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모솔인데 너무 불안하다 (8)
2.너무 소심하고 남눈치보는거 어떻게해? (2)
3.밤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그 때가 너무 싫어. (2)
4.돈을 너무 막 쓴다... (15)
5.겨털제모 (5)
6.왜 이럴까 (1)
7.똥이 안나와 (2)
8.고민 있는 사람한테 내 말이 위로가 될까 (2)
9.진로? 고민좀 들어주세요 (3)
10.나만 불행한거야? (3)
11.그냥 괴롭힘 당했던 이야기 (23)
12.나는 이제 사람들에게 정 주기가 무서워 (1)
13.아 답답하다 (2)
14.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건지 살짝 걱정이 되어서 말이야 (3)
15.아 존나 빡치네 이새끼가 맞는지 내가 맞는지 판단좀 (21)
16.가정사 고민인데 들어줄 레스주 있어? (11)
17.얘들아 너희도 덕질하면 이래? (9)
18.4년동안 알고지냈던 친구가 너무 그립다 (26)
19.코로나 검사하고 싶은데 엄마가 못하게 하네 (5)
20.우울증 걸린지 2개월인데 나만 그래...? (3)
1
이름없음
2020/02/17 01:38:22
ID : g6mGr85RA41
0
22살 남자야
고교 졸업하고 일년 재수했다가
말아먹고 지방대 진학해서 1년 다니다가 휴학하고
올해부터 지역 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내가 눈이 좀 심하게 안 좋아서...)으로
일하고 있어.
어...일단은 인생의 축? 자체가 덕질에 가있는 것 같아
작년에 덕질하느라 돈을 진짜 몇백을 썼고
지금도 많이 줄였지만 꾸준히 쓰고 있어 ㅎㅎ
뭐 돈 쓴거야 월급 나오는거 저축해서 메꾸면 되는데,
다른곳에 돈쓰는거에 인색해진 것 같아
(사실 이건 저축을 많이 하고
통장에 항상 일정금액 이상이 남아있지 않으면
불안해지기까지 하는 성격이라 더 그럴지도?)
그리고 이건 순서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덕질 말고 다른게 재미가 별로 없다보니까,
현생이던 뭐던 이런저런 이유로 그게 방해를 받는게
너무 싫은거야.
예를들어 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개인방송이랑 시간이 겹쳐서
그걸 제대로 못 보잖아? 그럼 괜히 근무지에 대해 화가 나는거지 ㅋㅋ
그리고 연애에 대해 무관심해졌어.
고등학교 때는 관심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연애에 관심이 아예 없어.
앞으로도 계속 없을것 같아 ㅋㅋ
아무래도 아이돌 덕질이고 유사연애감정을 느끼는거랑
관련이 없지는 않은것같아 ㅋㅋ
이게 일본 아이돌은 이벤트 종류가 달라서
솔직히 시간 맞고 돈만 준비하면
언제든 날아가서 보러갈수 있고
심지어 손잡고 이야기도 할수있는데 ㅋㅋ
또 인기가 많지 않아서일까
팬 하나하나 잘 기억하고 챙겨주거든.
이러다보니 키도작고 못생겼고
재미도 없는 내가 굳이 주변 사람한테 호감가지고
연애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것같아.
사실 연애 평생 안하고
혼자 살아도 그만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문제는 앞으로 내가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고 직장에 다니고 하면서
이성을 대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연애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어떠한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다던지 해서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그래.
그리고 글에서 이미 느꼈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이해타산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집에서 욕 많이 먹는데 딱히 고쳐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일하는걸 예로 들어보면,
난 기본적으로 지시받은 일은 성실히 하려고 해
근데 절대 나서서 솔선수범하거나 일을 찾아서 하지 않아.
(같이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중에는 솔선수범해서
일 찾아서 하는 사람도 있어)
왜냐 이건 내가 좋아하는 일도 아니고
결국 군대 대신 온 거라서,
일을 열심히 해봐야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맡아서 하게 될 뿐이니까.
적극적으로 일한다고
월급이 오르지도 않고 정해진 휴가일수가 늘지도 않아.
즉 열심히 일해봐야 이익이 없는데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불이익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딱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는 중이야.
남는 시간 남는 돈은 덕질에 쓰지 이런 마인드....ㅋㅋ
집에서 좀 푸근하고 잘 웃고 여유있는 사람이면
얼마나 좋겠냐고 엄청 자주 듣는데,
솔직히 난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느껴.
왜냐하면 세상도 별로 재미도 없고
내 상황이 여유가 없거든.
당장 올해부터 공부해서 내년에 유학갈건데
평일에 학원 갈 시간이 안 되다 보니까
독학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공부 습관도 바로잡아야 하고
고딩때 봤던 과목들 다시 봐야하고 그러거든.
그리고 난 내가 봐도 매사에 부정적이고 자아존중감 낮아.
그냥 지금은 지방대 휴학에 이렇다할
전공지식이랄것도 없고,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현역애들처럼 나라 지키는 자랑스러운
일에 종사하는것도 아니니까.
예체능 공부 어느쪽도 잘하지 못했고
그나마 공부는 유학 때문에
정신차리고 해보자 이정도인거지,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 한명 안 남았고
이성 대하는것도 서투르고 그래.
하다못해 덕질도
나보다 오래 덕질해서 최애랑 더 친근감 있게
대화하는 사람도 많고 이벤트나 콘서트
더 자주가는 사람도 많아.
어차피 연예인과 팬 관계를 벗어날수는 없지만
그래도 난 진짜 그중에서도
먼지 안의 미세입자 같은 존재야 ㅋㅋ
내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여유를 가지라는건가 싶더라
돈도 없고 가진것도 잘난것도 ㅈ도 없는데 ㅋㅋ
근데 여유있는 사람이 호감인건 나도 잘 알아.
당장 작년에 내 최애가 그랬어
자긴 마음에 여유가 있고 성숙한 사람이 좋다고 ㅋㅋ
그리고 부모님도 그냥 나 기분나쁘라고 던지는 말이 아니고
뭔가 느끼신게 있고 생각이 있으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겠지.
그런데 난 솔직히 방법을 모르겠어.
하하호호 해봐야 결국 뭐가 돌아와?
라는 생각만 들어.
인생을 어떻게 살던
도덕에 어긋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거 속된말로 도태된 인간이 되는거 아닌지,
이후에 뭔가 결함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해서.
사실 내가봐도 평범한 인생은 아니거든 ㅋㅋ
어...내가 잘 받아들일지는 솔직히 자신은 없는데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조언해줄수 있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방법은 진짜 모르겠다...
글이 좀 장황한것같은데 읽느라 정신없었으면
미안해;;
2
이름없음
2020/02/17 01:46:36
ID : V9beFh9a3A5
0
일단 운동해서 몸부터 가꿔봐
몸이 단련되면 슬슬 여유가 생기니까
3
이름없음
2020/02/17 01:48:21
ID : g6mGr85RA41
0
ㄴ 스레주인데 거의 매일 수영 나가고 있어
살은 조금씩이나마 빠지는게 보이는데 여유는...글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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