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7 15:19:07 ID : bjAqkk1dyMp 0
제목 그대로. 그냥 넋두리 정도로 생각해 줘. 부모님이 나 외출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셔서 편의점 이런 데도 학원 마치면 몰래몰래 다녔어. 혼자 알파 간다고 하면 '굳이 왜 가야되니?' 그러시고, 도서관 열람실 가서 공부하겠다고 하면 '왜 집에서 공부 안 하고 밖에서 공부하려고 하니?' 라고 하셔. 가끔은 부모님 모르게 사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시내 나가는 것도, 인터넷 쇼핑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택배 한 번 내 용돈으로 시켜본 적도 없다?ㅋㅋㅋ 그래서 매번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그냥 보고만 있다가 품절되고 나면 겁나 속상해 하고ㅋㅋㅋ... 그렇다고 돈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야. 매 달 용돈은 꽤 받는 편이거든? 근데 받으면 뭐해, 내가 어딜 가서 쓸 수가 없는데. 지갑이 통장이야, 통장ㅋㅋㅋㅋㅋ 솔직히 어릴 땐 이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 또래 친구들을 보니까 뭔가 내가 너무 답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0/03/17 15:19:52 ID : bjAqkk1dyMp 0
코로나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러고 있는 것도 아니야. 나 완전 어릴 때부터 그냥 쭉 이래왔는데 오늘 문득 생각해보니까 답답해서.
3 이름없음 2020/03/17 15:21:06 ID : bjAqkk1dyMp 0
오늘 내가 장바구니에 넣어놨던 물건 품절되서 속상한데 짜증나서 그냥 써 본 거야... 혹시 나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 있어?
4 이름없음 2020/03/17 15:38:50 ID : Gre1vfXyZii 0
나도! 나도 택배 못 시키고 나만 혼자 보고 있어.
5 이름없음 2020/03/17 15:42:30 ID : ba5Pa9BwIK6 0
나는 밖에 못나가게 한건 아닌데 뭔갈 먹으려 하면 엄청 눈치줬었어 ㅋㅋ... 배달도 못시켜먹어보고 친구들이 매번 뿌링클 존맛탱 존맛탱 할때도 그냥 옆에서 웃는거말곤 할 수 있는게 없더라... 심지어 집에서 밥 해먹을려고 냉장고만 열어도 엄청 눈치줘. 뭐하니? 뭐찾니? 이러면서... 내가 아 그냥 배고파서요 하면 좀있다 밥먹을건데 뭘 찾냐고 뭐 먹지도 못하게 해.
6 이름없음 2020/03/17 15:55:45 ID : e7wE3BcJUY1 0
나도 통장도 안 만들어줘 혼자 만들려면 가족관계증명서 필요한데 그것도 안 주니까 혼자 뭐 시키지도 못하잖아 그래서 무통장입금하거나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시켜주면 만나면 돈 주고 이렇게 시킴
7 이름없음 2020/03/17 16:52:53 ID : 3SNzhwFa1ju 0
ㅁㅊ 나도... 내가 통장 만들어달라 하니까 왜 만드냐고.. 그런건 커서 하라고 하시고... 인터넷으로 옷도 사고싶은데 엄마 맘에 안들면 안사주시고... 반복되다 보니까 난 옷같은건 그냥 내가 나가서 사고.. 엄마랑 옷사러 가면 내 의견 전부 묵살.. 속상해 죽겠어
8 이름없음 2020/03/17 21:29:39 ID : bjAqkk1dyMp 0
헉 나랑 똑같은 상황이구나ㅜㅜ 눈 앞에서 놓치면 더 간절하게 생각나서 짜증나... 헐, 먹을 걸로 눈치 주면 진짜 서럽던데... 너무하다.. 응 맞아! 통장 만드는 것도 서류 너무 많아서 진짜 복잡하더라. 난 이번에 대학교 가서 그나마 통장은 만들었는데, 개강을 안해서 그런지 통장/ 체크카드 둘 다 엄마가 갖고 계셔ㅋㅋㅋㅠㅠㅠ 그치그치! 부모님 스타일에 안 맞으면 '굳이 이걸 꼭 사야겠니?' 그러시니까 사기도 뭐하고... 진짜 속상해. 취향 무시되고 있는 기분도 가끔 들기도 하고ㅜㅜ
9 이름없음 2020/03/17 21:32:17 ID : 3AZjzaq6i2l 0
헐...나였으면 너무 숨막혔을것 같아 이런 경우엔 빨리 성인되서 자취하는게 답일듯ㅠㅠㅜ
10 이름없음 2020/03/17 22:46:42 ID : bjAqkk1dyMp 0
올해 대학생 됬는데, 집이 경기도라 학교 기숙사를 못 들어가ㅋㅋㅋㅠㅠ 자취는 부모님이 결사반대하셔서 아마 내가 못 이길 것 같고..
11 이름없음 2020/03/17 22:50:31 ID : A1xu5TO3vhe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12 이름없음 2020/03/17 22:58:44 ID : GoHA2MnRu9y 0
나도 입장 이해감 나도 저래서 뿌링클이고 유명한 브랜드 치킨 한 번도 못먹어봄 그리고 인터넷 쇼핑하는거랑 그냥 뭔가를 시킨다는게 너무 눈치보임.. 내가 뭐 시키면 뭐시켰는지 계속 물어보고 왜 샀냐고 계속 물어볼게 뻔해서..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짜증나서 못하겠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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