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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학생의 평범한 연애썰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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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나 마음 접은 건가ㅠㅠ (1)
20.여친한테 선물주려고하는데 14k목걸이랑 18k목걸이랑 차이가 큰가? (9)
1
◆apTXs7bva8q
2020/02/15 21:13:29
ID : bg40lg3SHCl
14
최근에 연애판 보기 시작했는데 내 연애썰도 한번 풀고싶어서ㅎㅎ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 했던 연애 이야기야!!!! 매번 레스만 달았는데 스레는 처음 파는거라서 좀 서툴수도있어ㅠㅠㅠ 맞춤법도 자신없구..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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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없음
2020/02/16 03:39:43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103
◆apTXs7bva8q
2020/02/16 03:39:53
ID : 4E7fgnVarfd
0
원래 딱 1인 1캔만 하고 했는데 급 텐션이 높아져서 1캔 더 먹고 싶은거야 다들ㅋㅋㅋㅋ 그때가 거의 7~8명 이렇게 모였는데 그중에서 2명만 뽑아서 캔맥이랑 안주로 닭강정 사오기로 다같이 가위바위보를 했어.
104
이름없음
2020/02/16 03:42:12
ID : k8phArwMpf9
0
응응!
105
◆apTXs7bva8q
2020/02/16 03:42:23
ID : 4E7fgnVarfd
0
가위바위보했는데 준이랑 또 다른 내 여자동기 이렇게 둘이 걸린거야. 그래서 둘이 맥주사러 나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이야기하고 있었어. 이제 둘이 맥주사고 돌아오는데 내 여자동기가 준이 과잠을 입고 있는거야. 분명 나갈때는 준이가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그걸 보는데 기분이 좀 이상했어. 약간 이때도 생각나면서
106
이름없음
2020/02/16 03:43:09
ID : k8phArwMpf9
0
질투?인건가 ㅋㅋ
107
◆apTXs7bva8q
2020/02/16 03:44:53
ID : 4E7fgnVarfd
0
분명 방금까지 놀면서 너무 신났는데 내가 갑자기 기분이 다운됐어. 지금 생각해보면 질투심을 느낀거지ㅋㅋㅋㅋ 아까까지 완전 크게 웃고 잘 놀고있던 내가 급 시무룩해있으니까 다른 학생회사람들이 "이제 레주 피곤한가보다" 이렇게 말해줘서 나도 그냥 나때매 분위기 망쳐지는거 싫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피곤하다고 하고 집으로 가겠다고 했어
108
이름없음
2020/02/16 03:45:46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이야기 넘 재미있다
109
◆apTXs7bva8q
2020/02/16 03:47:39
ID : 4E7fgnVarfd
0
나말고도 피곤했던 사람 몇명은 집에 가겠다고해서 다같이 학생회실에서 나왔어. 다들 자취생들이라서 집에 걸어가다보니 나랑 준이랑 둘이 남게되었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그렇게 둘이서 걸으니까 좀 어색한거야ㅋㅋㅋ 둘다 뭐 아무말도 안하고 걷고 있었는데 준이가 먼저 말을 꺼냈어. "아까 갑자기 왜 기분이 다운됐어? 피곤한거 아닌데??" 이러는거야 날 너무 잘알아....
110
◆apTXs7bva8q
2020/02/16 03:48:15
ID : 4E7fgnVarfd
0
재밌다니 넘 쥬아ㅎㅎㅎㅎ 내가 전형적인 이과생이라서 필력이 좀 딸려ㅠㅠㅠ
111
이름없음
2020/02/16 03:48:56
ID : k8phArwMpf9
0
어머머 바로 알아보네..짱이다
112
◆apTXs7bva8q
2020/02/16 03:51:25
ID : 4E7fgnVarfd
0
이상하게 항상 준이에게는 모든걸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 과잠 그거 신경쓰였다고 내가 왜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준이가 엄청 크게 웃는거야ㅋㅋㅋ 그리고 "그거 내가 무슨 의미로 받아들이면 돼?" 이러는거야ㅋㅋㅋㅋ 내가 당황해서 "뭐?뭐ㅋㅋㅋㅋ" 이러고 있으니까 준이가 "나 레주가 너무 좋아" 이렇게 말하는거야
113
이름없음
2020/02/16 03:52:03
ID : k8phArwMpf9
0
꺄아!!
114
◆apTXs7bva8q
2020/02/16 03:53:14
ID : 4E7fgnVarfd
0
뭐 모르고 있던건 아니지만 저렇게 좋다는 말로 훅들어오니까 나도 좀 당황했지ㅋㅋㅋ 그래서 장난식으로 "나도 준이 좋은데?" 이러니까 준이가 "지금 장난아니고 나 진짜 너 좋아. 12월의 제주도보다 2월의 오티보다 3월의 그 순간보다 더" 이렇게 말해줬어....ㅎ
115
◆apTXs7bva8q
2020/02/16 03:53:52
ID : 4E7fgnVarfd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쓰고 보니까 엄청 오글거리네 저 멘트는 우리커플 시그니처 멘트야 헤헷
116
◆apTXs7bva8q
2020/02/16 03:55:47
ID : 4E7fgnVarfd
0
저 말을 듣고 막 나도 엄청 콩닥콩닥하고 나도 준이를 좋아하고 있구나 이렇게 깨달았지. 근데 내 입으로 "나도좋아" 이렇게 말하기 뭔가 부끄러운거야ㅋㅋㅋ 그래서 그냥 "손" 이렇게 말하면서 손을 내밀었어. 역시 센스넘치는 준이는 환하게 웃으면서 내손을 잡아줬고 그렇게 같이 집에 걸어갔어.
117
◆apTXs7bva8q
2020/02/16 03:59:16
ID : 4E7fgnVarfd
0
내 자취집에 1층 현관에 도착해서 이제 빠빠이 할려고 하는데 그냥 나에게 용기가 갑자기 생겼어. 그동안 준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나도 계속 커져오고 있었던건데 이제는 그 마음을 확실하게 알았고 또 서로에게 보여줬으니까. 내가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1층현관에서 빠빠이 하고 헤어지는데 다시 준이를 붙잡고 왔어.
118
이름없음
2020/02/16 04:00:56
ID : k8phArwMpf9
0
오오오오오
119
◆apTXs7bva8q
2020/02/16 04:02:09
ID : 4E7fgnVarfd
0
준이가 왜? 이러는데 내가 "일로와바" 해서 오피스텔에 약간 뒷길? 두명정도 지나가는 좁은 산책로인데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는 그런 곳으로 갔어. (사실 내 로망이 첫키스를 가로등밑에서 하는거였거든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전투적으로 끌고가니까 준이가 당황해하면서 따라오다가 내가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 "내 로망은 가로등아래야!" 이렇게ㅋㅋㅋㅋㅋ
120
이름없음
2020/02/16 04:02:28
ID : k8phArwMpf9
0
ㅋㅋㅋㅋㅋㅋ당당해 조아!
121
◆apTXs7bva8q
2020/02/16 04:03:25
ID : 4E7fgnVarfd
0
준이가 빵터져서 웃고있고 난 부끄럽긴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물이고 내가 앞장서서 준이손 붙잡고 산책길의 가로등 밑으로 갔지..ㅎ 음 그랬어...ㅎ
122
◆apTXs7bva8q
2020/02/16 04:05:12
ID : 4E7fgnVarfd
0
사실 좀 걱정많았거든. 어쨋든 내가 키스로의 첫번째 기억은 민수시키 였고 그날 느꼈던 무서운 감정이라는게 기억으로 남아있었으니까.. 그런데 역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은 느낌 자체가 다르더라ㅎㅎㅎ
123
이름없음
2020/02/16 04:05:34
ID : k8phArwMpf9
0
완전 로맨스야!!
124
◆apTXs7bva8q
2020/02/16 04:11:01
ID : 4E7fgnVarfd
0
크.. 그렇게 말해주다니 고마워ㅠㅠㅠ 뭐 그냥 평범한 대학생의 연애썰이야ㅎㅎㅎ
나랑 준이는 그날부터 만나서 올해로 5년차야!!! 사귀면서 한번도 위기없이 여전히 좋은 친구로 좋은 연인으로 잘 만나고 있어ㅎㅎ 중간중간에 썰도 많은데 내일 한번 풀어볼게!!!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답해줄게!
125
◆apTXs7bva8q
2020/02/16 04:11:53
ID : 4E7fgnVarfd
0
준이한테 인터넷에 우리 썰 풀어본다고 말했는데 이거뭔가 보여주기 부끄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
126
이름없음
2020/02/16 04:18:37
ID : k8phArwMpf9
0
내일 꼭 썰풀어줘!!
127
◆apTXs7bva8q
2020/02/16 04:23:40
ID : 4E7fgnVarfd
0
응응!! 거의 4년을 채워서 만나다보니까 중간중간 에피소드도 엄청 많은데 생각날때마다 썰 풀어줄게!
128
이름없음
2020/02/16 04:24:00
ID : k8phArwMpf9
0
조아조아!!!
129
이름없음
2020/02/16 04:25:57
ID : phtbfO60tBt
0
민수는 그 뒤로 우째 돼써?
팀플 수업 같이 했다면서 ㅜㅜ
130
◆apTXs7bva8q
2020/02/16 04:32:28
ID : 4E7fgnVarfd
0
민수 그 일은 3월 말이었고 팀플과제 발표일은 4월 초였어. 이미 그전에 모임으로 몇번만나서 해결해야할건 거의 다 했어서 그 일 있고나서 팀플 모임으로는 딱 한번더 봤었어. 뭐 모임에서는 서로 말안하고 그냥 대충 분위기봐가면서 다른 조원들이랑만 이야기 나누고 했지....
남은 수업시간은 알아서 지가먼저 모른채 하더라ㅋㅋㅋㅋ
131
이름없음
2020/02/16 09:13:05
ID : K0q2Mi3Bbwo
0
정주행했는데 넘나 설레부러~ 레주야 넘 재밌었어!!!!
132
◆apTXs7bva8q
2020/02/16 10:07:46
ID : bg40lg3SHCl
0
연애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진짜 평범한 대학생의 연애 그 자체인데 ...ㅎ 그냥 준이랑 나랑 있었던 일들 기록한다는 의미로 몇개 적어볼게!
재밌게봐준 레더들 모두 고마워ㅠㅠ 이게 스레주의 입장이되니까 레더들 레스하나하나가 정말 고맙고 힘이 되는거구나..!!
궁금한건 질문하면 모두 답해줄게~!~!
133
◆apTXs7bva8q
2020/02/16 10:10:03
ID : bg40lg3SHCl
0
우리는 사귀고 나서 한동안은 비밀로하자 이렇게 정했어. 아무래도 과씨씨다보니까 주변에서 쏟아지는 관심도 좀 부담스럽고... 음 과씨씨는 헤어지면 완전 흑역사가 되는거니까 생각해야할게 많았거든ㅠㅠ 사귀기 전에도 우리는 엄청 친했고 또 자주 붙어다녔으니까 밖에서 스킨십이런것만 조심하면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했지
134
◆apTXs7bva8q
2020/02/16 10:13:22
ID : bg40lg3SHCl
0
그렇게 쭉 비밀로 지내다가 1학기 기말고사가 됐어. 글쓰다보니까 시험기간에 재밌는 썰이 많이생겼네ㅋㅋㅋㅋㅋ 아무튼 기말고사 공부를 할려고 준이랑 같이 밤에 학교로 갔어. 우리 단과대는 시험기간 1주일정도동안 강의실에서 공부하라고 밤에 개방해주거든. 그래서 어느 강의실에 들어갔어. 우리는 강의실 앞문으로 들어갔는데 강의실 불도 다 꺼져있고 아무도 없는거야. 우리가 불키고 들어갔으니까 당연히 아무고 없다고 생각했지.
135
◆apTXs7bva8q
2020/02/16 10:16:14
ID : bg40lg3SHCl
0
둘뿐이라는거에 좀 신나가지고 그 넓은 강의실에서 둘이 옆자리에 앉아서 공부하기 시작했어ㅋㅋㅋ 근데 또 공부는 눈에 잘 안들어오고 계속 준이한테 장난치고 싶고 그런거야. 준이가 살짝 아랍왕자? 이런느낌이라서ㅋㅋㅋㅋㅋ 엄청 진하게 생기고 콧대가 진짜 높고 이뻐. 내가 문득 옆을 보니까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준이가 너무 잘생겨보이는거야. 그래서 준이 콧대를 쓱 만지면서 "준이 코가 높으니까 우리 아기도 코가 이쁘겠다" 이렇게 말했어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6
◆apTXs7bva8q
2020/02/16 10:20:34
ID : bg40lg3SHCl
0
뭐 우리끼리는 상황극 이런것도 많이 하고 둘이서 장난도 엄청 많이 치니까 준이는 또 그것도 받아줬지ㅋㅋㅋㅋ "그럼 우리 아기 눈은 레주닮아서 이쁘겠다" 이러고 나도 장난에는 질수없어서 "우리 딸 잘키워보자" 이러면서 드립치고 놀았거든. (근데 우리 저때까지 일을 치룬적도 없었는데 저러고 놀았네ㅋㅋㅋ 어휴ㅋㅋㅋㅋ)
137
◆apTXs7bva8q
2020/02/16 10:23:05
ID : bg40lg3SHCl
0
그렇게 막 장난치고 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갑자기 들리는거야. 알고봤더니 나 동기한명이 공부하다 좀 힘들어서 불꺼두고 강의실 뒷편에서 누워있었대ㅋㅋㅋ 근데 우리둘이 들어와서 누가봐도 사귀는 사이처럼 꽁냥거리고 있으니까 언제 일어야하나 타이밍잡고있었는데 갑자기 우리가 우리애기, 우리딸 이런말해서 내가 임신한줄알았대....ㅋㅋㅋㅋㅋㅋ
138
◆apTXs7bva8q
2020/02/16 10:25:47
ID : bg40lg3SHCl
0
동기 한명을 동민이라고 할게!
동민이가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인기척을 낸거야. 준이랑 나랑 깜짝놀라서 강의실 뒷쪽으로 갔는데 동민이가 있었어. 그때 그냥 우리가 장난친거다 사귀는 사이는 맞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준이가 더 장난치고 싶었나봐ㅋㅋㅋ "방금 들은거 다 잊어줄래?" 이러는거야ㅋㅋ큐ㅠ큐ㅠ
139
◆apTXs7bva8q
2020/02/16 10:28:20
ID : bg40lg3SHCl
0
내가 막 무슨 추태냐고 "그런거 아니고 그냥 장난친거야" 이렇게 말하고 우리둘이 사귀는건 아직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 동민이도 처음엔 놀라하다가 나중에는 자기만 믿으라고 다 모르는척하겠다 이러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러고는 자기 짐챙겨서 강의실을 나갔어ㅋㅋㅋㅋ
140
◆apTXs7bva8q
2020/02/16 10:30:10
ID : bg40lg3SHCl
0
동민이 나가고 우리끼리 지금 상황이 어이도 없고 그냥 웃겨서 막 웃었거든ㅋㅋㅋ 내가 "우리 아직 아무일도 없는데 무슨 임신이야ㅋㅋㅋㅋㅋ 앞으로 장난치는것도 좀 조심해야겠다 " 이러면서 엄청 웃었어. 그니까 준이가 표정이 싹 바뀌면서 " 무슨일 있었으면 좋겠다 " 이러는거야
141
◆apTXs7bva8q
2020/02/16 10:33:40
ID : bg40lg3SHCl
0
음..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그 느낌이라는게 있자나ㅋㅋㅋ 조만간이겠구나 이런거...ㅎ 내가 좀 당황해서 말 돌릴려고 하니까 준이가 말했어. "너가 준비되면 말해줘" 이렇게. 사귄지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고 이미 키스는 사귄첫날에 했으니 남은건 하나였지. 그래도 나는 이제 처음이니까 좀 많이 무섭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준이가 옆에서 잘 기다려주는게 보였어. 나를 배려해주는게 보여서 너무 기특하고 그래서 준이한테 뽀뽀해주고 다시 공부했어!
142
◆apTXs7bva8q
2020/02/16 10:34:10
ID : bg40lg3SHCl
0
갑자기 이야기가 급 마무리됐네ㅋㅋㅋㅋ 내가봐도 내 필력딸리는게 느껴진다...ㅎ
143
◆apTXs7bva8q
2020/02/16 10:38:17
ID : bg40lg3SHCl
0
(이시국 전이라서.. 일본이야기가 좀 많이 나올수도 있어요ㅠㅠㅠ 준이 부모님이 일본에 계시다보니까 아무래도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갔어요.. 불편하다면 레더들 죄송해요ㅠㅠㅠ)
1학년 첫 여름방학이 되어서 준이랑 같이 여행을 가고싶었어! 내가 여행가고싶다 하니까 준이가 "그럼 엄마아빠한테 가볼래?" 이러는거야ㅋㅋㅋ 우리 사귄지 이제 3달쯤 지났는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망설였는데 일본으로 여행가고싶기도해서 그냥 가겠다고 했어. 내가 비행기만 결제하고 숙소랑 뭐 다른 일정같은건 준이가 알아서 다 하겠대.
144
◆apTXs7bva8q
2020/02/16 10:41:50
ID : bg40lg3SHCl
0
그렇게 일본으로 거의 2주정도 여행겸 부모님도 뵐겸 해서 갔어!! 알고봤더니 준이네가 내 생각이상으로 좀 부자인거야ㅋㅋㅋㅋ 부모님도 고급멘션에 사셔서 남는 방 많다고 따로 숙소잡지말고 여기서 지내라고 하시고... 교토쪽에 따로 별장도 있으셔서 1주일정도는 오사카 부모님집에 있었구 남은 1주일은 교토별장에서 준이랑 둘이 있었어.
145
◆apTXs7bva8q
2020/02/16 10:43:28
ID : bg40lg3SHCl
0
중학생때까지는 준이도 일본에 살았으니까 일본어 만렙 남친 데리고 일본여행은 거의 완벽했어. 만능 가이드 데리고 다니는 느낌ㅋㅋㅋㅋ 준이가 자기가 다녔던 초등학교라는 곳도 데리고 가주고 준이가 어릴때 살았던 동네들을 둘러보니까 좀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이었어.
146
◆apTXs7bva8q
2020/02/16 10:47:20
ID : bg40lg3SHCl
0
교토 별장에 가서도 늘 지내왔던거처럼 관광도 하고 어느날은 집에서 빈둥거리고 이렇게 지냈어. 그러던 어느날에 준이가 자기가 힘들때마다 갔던 곳이 있다고 그곳에 가자는거야. 준이는 만능가이드니까 나는 바로 따라갔지. 교토에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이라는 엄청 유명한 곳이 있어! 그 대나무숲은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진짜 복작복작한데 바로 옆에 작지만 사람도 없고 또다른 산책길이 있었어. 준이는 거기가 본인 힐링장소라서 나를 꼭 데리고 오고 싶었대
147
◆apTXs7bva8q
2020/02/16 10:48:50
ID : bg40lg3SHCl
0
늦은 오후에 출발한거라서 우리가 대나무숲에 도착했을때 이제 해가 지고 있었고 노을빛이 엄청 이뻤어. 대나무숲에서 들리는 바람소리랑 오묘한 색깔의 노을빛때문인지 분위기가 엄청 좋은거야. 거기를 산책하면서 준이랑 더 솔직한 대화도 많이 나누고 우리 사이에 뭔가 한단계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어
148
◆apTXs7bva8q
2020/02/16 10:52:22
ID : bg40lg3SHCl
0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뭔가 확신이 생겼어. 준이라면 나와 평생함께 할거같은 느낌. 20살과 21살 청춘의 쉽게 타오르는 사랑이고 그런 연애 일수도 있겠지만 준이랑은 분명 이 사랑도 길게 지속될거같구.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149
◆apTXs7bva8q
2020/02/16 10:55:17
ID : bg40lg3SHCl
0
난 좀 둘러서 말하고 이런건 안좋아하기도 해서..ㅋㅋㅋㅋㅋ 되게 분위기 잔잔하게 이야기 하면서 걷고있는데 내가 멈춰서서 준이에게 선언하는거처럼 이야기했어. "나이제 준비 다된거같아!" 이렇게ㅋㅋㅋㅋ 준이가 엄청 당황하면서 "갑자기?ㅋㅋㅋ" 이랬는데 준이도 내가 단호하고 뭔가 결심이 섰다는 표정으로 있으니까 알겠다고 집으로 가자고 말했어.
150
◆apTXs7bva8q
2020/02/16 10:55:50
ID : bg40lg3SHCl
0
이 이후의 이야기는 스레딕 규칙상 레더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
151
이름없음
2020/02/16 10:56:45
ID : 7vDs7bDwMnT
0
뭐야 귀엽잖아 스레주...
152
◆apTXs7bva8q
2020/02/16 10:57:58
ID : bg40lg3SHCl
0
앗ㅋㅋㅋㅋㅋㅋ 보고 있는 레더가 있었구나..ㅎ 부끄럽네!!!!! 레스만 남기고 도망갈려고 했는데ㅋㅋㅋㅋ
153
◆apTXs7bva8q
2020/02/16 10:59:17
ID : bg40lg3SHCl
0
(근데 나는 준이가 20살때 연애도 해봤다고 그래서 당연히 처음이 아닌줄 알았는데.. 준이도 처음이였고ㅋㅋㅋ큨)
(뭐 기다려준다느니 준비되면 말하라느니 이래서 당연히 처음은 아닌줄 알았지...)
154
이름없음
2020/02/16 11:08:07
ID : 42MnWlCrxTS
0
^-^ 흐뭇합니다
155
이름없음
2020/02/16 11:08:35
ID : 7vDs7bDwMnT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구나. 지금 처음부터 천천히 읽고 있는데 서로 행복해 보여서 나도 같이 기분이 좋아진다.
156
이름없음
2020/02/16 11:37:38
ID : Zg5faq0la79
0
(흐무우우웃)
157
◆apTXs7bva8q
2020/02/16 11:43:49
ID : bg40lg3SHCl
0
모두모두 고마워❤️
준이 부모님도 처음만났었고 우리에게도 처음인 날이 생겼고.. 슬슬 더워지고 있는 7월의 일본여행은 그날의 기억들과 날씨, 분위기 모두 평생 추억으로 남았어!! 특히 준이 부모님이 특히 어머님이 너무 날 이뻐해주셔서 너무 좋았어ㅠㅠㅠ 준이가 외동아들이라서 어머님이 딸이 진짜 갖고싶었는데 딸 가진 기분이라고 어머님이랑 둘이서 밥도먹고 이쁜 카페도 가고 같이 쇼핑도 하고 그랬어! 일본에 있는 동안 너무 잘챙겨주시고ㅠㅠㅠ 원래 2주나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하루만더 하루만더 하면서 더 있게되구.. 길어진 여행에 일본있는동안 편하게 입으라고 옷이랑 신발도 다 사주시고ㅠㅠㅠ 어머님 감동..
158
◆apTXs7bva8q
2020/02/16 11:48:01
ID : bg40lg3SHCl
0
일본여행을 시작으로 여름방학 거의 한달반을 준이랑 같이 보냈어. 처음에 서울에서 일본갔다가 일본에서 2주넘게 있었고 일본에서 바로 부산으로 왔어! (레주의 본가가 부산입니당) 사실 우리 부모님한테는 남친있다 정도만 말하고 뭔가 준이를 소개시켜주기 무서운거야. 고딩때까지는 분명 연애금지! 이렇게 말하고 대학가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그래서 우리부모님한테는 이때 소개를 안시켜줬어ㅋㅋㅋ 혹시나 준이가 속상해할까봐 상황설명을 잘해줬고 준이도 다 이해해줬어
159
◆apTXs7bva8q
2020/02/16 11:50:29
ID : bg40lg3SHCl
0
부산에서는 나는 본가에 있고 준이는 따로 숙소잡아서 있었어.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준이가 일본을 소개해줬던거처럼 나도 부산소개해주고..! 그렇게 1주일정도 있었는데 준이가 우리 이번에는 제주도로 갈래?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내가 "설마 그때 그 펜션?" 이렇게 물어봤는데 맞다구ㅋㅋㅋ 이모님이 방학때 할일없으면 남은 한달정도 내려와서 같이 있재. 성수기니까 일도 좀 돕고
160
◆apTXs7bva8q
2020/02/16 11:52:37
ID : bg40lg3SHCl
0
이미 방학시작하자마자 준이랑 일본여행으로 2주 갔다오고 부산에는 일주일정도 있었는데 내가 또 한달 넘게 제주도에 있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했지ㅋㅋㅋ 대학을 서울로 갔으면 방학때는 부산에 있었으면 했는데 딸이 또 나간다고 하니까ㅠㅠㅠ 그래도 이제 성인이고 그것도 다 추억이라고 허락해주셔서 이제 또 준이랑 같이 제주도로 넘어갔지!
161
◆apTXs7bva8q
2020/02/16 11:55:00
ID : bg40lg3SHCl
0
이모님도 너무 잘해주셨어.. 원래 준이는 이모님 집에 같이 살면서 출퇴근 형식으로 펜션에 왔다갔다했거든. 근데 나랑 같이 오는거 알구 일하러 온거 아니고 여행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라고 펜션 한채를 그냥 한달동안 주셨어ㅠㅠㅠㅠㅠ 성수기에 제주도 펜션 독채 한달이라뇨..
162
이름없음
2020/02/16 11:56:22
ID : qp9g59jtirz
0
어머어ㅓ어머머ㅓ머어머ㅓ머머
163
◆apTXs7bva8q
2020/02/16 11:56:26
ID : bg40lg3SHCl
0
내가 처음에는 괜찮다고 막 사양했는데 이모님이 "이미 한달 예약 막아둬서 너네가 써야해~!" 이렇게 말씀해주셔서ㅠㅠㅠㅠ 내가 "그럼 한달동안 열심히 청소할게요! 준이오빠보다 더 잘할 자신있습니다!!" 이랬어ㅋㅋㅋ
164
◆apTXs7bva8q
2020/02/16 11:57:52
ID : bg40lg3SHCl
0
이모님도 편하게 해주시고 우리는 펜션에 한달동안 지내면서 아침에 시간되면 청소하러 같이가고 거의 뭐 신혼부부처럼 지냈지...ㅎ 같이 장봐와서 밥해먹고 놀고싶으면 바로 바닷가로 달려가서 물놀이 하구
165
◆apTXs7bva8q
2020/02/16 12:00:38
ID : bg40lg3SHCl
0
내가 준이랑 만나면서 가장 좋았던건 대화였어. 우리가 그동안은 학생이니까 이렇게까지 매일 오랫동안 붙어있었던 적은 없었자나. 근데 이번 기회에 한달넘게 둘이 같이 사는거니까 분명 싸울일도 있겠다라고 처음에 생각했어. 그런데 준이는 대화를 정말 잘풀어나가. 내가 좀 삐져있거나 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했고 본인이 잘못한건 바로 사과하고 또 그때당시 어떤 생각으로 행동하고 말했는지 다 설명해줬어. 원래 실수라는건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그대로 나오는거니까 내가 무슨행동을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줬어. 그럼 나는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했구
166
이름없음
2020/02/16 12:02:09
ID : k8phArwMpf9
0
아 부럽다 ㅋㅋㅋ
167
◆apTXs7bva8q
2020/02/16 12:02:44
ID : bg40lg3SHCl
0
또 내가 좀 잘못한게 있으면 나 스스로 잘못을 알아가겠금 유도해줬어. 이점이 너무 좋았지!!! "너의 이런이런 행동은 잘못된거야!" 이렇게 바로 말해주기보다 상황을 설명하다보면 내가 스스로 내 잘못을 깨달았거든. 나도 준이와 비슷해져서 잘못을 인정하고 또 편하게 연애하고 있지만 그래도 연애하면서 지켜야할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 있었던 제주도여행? 이였어ㅎㅎㅎ
168
이름없음
2020/02/16 12:06:01
ID : lfVcHxA6nRx
0
와 이모님도 완전 멋이떠
169
◆apTXs7bva8q
2020/02/16 12:08:00
ID : bg40lg3SHCl
0
그치.. 우리가 묵었던 그 펜션은 에어비엔비에 올라온 펜션은 아니고 그냥 여유분으로 하나더 들고 있던 그런 집이였어!! 보통 여름휴가 시즌에 제주도로 여행오는 지인들이 많으니까 그럴때 좀 저렴한 가격으로 지인분들한테 주는 그런 숙소였는데 그때는 특별히 우리가 한달을 다쓰도록 해주시고ㅠㅠㅠ 이모님 최고!!!
170
◆apTXs7bva8q
2020/02/16 12:10:19
ID : bg40lg3SHCl
0
음... 근데 그 교토에서 처음을 보내고 난 이후로 준이가 날 좀 어려워하는게 보이는거야ㅠㅠ 그니까 준이 스스로가 엄청 절제하고 있는거같고 나를 엄청 조심스러워하는 느낌.. 사실 교토이후에 그뒤로 또 아무일도 없었거든. 낮에는 분명 잘 놀고 잘 지내는데 이상하게 잘때쯤 되면 딴청피우고 뭐 잠시 밖에 산책하고 온다느니 이러면서 날 피하는게 눈에 보였어
171
◆apTXs7bva8q
2020/02/16 12:12:07
ID : bg40lg3SHCl
0
분위기 좋은 제주도에서 우리 둘만있는 독채 펜션에서 지내는데 계속 아무일도 없으니까 내가 엄청 서러워지는거야ㅠㅠ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싶기도하고.. 나는 엄청 용기낸건데 그뒤로 피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172
◆apTXs7bva8q
2020/02/16 12:13:51
ID : bg40lg3SHCl
0
그래서 제주도오고 한 2주넘게 지나서 내가 더이상은 답답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준이랑 이야기를 하기로 했지. 내가 할말있으니까 따라와! 이렇게 하고 준이랑 같이 테이블에 마주앉았어. 그러고는 바로 속사포로 하고싶은 말 다했지.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 이렇게 말하면서 또 울었어..ㅋㅋㅋㅋㅋㅋ (미안 나 울보야.. 틈만나면 눈물이 나는걸ㅋㅋㅋㅋ)
173
◆apTXs7bva8q
2020/02/16 12:15:51
ID : bg40lg3SHCl
0
내가 또 엉엉 우니까 준이가 달래주면서 자기 생각을 말해주더라. 보통 여자들은 처음에 아파하자나? 나는 몰랐는데 내가 엄청 아파하는걸 준이는 본거지. 일단 교토에서는 분위기랑 자기도 기다려왔던 순간이니까 끝까지 하긴했는데 이제 현타가 온거지ㅋㅋㅋㅋ 내가 끝나고 나서도 아파했대.. 음 잘기억은 안나지만 뭐 일단 준이가 그랬다고 하니
174
◆apTXs7bva8q
2020/02/16 12:17:54
ID : bg40lg3SHCl
0
그래서 자기도 엄청 절제중이라는거야. 준이 말 듣고나니까 고작 이런걸로 울어버린 내가 좀 한심하기도하고 좀 부끄럽기도해서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는데 준이가 내 눈앞으로 와줬어. 그래서 나는 이제 드디어 다시 하는건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준이가 "우리 수영할까?" 이러는거야
175
◆apTXs7bva8q
2020/02/16 12:20:15
ID : bg40lg3SHCl
0
밤이 깊었는데 수영이라니... 거의 12시 가까이 됐는데ㅋㅋㅋ 펜션앞에 작게 개인 수영장이 있긴했는데 우리는 계속 바다에서 놀고와서 거기는 한번도 안썼거든.. 근데 준이가 막 나서서 수영장 청소하고 밤에는 좀 쌀쌀할수도 있다고 적당히 따뜻한 물 받아줘서 둘이서 급 물놀이했어ㅋㅋㅋㅋㅋ
176
◆apTXs7bva8q
2020/02/16 12:21:55
ID : bg40lg3SHCl
0
한참 물놀이 하다가 둘이서 따뜻하고 노곤하니까 물안에서 쉬고있었어. 내가 생각해보니 지금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뭔가 영화의 한장면 같은거야. "우리 무슨 영화찍는것도 아니고 아주 로맨스 영화 한편 다 찍었어ㅋㅋㅋ" 이렇게 내가 말하고 나서 음.. 그래 ^-^ 나름 두번째인데 야외가 되어버렸네 ^-^
177
이름없음
2020/02/16 12:22:30
ID : tbbjummpRwl
0
ㅂㄱㅇㅇ!
178
이름없음
2020/02/16 12:23:38
ID : r9dCqkpQlik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있어!!!!!
179
이름없음
2020/02/16 12:27:33
ID : k8phArwMpf9
0
ㅋㅋㅋㅋㅋㅋㅋㅋ
180
◆apTXs7bva8q
2020/02/16 13:48:25
ID : bg40lg3SHCl
0
음.. 이제 또 무슨이야기하지ㅎㅎㅎ 딱히 특별한거 없는 평범한 커플이라서.. 학교다닐때는 주로 학교끝나고 집데이트를 많이했고 내 취미가 요리라서 일주일 장봐온걸로 같이 요리해서 먹고 그랬어! 주말에 영화나 전시회같은거 보러가구
181
◆apTXs7bva8q
2020/02/16 13:50:15
ID : bg40lg3SHCl
0
방학때는 꼭 한번이상 여행을 갔다왔어! 좀 바쁠때는 글램핑장 이런곳에 짧게 갔다오구 여유로울땐 일본도 자주갔고 아 캐나다랑 홍콩도 한번씩 갔다왔네ㅌㅋㅋㅋㅋㅋ 우와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진짜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
182
◆apTXs7bva8q
2020/02/16 13:52:27
ID : bg40lg3SHCl
0
그 준이는 개인사정으로 군면제라서..!! 둘다 휴학없이 스트레이트로 쭉 대학다녔어! 중간에 휴학하고 같이 어학연수나 워홀같은거 가볼까했는데 둘다 꿈이 연구원, 교수 이런쪽이라서 그냥 빨리 대학원으로 가는게 더 좋을거 같았어ㅎㅎ
183
◆apTXs7bva8q
2020/02/16 13:54:58
ID : bg40lg3SHCl
0
우리과는 4학년 2학기에 미리 대학원으로 들어가는 그런 시스템이 있어서 나는 지금 대학원다니고 있구!! 준이는 나보다 한살많아서 이미 작년에 나처럼 대학원에 들어가있어ㅎㅎ 비록 원하는 분야가 조금 달라서 실험방은 다른 방이지만.. 그래도 현재는 같이 대학원생입니다!!!
184
◆apTXs7bva8q
2020/02/16 13:58:44
ID : bg40lg3SHCl
0
아직은 석박사과정을 잘 끝내는것만 눈앞에 있어서 이후에 우리가 어디서 무슨일을 하고 있을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디서든 준이랑 나는 같이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야
185
◆apTXs7bva8q
2020/02/16 13:59:32
ID : bg40lg3SHCl
0
우리의 소중했던 20살 21살의 기억들을 들어준 많은 레더들 고마워...!!! 이젠 특별한 썰이 없는거같아서ㅠㅠㅠㅠ 혹시나 생각나면 또 적으러 올게!!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조~!~!
186
이름없음
2020/02/16 14:48:38
ID : cE7e1wspdTQ
0
혹시 콘돔은꼈어,,?
187
◆apTXs7bva8q
2020/02/16 14:54:54
ID : bg40lg3SHCl
0
앜ㅋㅋㅋㅋㅋㅋㅋ 응 걱정마 우린 ㄴㅋㄴㅅ!!! 한번도 안끼고 한적없었어 피임은 안전한 사랑의 필수지 ^-^
188
이름없음
2020/02/17 01:56:15
ID : BdWp8009zhv
0
앙ㄹ엉엉ㅇ어ㅜㅜㅠㅠㅠㅠㅠ 나두 이쁜연애 하고싶다 ... 난 항상 전남친한테 스킨십 거절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항상 눈뜨고 데이는데 정말 부러워ㅜㅠㅠㅠㅠㅠㅠ
189
이름없음
2020/02/19 22:18:07
ID : zVbu5Xs05RC
0
둘이 키차이 얼마나 나 ?? 키차이 많이나는거 좋아해서 ㅠㅠ
190
이름없음
2020/02/20 11:16:53
ID : tbirBs3wmq7
0
흐어엉 ㅠㅠ 존잼 남자분 당황시켰던 썰이나 레쥬가 설렜던 썰 풀어줘랑...💜
191
◆apTXs7bva8q
2020/02/29 01:59:01
ID : Pjy5hBxXwMr
0
흐엉 너무 바빠서 그뒤로 레스 달린줄도 몰랐네ㅠㅠㅠ 레스남겨준 레더들이 다시 이 스레를 볼지는 모르겠지만.. 늦게라도 답해주고 시간남으면 또 다른 썰 풀어줄게!!
레더도 분명 소중한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ㅠㅠ 그동안의 시간들은 너무 마음쓰지말고... 그냥 그저 지나가던 시간의 일부였다고 생각하자. 좋은 사람 옆에는 결국 좋은 사람이 남더라ㅎㅎ 레더도 이쁜 사랑하기를 기도할게!
나는 160중반이라서 평균인데 준이가 좀 많이 큰편이야... 본인피셜 188이지만 나는 봤다!!! 건강검진표에 있던 190을!!!!!!! 내 이상형이 키큰남자긴 했는데 결국 이렇게 클줄은 몰랐지 ㅋㅋㅋㅋㅋㅋ
재밌었다고 해줘서 고마워! 요즘 실험실이 바빠져서 스레딕 들어오는것도 힘들어졌는데 이제는 좀 편해질란가ㅠㅠㅠ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썰 풀어둘게 나도 추억회상하는거라서 재밌어ㅎㅎ
192
◆apTXs7bva8q
2020/02/29 02:05:02
ID : Pjy5hBxXwMr
0
이제 밤이 늦었으니 오늘은 간단한 썰 하나만 풀고 자야겠다! 위에서 키차이 물어봐줘서 갑자기 생각난거 있는데 말해줄게ㅎㅎ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평범한 키인데 준이가 좀 많이 큰 키라서 같이 걸어다니면 엄청 눈에 띄는편이야. 나 고딩때까지는 키가 좀 콤플렉스이긴했는데.. 나는 평균키인데 우리집안에서는 좀 많이 작은편이라서 나한테는 키가 좀 스트레스였어. (집안에 170 못넘는 사람은 나뿐..) 그래도 대학생되면서 이제 구두도 많이 신으니까 어느정도 키 보완도 되고 해서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사라졌어.
193
◆apTXs7bva8q
2020/02/29 02:08:52
ID : Pjy5hBxXwMr
0
근데 준이랑 사귀고나서부터 뭔가 같이다니면 또 키차이가 많이 나는게 너무 싫은거야ㅠㅠㅠㅠ 원래 친구로 지낼때는 이런 생각안했었는데 사귀고 나면 원래 남친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자나... 근데 나한테는 일단 키가 스트레스였으니까 갑자기 또 키가 작아보인다는 생각에 좀 우울해지기도 하고...
내가 그래서 하루는 마음먹고 완전 높은 구두를 신고 데이트를 나갔어. 보통은 둘이 집에서 같이 준비해서 같이 나가는데 그날은 아마 일이 따로 있었던거같아. 둘이 각자 외출하고 학교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서 거기서 만나기로 했어. 이제 나는 마음먹고 높은 구두신어서 기분이 뭔가 좋아진 상태였어.
194
◆apTXs7bva8q
2020/02/29 02:13:53
ID : Pjy5hBxXwMr
0
근데 이게 너무 높으니까 진짜 한걸음 한걸음이 힘든거야. 준이는 내가 어쩡쩡해 하니까 신발 불편한데 왜 이런거 신었냐고 또 장난칠려고 했지. 준이가 가끔 나를 "꼬맹!" 이렇게 부르는데 그날도 "우리 꼬맹이 오늘은 하늘 위를 걸어다니네~" 이렇게 계속 놀리는거야!!! 내가 누구때문에 지금 이 구두를 신고 나왔는데!!!
발도 계속 아프고 준이가 계속 옆에서 깐족대고 하니까 내가 좀 삐졌었어. 둘이서 백화점 좀 둘러보다가 밑에 밥먹으로 갔는데 내가 계속 뚱해있었거든. 그니까 이제 준이가 좀 조용해지고 눈치보는거야ㅋㅋㅋ 근데 그날 뭐먹었드라.. 하여튼 내가 좀 삐진채로 먹는 음식도 맛이 없어서 더더욱 삐져서 틱틱대고 있었지.
195
◆apTXs7bva8q
2020/02/29 02:16:03
ID : Pjy5hBxXwMr
0
우리는 서로한테 삐지거나 그러면 바로 말하는 편인데 약간 그상황이 좀 부끄럽기도 해서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어ㅋㅋㅋㅋ 뭔가 키때문에 이러는게 좀 유치하기도 하고 그래서ㅋㅋㅋㅋ 그냥 내가 밥도 깨작깨작거리고 반응도 미적지근하니까 준이가 슬슬 눈치보다가 잠시 화장실 좀 갔다오겠대. 나는 뭐 알겠다고 했지.
196
◆apTXs7bva8q
2020/02/29 02:20:09
ID : Pjy5hBxXwMr
0
나는 그냥 밥 조금씩 먹으면서 폰보고 있었고 한 15분쯤 지났는데 저 멀리서 준이가 막 뛰어오는거야. 안그래도 엄청 큰데 그렇게 막 뛰어오니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다 시선이 준이한테로 쏠렸어. 근데 알고보니 준이가 신발 사러간거였어ㅋㅋㅋㅋ 손에 쇼핑백들고 막 달려와서는 바로 내 앞에 무릎꿇고(?? 프로포즈할때 그 포즈!!) 신발 신겨줬어.. 식당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197
◆apTXs7bva8q
2020/02/29 02:22:18
ID : Pjy5hBxXwMr
0
그때가 평일 낮시간대라서 약간 엄마또래이신 분들이 주변에 많았는데 다들 이야~ 이러면서 준이 칭찬해주고ㅋㅋㅋ 어떤 아줌마 한분이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네~" 이래서 주변사람들 웃고ㅋㅋㅋㅋ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괜히 또 으쓱해져서 "제 남자친구에요~"하면서 또 받아치고ㅋㅋㅋㅋ
198
◆apTXs7bva8q
2020/02/29 02:27:29
ID : Pjy5hBxXwMr
0
높은 구두신다가 컨버스화 신으니까 진짜 날아갈거같아서 혼자서 폴짝폴짝 뛰어다녔어. 그리고 그뒤에 바로 마트가서 장봐가지고 집가서 다시 밥해먹었어! 그날은 감자전이랑 바지락칼국수 해먹었다 기억이 새록새록하구먼ㅋㅋㅋㅋㅋㅋ 같이 밥먹으면서 키 이야기도 많이하고 내가 "어떻게 바로 신발을 사올 생각을 했대?" 이러니까 준이가 "척하면 척이지~" 이렇게 말해줘서 또한번 준이에게 감동받고ㅠㅠㅠ
끝! 뭔가 급하게 마무리된거같은데ㅋㅋㅋㅋ 그냥 키 이야기하니까 그날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 지금은 별로 키 신경안쓰이고 준이도 그 뒤로는 알아서 나한테 키조절해준다!! 음.. 서있는데 내가 뽀뽀하고 싶다고 신호보내면 알아서 키낮춰주고ㅋㅋㅋㅋ
199
◆apTXs7bva8q
2020/02/29 02:32:01
ID : Pjy5hBxXwMr
0
준이가 키가 크다보니까 옷 사이즈도 엄청 크거든? 그래서 내가 가끔 준이집에서 잘때 준이 반팔티 이런거 입으면 그냥 원피스되는데ㅋㅋㅋ 준이가 또 그걸 좋아해서.. 그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남친셔츠입고 있는 그런거 좋아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그게 아니라 꼭 반팔티여야한대ㅋㅋ 내가 자기 반팔티만 입고 있는게 너무 좋다는거야 (약간 이렇게 적고보니 좀 변태같네..ㅎ) 그래서 준이집 갈때마다 준이 반팔티입고 패션쇼도 한번씩 하고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혹시 보고있는 레더있다면 모두 건강조심하구ㅠㅠㅠ 요즘 진짜 많이 조심해야하는 시기이니까 다들 건강챙기고 하루하루 힘내서 살아보자! 재밌게 봐준 레더들 고마워ㅎㅎㅎ
200
이름없음
2020/03/12 18:17:16
ID : juq5cNtg2Gp
0
아 ㅎㅎㅎ 너무 귀엽다
201
이름없음
2020/03/17 03:09:27
ID : o2IFbh9fO7d
0
레주 너무 예쁘게 연애한다 보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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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얘기 좀 들어줘 (이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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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a62Lf9birte
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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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레스
아직까지 안잊혀지는 어장남
577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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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
남사친 떠 보는 법!! 제발!!
178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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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
이시국에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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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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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
못 잊어서 죽겠다
69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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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
나 마음 접은 건가ㅠㅠ
72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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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
여친한테 선물주려고하는데 14k목걸이랑 18k목걸이랑 차이가 큰가?
265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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