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두통 어떻게 해야 좋을까ㅠ (7)
2.아니 요즘 왜이러지 (6)
3.옛날에 잘못했던 일이 자꾸 생각나서 너무 후회돼 (1)
4.사람에게 기대하지 않는 방법 (2)
5.어떡하지 뭐라해야될까... (1)
6.누가 더 나쁜지 봐줘 (7)
7.남자친구랑 (14)
8.여기 있는 다른 고민에 비하면 너무 아무것도 아니라 민망하지만 (18)
9.하소연일 뿐이니 지나쳐가주시길 (1)
10.엄마가 아프셔 (25)
11.ㅣ시발 나왜살ㅇㅏ (2)
12.3년 친구랑 싸웠어 (13)
13.오빠 휴대폰에 텔레그램이 깔려있는데 (39)
14.나 짝사랑 계속 해도 되는걸까? (4)
15.친구들이 너네꺼 물건 막 쓰면 어떨거 같아? (7)
16.새뱃돈 (13)
17.사람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4)
18.감정이 없어진 것 같아 (6)
19.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6)
20.정신병원 미성년자 (3)
1
이름없음
2020/01/27 18:55:54
ID : jxTWpgmFbgY
0
혼자 주절주절 하소연하듯 적어봐야 감정이 좀 추스러질 것 같아서..
2
이름없음
2020/01/27 18:58:08
ID : jxTWpgmFbgY
0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기를 써왔어, 올해 24살이니까 거의 7-8년째 써오고 있네
그 시기 중 가장 열심히 썼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내 감정이나 상황이 가장 진솔하게 드러나 있던 시기가 고3, 재수, 그리고 대학교 1학년 때야
3
이름없음
2020/01/27 18:58:57
ID : jxTWpgmFbgY
0
그리고 수험생활 할 때에는 일기장이랑 더불어 플래너도 엄청 열심히 썼기 때문에
민망하긴 하지만 난 누가 내 보물 1호가 뭐냐고 물어보면 내 일기장, 그리고 수험생활 당시 썼던 플래너라고 주저없이 말하곤 했었어
4
이름없음
2020/01/27 19:01:00
ID : jxTWpgmFbgY
0
음.. 내 일기장은 원래 내 방 책꽂이에 보관되어 있었어.
원래 지방 사는데, 대학을 서울로 가면서 본가는 명절 때나 가끔 내려오게 되었어.
자주 안오다보니까 '내 방'이랄 것이 사라지고 그냥 서재, 침대방, 옷방 이렇게 용도별로 방 나누게 되면서
내 물건도 이곳 저곳에 섞였었지
5
이름없음
2020/01/27 19:08:19
ID : jxTWpgmFbgY
0
근데 그래도 내 일기장들은 내가 서랍 한켠에 다 모아서 보관하고 있었어
6
이름없음
2020/01/27 19:10:53
ID : jxTWpgmFbgY
0
가끔 집 내려갈 때마다 그 시기에 내가 쓴 일기 읽는게 진짜 내 낙이었고
나는 그거 읽으면서 힐링?을 받았다고 해야 하나
그 때의 내 모습과 지금 나를 비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점에서는 성장했구나를 느끼면서 더 많이 소중해졌던 것 같아
7
이름없음
2020/01/27 19:11:44
ID : jxTWpgmFbgY
0
근데 이번에 집 내려오니까 그게 다 사라져있더라고...
사실 전부터 한 권씩 안보이긴 했는데 내가 못찾는거겠지 했어
그런데 내가 일부러 안 잃어버리려고 책꽂이에 꽂아놓은 것까지 잃어버려서
나는 사색이 되어서 막 온 집안을 뒤졌지
8
이름없음
2020/01/27 19:12:02
ID : jxTWpgmFbgY
0
근데 엄마가 방으로 조용히 부르더니 그거 다 버렸다고 그러더라구
9
이름없음
2020/01/27 19:12:35
ID : jxTWpgmFbgY
0
솔직히 지금도 너무 이해가 가지가 않아
내가 몇 번씩 집안 정리할 때마다, 이건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왔는데
그걸 버렸다는것 자체가 납득이 안가
10
이름없음
2020/01/27 19:13:20
ID : jxTWpgmFbgY
0
무슨 일기장 몇 권 버린거 가지고 유난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핸드폰도 없고 sns도 안하던 그 시기 나의 생각과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는 유일한 기록들이었는데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게 너무 허망하고 어이가 없어
11
이름없음
2020/01/27 19:14:15
ID : jxTWpgmFbgY
0
아까도 말했지만 그게 내 보물 1호라고 여겼던 만큼 가장 소중히 여기던 것들인데...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한 번 있었는데 그 때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웠거든
지금도 충격이 너무 크다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아
12
이름없음
2020/01/27 19:14:35
ID : jxTWpgmFbgY
0
별거 아닌 하소연이지만 내 감정을 어떻게해서라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았어
13
이름없음
2020/01/28 04:28:22
ID : 79fPbfPg42E
0
헉.... 엄청 충격적이었겠다ㅜㅠㅠㅠㅠ 하루아침에 보물1호가 사라지다니ㅠ 엄청 허무할것같애ㅠ
14
이름없음
2020/01/28 04:30:38
ID : 79fPbfPg42E
0
이게 쉽게 할 수 있는말은 아니긴한데.. 음;;ㅠ 그래두ㅠㅠ 이미 알더라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자면..ㅠ
15
이름없음
2020/01/28 04:34:37
ID : 79fPbfPg42E
0
일기랑 플래너랑 그런 모든 것들은 그걸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도 가치가 있지만 가장 큰 가치는 그것에 공을 들였던 너의 시간과 노력.. 그니까 추억들이야
비록 실제론 사라졌어도 네 기억 속에는 여전히 남아있을거고.. 언젠가 그게 흐릿해지더라도 너가 그걸 소중히 여겼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을거야!
16
이름없음
2020/01/28 04:36:53
ID : 79fPbfPg42E
0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진 마ㅠㅠ 나까지 안타깝다ㅠ 그리고 조금 추스러지면 버린 이유에 대해 엄마랑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좋을거같아:) 화이팅
17
이름없음
2020/01/28 06:39:42
ID : 2KZfPg5ffas
0
너의 힘듦이 아무것도 아니라니 힘듦에 대해서는 강도가 없다 ㅠㅠㅠ 힘들면 힘든거양 그런걸루 막 눈치 안 봤으면 좋겠다
18
이름없음
2020/01/28 07:33:23
ID : y2Grhuq47Ak
0
오래된 공책들 수첩들이라고 생각한다면 별거 아니겠지만 그건 스레주의 시간과 추억들인데... 값을 측정할 수도 없고 다시 만들 수도 없는 것들인데 너무 가볍게 버리신 게 아닐까... 정말 너무하신다... 그래도 얼른 추스렀으면 좋겠어 엄마랑 대화도 해보고 ㅠㅠ 기운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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