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2 02:10:39 ID : upTXz9dxDBB 0
자존감은 밑바닥까지 낮아진 상태. 지금의 나를 생각해야할지 미래의 나를 생각해야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않을지 막막해 이렇게 살려고 사는게 아닌데 나도 행복해지고싶어 얘들아 나 잘하고 있는게 맞을까 내 자신을 바닥까지 끌어 내리는게 잘하는짓일까 어떻게든 버텨야 내 인생이 행복해지는걸까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내인생은 끝나고 이것도 못 버티는 애가 되는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이렇게 살고싶지않아
2 이름없음 2020/03/12 03:48:05 ID : dxveFbba1g5 0
잘하고 있어 스레 상황이 나랑 완전히 같진 않아도 나두 내 성적에 비해 터무니 없는 높은 대학을 목표로 잡고 있거든. 열심히 하면 못 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나는 남들 보다 머리가 좋지도 않고 외우기를 잘하던가 이해력이 좋다던가 뛰어난거 하나 없어 덜하면 덜했지. 남들이 공부 할 땐 난 놀았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불안해져 내가 정말 열심히 해도 그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이게 나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거든 다 너무 열심히 살아 이기적이게도 일단 나부터 잘 되고 싶은데 말이지. 내가 집안 첫째기도 하고 우리 집은 힘든일이 많았거든. 많이 잃고 많이 치여봤어. 우리 집안은 다른 집들 처럼 가족끼리 돈독 하지도 그리 친하지도 않아 조금의 도움도 서로 주기 싫어하지. 그래서 내가 잘해야 우리 부모님이 무시를 당하시지 않으니까 그런 압박감이 날 눌러 우리 부모님은 너가 원하는걸 해 하시지만 우리 집안은 어린 애들이 하나같이 공부를 다 잘하거든.. 그래서 더 불안해져 내가 걔네 보다 더 못 되면 어떡하지 싶고. 내가 공부에 목숨을 걸고 잠을 3시간 자가며 공부를 해본적은 시험기간 빼고 없어. 그만큼 평소에 열심히 하는 남들에 비해 공부를 안 한다는 거지. 예전엔 그런거에 스트레스 되게 많이 받았어 남들은 공부 할 텐데.. 난 이래도 되는 건가? 싶고. 근데 그냥 요즘은 이렇게 세뇌해. 일년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나아졌으니 일년후 내가 지금의 나보다 더 나아졌겠지. 남들은 처음부터 열심히 했으니 올라갈 길도 힘도 없을수도 있지만 나는 열심히 올라가고 있으니까 조금 뒤쳐져도돼 괜찮아 오늘도 잘 했어 하면서 그냥 날 믿고 있어 이게 독이 될 지 약이 될 지는 아직 모르겠어 내 정신건강엔 독이 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결과는 어떨지 모르지. 그치만 믿어보려고. 스레도 한 번 믿어봐 자신을. 무엇이든지 힘든일이 있을 땐 아. 잠깐 쉬라고 그러는 건가? 하고 하루 정도는 음악이나 영화 같은 거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 뒤로 또 달리는거야. 그리고 그럴 땐 아 나는 망했다 나는 왜 그러지? 그러지 말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거야. 나는 지금 이미 만들어진 나의 완벽한 길을 걷고 있지만 인생 1회차 니까 완벽하지 않아서 잠깐 실수 한거야. 하고 그냥 털고 일어나
3 이름없음 2020/03/14 00:39:14 ID : upTXz9dxDBB 0
고마워 정말 꼭 버틸게 레스주도 힘내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거야 내가 응원할게
4 이름없음 2020/03/15 02:20:57 ID : dwla04MmK3P 0
스레주 생각이 너무 옛날 나같다ㅠㅜㅠㅠㅠㅠ 근데 고민고민 해보니까 세상 모든건 불확실하더라 중요한건 확실하냐가 아니라 믿음이야 확실하다고 믿어야 단단해져 내가 잘하고 있느냐는 너무 바보같은 질문 아닐까 이미 그런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거야 확실하지 않다면 더 열심히하면 돼 믿음은 노력한 만큼 생겨
5 이름없음 2020/03/15 02:27:21 ID : upTXz9dxDBB 0
나 지금 너무 우울해서 혼자 막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고마워. 레스주 수고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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