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신과 다녀본 사람? (2)
2.애매한 재능이 더 우울해지는거같아 (4)
3.아시발 주변 애들 다 핸드폰 바꾸는거 짜증나 (23)
4.내 얘기를 해볼게 다들 와서 너네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줘 (7)
5.사춘기 왔나봐 (7)
6.고삼인데 윗집 (12)
7.연락씹은애가 염탐.. (2)
8.손절한 친구에 대해서 (2)
9.대학교 (1)
10.바닥에서 살아온 인생 썰 풀어줄게 (16)
11.눈물 많은 사람 손 (4)
12.진짜 짱친이 갑자기 이상해 ..... 진짜 도와줘.. (5)
13.사소한 것들부터 큰 고민거리들 다 들어와 (36)
14.미래를 미리 보는 법 같은거 없냐 진짜 (7)
15.오늘 너희가 살아가는 이유 좀 알려줘 (5)
16.내가 무슨 진로나 과로 가면 괜찮을지 말해줄래? (2)
17.아빠라서 맨날 참는 엄마 너무 답답해 그래도 답 없겠지? (1)
18.사랑은 삶의 이유가 된다. (1)
19.밖에 못 나가게 해. (12)
20.마이스터고는 역사를 안 배워? (1)
1
◆HBgnWjbhdQr
2020/03/17 20:57:53
ID : mK2JWrs4E8q
0
여기 보니까 참 여러모로 힘든 사람들이 많은 것같아서 내가 겪어던 더럽고 쓰레기 같은 일들 조금씩 풀어줄게. 가정, 정신적, 대인관계 다 풀게. 보면서 공감되거나 자기 일이랑 비슷하다 싶으면 레스남겨줘. 여기서 자기 이야기 풀어놔도 상관없어. 내가 계속 들어줄게.
2
이름없음
2020/03/17 20:58:49
ID : Ao59bfO1eE1
0
보고있어 말해줘
3
◆HBgnWjbhdQr
2020/03/17 21:11:06
ID : mK2JWrs4E8q
0
오 보고있구나.
뭐부터 얘기하는게 좋을까. 정말 제목대로 바닥에서 기고 기면서 살았어. 어렸을때 엄마가 바람이 났고 어렸을때지만 그 장면을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아빠가 떨어져있어서 바람난 남자가 아빠인줄알고 아빠라 불러대고 그랬어.
4
◆HBgnWjbhdQr
2020/03/17 21:12:58
ID : mK2JWrs4E8q
0
결국 아빠랑 엄마는 이혼했는데 양육권 문제때문에 둘다 법정에 서야 했는데 엄마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총 4번 재판을 미뤘다 열고 미뤘다 열었지만 엄마는 4번다 법정에 안나왔어. 그래서 법적으로 양육권을 아빠에게 줬고 나는 지금까지 아빠랑 둘이 살고있어
5
◆HBgnWjbhdQr
2020/03/17 22:31:15
ID : mnA7BAi5O8q
0
우리는 돈이 없었기에 아빠랑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서야 같이 살수 있었어. 나름 괜찮은 집에서 살았다 생각했는데 머지않아 사업이 망해서 집을 팔아야 할 상황까지 간거야. 그래서 결국 좋은 집에서 나와 작은 원룸에서 살았지. 정말 가난의 극치였어.
6
이름없음
2020/03/17 22:57:39
ID : Ao59bfO1eE1
0
계속 보고 있어 레주 많이 힘들었겠구나..
7
이름없음
2020/03/17 22:58:06
ID : kmnu3DBumsq
0
힘들었겠다 보고있어
8
◆HBgnWjbhdQr
2020/03/17 23:22:51
ID : mK2JWrs4E8q
0
봐줘서 고마워 ㅎㅎ 지금은 잘 살고 있어 ㅎㅎ
근데 그 원룸 조차 얼마 못가서 낡은 빌라의 단칸방으로 이사갔어. 어린 초등학생때 전학만 3번정도 다니고 제대로된 친구조차 사귀지 못했어. 처음 갔던 전학때 관심가져 주던게 좋아 웃으며 답해주던 나는 3번째 전학땐 나에게 관심을가져도 무표정으로 단답하는 내가 됬지. 그렇게 4가지 학교를 졸업했지.
9
◆HBgnWjbhdQr
2020/03/17 23:26:05
ID : mK2JWrs4E8q
0
중학생이 되서도 단칸방에 살았어. 중학생이 되서야, 엄마가 없다는게 나에게 얼만큼 타격을 주는지, 그제서야 알게됬어. 1학년 개학첫날에 담임선생님은 부모님 전화번호 확인하라고 칠판에 붙여놓고 그걸 본 친구들은 넌 왜 엄머 번호 안적었냐고 물어댔지. 심지어 어떤 과목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그 종일 보더니 엄마번호 없는 애들 (나포함 2명) 부르면서 왜안적었는지 이유를 묻기도 했고. 난생처음이었어, 그런 더러운 기분. 사실 속으론 알고 있었지. 그 선생님도 친구도 악의는 없었다는 걸
10
◆HBgnWjbhdQr
2020/03/17 23:28:03
ID : mK2JWrs4E8q
0
담임 선생님은 상담하는데 나를 무슨 불쌍한 애 취급하면서 가엽게 여기더라. 그래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 애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입이 무거웠거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내 착각이었고. 내가 사람에게 선을 긋고 아무에게도 다가서지 않는 계기가 터졌어
11
이름없음
2020/03/18 01:23:18
ID : kmnu3DBumsq
0
아이고양....
12
이름없음
2020/03/18 01:27:04
ID : Ao59bfO1eE1
0
레스주 계속 보고있어!
13
◆HBgnWjbhdQr
2020/03/18 01:39:01
ID : mK2JWrs4E8q
0
기다리게 해서 미안>< 중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다들 한번씩 싸우곤 하잖아. 나도 그냥 그런 싸움이였어. 싸운 원인은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그때는 다들 어리잖아.. 그러다보니 조곤조곤 그랬잖아 이랬잖아 하던 일이 어느새 복도에서 그친구랑 나랑 소리지르면서 욕쓰고 주변에 애들 둘러싸이고 그런 싸움으로 번진거야
14
◆HBgnWjbhdQr
2020/03/18 01:41:24
ID : mK2JWrs4E8q
0
시간은 점심시간이였어. 근데 말싸움을 하다가 어느새 말싸움을 내가 이긴거야.. 내가 막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그랬거든 그러더니 결국에 그 친구가 욕을 하면서 울먹이더니 주저앉아서 펑펑울기 시작했어. 나는 속으로 뭔 별이런 애가.. 이런생각 하는데 둘러싸던 애들도 재미가 떨어졌는지 서서히 돌아가더라고
15
◆HBgnWjbhdQr
2020/03/18 01:43:07
ID : mK2JWrs4E8q
0
그래서 나도 그냥 뒤돌아서 걸어갔지. 근데 그순간 그 친구가 복도가 울릴정도로 소리지르면서 별 욕을 다 쏟아붓더니 너 엄마도 없잖아!!! 이렇게 말해버린거야. 사실 순화한거고 저말에도 욕이 막 섞여있었어. 내가 처음으로 멘탈이 부서졌던 때 인것같아
16
이름없음
2020/03/18 02:01:28
ID : qY8nO2pVfdQ
0
진짜 비겁하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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