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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학생의 평범한 연애썰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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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친한테 선물주려고하는데 14k목걸이랑 18k목걸이랑 차이가 큰가? (9)
1
◆apTXs7bva8q
2020/02/15 21:13:29
ID : bg40lg3SHCl
14
최근에 연애판 보기 시작했는데 내 연애썰도 한번 풀고싶어서ㅎㅎ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 했던 연애 이야기야!!!! 매번 레스만 달았는데 스레는 처음 파는거라서 좀 서툴수도있어ㅠㅠㅠ 맞춤법도 자신없구..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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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pTXs7bva8q
2020/02/15 21:16:35
ID : bg40lg3SHCl
0
일단 고등학생때까지는 부모님이 다른건 편하게 풀어주는데 공부는 조금 잡으셨어. 그래서 특목고에 갔고 가서도 공부만 했었어. 중학교때는 뭐 그냥 손잡으면 사귄다 이런 애들 장난수준의 연애만 했었고ㅋㅋㅋ 사실상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제대로된 연애는 해본적이 없었던거지
3
◆apTXs7bva8q
2020/02/15 21:19:18
ID : bg40lg3SHCl
0
나도 일단 고딩때까지는 인생의 목표가 대학이라고 생각해서 죽어라 공부만 했었어. 친구들이랑 연애썰 이런거 들으면 막 설레고 그런 느낌은 있었는데 지금은 공부가 더 중요해! 이러면서 일부러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있었지.
덕분에 수시로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에 합격했고 나는 본가가 부산이라서 바로 자취를 하게되었어.
4
이름없음
2020/02/15 21:20:42
ID : cE7e1wspdTQ
0
보고있어!
5
◆apTXs7bva8q
2020/02/15 21:22:33
ID : bg40lg3SHCl
0
수시로 합격하고나면 수만휘 이런 네이버 카페에 신입생 단체카톡방 주소가 올라오거든. 선배들이 신입생들끼리의 단톡방 만들어줘서 나도 거기 들어가게 되었어. 수시 6개중에 제일 1순위로 보고있던 대학에 바로 최초합해서 너무 기쁜마음에 합격발표날 저녁에 바로 그 단톡방에 들어갔어. 그때는 나포함 4명이 단톡방에 있었어.
6
◆apTXs7bva8q
2020/02/15 21:25:30
ID : bg40lg3SHCl
0
고마워ㅎㅎ 필력이 좀 딸릴수도 있어ㅠㅠㅠ
원래 신입생 단톡방 초반에는 말도 함부로 하면 안되고 아무래도 이미지 관리가 좀 필요하니까 나도 그냥 인사랑 자기소개 같은 말만하고 더이상 아무말도 안할려고 했거든? 근데 단톡방 분위기가 너무 핫한거야ㅋㅋㅋㅋ 아직 4명뿐이라서 그런가 남자2 여자2 이렇게서 며칠동안 엄청 카톡을 많이 했어. 그래서그런가 나중에 신입생 오티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분명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된건데도 우리4명은 엄청 쿵짝이 잘맞었어.
7
◆apTXs7bva8q
2020/02/15 21:28:37
ID : bg40lg3SHCl
0
12월에 단톡방에 들어가구 신입생 오티는 2월 중순? 그쯤에 갔었어. 그전까지는 다들 단톡에서만 이야기 나누다가 오티를 갈려고 학교에서 모였어. 우리과는 정원이 좀 작아서 조별로 6~8명씩 총 6조로 나누어져있었어. 조는 선배들이 이미 짜둔거였고 학교도착하면 몇조라고 이름표줬거든.
나는 일단 처음에 같이 단톡방에 있던 친구들이랑 같은 조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딱 남자애 한명이랑 같은 조가 된거야!!
8
◆apTXs7bva8q
2020/02/15 21:30:42
ID : bg40lg3SHCl
0
음 그 남자애를 편하게 준이라고 부를게ㅎㅎ 지금도 사실 실제로 준이라고 불러!!!!
우리 조가 남자3 여자3 이렇게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같은 조끼리 앉아야했거든. 아무래도 초반이니까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앉는데 우리조는 여자가 홀수라서 어쩌지 이러고 있는데 준이가 먼저 나한테 같이 앉자는 거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둘이 버스에 같이 앉고 다른 조별활동해도 우리둘이 계속 같이 있었어.
9
◆apTXs7bva8q
2020/02/15 21:32:38
ID : bg40lg3SHCl
0
여기서 먼저 스포를 하는게 이해가 쉬울란가... 반전이 있는데 계속 시간순서대로 이야기하는게 보는게 편하니???
원래 보는사람없어도 계속 진행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고민된다ㅠㅠ 혹시 보는 사람있으면 의견좀..
10
이름없음
2020/02/15 21:32:53
ID : cE7e1wspdTQ
0
계속 보고이ㅛ엉
11
이름없음
2020/02/15 21:34:24
ID : cE7e1wspdTQ
0
난 시간 순서!
12
이름없음
2020/02/15 21:35:21
ID : bg40lg3SHCl
0
의견 고마오ㅎㅎㅎ 이제 계속 달려볼게ㅋㅋㅋㅋㅋ
13
◆apTXs7bva8q
2020/02/15 21:37:13
ID : bg40lg3SHCl
0
신입생 오티는 총 2박3일이었어. 첫번째 날은 버스로 이동하고 뭐 이런다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그날 저녁은 그냥 편하게 선배들이랑 술 마시고 그랬어. 둘째날이 본격적인 프로그램같은걸 진행했는데 우리 조원들이 다들 너무 합이 잘맞아서 다같이 게임같은걸해도 엄청 재밌고 좋았었어.
14
◆apTXs7bva8q
2020/02/15 21:42:29
ID : bg40lg3SHCl
0
특히 준이랑 엄청 많이 친해졌어. 나는 남사친들이랑 편하게 지내는 성격이라서 딱히 남자여자 안가리고 그냥 쿵짝 잘맞으면 절친으로 지내는 편이야. 뭐 처음만났는데 이정도로 편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급속도로 친해졌지
15
◆apTXs7bva8q
2020/02/15 21:42:39
ID : bg40lg3SHCl
0
낮에는 게임하고 다같이 친해지는 그런 시간이었고 둘째날 밤이 오티의 하이라이트였어. 지금은 사라진 풍습이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과는 조금 안좋은 관습이 있었어. 오티 둘째날 밤은 신입생들 주량체크? 이런 명목으로 좀 술을 많이 마셨어.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조별로 게임해서 지던 이기던 술을 좀 많이 먹었고. 그 게임을 하기위해서 학생회 선배 몇명이 진행을 봐줬어.
16
◆apTXs7bva8q
2020/02/15 21:44:03
ID : bg40lg3SHCl
0
회장 선배가 앞으로 나와서 이 게임을 진행해줄 진행자 선배는 따로 있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우리는 수근수근거리면서 눈치보고 있었어. 뭐야 왜 아무도 안나와? 이러면서
17
◆apTXs7bva8q
2020/02/15 21:45:45
ID : bg40lg3SHCl
0
그런데 갑자기 내 옆에 앉아있던 준이랑 또 다른 조에 있던 여자한명이 일어나는 거야!!!! ( 여자한명이라고 하니까 어감이 좀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ㅋ 수지라고 부를게!! 나중에도 등장해서ㅎㅎ)
18
◆apTXs7bva8q
2020/02/15 21:47:19
ID : bg40lg3SHCl
0
다들 뭐지? 이러고 쳐다만보고있는데 앞에서 다른 학생회 선배들은 엄청 웃고있고 준이랑 수지는 일어서서 앞으로 걸어나갔어. 그러고는 다른 학생회 선배들이 준이랑 수지한테 과잠을 건네주고는 갑자기 둘이 과잠을 입는거야??!!?!!
19
◆apTXs7bva8q
2020/02/15 21:48:36
ID : bg40lg3SHCl
0
맞아.. 둘은 스파이였어....
원래 신입생 단톡방에서 신입생들 정보도 좀 알아내고 또 단톡방 분위기가 처음엔 딱딱하니까 그런거 풀어줄려고 선배가 신입생인척 들어가있거든ㅋㅋㅋㅋㅋㅋ 내가 4번째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이미 준이랑 수지가 스파이로 들어와있었어ㅋㅋㅋㅋㅋ
20
◆apTXs7bva8q
2020/02/15 21:49:47
ID : bg40lg3SHCl
0
애들은 다 멘붕이지ㅋㅋㅋㅋㅋ 12월부터 2월까지 거의 3달정도 단톡방에서 계속 같이 떠들고 놀았는데... 또 신입생 오티도 같이 와서 2일째 낮까지 동기라고 계속 같이 놀았는데 선배라니ㅋㅋㅋㅋㅋ
21
◆apTXs7bva8q
2020/02/15 21:57:07
ID : bg40lg3SHCl
0
이제 제대로 부를수있겠다ㅋㅋㅋㅋㅋㅋ 준이오빠랑 수지언니는 막 신나서 속여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같이 있었던 시간동안 즐거웠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술게임을 시작했어.
우리는 다 멘붕인데 일단 술은 마셔야하는거니까 다같이 몇시간동안 게임하면서 술을 마셨어. 나는 그냥 평범한 주량정도라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좀 술기운이 올라오는거야
22
◆apTXs7bva8q
2020/02/15 21:59:32
ID : bg40lg3SHCl
0
난 술먹으면 열이 확올라거 엄청 더워하거든. 그래서 찬바람이 쐬고싶은거야. 그런데 보통 오티가면 술먹고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밖에 나가는건 꼭 선배한명이랑 같이 나가게 붙여주거든. 내가 회장선배한테 잠깐 밖에 나가고싶다고 하니까 회장언니가 그럼 같이 나가자고해서 나갈려고 준비중이었어.
23
◆apTXs7bva8q
2020/02/15 22:01:31
ID : bg40lg3SHCl
0
주섬주섬 나갈준비하는데 준이오빠가 좀 멀리앉아있다가 갑자기 우리 쪽으로 오더니 자기가 데리고 나가겠대. 회장언니는 그래라하고 다시 술먹으러 가고 준이오빠가 나가자고 해서 나왔어.
리조트에서 나오면 산책길 그런곳이 있어서 거기 좀 걷자 해서 걷기 시작했어.
24
이름없음
2020/02/15 22:02:38
ID : 7eY062Glck0
0
보고잇엉 선배였다니 멘붕이었겠다 ㅋㅋㅋㅋ
25
◆apTXs7bva8q
2020/02/15 22:03:26
ID : bg40lg3SHCl
0
근데 급 어색한거야 분명 오늘 낮까지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우리 짱친먹자 이랬는데 알고보니 선배... 한살오빠라니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한마디도 안하고 한 5분 걸었나
갑자기 준이오빠가 "속여서 미안해.. " 진짜 딱 이렇게 말하는데 내가 갑자기 울었어ㅋㅋㅋㅋㅋ 술기운 + 짱친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았다는 서운함 이런걸로 갑자기 눈물이 똑똑 떨어지는거야ㅋㅋㅋ
26
◆apTXs7bva8q
2020/02/15 22:06:11
ID : bg40lg3SHCl
0
내가 눈물이 좀 많은 편이라서 울때는 흐엉흐엉 하면서 울거든ㅋㅋㅋㅋㅋㅋ 오빠는 한마디했는데 내가 엄청 크게 우니까 오빠가 엄청 당황했어. 어쩌지도 못하고 자기가 잘못했다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오빠가 당황해하는게 보이는거야ㅋㅋ 나도 뭐 그렇게 크게 울일은 아닌데 그래도 어짜피 울어버렸으니까 하고싶은 말은 하자고해서 울음 그쳤어
27
◆apTXs7bva8q
2020/02/15 22:07:55
ID : bg40lg3SHCl
0
울음을 그치고 내가 딱 말했어.
" 저 하고싶은 말이 세가지가 있는데 딱 들어주세요! " 이렇게ㅋㅋㅋㅋ 오빠는 하고싶은 말 다 하라고 하고 다 들어줄게 이랬어. 내가 울었으니까 엄청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28
◆apTXs7bva8q
2020/02/15 22:11:36
ID : bg40lg3SHCl
0
내가 처음으로 꺼낸말은 " 일단 너무 추우니까 그 과잠 좀 벗어주세요 " 이렇게 말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처음만난 선배인데 약간 나도 억울한 마음에 좀 패기있게 말했네ㅋㅋㅋㅋ 그러니까 준이오빠가 엄청 헐레벌떡 과잠 벗어서 나 덮어주고 " 어어어 미안 뭐 더 벗어줄까? " 이랬는데 더이상은 벗어줄게 없거든ㅋㅋㅋ 내가 단호하게 아니요 과잠이면 됐어요 이렇게 말하고
두번째는 "일단 사과드려요.. 그동안 동기인줄 알고 너무 편하게 대했어요 장난도 너무 많이 치고" 이렇게 말했어. 마지막은 "그래도 고마웠다고 덕분에 12월부터 지금까지 너무 재밌었고 어제오늘도 진짜 신났었다"
29
◆apTXs7bva8q
2020/02/15 22:13:19
ID : bg40lg3SHCl
0
내가 하고싶은말 속사포로 다 말하고 나니까 좀 민망한거야ㅋㅋㅋ 그래서 뻘쭘해하고 있는데 준이 오빠가 " 그럼 우리 계속 친구할래?" 이러는거야. 어짜피 우리 오늘 짱친하기로 했는데 그럼 그냥 친구하자고. 한살 차이밖에 안나고 이정도면 사회에서는 친구해도 된다면서
30
◆apTXs7bva8q
2020/02/15 22:15:39
ID : bg40lg3SHCl
0
내가 그래도 선배인데 어떻게 그래요.. 이러니까 준이오빠가 괜찮다고 일단은 자기가 스파이로 날 속였으니까 우리 친구하자 이랬어. 일단은 말부터 편하게 하고 오빠라고 부를필요도 없다고 그냥 예전처럼 준이라고 부르라고!!
( 음.. 오빠이름이 예를 들어 형준이면 그냥 형준이라고 불러 이렇게 말했어..! 지금은 그냥 애칭으로 내가 준이라고 불러ㅎㅎㅎ)
31
◆apTXs7bva8q
2020/02/15 22:17:42
ID : bg40lg3SHCl
0
대신 말은 편하게 계속해도 되는데 이름 부르는건 둘이 있을때만 하제. 다른 선배들도 있고 그러니까 평소에는 그냥 오빠라고 부르고 둘이 있을때는 그냥 친구하자 이래서 알겠다고 했지
32
◆apTXs7bva8q
2020/02/15 22:19:15
ID : bg40lg3SHCl
0
우리끼리 그렇게 하기로 하고 밖에서 산책 좀 하면서 다시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했어. 그렇게 우리가 처음만났던 신입생 오티는 잘 마무리했어.
33
이름없음
2020/02/15 22:20:26
ID : 5e4Za7fffao
0
ㅂㄱㅇㅇ!!!!!!!!
34
◆apTXs7bva8q
2020/02/15 22:27:47
ID : bg40lg3SHCl
0
오티끝나고 3월이 되어서 이제 입학하고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어. 원래 새내기때는 일주일에 7일은 술먹자나ㅋㅋㅋㅋ 역시 나도 사람들이랑 술먹고 친해지고 이런걸 너무 좋아해서 우리과 학생회에도 들어가서 더더욱 모임 이런걸 많이 참여했어. 진짜 3월에는 31일중에 딱 하루빼고 30일동안 술마셨어... 지금생각하면 진짜 나도 참 대단하다ㅋㅋㅋ
35
◆apTXs7bva8q
2020/02/15 22:31:20
ID : bg40lg3SHCl
0
학생회 + 동아리 + 고딩때친구들 + 동기들이랑 모임 등등해서 진짜 고딩때 못놀고 공부만 했던거를 대학와서 3월에 원없이 풀었어. 그렇게 술자리를 많이 나가니까 자연스럽게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우리과 뿐만아니라 다른과에도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어. 어쩌다 보니까 경영학과에 나랑 같은 부산출신 친구가 있는데 건너서 아는 사이였던거야!!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이야기하다보니까 서로 친구도 겹치고 또 같은 교양 수업도 듣고있어서 이친구랑도 급속도로 친해졌어
36
◆apTXs7bva8q
2020/02/15 22:32:50
ID : bg40lg3SHCl
0
음.. 그 친구는 민수라고 할게. 민수랑 교양수업으로 일주일에 2번씩 만나고 팀플을 하는 수업이라서 같이 팀플도 하다보니까 많이 친해졌어. 뭐 원래 20살의 3월은 한창 다들 불타오르는 시기지나?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썸을 탔지 민수랑
37
◆apTXs7bva8q
2020/02/15 22:34:12
ID : bg40lg3SHCl
0
나는 자취를 했고 민수는 기숙사에 살았는데 민수가 매번 나 술먹고나면 집에 데려다줬어. 한 1주일을 거의 매일 데려다주니까 주변에서는 뭐야뭐야 남친이야 이러면서 반응해주고ㅋㅋㅋ 나도 민수가 나랑 잘맞았고 또 호감도 슬슬 생기니까 이게 썸인가 하면서 좋아했지
38
◆apTXs7bva8q
2020/02/15 22:35:06
ID : bg40lg3SHCl
0
( 살짝 스포를 하자면 준이는 여기서부터 매우 질투심에 불타고 있었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또 스포를 하자면 민수에 감정이입 노노!!!!! 민수의 정체는 곧 나옵니다 하하 그닥 좋은건 아니라서ㅎ )
39
◆apTXs7bva8q
2020/02/15 22:37:43
ID : bg40lg3SHCl
0
뭐 썸을 계속 타고있었는데 일이 터졌어. 그날은 학생회 회식을 하기로해서 준이오빠랑 수지언니랑 또 다른 학생회사람들 다같이 술을 먹고있었어. 수지언니랑도 입학하고 다시 선후배 관계로 많이 친해져서 언니랑 남친 이런이야기를 하기시작했어. 언니가 나한테 "요즘 썸남 있다면서~?~?" 이렇게 말하면서 엄청 놀리는거야ㅋㅋㅋ 나는 또 거기에 좋다고 네네 하면서 경영학과에 민수라는 친구인데 같은 부산출신이고 매일 집에 데려다준다고 자랑했지
40
◆apTXs7bva8q
2020/02/15 22:41:43
ID : bg40lg3SHCl
0
다들 오오 이러면서 조만간 남친 되겠다 이런 분위기였어ㅋㅋㅋ 이제 수지언니가 장난으로 "우리 레주 남친되실분인데 내가 술한잔 따라줘야지" 이러면서 민수를 한번 불러보라는거야. 민수도 근처에서 술먹고 있다고 했거든. 나는 좀 들뜬 마음으로 "그럼 한번 불러볼까요" 하면서 민수한테 전화했지. 여기 ㅇ런이런 사정인데 한번 올수있냐고. 민수는 전화끊고 거의 5분안에 왔어
41
◆apTXs7bva8q
2020/02/15 22:44:36
ID : bg40lg3SHCl
0
다들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민수가 멀리서 뛰어오니까 완전 분위기는 업 됐지. 그리고 민수가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거의 종류별로 하나씩 쓸어온거야. 선배들은 레주 썸남분 센스최고다 하면서 완전 분위기 좋았어. 분명 처음보는 사람들이고 우리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거의 남친처럼 싹싹하게 엄청 잘하는거야.
42
◆apTXs7bva8q
2020/02/15 22:48:29
ID : bg40lg3SHCl
0
그렇게 기분좋게 술자리는 마무리했지. 늘 하던대로 민수는 나 자취집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완전 천천히 걸어가면서 민수랑 이야기를 시작했어. 내가 고맙다고 아이스크림까지 사올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회식분위기 너무 좋았다고 말했지.
민수는 좋은 분들이랑 만나게 해줘서 자기도 고맙다고 하면서 둘이서 훈훈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어. 이야기 하다보니 자취집앞에 도착했어. 새벽에 둘다 술마셨고 분위기 달달하고 그러니까 그냥 바로 집으로 가기 싫은거야. 민수도 그런 눈치였고.
43
◆apTXs7bva8q
2020/02/15 22:50:20
ID : bg40lg3SHCl
0
내가 오피스텔에 살았는데 오피스텔 단지? 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집 앞에 벤치가 있어서 거기서 이야기 좀만 더 하자고 했지. 오늘 뭔가 고백각이다 이런 눈치로ㅋㅋㅋㅋㅋ 둘이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
44
◆apTXs7bva8q
2020/02/15 23:04:43
ID : bg40lg3SHCl
0
이야기하면서 슬슬 분위기잡혀지고 있는데 민수가 "해도 돼?" 이렇게 말했어. 내가 잉?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갑자기 음.. 그래.... 키스를 했어....ㅋㅋㅋ
( 사실 나한테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않은 기억인데... 준이와의 시작단계에서 뺄수없는 이야기라서...!! )
45
◆apTXs7bva8q
2020/02/15 23:08:52
ID : bg40lg3SHCl
0
나는 처음이기도 하고 아직 우리 사귀자한것도 아닌데 일단은 민수가 좋았어서 그냥 분위기 맞춰서 어설프게 좀 하고 있었어. 근데 민수가 좀 적극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손을 올리더라구?
( 미안 이제 좀 불편한 내용일수도 있어!! )
그래... 맞아... 갑자기 내 ㄱㅅ을 만지는거야
나는 엄청 놀랐지. 키스도 처음이라서 좀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ㄱㅅ이라니.. 내가 놀라서 민수를 밀쳤어. 그러고는 울먹이면서 뭐야? 이렇게 말했어
46
◆apTXs7bva8q
2020/02/15 23:12:42
ID : bg40lg3SHCl
0
근데 갑자기 애 표정이 바뀌더라. 그러고는 "왜? 우리 이정도면 사귀는거아니야?" 이러면서 뭐 어때 이렇게 말하는거야. 나는 당황스러웠고 갑자기 바뀐 민수의 표정과 말투, 그리고 이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는 저 태도가 너무 무서워졌어. 내가 눈물이 많은 편이라서 무서워도 바로 눈물이 나거든. 그래서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너무 놀랐고 무서운 마음에 그냥 민수를 쳐다보면서 눈물만 흘렸어.
47
이름없음
2020/02/15 23:13:58
ID : 6nO02tBumoF
0
허?ㅎ ㄹ민수 뭐야.......;;;;
48
◆apTXs7bva8q
2020/02/15 23:15:28
ID : bg40lg3SHCl
0
민수는 더 표정을 굳히면서 "이상황에서 니가 울면 무슨 내가 성범죄자라도 된거같잖아" 딱 이렇게 말했어. 그때 띵하더라. 지금 여기서 내가 민수를 받아들이고 사귀게 되면 앞으로 이어질 연애가 눈에 그려지고. 저렇게 말하고 생각하고 있다는게 갑자기 엄청 무서워지고. 그동안 내가 호감을 느끼고 좋게봐왔던게 다 쇼같아 보였어
49
◆apTXs7bva8q
2020/02/15 23:18:28
ID : bg40lg3SHCl
0
너무 무섭고 그냥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 내가 미안해 라고 말하고 벤치에서 일어나는데 민수가 내 손목을 엄청 강하게 잡았어. 내가 지금 뭐하냐고 빨리 놓으라고 말했는데 민수는 좀 빡쳤는지 더 세게 잡고 안놔주는거야. 내가 울면서 놓으라고 하는데 더 꽉 잡고 있다가 억지로 손 풀고 집으로 달려갔어.
50
◆apTXs7bva8q
2020/02/15 23:21:59
ID : bg40lg3SHCl
0
바로 집앞이라서 일단 집으로 무사히 달려오긴했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거야. 살면서 처음으로 사귈 남친이라고 거의 생각했고 처음에 너무 의미부여하는거 같지만 그래도 첫키스로 기억될 순간인데 뭔가 다 무너진 느낌. 한동안 계속 울다가 울음이 그치니까 좀 무서워졌어. 나 자취집 위치도 알고 동호수까지 다 아는데 아직 밖에 있을거같은거야. 친구한테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인 친구들은 또 위험할수도 있고 해서 남사친 중에서 연락할 사람없나 생각했는데 그때 준이가 생각났어.
51
◆apTXs7bva8q
2020/02/15 23:22:44
ID : bg40lg3SHCl
0
( 좀 내용이 딱딱해졌다 미안ㅠㅠㅠ 이제 민수 새키 이야기는 끝이야ㅎㅎ )
52
◆apTXs7bva8q
2020/02/15 23:25:12
ID : bg40lg3SHCl
0
준이한테 울면서 전화했지. 준이도 같은 학생회라서 아까까지 같이 술먹고 자취집에 들어갔어. 내가 전화하니까 바로 받더라.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우니까 준이가 엄청 놀라면서 무슨일이냐고 지금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내가 집.. 이렇게만 말하고 더이상 말을 못하겠는거야. 사실 준이랑 나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고 오히려 내가 아까 회식자리에서 까지만 해도 민수를 거의 남친처럼 데리고 왔으니까
53
◆apTXs7bva8q
2020/02/15 23:27:41
ID : bg40lg3SHCl
0
전화해서 거의 10분은 아무말도 못하다가 좀 울음을 그치고 상황을 설명했어. 민수가 집에 데려다줬는데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너무 무서운데 갑자기 준이 너가 생각났다 전화해서 미안하다 이렇게 말했어. 그러니까 준이가 전화끊지말고 잠시만 있어보라고 했어
54
이름없음
2020/02/15 23:41:52
ID : cIMqi9Bvwle
0
보고이써 더 써줭 ㅠㅠ
55
◆apTXs7bva8q
2020/02/15 23:56:57
ID : cLcHDtgY1ha
0
보고있는 사람 있었구나!!! 고마오
지금 집가는 길이라서 한 12시 30분쯤에 다시 돌아와서 쓸게ㅎㅎ
나는 스레가 짧게 끝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어어어어엄청 길어지네ㅠㅠㅠ 아직 이야기의 반의 반도 못온거같은데ㅠㅠㅠ 좀 지루할수도있을거같아.. 최대한 간단하게 쓰도록 노력해볼게...
56
이름없음
2020/02/16 00:16:18
ID : Ny3O2pUZdDx
0
와ㅠㅠ고딩인데 대학가면 진짜 민수 같은 저런 놈들 있나요?ㅠㅠ무섭다...
57
◆apTXs7bva8q
2020/02/16 00:38:19
ID : 4E7fgnVarfd
0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오면 어디서든 이상한 사람은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이 점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어디까지나 생각의 일부로 남겨놔야해요. 모든 이를 의심하고 살아간다는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을 너무 힘들게 만들거든요. 분명 좋은 사람도 있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많아요ㅎㅎ 고등학생이면 공부한다고 많이 힘들텐데 고생많아요ㅠㅠ 대학이 인생의 끝은 아니지만 지금은 대학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텐데.. 제 스레를 보고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사라졌으면 좋겠어요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풀릴만큼 재밌게 글 써볼게요ㅎㅎ
58
이름없음
2020/02/16 01:00:58
ID : 5RvfVfe3O2k
0
보구있아
59
◆apTXs7bva8q
2020/02/16 01:03:23
ID : 4E7fgnVarfd
0
요기부터 이어서 쓸게요~! 봐주는 레더들 고마워ㅎㅎ 그냥 내 이야기 기록하는 메모장 느낌으로 쓰고 있었는데 뭔가 보고있다는 사람있으니까 더 잘 쓰고 싶다!!
60
◆apTXs7bva8q
2020/02/16 01:09:02
ID : 4E7fgnVarfd
0
처음에 준이가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을때 우리집으로 올려는건가 생각했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준이는 오피스텔은 알아도 정확한 동호수는 모르거든. 일단은 기다리라고 하니까 계속 전화하면서 기다리고 있긴했어. 조금 시간이 지나서 다시 준이가 말을 했어. "저번에 수지가 레주 너 집에서 자고 갔다는거 생각나서 수지한테 연락해놨어. 곧 수지가 갈거야."
알고봤더니 내가 무서워하고 있으니까 본인이 지금 우리집 주소를 물어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대.. 그래서 수지언니도 근처에서 자취해서 우리집에서 놀고 자고 간적도 있거든. 그게 생각나서 수지언니한테 카톡으로 한번 찾아가봐달라고 말했대.
61
◆apTXs7bva8q
2020/02/16 01:14:02
ID : 4E7fgnVarfd
0
그리고 한 10분있다가 수지언니가 집으로 찾아와줬고 그때까지 준이는 전화로 나를 안심시켜줬어. 수지언니가 와서 나 달래주고 아까 회식자리에서 민수부르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래서 나는 "별일 아니에요. 그냥 좀 놀라서 그랬어요" 이렇게 말했고.. 큰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겪는 일이라서 좀 놀랐던건 사실이니까..! 언니랑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준이 이야기를 해줬어.
62
◆apTXs7bva8q
2020/02/16 01:19:02
ID : 4E7fgnVarfd
0
준이가 나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대. 스파이로 단톡방에 있을때부터 나랑 너무 잘 맞는다고 계속 말했는데 신입생 오티 이후에도 계속 내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다는거야. 나는 그냥 "아마 저랑 성격이 너무 잘맞아서 그런거 같아요ㅋㅋㅋ 오빠랑은 사실 편하게 이름부르면서 친구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말했구. 그날은 이렇게 지나갔어.
63
◆apTXs7bva8q
2020/02/16 01:22:49
ID : 4E7fgnVarfd
0
그 다음날이 되니까 이제 좀 머리가 굴러가는 기분이 들더라구.. 그래서 일단 준이한테 고맙다는 말을 해야할거같아서 그날 저녁에 같이 밥을 먹기로 했어. 저녁먹으면서 고맙다는 말도 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순간 준이 너가 생각나서 전화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했어.
64
이름없음
2020/02/16 01:33:38
ID : jfO4JWmHyIK
0
보고있어!!
65
이름없음
2020/02/16 01:34:45
ID : pRyGttg0mq0
0
ㅂㄱㅇㅇ
66
이름없음
2020/02/16 01:52:55
ID : 0oL809wILgr
0
보고있어!
67
이름없음
2020/02/16 01:58:25
ID : cIMqi9Bvwle
0
보고이싸 보고이써 너무 설레 얼른 써죠 ㅎㅎㅎㅎ
68
◆apTXs7bva8q
2020/02/16 02:34:53
ID : 4E7fgnVarfd
0
준이랑 전화하고 왔어ㅎㅎㅎ 저 순간에 무슨말했는지 정확하게 생각안나서 물어본다고 전화했다가 한시간이나 지나버렸넹
오늘 잠들기전까지 또 달려볼게~!~!
요기서부터 이어집니더
69
◆apTXs7bva8q
2020/02/16 02:38:07
ID : 4E7fgnVarfd
0
준이랑 나는 친구하기로 한 이후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누가봐도 친한 친구처럼 엄청 잘 지냈어. 저때가 아마 거의 3월말이었는데 입학하고 한달정도 지났으니까 주변 동기들 선배들 모두 준이랑 내가 한살차이는 나지만 그냥 친구먹기로 했다는거 다 알게되었고 그냥 우리 짱친 이런 느낌으로 다 알고있었어.
70
◆apTXs7bva8q
2020/02/16 02:40:44
ID : 4E7fgnVarfd
0
물론 나도 민수랑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민수랑 계속 썸타는 관계였고 준이는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적 없었어. 오히려 누가 "준이랑 그러다가 사귀는거 아니야? 남녀사이에 친구없지" 이렇게 말하면 준이랑 나는 진짜 짱친이고 오히려 이 우정이 평생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어. 그만큼 이정도 쿵짝인 관계를 잃고 싶지 않았던거지
71
이름없음
2020/02/16 02:40:59
ID : cIMqi9Bvwle
0
보고이써여
72
◆apTXs7bva8q
2020/02/16 02:43:21
ID : 4E7fgnVarfd
0
그래서일까. 전날 밤에 수지언니가 해준 이야기가 계속 신경쓰이는거야. 그래서 솔직하게 물어봤어. "왜 주변 사람들한테 나 이야기 많이 하고 다녀? 누가 들으면 오해할라ㅋㅋㅋ" 이렇게 약간 장난식으로 말했어ㅋㅋㅋㅋㅋ 그냥 평소에도 장난많이 치니까 이번에도 그냥저냥하게 지나가는 말이었는데 갑자기 준이가 밥먹던 젓가락을 내려두고 좀 진지해지는거야
73
◆apTXs7bva8q
2020/02/16 02:45:25
ID : 4E7fgnVarfd
0
"우리가 만난게 처음이 아니였으니까" 이렇게 말했어 준이가.
내가 ??? 이런 표정으로 보니까 준이가 이야기길어진다고 일단 밥먹고 카페같은곳 가서 이야기하재
74
이름없음
2020/02/16 02:46:46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75
◆apTXs7bva8q
2020/02/16 02:48:21
ID : 4E7fgnVarfd
0
좀 어색하게 밥다먹고 카페갈까했는데 그냥 캔맥주 하나씩 사서 학생회실로 가기로했어. 학생회실은 도어락으로 다 잠겨있고 어짜피 학생회 사람들만 들어갈수 있어서 우리둘이 평소에 자주 그러고 놀았거든. 편의점에서 캔맥이랑 안주거리 하나 사서 학생회실로 갔어. 그리고는 준이에게 이야기를 들을수있었어
76
이름없음
2020/02/16 02:50:10
ID : k8phArwMpf9
0
응응!
77
◆apTXs7bva8q
2020/02/16 02:56:31
ID : 4E7fgnVarfd
0
뭐 거창한 일은 아니지만.. 준이는 나를 신입생 오티에서 처음본게 아니였어. 그전에 12월말에 나를 이미 봤었고 그때부터 계속 눈이갔대. 내가 수능끝나고 친구랑 둘이서 제주도로 여행을 갔거든. 근데 거기서 나를 봤었대. 난 이미 그전부터 단톡방에서 준이와 대화를 하고 있었고 준이는 제주도에서 날 보고 엄청 놀랐대.
78
이름없음
2020/02/16 02:56:57
ID : k8phArwMpf9
0
오오!!!
79
◆apTXs7bva8q
2020/02/16 02:58:39
ID : 4E7fgnVarfd
0
이해하기 어려울란가ㅠㅠㅠㅠ 여긴 좀 구체적으로 써줄게.. 내가봐도 좀 이해가 잘 안된다... 제주도 이야기를 시간순서대로 쓸게!!!!
•현재상황 : 준이와 함께 학생회실에서 캔맥을 마시며 이야기중
•준이가 해주는 이야기 : 12월말에 제주도에서 날 처음본 이야기 (준이는 나를 신입생 오티에서 처음본게 아니다!!)
80
이름없음
2020/02/16 03:01:47
ID : k8phArwMpf9
0
이해됬엉
81
◆apTXs7bva8q
2020/02/16 03:02:18
ID : 4E7fgnVarfd
0
고마오ㅎㅎ 늦은 시간인데 보고있네!!
내가 수능끝나고 12월 말에 10년지기 친구랑 같이 제주도로 여행을 갔어. 내 생일이 그때 쯤이라서 일부로 생일 맞춰서 가자 하고 여행일정을 12월말~1월초 이렇게 해서 갔어. 원래 엄마가 숙소는 그냥 리조트나 호텔로 잡아서 지내라고 했는데 우리는 밥도 해먹고 좀 자유롭게 쓰고 싶어서 에어비엔비로 펜션같은 곳으로 찾아봤어. 마침 딱 괜찮은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일주일정도 예약했어.
82
이름없음
2020/02/16 03:03:15
ID : cIMqi9Bvwle
0
보구이써
83
이름없음
2020/02/16 03:04:22
ID : u8mHyFdA4Za
0
ㅇㅇ?
84
이름없음
2020/02/16 03:04:34
ID : k8phArwMpf9
0
보고있어
85
◆apTXs7bva8q
2020/02/16 03:06:24
ID : 4E7fgnVarfd
0
그 에어비엔비 숙소가 펜션이긴한데 살짝 호텔처럼 청소랑 빨래서비스 그런것도 매일 해주는게 옵션으로 들어있었어. 나랑 친구랑 일주일정도 지내니까 그런 서비스 있는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 어쨋든 그 숙소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매일 청소해주러 아침 11시에 오겠다고 했었어. 우리는 보통 그쯤에 나가서 관광하러 가니까 시간대도 괜찮다했지.
86
이름없음
2020/02/16 03:07:57
ID : 0oL809wILgr
0
우와 동접이당 보구있어!!
87
이름없음
2020/02/16 03:08:47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88
◆apTXs7bva8q
2020/02/16 03:10:50
ID : 4E7fgnVarfd
0
그래서 초반에는 관광다녔는데 여행 중반쯤에는 그냥 숙소에서 친구랑 둘이 밥해먹고 그런것도 너무 재밌는거야. 그래서 하루는 온종일 집에만 있어보자 하고 계속 숙소안에 있었어. 그리고 11시가 되었는데 어떤 젊은 남자분이 청소해주신다고 들어왔어. 마스크도 끼고 그냥 편하게 입고 와서 알바생인가 했지. 그렇게 한 3일정도는 계속 그 남자분이랑 마주치다가 우리가 여행 마지막날에는 아침일찍 나온다고 못봤거든. 그동안 매일 청소도 엄청 깔끔하게 해주고 침구정리랑 이런것도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에 선물이랑 작은 엽서에 편지를 써두고 왔어. 선물은 캔들!!
89
◆apTXs7bva8q
2020/02/16 03:12:20
ID : 4E7fgnVarfd
0
자 여기까지는 내 시점이였어. 다들 눈치챘겠지만 청소해주던 젊은 남자분이 바로 준이야ㅋㅋㅋㅋㅋㅋ 준이가 해준 이야기가 지금부터야
90
◆apTXs7bva8q
2020/02/16 03:14:33
ID : 4E7fgnVarfd
0
준이는 부모님이 두분다 일본에 계셔. 한국분이긴한데 일본에서 사업을 크게 하셔 일본에서 사시구 준이는 고등학생때부터 혼자서 한국에서 살았대. 그래서 이모가 제주도에서 펜션사업을 하는데 방학때나 시간나면 제주도 내려가서 이모일도 돕고 했대
91
이름없음
2020/02/16 03:17:02
ID : k8phArwMpf9
0
오오 운명같다!!
92
◆apTXs7bva8q
2020/02/16 03:19:21
ID : 4E7fgnVarfd
0
제주도에서 나를 만났을때도 준이는 1학년을 끝내고 겨울방학이라서 제주도에 있었대. 그냥 평소처럼 숙소 청소하러 들어왔는데 내가 있어서 엄청 놀랐대. 그때는 우리는 이미 단톡방에서 서로를 알고 있었고 프로필 사진이 있으니까 내 얼굴은 준이가 알고 있었거든. (준이는 스파이라서 카톡프사는 기본으로 다 설정했었어. 나는 준이 얼굴은 몰랐지) 그리고 내가 단톡방에 제주도 여행왔다고 말했으니까 이건 백프로 나라고 생각했대
93
◆apTXs7bva8q
2020/02/16 03:22:46
ID : 4E7fgnVarfd
0
준이도 엄청 신기했대. 이렇게 쿵짝 잘맞는 후배라고 생각했는데 딱 마침 자기가 청소하던 펜션의 손님으로 내가 있으니까ㅋㅋㅋㅋ
제주도 이야기는 요기서 끝!!! 뭐 거창한건 아니지만 그래서 준이는 나를 이미 마주친 적이 있는 상태였고 약간 신기한 마음에 나한테 계속 관심이 갔대. 그래서 신입생 오티에서도 일부러 같은 조로 짠거였구
94
◆apTXs7bva8q
2020/02/16 03:24:16
ID : 4E7fgnVarfd
0
준이가 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나는 진짜 놀랐지ㅋㅋㅋ 근데 "우리가 만난게 처음이 아니였으니까" 이렇게 뭔가 엄청난 운명이 있는거처럼 이야기 꺼낸거 치고는 그냥 생각보다 밍숭맹숭했어ㅋㅋㅋ
95
이름없음
2020/02/16 03:25:44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96
◆apTXs7bva8q
2020/02/16 03:26:19
ID : 4E7fgnVarfd
0
내가 "생각보다는 밍숭맹숭하네~" 이렇게 말했어. 그러자 준이가 "그래도 그날 이후로 계속 관심이 갔고 눈이갔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 너 생각이 난다." 이렇게 말햏어.
97
◆apTXs7bva8q
2020/02/16 03:30:45
ID : 4E7fgnVarfd
0
난 좀 당황했지. 준이를 짱친 그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으니까. 내가 당황해하는게 보였나봐. 준이가 "내 감정을 강요할 생각없어. 그냥 이렇다고 말하고 싶었고 우리가 봐온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말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마침 어제같은일(민수 사건)이 생겨서 갑자기 말하게 되었네."
98
이름없음
2020/02/16 03:31:17
ID : cIMqi9Bvwle
0
ㅂㄱㅇㅇ
99
◆apTXs7bva8q
2020/02/16 03:33:18
ID : 4E7fgnVarfd
0
그냥 지금처럼 지내재. 근데 이런말을 듣고 어떻게 지금처럼 지내ㅠㅠ 내가 솔직하게 말했지. "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준이 너가 편하긴하고 옆에 있으면 너무 좋긴하다." 준이는 그냥 지금처럼 지내도 괜찮대. 일단은 뭐 당장은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지금처럼 지내기로 했어.
100
이름없음
2020/02/16 03:37:55
ID : k8phArwMpf9
0
ㅂㄱㅇㅇ!
101
◆apTXs7bva8q
2020/02/16 03:38:07
ID : 4E7fgnVarfd
0
뭐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러서 대학생으로의 첫시험기간이 되었어. 그동안은 그냥 평범하게 지나갔지. 원래 시험기간은 다같이 모여서 밤새고 약간 공부반 놀기반 이렇게 지내는게 꿀잼이자나ㅋㅋㅋㅋ 그래서 학생회사람들끼리 다같이 학생회실에 모여서 스터디를 핑계로 캔맥 한잔씩 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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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음 접은 건가ㅠㅠ
72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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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
여친한테 선물주려고하는데 14k목걸이랑 18k목걸이랑 차이가 큰가?
265 Hit
연애
이름없음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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