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1 02:37:41 ID : BBvxA1u04Le 0
안녕 일단 내 소개를 할게 나는 열여섯살이고 위로 오빠가 있고 언니가 있어 오빠랑은 8살 차이고 오빠가 그러니까 몇살이지 24살 언니는 12살 차이 28살이야 엄마는 나를 40살때 낳으셔서 지금은 56세시고 아빠는 엄마랑 2살 차이나셔서 58세셔 내가 가장 걱정인게 있어 우리 언니는 지체장애 2등급인가? 에 시각장애 1등급이야 쉽게 말하면 우리언니는 6살정도의 지능을 가지고있어 (어릴때 시디를 들어서 외운노래나 일본어 구구단 같은건 알 근데 떼스고 먹을거 찾는건 딱 5살 6살) 그리고 앞은 아이에 안보이고 선천적으로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어 우리엄마도 그렇고 나도 같은 걱정을 하는거 같아 엄마가 가끔씩 고양이한테 자기는 우리 언니 보다 하루만 늦게 죽고 싶다고 언니 마지막은 같이 있어주고 싶다 이런말씀을 하셔 나는 집안에만 매일 붙어있는 자퇴생이라 그걸 자연스럽게 듣고 엄마가 돌아가신 뒤에 내가 언니를 어찌 돌봐줘야 할지 모르겠어 센터에서는 우리언니가 고집이 쎄다고 싫어하고 있고 언니는 엄마랑 아빠없으면 못살아 안심을 안시키고 가면 계속 찾아 집이 떠나갈듯이...그런거에 너무 걱정이 커 아빠가 곧 예순이고 하다보니까 이런생각이 자주 들어
2 이름없음 2020/01/21 02:38:50 ID : BBvxA1u04Le 0
오빠는 언니를 그리 좋아하진 않거든 언니가 지능이 어린아이이다 보니까 다른사람을 때리고 꼬집고 하는데 언니한테는 내가 가작 만만하니까 때리고 꼬집거든 근데 부모님이 없을때 언니를 돌볼때 그것도 걸려 언니가 그래도 설득하면 알아듣고 할머니나 할아버지 돌아가신거 잘 말해주면 이해를 하긴하거든 때때로 찾긴 하지만
3 이름없음 2020/01/21 02:41:17 ID : BBvxA1u04Le 0
처음에 이런 생각이 들었을땐 마냥 부모님을 원망했어 왜 계획도 없는 나를 낳아서 고생시키냐고 친구가 부모님 볼때 괜히 눈치도 보게되고 근데 그거는 이제는 아무렇지더 않아 나는 우리엄마랑 아빠가 우리 엄마랑 아빠라서 좋거든 언니도 원망했어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나좀 이뻐해달라고 고집좀 그만피우면 안되냐고 근데 그게 원망 해 봤자 해결되는 일이 아니잖아 그래서 지금은 받아들이긴 해 혹시 모르는 이별을 생각하면서 그때는 언니를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지 고민도 하고
4 이름없음 2020/01/21 02:42:19 ID : BBvxA1u04Le 0
나도 아직 어린나이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생각을 하기 싫은데 그게 자꾸만 떠올라 나는 아직 버팀목이 없으면 힘든데 만약 그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들고
5 이름없음 2020/01/21 02:43:15 ID : BBvxA1u04Le 0
진짜 힘들때는 나도 엄마처럼 고양이를 붙잡고 이야기하면서 엄청 울어 그러면 조금 풀리거든
6 이름없음 2020/01/21 02:45:09 ID : BBvxA1u04Le 0
그냥 아무나 들어주길 바랬어 뭔가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 들어준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후련하다
7 이름없음 2020/01/21 02:51:06 ID : k5RDunDzfgr 0
네 글에서 불안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레주야 넌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잘 견인하고 잘해주었어. 그래도 네 언니를 원망하지 않는다니 벌써 어른이 다 된 것 같아서 너가 너무 자랑스러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네 얘길 들어주는 것 뿐이지만, 너가 이곳에서나마 얘기를 터놓아서 기분이 풀린다면, 그것조차도 큰 일을 해낸거야.
8 이름없음 2020/01/21 02:53:02 ID : k5RDunDzfgr 0
네 언니와 부모님을 사랑하는 만큼 좋은 일이 생기리라 난 믿어, 항상 부모님께선 무탈하시고 건승하시길 항상 기도할게. 너도 마음이 지치면 가끔씩 찾아와서 하소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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