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3 19:14:27 ID : 3u03A3SMlCr 0
조금 있으면 입시 미술 시작한지 한달이 돼. 작년 6월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소묘, 디자인 하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저번달에 입시반 들어갔어. 내가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그림 실력 때문에 자괴감 들고 짜증나기도 해서야. 소묘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물감 쓰는 디자인은 스케치로 형태는 잘 잡아. 그런데 물감만 칠하면 원본 그림과는 달리 이상하게 되어버려.. 물 조절도 신경 쓰고 있고 색도 되도록이면 똑같이 맞추려고 하는데, 색상 조절도 신경 써서 하는데 색이 진하게 나오거나, 크레파스 칠한 것 처럼 나오거나, 번진 것 처럼 아니면 물이 많이 들어 간 것 처럼 아예 유치원생이 한 것 마냥 나오더라고.. 미술 학원 처음 다니는데 바로 입시반 들어온 애들은 원본 그림이랑 똑같게 잘 하던데.. 보면 자괴감 들고.. 선생님 시키는 대로 해도 그렇고.. 사실 입시 미술 부모님 권유로 한 것이고 그림 그리는거 싫거나 하진 않아서 하고 있는거야.. 그림이 잘 될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나오는 거 보면 너무 짜증나.. 이런데도 나 입시 미술 계속 해야 할까... 아니면 좀 더 공부에만 신경쓰고 악착 같이 해서 목표 전공을 바꾸어야 하나..
2 이름없음 2020/02/03 20:24:40 ID : eFjAoZcpRB9 0
음 나는 회화전공이라서 완벽하게 공감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답답한건 알지...얘들 다 잘하고 그만큼 나는 열등감 느끼고. 이길이 맞나해서 중3~고2 때까지 입시미술은 손도 안댔어. 사실상 미술은 어느정도 장기전 이라서 고3 정시때까지 놓고보면 아직 그렇게 오래한건 아닌것 같은데 좀만 더 해보는 거 어때? 나도 진짜 못그리다가 정시때 막판 버프를 받아서 미대 갔거든! 너무 자책하거나 스트레스 받지말공
3 이름없음 2020/02/04 12:29:02 ID : 3u03A3SMlCr 0
그러는게 좋겠지? 고마워
4 이름없음 2020/02/04 14:54:20 ID : e3Vhy7wE7dT 0
애니전공하는 학생인데 옆에다가 다른 종이를 가져다놓고 색 만들면 그 종이에 한번씩 발라보면서 색상확인하면 편한데 한번 해봐 진짜 편해 그리고 물조절은 조금만 더 하면 적응이 될거같아 나도 입시시작하고 1년도 안됐을때 물조절을 못해서 많이 힘들었었거든 그래도 1년정도 꾸준히 그리니까 물조절이 어느정도 되더라 힘내고 좀만 더 그리고 버티다보면 금방 실력이 늘어날거야
5 이름없음 2020/02/05 23:25:08 ID : mHDwE2lhhs1 0
나도 입시미술 중인 이제 고3인데 슬슬 겨울 특강 끝나가서 쌤이 시범 안 보여주고 우리 힘으로만 채색하게 했는데 솔직히 너무 못 하겠는ㄷㅔ 옆을 보면 애들이 되게 빨리 잘 하더라고 난 무슨 유치원생 그림처럼 보이고 그때 몰래 울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 그래서 그 그림 안 그리고 도중에 난 하건 나가서 친구랑 놀러갔당 ...
6 이름없음 2020/02/06 02:38:55 ID : cE5O4Fhamnv 0
나도 입시미술 하다가 이번에 대학가는데 아직 한달밖에 안됐으니까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계속 하다보면 늘꺼야 근데 많이 힘들꺼야 입시장가면 다 기본 3년은 그린애들이고 그런애들이랑 경쟁해서 대학가는건데 많이 스트레스받고 할 자신 없으면 차라리 공부를 빡세게 해서 비실기로 가는거 추천해 그리고 입시미술하면서 느낀건데 막연하게 대학 갈거라고 생각하지말고 현재 성적 그리고 실기력 체크하면서 경쟁자들 다 씹어먹겠다는 생각으로 그려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진짜 많이 힘들꺼야 자신이 뭘 하고 싶은건지 잘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해봐 좋은결과 있기를 바래
7 이름없음 2020/02/10 22:56:32 ID : 3u03A3SMlCr 0
좋은 답변 다들 고마워 사실 이거 내가 일부러 글에 안 썻는데 입시 미술 권유 하신거 정확히는 우리 어머니께서 하신거야. 혹시 모르니까 덧붙이는데 어머니 원망 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내가 이 길로 가는게 맞는 지가 고민이야. (지금 심정 어머니께 말씀 안 드려서 모르셔) 처음에는 미술 할 마음이 없었어.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께서 (궁금해서) 내 사주를 보셨다고 (안 믿으시는 줄 알았는데 조금은 믿으시는건가 싶어) 나는 미술로 가면 크게 될 거라고 들으셨대. 그리고 다른 건 뭐냐면
8 이름없음 2020/02/10 22:59:25 ID : 3u03A3SMlCr 0
내가 사실 중학교 3년 동안 노력 부족 끈기 부족 탓이었는지 뭔지 수학 성적이 그리 좋은 건 아니거든. 그래서 미대는 수학 안 본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고 또 내가 작년에 심심해서 침대를 그렸어. 그걸 보여드렸는데 많이 놀라셨나 봐.. 내 그림 그린 거 보신 적도 많이 있고 주변에서도 내가 그림 잘 그린다고 들은 적도 있고 해서 소질 있다고.. 그런 재능을 방치 하고 있기는 좀 아깝지 않냐고 하셨어.
9 이름없음 2020/02/10 23:02:47 ID : 3u03A3SMlCr 0
좀 얼떨떨 했지만 알겠다고 하고 학원 등록 해 주셔서 지금까지 다니는 중이야. 아직 어머니께 심정 이야기 안 했지만 사실 미술 하기 좀 그래.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해서 한 것도 아니고.. 또 고등학교 때는 정신 차리고 더욱 굳세게 하기로 마음 다잡았는데.. 마음이 이런데 미술 계속 해도 되려나.. 하....
10 이름없음 2020/02/10 23:12:48 ID : 3u03A3SMlCr 0
수학 때문에.. 혹시 모르니까 입시 계속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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