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6 20:44:59 ID : eJRBe6kk60m 2
안녕? 요즘 코로나때문에 껌딱지마냥 집에서만 사는데 할것도 없고 해서, 나 중학교 다닐때 이야기를 해볼려고 해.
2 이름없음 2020/03/06 20:46:17 ID : eJRBe6kk60m 0
중학교 1학년때였어. 그땐 분신사바, 혼숨 등등 여러가지 강령술이 유행했었거든? 그 중 하나가 찰리찰리 챌린지였어.
3 이름없음 2020/03/06 20:48:20 ID : eJRBe6kk60m 0
나도 오컬트에 관심이 많았고, 쫄보라서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영상같은거 자주 찾아보고 그랬어. 어느날 학교에 갔는데, 반 애들이 요즘 유행하는 강령술에 대해 말하고 있더라? 주도적으로 말하던 애는 반에 한명씩은 있는 깐쪽거리던 여자애였는데, 집에서 찰리찰리 챌린지를 한 썰을 풀고있더라구
4 이름없음 2020/03/06 20:49:33 ID : SMqrxXs5Xtb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3/06 20:50:14 ID : eJRBe6kk60m 0
오컬트를 좋아하지만 엄청 믿지는 않았었는데, 그 여자애는 워낙 정직하기로 소문난애라 신뢰가 갔어. 그래서 열심히 들었지. 대충 내용은 이랬어. 밤에 집에 불 다 꺼놓고 촛불 하나 켜서 혼자 했었대. 방법은 다 아니까 대충 스킵하고..
6 이름없음 2020/03/06 20:52:30 ID : HCmFg3O7far 0
뭐야 난 방법 모르는데
7 이름없음 2020/03/06 20:52:37 ID : eJRBe6kk60m 0
여자애가 물었어. "찰리찰리, 너 거기 있니?" 처음에는 계속 실패하고 잘 안되길래 포기하려고 했었대. 준비한 것들을 그만 다 치우려고 했는데, 뭔가 온몸에 한기가 돌고 기분이 이상해지더래. 또 챌린지를 끝내기 전에 "찰리찰리, 이제 그만 끝내도 될까?" 라고 물어보고 끝내야 된다는게 생각나니까 너무 무서워서 끝낼수가 없는거래
8 이름없음 2020/03/06 20:54:42 ID : eJRBe6kk60m 0
방법은 A4용지 종이에 펜으로 +를 그려서 4등분으로 나눈다음에 연필 두개를 + 모양에 맞춰서 놓는거야. 4개의 칸에는 Yes | No / No |Yes 를 적고 O,X 형식으로 질문하면 연필이 돌아가.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쉽게 찾을수 있어
9 이름없음 2020/03/06 20:55:49 ID : eJRBe6kk60m 0
아무튼 그래서 다시한번 물어봤대. "찰리찰리 너 거기 있니?" 그러자 창문도 다 닫혀있는데 저절로 촛불이 꺼지면서 연필이 확 하고 돌아갔대. Yes 쪽으로... 너무 돌아가서 연필이 책상 밑으로 떨어졌어.
10 이름없음 2020/03/06 20:57:50 ID : eJRBe6kk60m 0
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연필을 십자가 모양으로 맞춰놨어. 그리고 다시 촛불을 켰대. 그 후 질문을 다시 시작했어. 예스 노 로 대답할수 있는것들..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다가 끝내야 될 거 같아서 "찰리찰리, 그만 끝내도 될까?" 라고 물어봤대. Yes라는 대답을 듣고는 서둘러 촛불을 끄고 연필이랑 종이를 다 태워버리고 어깨까지 털었대.
11 이름없음 2020/03/06 20:59:08 ID : eJRBe6kk60m 0
여자애의 말을 듣고있으니 정말 찰리찰리가 사실일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어. 그 후 겨울방학 전... 시험도 다 끝나서 영화만 보던 반 아이들이 심심했는지 다른 놀이거리를 찾던 중이었어. 그 중 한 남자애가 말했어. "우리 찰리찰리챌린지하자!!"
12 이름없음 2020/03/06 20:59:26 ID : e43Qq0rf87h 0
ㅋㅋㅋㅋ박찰리찰리 생각나네ㅋㅋ
13 이름없음 2020/03/06 21:00:09 ID : eJRBe6kk60m 0
다들 좋아하는 눈치였어. 그 여자애 빼고.... 근데 반애들이 하고싶다고 징징거리니까 하게됐지. 창문을 닫고 커튼까지 치고 불을 껐어. 어차피 그 시기엔 쌤들 안들어와서 딱 좋은 상황이었어.
14 이름없음 2020/03/06 21:00:16 ID : eJRBe6kk60m 0
박찰리찰리가 머임?
15 이름없음 2020/03/06 21:01:30 ID : eJRBe6kk60m 0
여자애 두명이 준비를 했고 나머지 애들은 그 여자애들을 중심으로 몰려있었어. 전에 썰을 풀던 여자애는 그 이후로 가위에 많이 눌렸었다며 하기 싫다고 다른반으로 가버렸어. 나는 내 친구들이랑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지.
16 이름없음 2020/03/06 21:02:00 ID : 3SMi3CkoILd 0
보고있어
17 이름없음 2020/03/06 21:02:43 ID : eJRBe6kk60m 0
여자애들이 시작했어. 애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도 분위기가 엄청 무서웠어. 다들 침을 꼴깍꼴깍 삼켰지. 여자애 둘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한 명이 입을 열었어. "지금부터 찰리찰리 챌린지를 시작할게. 찰리찰리, 너 거기 있니?"
18 이름없음 2020/03/06 21:04:06 ID : eJRBe6kk60m 0
난 솔직히 실패할거 같았어. 역시나 연필은 미동고 않더라? 어떤 남자애는 "야 찰리 외국인이니까 영어로 해봐~" 라고 말했어. 좀 웃겼는데 그땐 무서워서 진지하게 들렸어. 그래서 다른 여자애가 "찰리찰리, 얼 유 데얼?" 라고 물었어. 그치만 역시 움직이는 않는 연필 ㅋ
19 이름없음 2020/03/06 21:06:11 ID : eJRBe6kk60m 0
반 애들은 점점 지쳐갔어. 아무일도 안일어나니까. 여자애는 마지막으로 한번더 하고 아무일도 없으면 그만하자 했어. 그리고 물었어. "찰리찰리, 너 여기 있어?" 그러자 연필이 스르륵 움직이면서 No 쪽으로 가더라..? 일단 연필이 움직임과 동시에 몇몇 여자애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복도로 뛰쳐나갔어. 또 다른 애들은 웅성거렸어. 왜 No 로 움직이지?
20 이름없음 2020/03/06 21:08:37 ID : eJRBe6kk60m 0
여자애들을 에이 랑 비 라고 할게. 에이가 말했어. "우리가 예스 노 를 반대로 적었나보지. 계속 하자."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손을 부들부들 떨고있었어. 비가 말했어. "찰리찰리 너 여자야?" 그러자 노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어. 그리고 애들은 여자구나 여자야 여자였네 라며 웅성거렸어.
21 이름없음 2020/03/06 21:09:55 ID : eJRBe6kk60m 0
그때 에이가 질문했어. "찰리찰리, 근데 너 어디있는거야..?" 에이가 질문하자 비가 굳었어. "야 이 등신아! 질문은 예스 노 로 대답할수 있게 질문해야지!" 근처에 있던 여자애가 말했어. "그럼 규칙을 어긴거야..?" 에이의 표정도 굳어졌어.
22 이름없음 2020/03/06 21:10:40 ID : eJRBe6kk60m 0
에이가 울먹거리더니 갑자기 심하게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 호흡곤란이라도 온것처럼 숨을 엄청나게 몰아쉬고 눈을 크게뜨면서 허공을 보고 엄청 떨었어.
23 이름없음 2020/03/06 21:10:55 ID : eJRBe6kk60m 0
난 생각했어 아 ㅈ됐구나~...
24 이름없음 2020/03/06 21:12:16 ID : eJRBe6kk60m 0
는 사실 구라고. 에이가 질문을 잘못했고 그 때문에 끝내도 되냐는 질문도 안하고 그냥 끝냈어. 무섭다고. 나중에 밝혀졌는데 가깝게 있던 어떤여자애가 바람불었던거래. 재밌고 무서웠던 추억이야~~~ 학교가고싶다 싀바~~~~!
25 이름없음 2020/03/06 22:50:56 ID : 1jAp83vfRxz 0
머야 재밌게 보고있었는데
26 이름없음 2020/03/06 23:03:33 ID : eJRBe6kk60m 0
재밌었다니 고맙다
27 이름없음 2020/03/07 01:31:30 ID : e459jBulcq2 0
엌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28 이름없음 2020/03/07 01:44:03 ID : e43Qq0rf87h 0
서치하면 바로나와 웃짤이야
29 이름없음 2020/03/08 20:53:14 ID : FcpXxTPg0q1 0
완전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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