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이상해? (3)
2.대학에 가야할까 (2)
3.부모님이 너무 조선시대 마인드야 (10)
4.8년째 짝사랑 중이야 (1)
5.내일 개학인데 쌍수 붓기 한쪽만 빠짐 (2)
6.일 개같아 죽것네 (6)
7.하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8.사귀는법 알려줄사람 (6)
9.중3부터 미술 하면 많이 늦지..? (19)
10.고민상담해주쎄요 (37)
11.너무 힘들어 (4)
12.드레드 존나 하고 싶어 (6)
13.슬럼프가 온 것 같아 (3)
14.어디다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에 써 볼게 (3)
15.나 좀 도와줘 제발 (2)
16.하소연좀 하러왔는데 들어줄사람? (101)
17.이불 냄새 (4)
18.이것좀 찾아줭 ㅠ (1)
19.이런 것도 트라우마에 의한 강박증인가요? (11)
20.그냥 평범한 가정 그 이상도 안 바래 (3)
1
D-10
2020/02/09 17:31:00
ID : DAmNwHB9bcl
0
22살 남성이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성과 대화는 해봤지만 남들처럼 사귀지는 못했어..이성뿐만 아니라 남자애들하고 잘 못어울리고
조용한 애들하고 가끔 대화주고받는 경우..22살 먹고 카톡에 친구가 3명밖에 없어 부모님이랑 플러스친구 이런글 쓰는 내가 쪽팔리다
그래서 내 새해목표는 남들하고 잘 어울려서 정말 친한 친구 만들기인데..
이런생각한 6년동안 알아낸건..
내가 친하게 지낼려고 말을 건내면 그냥 대화중반에 짤려.. 나를 싫어하는거라고 해야되나?.. 외모때문인가 생각하고 옷도 잘입고 꾸몄는데도 반응은 같아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가서 얘기건내면 나도 받아쳐서 좋게 끝내서
나중에 연락하면 그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분위기? 그만 얘기하고 싶어하는 듯한 뉘앙스 라서 하..
나는 그냥 하루 한마디 같이 대화해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난 아싸축에도 못껴..그냥 산시체수준이랄까.. 친구 없으니까 맨날 방구석에서 게임하다 밥먹고 자고 반복...우울증 걸린지 10년된거같아..그냥 삶이 무료해서 자살할까 생각도 질리도록 했는데 충언해줄 사람 없을까
2
이름없음
2020/02/09 17:36:17
ID : wJTXtdu7cMn
0
🤔 취미같은 건 뭐 있어?
3
D-10
2020/02/09 17:41:02
ID : DAmNwHB9bcl
0
전공은 컴퓨터쪽인데
취미는 딱히 없는거같아..다른사람이 재밌어하면 나도 따라하는 식?
예전에 액체괴물 재밌다고 해서 해보고 자전거 타는사람 부러워서 가보고 그런거같아
4
이름없음
2020/02/09 18:06:22
ID : uoGoE3u004H
0
일단 우울증부터 치료받아야 될거같아
5
이름없음
2020/02/09 18:12:38
ID : srBy7ta8qqj
0
솔직히 이건... 이렇게 넷상에서 글로만 보고 뭐라고 말해주기가 쪼금 힘들다. 레주가 실제로 어떤 분위기인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봐야 알 수 있는거니까.
일반적인(?) 조언을 해주자면 일단 분위기 파악부터 하고 눈치를 살펴야지. 이게 말로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나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만나면 대충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감이 오는 편이거든. 이 사람은 친근하게 다가가도 되겠다, 이 사람은 관심사부터 파악하고 천천히 친해져야 되겠다, 이 사람은 내가 먼저 속마음을 보여줘야 마음이 열리겠다, 이 사람은 칭찬부터 깔고 들어가야 되겠다, 이 사람은 개인사에는 관심이 없구나 등등. 마치 게임처럼 사람마다 공략하는 방법이 다 달라. 나는 어느 정도 타고나서 따로 익힌건 아니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면 감이 좀 잡힐거야.
그리고 우물쭈물 자신감 없는 태도는 별로 좋지 않고, 사람 대할 때 그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상대방이 그걸 느끼거든. 머릿속에서만 머물지 말고 인식을 외부로 돌려서 상대방에게 집중해. '나는 널 해칠 생각이 없다. 단지 친해지고 싶을 뿐이다. 당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기본으로 갖고 편안하게 다가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뭐, 나는 이렇게 하거든.
마지막으로 너무 걱정하지마. 이 세상에 인구가 몇 명인데... 그 중에 마음 맞는 친구 하나 없을까? 이 사람 안되면, 저 사람, 저 사람 안되면 또 다른 사람 찾아보면 되는거야. 길 물어보는거라고 생각해. 길 물어볼 때 '이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모른다고 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보통 안하잖아? 친절하게 알려주면 고마운거고, 퉁명스럽게 모른다고 하면 '거.. 까칠한 새끼네...'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고, 모른다고 했을 때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되는거지. 별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편하게 생각해.
6
이름없음
2020/02/09 18:57:31
ID : phAknwk4Mrt
0
레주야 안녕. 글 잘 읽었어. 변화하고 싶어 하고 노력하는 레주의 모습이 멋지다. 내게 다른 사람한테 조언을 할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써볼게. 일단 모든 사람하고 다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걸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사람들하고 만나다 보면 잘 안 맞고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사람들의 행동에 레주가 하나하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사람한테 다가갈 때 거리를 얼마나, 어떻게 좁힐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 사실 이걸 적절히 조절? 하기란 어려운 일이지. 나 같은 경우엔 이 사람하고 꼭 친해져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면 오히려 잘 안 되더라고.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또는 너무 빠른 속도로 다가가서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 그리고 난 또 그거에 상처를 받고... 레주는 조용한 성격의 사람들과 잘 맞는 것 같으니 그런 사람들 위주로 조금씩 친분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최소한 인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어. 사교성 있게 많은 친구를 만들지는 못해도, 웃는 얼굴로 친절한 이미지를 가지려 했던 것 같아. 물론 이것도 본인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될 정도로 할 필요는 없고.
너무 잘해보려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마음 편히 가지고 지내면 좋겠어. 사실 외롭다고 느끼고 친구가 많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아. 인간 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인간 관계에 스트레스를 느껴서 오히려 벗어나려 하는 사람들도 있고. 레주 자신을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아줘. 레주 아직 어린 나이야. 지금부터 조금씩 노력하면 돼. 횡설수설이라 미안해.. 암튼 레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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