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hzgqmK6ja8 2020/03/17 00:45:51 ID : 47ta8rz87cN 3
컨셉 하나 잡고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곡, 그것도 밤에 추천합니다. 난입하면 사연 읽어드립니다. 당신에게 맞는 곡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날 기분에 따라 추천할 곡을 정합니다. 녹음 시작합니다. *정기 점검일은 매주 금요일 입니다.*
2 ◆rhzgqmK6ja8 2020/03/17 00:52:19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17일. 여러 사람한테는 여러 사정이 있겠죠. 잘 사람은 자고 안 잘 사람은 밤을 즐깁시다.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심규선(Lucia)-아라리' 입니다. 감정 이입 죽여주네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3 ◆rhzgqmK6ja8 2020/03/17 23:49:22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18일. 아, 정정하겠습니다. 곧 2020년 3월 18일. 오늘은 좀 일찍 타자를 치기로 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분이 조금 안 좋습니다. 항상 무언가를 인정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좋은 것일지라도, 나쁜 것일지라도 말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설리(SULLI)-고블린' 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몇 번째 나 자신일까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4 ◆rhzgqmK6ja8 2020/03/19 00:14:35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19일. 밖이든 안이든 소란스러워서 귀가 아픕니다. 귀를 막으면 소리가 더 크게 울려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새벽에 밖에 나가본 적이 있습니까? 새벽 공기는 다른 시간대의 공기보다 조금 더 낮게 가라앉고 날카롭지 않습니까? 나는 가로등이 은은하게 켜진 새벽 골목길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밤 늦게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든지 밤은 위험하니까요. 밤에 활동하는 사람도 있던가요? 뭐,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시작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끝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루의 끝과 시작은 당신이 정하십시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백예린-Bye bye my blue' 입니다. 소음과 노래의 조화는 기괴하면서도 꽤나 잘 어울립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5 ◆rhzgqmK6ja8 2020/03/19 22:13:20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오늘도 일찍 타자를 치기로 했습니다. 곧 2020년 03월 20일. 이제 동물의 숲을 할 수 있다고 하던가요. 많이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아직 클리어 못 한 게임이 있어서, 음. 1년 뒤에 플레이할 듯 싶습니다. 기대되네요. 오늘은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수분이 필요하다고 몸에서 보낸 신호인지 다른 무언가가 메말라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비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물을 계속 홀짝이고 있습니다. 신기한 느낌입니다. 목이 까끌합니다. 내가 희귀하게도 정말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 날입니다. 1년 중 이런 날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무감정에 맞춰서 대부분이 잘 모르는 숨은 곡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건탁(GUNTAC)-동백'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듣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을 벌써 다 마셔버렸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6 ◆rhzgqmK6ja8 2020/03/19 23:35:16 ID : 47ta8rz87cN 0
추가합니다. 내일은 라디오 정기 점검일입니다. 내일 하루는 녹음을 쉬겠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곡들을 듣고 편안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요일이니까요. 바깥에 놀러가는 것도 좋겠군요.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십시오. 외출 후에는 손을 꼭 씻고. 밤하늘이 예쁩니다. 좋은 밤입니다. 당신에게도 좋은 밤이길.
7 ◆rhzgqmK6ja8 2020/03/22 01:20:57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22일. 새벽은 잘 즐기고 계십니까? 기분이 꽤 좋습니다. 친구를 만났고, 즐겁게 놀았고, 맛있는 것을 먹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별도 봤습니다. 기쁩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뭐 어떱니까? 즐거웠으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씻고 나니 온 몸이 나른합니다. 아직 잠이 오진 않지만... 몽롱한 기분을 즐기니 의식이 반 쯤 물에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창문을 열고 밤 공기를 맞이하는 것도 좋습니다. 밤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든 조용합니다. 음, 상상하는 대로라는 말입니다. 어렵습니까? 괜찮습니다. 밤에 취해 이상한 말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미니트리-행성' 입니다. 단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 노래는 답니다. 솜사탕을 녹여 귀로 흘려보내는 기분이 듭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일요일입니다. 마지막을 정리하는 날입니까? 아니면 시작을 준비하는 날입니까?
8 ◆rhzgqmK6ja8 2020/03/23 00:02:15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23일. 월요일이네요. 아직 나는 일요일의 24시간 중 어느 한 시간에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의 날은 바뀌었습니까? 다른 이들은 다 나를 앞서가고 있는데 나는 뒤쳐져있고 심지어 더 이상 걸음을 떼지 못 할 정도로 지쳐있는 날입니다. 그런 느낌이죠, 한 번 넘어지니 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 "흥미를 잃었어." 하는 말로 "나도 재능이 있었으면 더 할 수 있었을텐데." 를 덮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예전 일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쓸데없는 말을 했습니다. 상관 없습니까. 아무도 안 듣는 녹음이라 혼잣말을 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자문자답 재밌습니다. 다른 얘기를 해볼까요. 당신은 잘 지내고 계십니까?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렇습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정희경(Wanee Jung)-틈' 입니다. 몽환적입니다. 곡의 제목 그대로 틈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9 ◆rhzgqmK6ja8 2020/03/24 00:20:50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2020년 3월 24일. ...다 쓴 녹음을 클릭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다시 쓰는 기분이 영 좋지만은 않습니다. 꽤 공들인 문장도 있었는데. 괜찮습니다. 다시 써보겠습니다. 살고 싶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말했습니까? 그렇지만 정말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항상 모릅니다. 그저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시도를 할 만큼 용기있지도 않으며 가만히 울고 한없이 웅크려 있을만큼 겁쟁이도 아닐겁니다. 떠나간 사람에게는 호기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호기심은 독이 된다고 합니다. 독에 자신이 중독되는지 주변인이 중독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성을 가져 중독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은 숨기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말을 참 신비롭게 합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의문스러웠습니다. 흥미가 생겼습니다. 질문을 하고 답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명확한 답이 아니더라도 좋아합니다. 말과 글은 신기합니다. 자신이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녹음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것은 내 이야기이며 동시에 특정할 수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그렇다고 느끼면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안녕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 그럴겁니다. 어느 쪽인지 모릅니다. 이미 알고 있다면, 뭐.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Vodka Rain-그 어떤 말로도' 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소음과 바람소리가 겹쳐 곡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바람은 다시 불어올 것이니 지금은 잠시 안으로 들어가 노래를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삶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노래는 되돌려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녹음을 하는 이유는 흔적을 기억하고 망각하여 되감아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아마도 그럴겁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10 ◆rhzgqmK6ja8 2020/03/24 00:25:39 ID : 47ta8rz87cN 0
12시를 넘기니 날짜를 세기 어려워집니다. 헷갈립니다. 여담이었습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12시가 넘어가고 1시가 다 되어가니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싶습니다. 그리워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합니다. 많이 그립습니다. 이토록 미워하고 있습니다. 원망이 오래 가고 있습니다. 쉽게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자만이었습니다. 오만하고 질 낮은 건 나였습니다. 결국 알고 싶지 않은 것까지 알았습니다.
11 ◆rhzgqmK6ja8 2020/03/24 23:16:12 ID : 47ta8rz87cN 0
아아. 잘 나옵니까? 곧 2020년 3월 25일이 됩니다. 많이 피곤합니다. 오늘은 정말 한 것도 없는데 많이 피곤합니다. 눈이 피로합니다. 아프면 괜히 서럽다는 말이 사실인가봅니다. 괜히 눈물이 핑 돕니다. 저 원래 잘 안 웁니다. 정말입니다. 짧게... 적겠습니다. 당신들도 피곤하면 빨리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컨디션 최악이군요. 더...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겠죠, 아마.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 이렇게 두려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은 '잔나비-꿈과 책과 힘과 벽' 입니다. 특별히 내 자장가가 되어줄 곡입니다. 타자를 더 치는 것도 힘이 듭니다. 손 끝이 저릿한 감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같이 잠들어요. 꿈나라로 같이 가요. 혼자는 외롭습니다. 어리광, 죄송합니다. 온기를 느끼고 싶었을 뿐입니다.
12 ◆rhzgqmK6ja8 2020/03/24 23:17:52 ID : 47ta8rz87cN 0
부디 좋은 꿈을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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