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4 00:35:58 ID : 5hvyK4Zbbbg 0
둘째 오빠가 올해 성인되는데 지원한 대학에 전부 떨어졌어 서울권도 아니었는데. 첫째 오빠는 지방대 다니다가 지금 군복무 중이고 엄마가 지금 계속 술을 마시고 계셔 그리고 내가 성적이 중상위 정도인데 나한테 너는 절대 배신하지 말라면서 부탁 좀 한다고 거의 매일 그러셔... 그만큼 잘 해주시기도 하지만 나는 이미 몸이 지쳤거든 요즘 뭘 먹어도 먹기만 하면 헛구역질 나오고 두통약 하루에 두 알은 기본이고 소화제에 이것저것 습관적으로 챙겨먹어 몇 달 전엔 학원에서 기절했어...ㅋㅋㅋ 나도 머리는 나쁘지만 엄마아빠 기대 때문에 잘 하고 싶어서 설날도 안빼먹고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12시간 풀로 공부만 했어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너무 빡센 학원이어서 8시간동안 식사 못하는 건 물론 화장실도 못가고 앉아서 공부만 한 날이 다반사고 화장실 가서 초코바 하나로 끼니 때우는 게 일상이 되서 이제 학원 아닌 곳에서는 초콜릿만 봐도 역겨워. 나도 잘 하고 싶은데 요즘은 친구들이랑도 못놀아서 우울증도 온 것 같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서 한 번 써봤어. 그냥 남은 일 년 반 꾹 참고 좋은 대학 가는 게 맞는 거겠지? 응원이라도 해주라
2 이름없음 2020/02/04 00:40:04 ID : jAi7bA0mk3x 0
줗은 대학 가기도 전에 사람 마음 다 망가지겠다.... 힘냈으먼 좋겠어.. 그래도 부모님 기대 안 져버리려 하는거 보니 너무 기특하다..
3 이름없음 2020/02/04 13:32:49 ID : 0snVe1u9xWm 0
나는 그렇게 기대하는 마음을 무시하고 그냥 이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다ㅜ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매일 매순간들을 살아가고 있어 그런 소리를 들어도 이젠 아 먹고살자고 하는것이지...이러면서 넘기고있어 레주도 이런느낌으로 살아가면 좋을거같아!! 그리고 뇌도 쉬는시간이 필요해 스트레스 받을땐 코노가서 지르고 친구들이랑 피방도 가고 잠깐 전시회도가보고 영화도보고 모리를 비우면서 재미있는걸 도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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