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1 11:14:19 ID : 2MnXxO4GpXv 0
거희 자기 위로 식으로 쓰는거긴하지만, 계속 마음속에 있던것들어서 지금이라도 다 털어놓고 싶어서 쓸 생각이야. 중간에 끼어들어도 괜찮고 보고 있으면 흔적남겨줘 이건 완전히 내 개인적인 주관도 있다는것만 알아주라 혹시 나랑 같은 힘든 레스주들도 봐줬으면 좋겠다
2 이름없음 2020/02/21 11:18:19 ID : 2MnXxO4GpXv 0
정확히 기억나는건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되서 엄마가 날 붙잡고 아빠와 이혼했다는걸 말해준거였어. 그때는 엄마랑 아빠랑 헤어진게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나지는 않았어. 이혼한 1년부터 2년 사이에서는 아빠와도 간간히 만나기도 했고, 이혼하기 전부터 종종 할머니집에서 엄마와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던것같아
3 이름없음 2020/02/21 11:21:25 ID : 2MnXxO4GpXv 0
아빠의 마지막 모습은 초등학교 2학년 겨울 쯤이었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그날은 크리스마스 였는데 그때는 산타할아버지 믿고 있었을때라 아빠쪽 친척집에서 잠들었는데 새벽에 머리맡에 있는 선물을 보고 엄청 기뻐했지. 아빠는 나한테 " 좋아? " 라고 물었는데 그때 아빠 얼굴은 잊혀지지 않았아 뭔가, 지금 생각하면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는것만 같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4 이름없음 2020/02/21 11:24:06 ID : 2MnXxO4GpXv 0
그때가 마지막이었어 이후에 아빠와 문자 몇통을 나눴지만 어느날을 기점으로 기다리던 연락은 영영 오지 않게됬거든, 사실 내 전화번호는 어릴적부터 그대로의 번호를 쓰고 있어 아직 내심으로는 아빠에게 연락오는것을 기다리고 있는것일지도 몰라
5 이름없음 2020/02/21 11:27:48 ID : 2MnXxO4GpXv 0
연락이 완전히 끊어진 후 부터 엄마와 나 동생 세가족이서 할머니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가 엄마의 일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게 됬어 그러면서 내 초등학교도 같이 전학가게 됬어. 다행히 전학생이라 많은 친구들이 관심 가져 줬고 잘 어울릴수 있었어 그런데 그때부터 일꺼야, 다들 아빠얘기를 하는데 나는 전혀 끼어들수 조차 없다는걸 깨달은게
6 이름없음 2020/02/21 11:29:39 ID : 2MnXxO4GpXv 0
처음엔 사실을 얘기했어. 아빠 없어- 그때 더 끔찍했던건 많은 애들이 동정심을 가진 눈으로 날 보는거였어, 그래서 그때부터는 아빠가 있다는 연기를 했지 적당히 맞장구 치면서 넘기거나 마지막으로 본 아빠를 떠올리고 상상해서 말을 지어내거나
7 이름없음 2020/02/21 11:32:39 ID : 2MnXxO4GpXv 0
그때부터 마음속으로는 의문이 생겼어. 왜 엄마아빠가 헤어져야만 했는지. 그런데 엄마한테 묻거나 하진 않았어 엄마도 이혼후부터 나와 동생 키우느라 많이 힘들어하셨어 물론, 지금은 안그랬지만 중학교1학년 까지는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셔서 장녀인 나를 분풀이 대상으로 삼아 많이 맞은적이 있었거든 더이상 엄마가 힘들어 하는걸 보기싫어서 말하지 않았어
8 이름없음 2020/02/21 11:35:28 ID : 2MnXxO4GpXv 0
지금생각하면 초등학교3학년 어린나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모든지 혼자하기 시작했어 엄마 혼자 힘들어 하니 동생을 챙기거나 무슨일이 생겨도 일부로 말도 안하고, 동생은 4살차이인데 아빠 얼굴도 기억 못해, 그리고 이혼후에도 아빠를 종종 본 나랑 달리 동생은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아서 엄마는 내게 동생이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셨어
9 이름없음 2020/02/21 11:38:21 ID : 2MnXxO4GpXv 0
그래서 난 10살이라는 나이에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모두 양보했어, 엄마가 나한테 쏟아내는 시간보다 동생이 더 많아지도록,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동생은 나보다 어리고 그만큼 사람이 많이 필요할테니까. 그래서 점점 엄마와 거리를 두고 멀어지게 된것같아 지금 생각하면 이걸 핑계삼아 도망친걸지도 몰라 엄마랑 마주하기 너무 무서워서
10 이름없음 2020/02/21 11:41:28 ID : 2MnXxO4GpXv 0
그래서 자주 친구들에게 기댔어 그런데 그 나이에 주변친구들은 다 부모님들께 기대잖아. 그럴때마다 외롭게 느껴졌지. 그래도 잘 버텨왔어 하루하루를. 제일 괴로웠던건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 심하게 왕따를 당할때였어, 그때도 난 엄마한테 단한마디도 하지 못했어. 단톡방에 초대되어 30명이 있는 단톡에 욕을 먹은 일요일날 옆에 엄마가 자고 있어 숨죽이면서 울었던게 아직도 생각이나.
11 이름없음 2020/02/21 11:45:10 ID : 2MnXxO4GpXv 0
엄마가 힘들어 하는게 너무 싫었어. 나도 엄마랑 같이 괴로움을 알고 있었으니까, 엄마는 분명 나보다 괴롭울꺼니까. 그래서 마음으로 날 희생시켰지. 그래도 나름대로 학교 생활은 잘 겪어 냈어 내가 친구복은 있었는지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점차 지날수록 많이 생겨났거든, 그래서 상담도 많이 하고 했지
12 이름없음 2020/02/21 11:47:08 ID : 2MnXxO4GpXv 0
초등학교 때까진 엄마한테 많이 맞았었거든 그때는 많이 무섭고 원망스럽긴했지만, 엄마가 날 낳을때가 내 또래 엄마들보단 젊은 편에 속하셔서 분노를 제대로 제어 하시지 못했어 엄마도 미숙했던거야 혼자서 아이둘을 키운다는게 돈을 번다는게 힘들고 고난하셨던거야
13 이름없음 2020/02/21 11:50:41 ID : 2MnXxO4GpXv 0
한때는 학교 가는날 늦게 일어나버려서 엄마한테 맞았는데 그날 너무 심하게 얼굴을 많이 맞아서 울면서 학교에 왔어 그때 담임선생님이 정말 좋은 선생님이 셨는데 맞은 얼굴이 정말 심하게 맞아서 눈 쪽에 실핏줄 터지고 붉게 멍들었거든 선생님은 당연히 무슨일이냐고 말했어
14 이름없음 2020/02/21 11:52:42 ID : 2MnXxO4GpXv 0
사정을 설명했지 지각해서 맞았다고 그러자 선생님이 엄마한테 따로 전화를 하셨어 그때마침 수학여행 기간이어서 그것도 더불어서 말씀하셨는데 그때 엄마가 나보고 동생 돌보라고 가지말라고 하셨거든 친구랑 가지 못했던 나는 속상해도 엄마한테 대꾸도 못했어
15 이름없음 2020/02/21 11:54:00 ID : 2MnXxO4GpXv 0
그때 담임선생님 너무 좋으신 분이셨어 엄마를 설득하셔서 결국 수학여행에 가게 됬거든. 그날 뛸듯 기뻤고 선생님은 나한테 엄마가 자주 그러시니 라고 물었는데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말했어
16 이름없음 2020/02/21 11:57:10 ID : 2MnXxO4GpXv 0
다행히 선생님은 더 안물어보시더라고, 어찌보면 방관일지도 모르지만 더 물어보셨어도 난 대답하지 않을거라는걸 안걸테니까.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지역아동센터라고 들어봤어? 거길 다녔어 그곳에서 내 주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지금까지도 아주 돈독해져서 친하게 지낼정도로 그곳은 정말 좋은 곳이었어
17 이름없음 2020/02/21 12:01:11 ID : 2MnXxO4GpXv 0
그곳에서 정말 힘든 6학년때 심리상담도 많이 받아서 지금까지 살수 있었던것 같아. 초등학교 때까지는 힘들었는데 중학교 올라가서는 나름 힘들지 않았어 그 무렵에는 사춘기이기도 했고 내가 엄마보다 덩치가 커질수록 엄만 더이상 폭력 쓰시지 않았거든 예전에 너무 소심하고 엄마를 무서워했어서 말도 잘 못했다면 중학교 들어간후로 아예 단절되었어 뭐랄까 엄마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았어
18 이름없음 2020/02/21 12:03:28 ID : 2MnXxO4GpXv 0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엄마는 나이가 들면서 후회를 하셨더라고 내게 폭력을 했던것과 동생만 챙기느라 날 보지 않았던것들 말이야, 그래서 그제서야 엄마는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는데 나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를 거절한거지
19 이름없음 2020/02/21 12:05:45 ID : 2MnXxO4GpXv 0
사춘기에 접어들고 집안 문제에 신경쓰고 싶지 않았어. 엄마도 일때문에 바빠서 집에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 동생도 초등학생이니 알아서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방관했지. 그런데 동생이 초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여러 문제들을 계속 이르켰어
20 이름없음 2020/02/21 12:07:57 ID : 2MnXxO4GpXv 0
자기 분노를 잘 제어하지 못했거든. 그래서 난 더 이해안되고 화나기도 했어 동생은 엄마에게 그동안 많은 사랑받으면서 자라왔으면서 아직까지도 애정결핍에다 자기분노 제어 못하는게 이해 안됬지, 차라리 애정결핍에 분조장 와야하는건 나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 지금생각하면 뭐 동생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겠지라고 생각이들어
21 이름없음 2020/02/21 12:11:10 ID : 2MnXxO4GpXv 0
동생때문에 엄마는 일하고 학교 들낙 거려서 더 지쳐하고 힘들어 했는데, 사실 난 거희 방관했어 그만큼 어릴땐 많이 힘들어했었고 사춘기되서는 타인보다 내가 더 중요해야한다는걸 깨달았거든 더이상 동생이든 엄마든 신경쓰고 싶지도 않아졌어. 물론 중학교 접어들고 아빠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어 가끔 아빠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땐 지금 앞에 있는 엄마를 더 원망했었거든
22 이름없음 2020/02/21 14:41:42 ID : O3vbjyY4IHy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20/02/21 23:43:36 ID : 2MnXxO4GpXv 0
고마워!
24 이름없음 2020/02/21 23:59:08 ID : Dvu8ksrs8o2 0
ㅜㅜㅜ 진짜 슬프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여기 스레딕 보다보면 정말 생각핸ㅅ던 것보다 불행한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난 내가 제일 불행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힘냈으면 좋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말밖에 할 줄 모르는 나지만.......
25 이름없음 2020/02/22 19:25:37 ID : 2MnXxO4GpXv 0
응원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응원덕에 내가 지금은 잘 살고 있어 이글을 봐준 레스주 덕이야!
26 이름없음 2020/02/22 19:30:17 ID : 2MnXxO4GpXv 0
이어서 쓸게! 중학교 올라가서 엄마 일은 더 바빠져 갔고, 간혹 술마시면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했어. 난 그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수많은게 담겨져 있다는걸 알았어.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더 내가 미안했어 적어도 내가 없었더라면 엄마의 부담을 조금더 덜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말이야
27 이름없음 2020/02/22 19:32:36 ID : 2MnXxO4GpXv 0
그래서 중학교땐 자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했어 중1때이후부터는 상담도 끊었어서 더 이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 사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주변에 친구들도 있는데 외롭다고만 느껴졌거든 엄마에게 내가 오점이라는것과 나는 동생에 비해 엄마랑 친해지 않아서 더더욱 그런생각을 하게됬어
28 이름없음 2020/02/22 19:34:32 ID : 2MnXxO4GpXv 0
숨죽여서 화장실에 우는날도 많아지고 엄마에 대한 생각만하면 계속 눈물만 나왔어. 그래서 엄만 나랑 마주하고 얘기할때마다 내가 우니까 항상 " 왜 울어? " 라고 물어보는데 난 대답하지 못했어. 나도 내가 왜 엄마만 보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서 답을 못했어
29 이름없음 2020/02/22 19:38:09 ID : 2MnXxO4GpXv 0
중 3쯤에 사춘기가 끝나고부터는 엄마한테 다가가고 싶었어. 늦었을지 모르지만 그때 난 엄마가 날 사랑하는지 항상 의문감이 들었고 확신이 필요했거든, 그래서 늦게라도 다가가고 내 뜻 밝히고 했는데 이번엔 엄마가 선뜻 다가오지 않더라 그리고 그 이유를 난 1년뒤인 고1때 깨닫게 되었어
30 이름없음 2020/02/22 19:41:06 ID : 2MnXxO4GpXv 0
고1 수련회다녀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톡으로 엄마한테 아침에 연락이 왔어. " 당분간 못볼꺼 같아 " 이상하다고 생각해 엄마한테 전화했지만 받질 않았어 그러자 내 심장이 터질듯 뛰었어 엄마가 혹시 힘든 나머지 나쁜 마음을 먹었을까봐. 그때부터 울면서 할머니한테 전화해 사실을 알렸지. 할머니도 처음듣는 일에 당황해했고 내 마음은 급해져서 멀리 있는 엄마 회사까지 찾아갔어
31 이름없음 2020/02/22 19:42:27 ID : 2MnXxO4GpXv 0
다행인건 엄마는 나쁜 마음을 먹은게 아니라 잠시 해외로 가신거셨어 나중에 들은거지만 갑작스레 잡힌데다 핸드폰이 망가져 연락이 안된다고 하셨어. 삼촌한테 사실을 전해 듣고 1년동안은 할머니가 우리집에 간간히 오셔서 돌봐주셨어
32 이름없음 2020/02/22 19:45:42 ID : 2MnXxO4GpXv 0
엄마가 없는 1년동안 난 많이 변해져갔어. 그리고 엄마가 다가오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어. 엄만 너무 힘들었던걸 알게됬어 원래 해외여행도 힘들어진 엄마가 조금이라도 엄마의 길을 찾고 쉬기 위해서 해외에 간거래. 엄마가 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엄마는 전보다 더 밝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33 이름없음 2020/02/22 19:47:23 ID : 2MnXxO4GpXv 0
엄마가 돌아오고 나서 난 엄마랑 많이 이야기 나눴어 이때껏 내가 힘겨워 했던것을 얘기하고 정확히 아빠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했지. 엄마는 이제 나도 고2되니까 결국 이혼하게 된 이유를 알려주셨어
34 이름없음 2020/02/22 19:50:58 ID : 2MnXxO4GpXv 0
엄마의 말로는 엄마는 연애하고 얼마 안되서 아빠와 결혼하게 됬어 사실 할머니는 엄청 반대했는데 결국 엄마와 아빠가 밀고 나가 결혼하게 되었지, 그후 얼마 안지나 엄만 날 가지게 되셨고 날 낳았을때는 아빠가 굉장히 날 예뻐하셨데, 친가 쪽에서도 날 무척이나 좋아하셨다고 했어. 그런데 문제는 돈이었어. 아빠는 원래 하시던 일이 있으셨는데 사업을 하고 싶으셔했어 근데 엄마는 반대한거지 안정적인걸 원하셔서
35 이름없음 2020/02/22 19:53:19 ID : 2MnXxO4GpXv 0
아빠는 엄마말에도 밀고 나가 사업을 하셨고 결국 부도 났어. 그때 한창 IMF시절이서 그랬나봐. 어쨌든 그후부터 아빠가 술에 많이 취해서 집에 들어왔고 엄만 너무 힘들어하셨어 아빠의 술투정이 너무 나빴었거든 하지만 엄만 참았어 엄마한테는 나랑 동생이있어서 참고 참았지. 그런데 결국 폭발한거야
36 이름없음 2020/02/22 19:54:43 ID : 2MnXxO4GpXv 0
아빠가 기어이 외박까지 하고 들어와 엄마는 화가나 아빠와 말다툼을 했는데 친할머니가 있는 앞에서 아빠가 칼까지 꺼내면서 엄마한테 겨눴고 엄마는 나랑 동생까지 해칠까봐 우릴 대리고 외할머니 집으로 대려왔어.
37 이름없음 2020/02/22 19:56:12 ID : 2MnXxO4GpXv 0
그후엔 결국 이혼하게 된거야. 아빠는 엄마에게 날 대리러 온다고 했지만 대리러 오지 않았고 외가에서는 나랑 동생을 별로 반기지 않는 눈치였는데 엄마는 죽어도 자기자식을 버릴수 없다면서 외가의 말에도 우리 둘을 무리해서라도 키우신거야
38 이름없음 2020/02/22 19:58:13 ID : 2MnXxO4GpXv 0
그 사실을 듣고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엄마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고, 지금 난 엄마가 엄마의 삶을 살기를 바래, 어린 우리를 키우기 위해서 오로지 우릴 위해서 살았던 엄마가 너무 가여워서 이생각할때마다 계속 눈물만 나
39 이름없음 2020/02/22 19:59:40 ID : 2MnXxO4GpXv 0
엄만 그런데도 항상 미안하다고 나한테 말해. 우리한테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데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아서 항상 미안하다고 하셔 그제서야 난 사춘기때 엄마한테 모질게 군것과 진작 엄마가 힘들었을때 도와주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계속 들더라
40 이름없음 2020/02/22 20:02:40 ID : 2MnXxO4GpXv 0
아, 그리고 엄마한테 지금 애인이 있어 같은 이혼한 아저씨신데 엄마랑 서로 의지하고만 살기로 하셨나봐 딱히 엄만 재혼할 생각도 없으셔, 애초에 하신다 하셔도 별로 반대할 생각도 없긴한데 엄만 우리때문에 재혼할 생각이 없으신것같아
41 이름없음 2020/03/07 01:49:27 ID : MlwpO8i6ZeI 0
레주 씩씩하게 힘내줘서 고맙네 어렸을땐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좋았을텐데 어른아이가 되어버렸구나 지금은 더 나은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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