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6 12:30:16 ID : xSGk2tBBxO1 0
엄마랑 계속 있으면서 불편한게 좀 있어.. 첫째로 이사왔던 집에 문 있자나, 거기 손잡이 아래에 잠그는 걸 모두 빼버렸어. 아마 내가 어기 때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못 나왔던 게 아직도 트라우마가 되셨나본지 아무튼.. 둘째로 수시로 방에 들락날락하는 거. 똑똑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퉁! 하고 들어와서 나 뭐하는지 일일이 물어보고 체크하기...ㅎㅎ 셋째는 부모님 폰이랑 내 폰이랑 연결해놔서 내 검색기록 수시로 확인하는 거.. ㅁ미성년자라서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다른 집 부모들은 안 그런다던데..ㅋㅋ 뭐 울 엄마같은 선생님 엄마들은 그렇겠지 참고로 나 열여섯이다 넷째는 공부 검사맡는 거... 언제는 혼자 알아서 해야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니 엄마는 뭐하나 혼자 하게 두질 않아 모든 일이 다 자기가 필요한 줄 아셔 중3이나 되가지고 내 방조차 없어서 24시간 중 혼자 있는 시간(거짓말 안치고) 하나도 없는 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공부 조금 하려 하면 바로 난입해서 자기랑 어디 좀 가자 그러고, 어딜 자꾸 데려가려 하는 가야 그래봤자 엄마 학교생활, 시어머니 등 불평밖에 안할 거면서 뭔가 이제 우리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나는 조용히 책 읽거나 하는 거 좋아하고, 엄마는 내가 초1부터 친구랑 놀 기회도 안 주고 10시까지 쉬지않고 학원 다니게 했으면서... 글쎄, 이제 다 엄마 탓 같아 그것 때문에 내가 사람 대하는 데 띨띨하고 찐따처럼 구는 게 진짜 구제불능인가 싶어 차라리 친구를 사귀게 해주지 이제와서 왜 하필 자기랑 놀자는 거야;;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나는 학교 은따, 열심히 해도 안나오는 성적, 그 시선들, 거울 속의 찐따같고 못생긴 나 스트레스 폭발하는 거 티 안내고 집안 분위기 안 망치려 겨우겨우 참아가고 있는데.어설프게 친해지려는 것도 다 보이지만 나는 시험준비도 해야하고 친구관계도 신경써야 해서 솔직히 말하면 귀찮아. 나 되게 못됐지 그것도 문제고 이제 내가 뭘하던 엄마한테 감시받고 하루종일 누군가에게 노출되는 거 같아서 불안해... 누가 문제일까? 좀 도와주라ㅜ 나 너무 혼자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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