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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03:03:43 ID : Wkq2GpXvDwI
음 내가 아주 어릴때 겪었던 일이야 . 정말 생생하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 .. 그리고 혹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겪은 현상이 무엇인지 알려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2018/11/05 03:04:00 ID : Wkq2GpXvDwI
듣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볼게 ..
2018/11/05 03:04:48 ID : Wkq2GpXvDwI
일단 우리집은 부모님이 맞벌이라 내가 유치원때 나를 아침일찍 케어해서 유치원에 보내주기 힘들었어 . 우리 외할머니랑 우리집은 되게 가까웠다 . 걸어서 5분 10분 거리 였으니까
2018/11/05 03:05:50 ID : Wkq2GpXvDwI
그래서 나는 거의 매일 외할머니 집에서 자고 그랬어 아직도 생각나네 비몽사몽에 눈도 못뜨는 나를 꼭 밥맥여서 유치원을 보냈던게 . 그때는 엄청 짜증났었는데 ..
2018/11/05 03:06:38 ID : O8nXzfffbu6
보고 있어.
2018/11/05 03:07:56 ID : Wkq2GpXvDwI
어쨌든 문제는 밤에 잘때야 . 하도 오래되서 자면서 꿈을 꿔서 그런건지 자기전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항상 할머니랑 같이 잤어 할머니 방에서 . 할머니들은 누우면 바로 주무시잖아 . 근데 난 어릴때부터 잠이 되게 없어서 항상 한시간에서 두시간은 기본으로 뒤척이다가 겨우 잤어 .. 엄청 스트레스였지
2018/11/05 03:08:41 ID : Wkq2GpXvDwI
할머니는 항상 문을 열어놓고 주무시는데 침대가 아니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어 . 우리가족은 다 침대에서 안자거든 ..
2018/11/05 03:09:14 ID : Wkq2GpXvDwI
할아버지는 거실에서 주무시고 할머니 코고는소리를 들으면서 계속 뒤척이다보면 꼭 문쪽에 여우형상을 한 사람이 서있더라
2018/11/05 03:09:48 ID : Wkq2GpXvDwI
그게 문지방에 걸쳐져있는 ? 처음엔 되게 무서웠어 계속 무서웠고 항상 나는 자는척을 했었다
2018/11/05 03:10:38 ID : Wkq2GpXvDwI
근데진짜 귀가 여우처럼 뾰족하고 어두워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여우 형상인건 확실했어 . 근데 정말 짐승 여우가 아니라 몸은 사람인대 머리만 여우 였고 한복을 입고있었던것 같아
2018/11/05 03:11:27 ID : Wkq2GpXvDwI
난 항상 일어나서 할머니한테 자기전에 여우를 봤다고 얘기했지만 그걸 믿으셨겠니 .. 그래서 난 체념하고 그냥 매일밤 그 여우를 지켜보기만 했어
2018/11/05 03:12:19 ID : Wkq2GpXvDwI
지금 특별히 강렬하게 남아있지 않은걸 보면 나한테 특별히 해를 가하지는 않았던것같아 . 항상 내쪽을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자는척을 했었다는것 정도 ?
2018/11/05 03:15:48 ID : Wkq2GpXvDwI
설명하기 어려워져서 사진 첨부할게 . 간단한 집구조다
2018/11/05 03:17:01 ID : Wkq2GpXvDwI
그냥 안방문을 열어놓으면 집전체가 다 보여 . 할머니댁은 빌라였고 그리 넓지도 않았기때문에 .. 비어있는 네모는 문이고 색칠해놓은 네모는 창문이다 .
2018/11/05 03:17:45 ID : Wkq2GpXvDwI
나는 항상 문을 열어놓으면 문 바로 앞쪽에서 잤어 .. 그래서 항상 여우는 내 발 바로 앞에 서있었고 . 항상 까만 형상의 한복입은 여우가 서있으니 난 얼마나 무서웠겠니
2018/11/05 03:18:55 ID : Wkq2GpXvDwI
그 여우가 사라진건 음 조금 어이없을수도 있겠지만 안방에 있던 작은 서랍 ? 예전에 할머니들이 쓰시던 그 약간 청록색 ? 검은색 인데 반짝이는 장식있고 하 뭔지 아려나
2018/11/05 03:19:21 ID : Wkq2GpXvDwI
어쨌든 거기 위에 와우껌을 놓아뒀는데 어느날은 여우가 방 안까지 들어오더라 .. 그리고 내 와우껌을 들고 사라졌어 ..
2018/11/05 03:19:59 ID : Wkq2GpXvDwI
나진짜 어이없어서 일어나자마자 할머니한테 여우가 내 껌을 들고 사라졌다고 .. 할머니 나어제 여기 껌 올려뒀는데 못 봤냐고 했더니 못봤다고 하시더라
2018/11/05 03:20:26 ID : Wkq2GpXvDwI
나는진짜 너무 답답해서 엄마한테도 말해보고 했지만 모두 무ㅗ에 홀린것처럼 내가 이상한취급 하더라고
2018/11/05 03:21:27 ID : Wkq2GpXvDwI
얼마전에 엄마랑 얘기하면서 어릴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면서 내가 어릴때 그런 여우얘기 엄마한테 하지 않았다고 그랬더니 확실히 여우 얘기를 하긴 했었던것 같다고 하신다 . 마냥 내 환상은 아니라는 이야기이지
2018/11/05 03:21:59 ID : Wkq2GpXvDwI
그래서 나는 항상 방문을 꼭 닫고잔다 . 방에 문이란 문은 다 닫고자 . 내방에는 벽장이 하나 있거든 .. 조그만 틈이라도 보이면 잠을 못자 ㅠㅠ
2018/11/05 03:23:08 ID : Wkq2GpXvDwI
그런데 여우는 내가 알기로 영물 ? 이라고 알고있어 .. 근데 계속해서 나한테 보인것과 왜 껌을 들고 갔는지 알고싶다 . 무언가를 들고 사라졌다 = 공양 (이 단어를 쓰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을 해서 사라졌다 라고 생각되거든
2018/11/05 03:24:20 ID : Wkq2GpXvDwI
분명히 내가 혼자 망상한건 아닌것같아 .. 만약 꿈이라고 해도 이렇게 정확하게 기억날리는 없을테고 .. 정말 꿈이라고 해도 몇달에 거쳐서 내 꿈에 항상 나온거잖아 ?
2018/11/05 03:24:45 ID : Wkq2GpXvDwI
혹시 지식이 있는사람은 없니 .. 그냥 단순히 이상한 경험인걸까
2018/11/05 23:13:59 ID : mpPbdxDthdR
일본에서는 여우신이 많잖아 한번 그쪽로 찾아보는 건 어때? 한국하고 다른 의미일 수 도 있지만 우선 그쫃에서 자료가 많으니까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2018/11/06 03:20:18 ID : Wkq2GpXvDwI
앗 정말 . .? 네이버에 뭐라고 치면 나올까 ..
2018/11/06 23:09:17 ID : 9coGq46jg1x
우와 신기해..
2018/11/07 09:50:54 ID : PdBhs63U43S
신기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어이없고 웃기닼ㅋㅋㅋㅋㅋ 와우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 여우 관련으로는 요괴인 구미호나. 천호라고 신령? 같은 게 있긴한데. 스레주가 묘사한 걸로는 둘다 아닌 거 같고. 서랍장 말하는 건 그거지? 자개(조개껍데기 안의 반짣이는 면을 떼네 붙여서 만드는 문양)장식서랍 말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 나전칠기 같은겈ㅋㅋ 진짜 뭘까...
2018/11/07 12:04:16 ID : mpPbdxDthdR
아이구 지금 봤네 나는 로어쟁이나 일본 에니메이션의 소재로 통해 일본 여우신의 이야기를 들은게 전부야 일본에는 대중적인 거 같으니까 네이버에 안 보이면 일본 사이트 같은 곳에 찾아보거나 파파고에 여우신을 일본어로 바꿔서 다시 검색해봐 그럼 나올 수 도 있어 내가 요괴를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정도 밖에 도와줄 수 없네ㅜㅠ 되게 어이 없는 일이긴 한데 저 와우껌으로 멋대로 계약한 거면 어케 내가 에니를 너무 많이 봤나.. 어쩐면 여행을 하다가 잠시 머물고 간 걸 수도 있지! 그래 그런거야(?) 좋은쪽으로 생각해 스레주:)
2018/11/07 13:47:10 ID : veHzRwr83Cn
껌씹는 여우 생각하니까 귀엽다 씹히지도 않을텐데..
2018/11/12 10:20:18 ID : nzVgrBAqo1x
➖ 삭제된 레스입니다
2018/11/12 10:31:27 ID : eFeIMmK0k1d
➖ 삭제된 레스입니다
2018/11/12 14:35:31 ID : Wi2pO3vfRDy
이새낀 다른곳 가서도 지랄 하더만
2020/03/07 22:24:52 ID : u67zdVgpfgk
진짜 여우인간? 인가 뭔가 있긴 한가보다 구미호가 사람으로 변하는 중이였을까?
2020/03/08 13:38:36 ID : nu8lClCktAn
한국쪽에는 여우관련된건 좋은신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있어. 구미호가 간파먹는다 이런건 대부분 일본쪽 구미호설화가 넘어온거라고 알고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나쁜여우는 그리 많지가 않아
2020/03/08 16:46:32 ID : jjs2lcr9hcH
앜ㅋㅋㅋㅋㅋ 너무 어이없고 귀엽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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