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울적한 일기장 (2)
2.우울증을 극복하는 일기 (3)
3.???:난 아토피라고하구 네게서 떨어지지 않을고야 ʅʕ´•ﻌ•`ʔʃ (11)
4.그냥 그날 기분 따라 적는 것 (20)
5.외국어로 된 무언가를 읽는 스레 (7)
6.계획 (7)
7.고삼차. (53)
8.새벽러의 방구석 라이프 (23)
9.제 인생에 답이 없어요 (1000)
10.적당히 가난한 스레주의 적당한 인생 (8)
11.던파할거임 (158)
12.기독교 소녀는 너를 좋아해 (9)
13.이 구역의 배드애스가 되고 싶어 (44)
14.수성의 하루 (975)
15.너의 아침은 항상 눈부셨으면 좋겠다 (88)
16.나의 일기 (24)
17.언젠가 다 괜찮아지는 때가 있겠지 (41)
18.💖공주맴키의 일기장💖 (2)
19.감정 쓰레기통 (57)
20.circled around (5)
2
◆Le2IL9juoJO
2020/02/06 19:18:36
ID : s1cnCmILhvw
0
인코는 내 생일
3
◆Le2IL9juoJO
2020/02/06 19:31:19
ID : s1cnCmILhvw
0
어젯밤에 평소처럼 너한테 전화가 와서 정말 기뻤어 다시 내가 편해져서 다행이야 친구로 만족할 수 있을 거 같았어 그렇게 만들도록 다짐했고 평소엔 꽉 끌어안았지 우리? 이젠 날 안는 대신 엄청 쓰다듬는구나 그래도 영 안고 싶은 건지 참다가 안 되면 안는 시늉하다가 멈칫 거리는 걸 반복하고 결국 조심스럽게 살짝 기대는 듯 껴안지 넌 애정하는 누군가를 안아야만 직성이 풀리는가보다 그게 나뿐이라 내가 많이 착각했어 미안해 자기 교무실 불려간 동안 우리반 가지말고 자기자리 앉아있으라고 꼭꼭 말하는 너가 너무 좋았어 내 심장부근 쪽에 귀쪽을 대고 기대길래 패딩 너머로 내 심장소리 들릴까봐 조마조마했구 너 잘 때 내가 니 몸 베고 누웠더니 선명하게 들린 네 심장소리도 생각이 났어 아직도 난 그 박자가 기억나 자는 사람 치고 되게 심박수가 빨랐는데 괜한 의미부여겠지 널 좋아해서 항상 미안한 내 마음을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아까 "그래서 내가 널 좋아하나보다"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 너가 좀 야속하다
4
◆Le2IL9juoJO
2020/02/06 19:50:12
ID : s1cnCmILhvw
0
니 말이 맞아 내가 집이나 학교만 가면 완전 사리는 거 나도 알아 있는 듯 없는 듯 굴고 어떻게든 눈에 안 띄려고 안간힘을 다 쓰고... 근데 알잖아 난 근 몇년동안 주제 넘치는 관심을 너무 많이 받았어 전에 사귄 애는 나랑 사귀면 원치않는 관심 받아서 싫댔구 그거 때문에 많이 상처받고 싸웠어 실은 다른 애들이 뒤에서 나한테 뭔 말을 하든 난 별로 신경 안 써 근데 너가 전에 사귄 애처럼 너랑 붙어다니면 원치않는 관심 받아서 싫다고 할까봐 무서워 호의적인 관심만 많이 받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보단 낫지만 역시 난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게 좋을 거 같아 난 너가 애정하는 게 나 밖에 없는 게 너무 좋거든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너도 내가 너 밖에 없었음 좋겠지? 내가 너가 아닌 사귀는 사람한테 달려가는 거 서운하고 싫어했잖아
5
◆Le2IL9juoJO
2020/02/07 23:39:08
ID : s1cnCmILhvw
0
자기 친구 예쁘다고 자랑하는 썸남에게 자기도 예쁜 친구 있다고 날 자랑하던 내 친구... 정말 고맙고 귀엽고 기쁘지만 그렇게 자랑하다가 '그럼 둘을 이어주자!' 고 소개 성사가 돼서 그 언니 사진을 봤더니 내가 비빌 레벨이 전혀 아니었어... 일단은 너가 뭐가 모자른 게 있니~ 하고 완전 이쁘다고 귀엽다고 소문 다 났다고 자랑했다는 자랑을 나에게 하는 너를 보고 내 생각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 그 언니 사진 보고 별로 안 예쁜데? 니 눈 높여줄라구 했더만 ㅇㅇ이 이 자식 거짓말 쳤어 라고 화내는 너가 내 친구라서 참 좋다 내가 너무 넘사벽이라고 내가 비빌 레벨이 아니라고 말햇더니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화낸 것도 좋았어 내가 너무 좋아하는 거 알지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6
◆Le2IL9juoJO
2020/02/08 00:01:21
ID : s1cnCmILhvw
0
내가 니 흠이 될까봐 무서워 너랑 나랑 있을 때 내가 같은 학교 애들 만나는 거 꺼려하는 이유가 너가 나랑 비슷한 부류의 사람으로 취급될까봐 무서워 너는 어디서나 당당한데 내가 너를 당당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들까봐 무서워 아까 걔네가 우리 꼬라봤을 때 난 걔 자체는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 눈 째져갖구 어디 가서 야리는 걸로는 안 지거든 내가 조금 나대봤자 괴롭힘 같은 거 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어 소문 좀 좆같이 났어도 그동안 열심히 사렸고 적당히 봐줄만 하게 생겨서 호의적인 애들이 아직도 꽤 있으니까,,, 근데 나한텐 지킬 게 있고 그게 바로 너와의 관계야 그냥 나 때문에 너가 욕 하나 더 먹으면 버려질까봐 무서워 난 인간관계에 기대를 안 하고 그건 너한테도 마찬가지야 기대를 안 한다는 건 안 믿는다는 거랑 똑같아 난 너가 나를 안 버릴 거라고 믿지 않아 오히려 언제 버려도 안 이상하다고 생각해 너를 많이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난 너를 믿지 않아
7
◆Le2IL9juoJO
2020/02/09 00:50:25
ID : s1cnCmILhvw
0
오늘 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걔를 보고 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둘었어 너가 나를 보는 시선이 이런 걸까? 난 걔를 진짜 눈꼽만큼도 생각 안 하고 사는데 걔는 날 의존해 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해 그래봤자 난 감정 쓰레기통이지만ㅋㅋ 난 조금이나마 마음껏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에 묘한 희열을 느끼는데 역시 거부감이 훨씬 크다 하긴 난 늘 나를 좋아하는 애들이 이해가 안 가고 혐오스러웠어 그냥 요즘엔 공허해 친구를 만나고 있을 땐 채워지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혼자가 되는 순간 당장 원나잇이라도 하고 싶어져 너 내가 걔랑 화해 했다니까 화났지 그리고 금방 포기했지 나를...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는 증거야 넌 내가 질 나쁜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그 언니 먹버할 거 같은데" 라고 할 뿐 알고 있다는 내 대답에 이유도 궁금해하지 않는 채로 "아 그래?" 가 끝이지 다른 친구는 넌 그걸 알면서 만나려고 하냐고 말렸고... 나도 알아 학교에서 나가면 너한테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잘 알아 넌 날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지 너랑 나랑 지금 잘 노는 것도 니 친구가 나를 많이 (친구로써) 좋아해서 그런 거잖아 그거 아니었음 우리가 만날 일이 있어? 그리고 안 받아주면 존나 당장이라도 자살할 거 같은데 어떡해 자살하지 않아도 나로 인해 남이 존나 고통받는 거 난 싫어
8
◆Le2IL9juoJO
2020/02/09 22:52:06
ID : s1cnCmILhvw
0
항상 폐만 끼치고 받기만 하는 거 같은데 나 같은 새끼 데리고 다니고 좋아해줘서 고마워 너랑 있으면 그냥 좋다 연애상대로 인식되지 않으면서 의존되는 건 어릴 적 아빠 이후로 너가 처음이야 널 보면 자식 같기도 하고 아빠 같기도 해 그때 짝녀한테 상처 받아서 울음 참고 있었을 때 너가 옆에서 자고 있었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됐는지 몰라 안고 싶었지만 너 스킨십 별로 안 좋아한댔어서 그냥 팔 두르고 어깨에 기댔어
9
◆Le2IL9juoJO
2020/02/09 22:57:01
ID : s1cnCmILhvw
0
립밤 많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일선물로 준 립밤으로 바로 바꾼 거 진짜 감동이었어 내 편지 읽으면 읽울 수록 웃기다고 했는데 많이 읽었다는 거 같아서 기뻤고 갖고 다니는 것도 감동이야 그냥 너가 뭐 사줄 때마다 항상 고마워 너랑 나랑 서로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 거 같아서 다행이다 너 스킨십 안 좋아히고 간접키스 안 좋아한다면서 내가 입댔던 건 당연하다는 듯이 마시는 것도 좋고 내가 니 예외라서 너무 좋다 나한테도 너가 정말 특별해
10
◆Le2IL9juoJO
2020/02/09 23:00:48
ID : s1cnCmILhvw
0
스킨십 싫다면서 내가 팔짱끼고 너 만지는 건 괜찮아해서 기쁘다
11
◆Le2IL9juoJO
2020/02/13 22:21:43
ID : s1cnCmILhvw
0
요즘 나한테 소홀해서 좀 서운하긴 하지만 괜찮아 넌 아직도 날 계속 잡아주니까 상관은 없어 친구들이 왜 이렇게 좋아하냐 진짜 자주 만난다 연애하냐 라고 하고 너네 학교 친구들이나 네 가족도 너와 내가 사귄다고 생각하지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좋아하고 있을 거라 생각할 걸 내가 널 되게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성애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진 않아 특별하고 포근하고 편한데 그것뿐이야 니가 여자거나 내가 게이였다면 내가 널 좋아했을 거 같긴 해 아까 셋이서 나한테 동시에 말할 때 난 짝녀만 신경쓰였어 나한테만 전화했다고 하는 게 좋았고 다른 친구랑 전화하다가 내가 전화하니까 바로 끊고 내 거 받는 것도 좋았어 무지 설렜어 툭 까놓고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건 너지만 감정은 매우 그렇다 조금 그렇다 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정은 불이 붙지 않잖아
12
◆Le2IL9juoJO
2020/02/16 22:20:19
ID : s1cnCmILhvw
0
친남매 같다니 참 이상하지 가족한테 느껴지질 않는 가족애를 너한테 느끼니까 말야 너한테 참 많이 의존해 짝녀가 우리사일 신경쓰는 거 같아하는 게 신경쓰이고 나한테 슬슬 선 긋는 게 괴롭지만 그래도 너가 있어서 덜 괴로운 거 같아 진짜 내가 많이 고마워 둘이 있을 땐 스킨십 꽤 해도 자연스러운데 짝녀가 오면 치워버리는 게 의아하지만
13
◆Le2IL9juoJO
2020/02/16 22:23:50
ID : s1cnCmILhvw
0
틱틱대면서 계속 전화 끊지말라고 하는 거에도 설레버리는데 너랑은 서로 같은 반 애가 보일 때마다 놀리려고 연인처럼 스킨십을 해도 하나도 설레지않아 그래서 너가 너무 좋아
14
◆Le2IL9juoJO
2020/02/16 22:26:14
ID : s1cnCmILhvw
0
너한테 전화가 자주 와서 너무 좋은데 끊고 나면 허망해 너한테 난 제일 친한 친구 밖에 안 되겠지 게다가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와 그 애 사이를 질투하고 있잖아 그 질투조차 나 때문이 아니라 걔 때문에 하는 거라 너무 슬프다
15
◆Le2IL9juoJO
2020/02/19 02:59:56
ID : s1cnCmILhvw
0
너가 나를 걱정해주는 것도 고맙고 나랑 전화하고 싶다고 징징 거리는 것도 좋고 아까 네가 뿌리고 남은 트리트먼트인가? 암튼 정성스럽게 내 머리 만져주면서 발라주는 것도 좋았어 진짜 오빠가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연애할 때 느끼는 거랑은 완전히 달라서 신기하고 그래 너랑 있으면 그냥 다 환상같아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느껴본 적 없는 진한 가족애를 너한테서 느낀다 어릴 때 아빠한테 느꼈던 거 같기도 해 너 진짜 우리아빠 같아 너가 날 보고 연애감정 느낄 일 없다는 게 너무 좋고 나도 널 보고 연애감정 느낄 일 없다는 게 너무 좋아 둘이서 한 방에 같은 이불 덮고 누워있어도 아무 일 없이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다는 게 너무 좋아 나 너 진짜 좋아해
16
◆Le2IL9juoJO
2020/02/20 01:29:08
ID : s1cnCmILhvw
0
너랑 대화만 하면 왜 이렇게 공허하게 되는 건지 생일선물 기대되는데 맞춰보라는 니 질문에 답을 못하겠어 미안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걸 알지만 가망 없는 건 사실이잖아 우리사이에 대한 너랑 나의 의견은 다르고 그걸 내가 뭐 어쩌겠니 더 좋아하는 쪽이 맞춰줘야지 그래서 너랑 평범하게 친한 친구로서 니 편지를 읽고 무너질 나를 생각하면 그냥 짜증이 나 나 너 싫어 너도 나 싫다고 했지 거짓말인 거 알아 나도 거짓말이거든 난 너로 인해 고통받는 내 상황이 싫은 건데 넌 대체 뭐가 싫은 걸까 혹시 나랑 그 애 사이 때문에 불쾌해? 아님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거? 뭐든 진짜 싫다
17
◆Le2IL9juoJO
2020/02/20 01:32:17
ID : s1cnCmILhvw
0
내가 더럽지 니 앞에서 더러운 얘기만 하지 그거 너 보고 선 그으라고 하는 거잖아 존나 시발 니네 집에서 자고 가라는 말 좀 하지마
18
◆Le2IL9juoJO
2020/02/20 01:33:50
ID : s1cnCmILhvw
0
자존감 같은 소리 해 난 그냥 자기객관화 존나 잘 돼있는 거야
19
◆Le2IL9juoJO
2020/02/21 01:58:26
ID : s1cnCmILhvw
0
너 전여친이 되게 나랑 닮았다 좀 살찐 나 같아 기분 더럽고 들뜨고 묘해 했던 짓도 끌어안기를 제외하면 나랑 다 했던 거잖아 물론 너가 전여친한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감정만 갖고 있던 거 알아 넌 남자를 좋아하니까... 기분이 오묘했어? 나를 봐도 그래? 나도 너를 보면 기분이 오묘해 짝녀한테 느끼는 거랑은 확실히 다른데도 너를 많이 좋아한다는 게 혼란스러워 우정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 생각해보면 넌 이상하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나를 특별하게 대했지 잠깐 소홀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넌 이상하게 나를 특별취급해 쓰다듬고 머리 만져주고 볼 꼬집고 매일 전화하고 매일 만나자고 하고... 짝녀가 괜히 우릴 신경쓴 게 아닌가 싶어
20
◆Le2IL9juoJO
2020/03/18 02:53:26
ID : s1cnCmILhvw
0
차이고서 나한테 연락하는 빈도가 늘었구나 너한테 난 진짜 뭐니 아 너한테 꼬장부리면 안되는데 미안... 미안... 이라고 하는 너를 보면 낯설어 이러는 사람 처음이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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