:45 ID : sjeNs1dyFbc 0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렸다
61 이름없음 2019/12/17 19:17:56 ID : sp88qi2pPg4 0
두 명
62 ◆xO7htbdA7xP 2019/12/17 20:47:33 ID : g1vcrfe41Bg 0
" 오, ■■. " 미래가 욕을 내뱉었다. 주황색 튤립 모양 괴이는 미래를 보자마자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렸다. 다행히도 지금 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있어봤자 두어 명 쯤이겠고, 그 두어 명이 굳이 여기까지 올 확률은 없다시피 하겠지. 적어도 마음 놓고 전투를 해도 될 상황인 건 확실했다. 무엇을 할까?
63 이름없음 2019/12/17 22:38:20 ID : a1cmrbDButz 0
돌을 한번 던져보자
64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7 22:41:50 ID : g1vcrfe41Bg 0
미래는 발치에 있는 작은 돌을 주워들었다. 거리와 자신의 힘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각도로 돌을 던지니, 돌은 원만한 포물선을그리며 정확히 괴이의 윗쪽 꽃봉오리 한가운데에 적중했다. 괴이의 반응 다음에 미래가 취할 행동
65 이름없음 2019/12/17 23:06:04 ID : eFjs67zdTPe 0
꽃봉오리가 오무라들더니 베토벤의 월광소나타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66 이름없음 2019/12/17 23:32:04 ID : g1vhhAparf9 0
그에 맞춰 춤추는 척하다가 마법전사로 변신했다
67 ◆xO7htbdA7xP 2019/12/18 10:45:24 ID : kre6lBgjh80 0
월광 소나타 1악장인가. 3박자 리듬이지만 왈츠처럼 가볍긴 커녕 짓누르는 음색이 흘러나왔다. " ...! ■■, 또 마법! " 미래는 일단 괴이의 기분을 맞춰 주기로 했다. 서희 아주머니를 흉내내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춤추는 시늉을 했다. 효과가 있는 듯 몸에 가해지는 압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 소사이어티... 붕괴... " 지금이다. 미래는 이럴 줄 알고 복화술로 조금씩 주문을 말하고 있었다. 이미 플라스크에는 액체가 넘치고 있었다. 빙빙 돌며 괴이를 등지는 타이밍에 눈보다 빠른 손으로 플라스크를 머리 위로 들이부었다. 액체가 흘러내리고 보석으로 굳어가, 그게 사방으로 튀어나가 깨지며 괴이를 밀어냈다. " 전사명 맥스웰. 일단 저 ■■를 ■진다. " 미니건 기관총을 든 세라복 소년이 다시 나타났다. 괴이의 반응 맥스웰의 첫 공격
68 이름없음 2019/12/18 10:48:51 ID : sp88qi2pPg4 0
꽃잎이랑 줄기에 가시가 잔뜩 돋아난다
69 이름없음 2019/12/18 10:50:45 ID : g1vhhAparf9 0
뿌리쪽을 향해 연사한다
70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8 10:57:54 ID : kre6lBgjh80 0
무기를 겨냥한 것을 알긴 하는지 괴이는 꽃잎과 줄기에 가시를 잔뜩 만들어냈다. 위협적으로 보였다. " 그것도 근접전 한정이겠지만 머리 안 돌아가는 ■■아. " 맥스웰은 괴이의 뿌리를 겨냥했다. 점사! 순간 후끈한 열이 느껴졌다. 두두다다다다다다다다! 힘이 빠질 때까지 쭉 쏴댔으니 적어도 어느 정도 타격은 입었을 것이였다. 괴이가 입은 타격 괴이의 상태 맥스웰의 다음 행동
71 이름없음 2019/12/18 11:15:04 ID : JO5QmqY3CmN 0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72 이름없음 2019/12/18 11:22:54 ID : a1cmrbDButz 0
뿌리 주변에 무수한 구멍이 나고 열로 인한 화상을 입어 너덜너덜해진 상태다
73 이름없음 2019/12/18 13:53:44 ID : sjeNs1dyFbc 0
괴이가 당황한 틈을 타 바로 다음 공격을 감행한다
74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8 19:02:02 ID : lfPfU1Be1Cj 0
괴이는 당황한 것 같았다. 뿌리 주변 땅이 무자비하게 파여 있었고, 괴이의 뿌리도 그만큼 구멍이 뚫려 뭉개져 있었다. 거기에 열로 인해 화상을 입어 너덜너덜해졌고, 역설적이지만 그 와중에 핵심 부분은 얼어붙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고 있었다. 맥스웰은 괴이가 당황한 틈을 타 바로 다음 공격을 감행했다. " 파이어 인 더 홀. " 아까 돌을 던졌던 것처럼, 몸에 두른 파스텔톤 시험관 하나를 떼서 괴이에게 던졌다. 이상하게도 시험관은 깨지지 않았다. 아니, 저게 시험관인가? 목표 지점에 도달하자마자 원래 깨지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듯 균일하게 금이 가 균일하게 전 방향으로 액체를 내뿜는 모습은 마치... 수류탄 같았다. 펑! 불꽃이 터졌다. 그 와중에 수류탄이 터진 곳 주변으로 얼음으로 된 원이 생겼다. 딱 그 안만 불타도록. 그리고 불꽃은 얼음까지 집어삼켜 딱 맞아떨어 사라졌다. 불꽃이 걷히자 괴이가 녹아내리고 있었다. 주황색이 빠져나가고 남은 것은 원색적인 살구색. " ■■ 어떤 ■■가 대낮에 공원에서 이런 ■친 망상을 해대고 ■■이야... " 기분 나쁘다. 맥스웰은 괜히 괴이의 잔재에 중지손가락을 한 번 들어올렸다. 거기서 나온 보석에 한번 더 발포해서 부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75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8 19:04:42 ID : lfPfU1Be1Cj 0
작은 빛무리와 함께 소년은 소녀로 돌아왔다. " 배고프다... 능력을 남발해서 그런가. " 지금은 여유로웠다. 칩 분석은 대충 끝났고, 괴이 한 마리를 순식간에 작살내 뒀으니 잠깐은 쉬어도 될 것 같았다. 미래는 무엇을 먹으러 갈까! 그것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76 이름없음 2019/12/18 19:22:50 ID : g1vhhAparf9 0
막국수
77 이름없음 2019/12/18 21:37:14 ID : tg42GnxyFcl 0
시내의 막국수 맛집
78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8 22:49:52 ID : g1vcrfe41Bg 0
" 좋아, 막국수다.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거야. " 산수시의 시내에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막국수집이 있었다. 미래는 기분 좋게 걷기 시작했다. 탱글탱글한 면과 자작자작한 양념, 향긋한 들기름 냄새란. 그 때 누군가와 부딪혔다. " 악... " 배가 고파서 그런 건지, 힘을 써서 그런 건지. 주의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미래는 그런 것들을 냉정히 분석하면서도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다. " 죄송합니다. " 미래와 부딪힌 사람의 성별 그 사람의 겉으로 보이는 연령대 그 사람의 외형 대충
79 이름없음 2019/12/18 23:50:26 ID : a1cmrbDButz 0
남자
80 이름없음 2019/12/19 00:05:01 ID : jiktvzO1dA7 0
Dice(0,100) value : 84
81 이름없음 2019/12/19 00:09:45 ID : AqkoNuq3O9v 0
백발이지만 그마저도 많이 남지 못해 뒷머리만 남았다. 얼굴에 드문드문 저승꽃도 피어있는 등 구부정한 노인
82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9 12:15:10 ID : i7f88i04Ntc 0
미래는 사과하고 나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지팡이를 짚은 채 굳건히 버티고 있는 백발 노인이 있었다. 등이 구부정하고 피부에 검버섯이 피어났지만 약식으로라도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방금 미래가 노인과 부딪힘으로서 노인이 쓰고 있던 페도라가 땅에 떨어진 것이였다. 모자가 없는 노인의 머리는 반짝거렸다. " ...... " 미래는 재빠르게 페도라를 주워 노인의 머리 위에 조심스럽게 올렸다. 그리고 방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섰다. " 다친 곳은 없으세요? " 노인은 그런 미래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활짝 웃었다. " 하하하하하! 재밌는 처자가 있구먼! " 미래는 본능적으로 ■됐... 아니, 잘못 걸렸음을 느꼈다.
83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9 12:36:17 ID : i7f88i04Ntc 0
" 자네는 이성적이구먼. 이름을 물어 봐도 되겠나? " 미래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방금 본 것을 필사적으로 외면하느라 같이 외면해 버린 사실. 노인 또한 나름 이성적이였다. '어떠한 이유'때문에 좋은 면이든 안 좋은 면이든 이 도시는 영향을 받았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감정이 급격히 폭발한다. 순간의 충동으로 일어나는 범죄의 급증, 경찰도 일단은 사람이다보니 온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지는 못 했다. 부딪혀서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아 버렸는데도 노인은 화내고 있지 않았다. " ...장 미래입니다. " " 그렇구만. 미래 양, 어디를 그리 바쁘게 가고 있었는감? " 말해줘도 큰 상관은 없겠지. 미래는 그렇게 판단했다. 일단 이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능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능력을 가지든 말드 적이든 아군이든. 아군이 되어줄 사람이라면 좋은 것이고 적이라면 뽑아낼 정보가 있다. 중립이여도 친분을 쌓아 두면 나쁘지 않지. " 막국수를 먹으러 가고 있었어요. " " 그런감. 막국수라... 마침 나도 출출했던 참인데, 막국수 말을 들으니 막국수가 먹고 싶구나. 하하하! " 노인이 미래의 옆에 나란히 섰다. 설마. 미래는 두어 걸음 내딛었다. 노인은 서너 걸음 내딛어 미래를 따라잡았다. " ... " 뭐 괜찮겠지. 미래는 노인을 내버려뒀다.
84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19 12:46:24 ID : i7f88i04Ntc 0
미래와 노인은 막국수집에 도착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빠져 있었다. 서로 마주앉아 막국수를 하나씩 시키고도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침묵이 지루했다. 미래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스마트폰 화면에 칩의 신호가 떠올랐다. 신호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 아 ㅅ... " 미래는 자신의 앞에 누군가가 있음을 자각하고 말을 멈추었다. 조금 힘은 빠지지만 재빠르게 해치우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미래는 천천히 일어섰다. " 저 잠시 화장실 좀- " 그런 미래를 노인의 팔이 막아섰다. " 여유를 가지게. 이미 그 쪽에는 두 아이가 가고 있지 않은감? " 노인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창문 너머로 처음 보지만 어딘가 익숙해 보이는 소년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로사의 변신복장 대충 로사의 무기 로사의 마법 대충 로이의 변신복장 대충 로이의 무기 로이의 마법 대충
85 이름없음 2019/12/19 18:27:49 ID : eFjs67zdTPe 0
이븐곰
이븐곰
86 이름없음 2019/12/19 19:39:00 ID : a1cmrbDButz 0
티타늄 마법 지팡이
87 이름없음 2019/12/19 21:07:40 ID : g1vcrfe41Bg 0
발화마법
88 이름없음 2019/12/19 21:33:17 ID : eFjs67zdTPe 0
링곰
링곰
89 이름없음 2019/12/19 22:31:59 ID : a1cmrbDButz 0
아이언 너클
90 이름없음 2019/12/20 00:38:16 ID : rhBvyIIFbir 0
찢어발기기
91 이름없음 2019/12/20 00:40:15 ID : eFjs67zdTPe 0
로이의 마법 찢어발기기. 정말로 대단한 마법이군.
92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20 12:45:31 ID : E09xWksmK2K 0
변신한 로사와 로이로 추정되는 소년소녀들은 골목 안쪽으로 뛰어들어갔다. 간혹 커다란 불꽃같은 게 보이지만 뭐 그건 쟤들이 알아서 하겠지. 미래는 그런 생각으로 다시 노인을 바라봤다. 타이밍 좋게 막국수가 나왔다. " ...... "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막국수에 양념을 넣었다. 미래는 이것저것 더 추가할 생각이 없는지 그냥 면을 휘저었다. " 할아버지, 괴이죠? " 미래가 물었다. 그리고 면을 한 젓가락 집어 입에 넣었다. 그 와중 노인은 막국수를 씹어 삼키고 입을 열었다.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감? " 이번엔 노인이 면을 한 젓가락 집어올렸다. 미래가 한 입을 다 먹을 즈음엔 노인이 입 안 가득 면을 빨아들인 채였다. " 마법을 아시는 거 보니까 이쪽 관계자 같은데, 저나 걔들 말고 다른 마법전사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요. " 미래는 다시 면을 입에 머금었다. 노인이 다시 말하기를, " 요정이라는 선택지는 없는감? " 미래가 고개를 들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는 덜 씹은 면을 억지로 삼켰다. " 그 족속들은 조심성이 많아요. 저도 지금까지 두 명밖에 만나보지 못 했을 정도로요. 게다가 숨기고 있는 것도 더럽게 많죠. " 잠시 침묵했다. 미래는 막국수 면을 이로 끊어 한입 더 먹었다. 그 때까지도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뭐 요정일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지만, 요정 놈들이 제게 친절하게 대해줄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 노인은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창 밖은 잠잠했다. 미래도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휴대폰에는 신호가 떠 있었다. 아주 가까이에 작은 신호 하나가. " ...나는 호기심이라네. " 노인, 호기심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지식욕이라고 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구먼. 언제 생겨났는지도 잘 모르겠담, 눈같은 것을 떠 보니 다양한 것들이 있었네. 그래서 그것들을 쭉 지켜봤지. " 미래는 귀를 열어둔 채로 다시 젓가락을 들었다. 먹으면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불려 두기에 이 막국수는 너무 맛있었으니까. " 아름답더라! 하하하... " 호기심은 기쁜 듯이 웃으며 마찬가지로 젓가락을 들었다. 그러나 미래처럼 바로 먹지는 않았다. " 미안한 부탁이지만, 내 퇴치는 미루어 줄 수 있겠는가? 나는 나의, 괴이의 출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고 싶네. " " 아라어오. " 미래는 막국수를 우물거리며 대답했다. "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 음? " 호기심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미래는 대충 씹은 막국수를 꿀꺽 삼켰다. " 알았다고요. 아니, 오히려 도와 드릴게요. 저도 궁금하니까. 그러니까 막국수 좀 드세요. 버리기에는 아까운 맛이라고요. " 그 뒤로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각자 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깨끗한 그릇을 남겨둔 후, 각자 갈 길로 흩어졌을 뿐이다.
93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20 12:47:19 ID : E09xWksmK2K 0
괴이를 더욱 연구하자. 혹시 자문을 구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 있든 없든 현장조사는 중요하다. 다음에 향할 곳은 어디? 호기심에 대해 로사와 로이에게 말할까? (분기)
94 이름없음 2019/12/20 23:20:08 ID : g1vcrfe41Bg 0
없다
95 이름없음 2019/12/20 23:21:57 ID : 9fWo1Cparbu 0
로사와 로이가 가는 곳을 몰래 따라간다 뭔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96 이름없음 2019/12/20 23:31:23 ID : g1vhhAparf9 0
말하지 않는다
97 이름없음 2019/12/21 17:51:42 ID : g1vhhAparf9 0
갱신
98 이름없음 2019/12/23 11:11:42 ID : a1cmrbDButz 0
갱신
99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23 11:15:09 ID : 7vyJPa04Fin 0
내가!!!! 살아돌아왔다!!!!!!!! 저쪽도 연재했으니 이쪽도 연재할게!
100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23 11:19:36 ID : 7vyJPa04Fin 0
미래는 테리도 아는 것이 없을 거라 예상했다. 같이 지낸 시간 하고는 고작 이 주 정도지만, 테리는 거짓말을 할 성격이 아니라고 감으로 느꼈기 때문이였다. " 전혀 이과적이지 않잖아. " 미래는 자조했다. 막국수 집을 나와서, 아까 괴이가 나타났던 것 같은 장소로 향했다. 이미 신호는 없어져 있었지만서도. 미래의 예상대로 그 장소에는 로사와 로이가 있었다. 서로 무슨 얘기를 쑥덕쑥덕 하는 것 같은데 여기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 ...일단 그 할배 괴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자. ' 지나치게 순수한 아이들이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지. 진실은 비교적 좀 더 어른인 사람이 먼저 알고 난 다음에 전해줘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101 다쿠아주 ◆xO7htbdA7xP 2019/12/23 11:20:41 ID : 7vyJPa04Fin 0
로사와 로이가 나누고 있던 말 괴이에 대해 더욱 연구하자. 괴이 신호가 잡히는 곳 괴이의 크기 괴이의 형태 괴이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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