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으로 남은 선생님 하나씩 있지 않아? 꼰대 교사 말고 세상 천사같은 쌤 ㅠㅠㅠㅠ 성적을 확 올려줬다든지 같이 있으면 위로가 됐다든지 그랬던 인생 쌤 적어줘!! (사실 교사가 꿈인데 학생 입장에서 어떤 교사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지 잘 모르겠어서...ㅎㅎ)

학생들 이야기 다 들어주시고 요즘에는 안하는 가정방문까지 하셨는데 그걸로 더 가까이 지내보려는 모습이 좋았어

내가 진짜정말진짜 열정적으로 좋아한(아 그러니까 진짜 그 좋아하는 거 말고;;;) 쌤 있었음;;; 1년하고 홀연히 가셨지만 아직도 잊을 수 업서...

음ㅋㅋㅋㅋㅋㄱ 진짜 애들한테 골고루 까이시던 쌤이였는데 국어를 너무 잘가르치셨엌ㅋㅋㅋㅋㄱ 1학년 겨울방학때 자소서쓰기 연습이라면서 문학작품 한 권을 인용한 500자 자소서쓰기 두 편 시키셨고 4개 반 맡으시면서 한명씩 첨삭 다 해주시고, 2학년때는 3일에 한장씩 모의고사풀고 오답여부 관계없이 지문 분석 다 해오기시키셨는데 이것도 3개 반 7주치 시키시고 학생별 첨삭에 미제출 다 챙기셔서;; 심지어 지문분석 스킬도 엄청 좋으시고 문학지문 이상 시 나온 년도에 국어100점 받으신걸로 유명하셨엌ㅋㅋㅋ 인근 상위권 사립여고에서 2년간 문과 1등하셨다하고막ㅋㅋ 근데 입만 아니였으면 진짜 최고의 선생님이였다ㅎ... 그쌤덕분에 국어 독해력 엄청 늘어서 대학때까지도 엄청 도움됐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 정말 성격이 여포같은 선생님이 계셨는데 학기초에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도 못 버리게 하는 말도 안되는 군기를 잡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갈 수록 초등학교 마지막 시간을 추억하라고 프로젝트도 하고 하루에 체육만 4시간씩 하고 기타도 방과후에 그냥 알려주고 학교 캠프도 하게 해주고 떡볶이 파티도 자주 하고 진짜 학생을 학생답게, 그리고 사람 대 사람으로 챙겨주셨던 선생님이셨어 선생님이 진짜 좋아서 선생님 만나러 매년마다 빠지지 않고 친구들이랑 학교에 갔고 그때마다 반겨주시고 떡볶이 사주던 쌤 진짜 최고!!

>>2 헐 가정방문... 대단하시다ㅠㅠㅠㅠ 고마워 ㅎㅎ >>3 호옥시 좋아했던 이유 물어봐도 돼?? 수업이 좋았다든지 특별히 신경을 더 써주셨다든지 >>4 미쳤다 자소서 첨삭 일일이 챙겨주시는 쌤... 모의고사 분석 시키는 쌤... 난 왜 고등학교때 저런 선생님 안 계셨을까ㅠㅠㅠㅠㅠ 긴 글 써줘서 고마워 레스주♡

>>5 학생을 학생답게, 사람대 사람으로 챙겨주는 쌤!! 기억해야겠다 고마워ㅠㅠ 나 6학년때 이상한 군기(화장실 한 줄로 서서 가라는...) 잡던 쌤 계셨는데 왕따 문제나 그런 거 일절 괸심 없으셔갖고 음... 되게 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쌤 계셨는데 그런 반전도 학생들한테 호감을 살 수 있구나!! 말 너무ㅜ 많았나 ㅋㅋㅋ큐ㅠㅠㅠ 고마워 레스주><

아 이유!!! 정말 열렬히 사랑했던 이유는 너무 잘 가르치시기도 했고 마음이 너무너무 따뜻한 분이셨어 그리고 우리 학교 완전 꼴통 집합소였는데 걔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이것 좀 보라고 노력하시고 그리고 개인적 취향도 있었고 그렇게까지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아했었어.... 결국 우리 학교 못 견디고 떠나셨지만... 아직도 못 잊겠다!

>>8 포기 안 하고 노력하는 쌤도 호감을 살 수 있구낭 못 견디고 떠나셨다니 많이 힘드셨나보다... 나도 그런 교사가 돼야지 너무 고마워♧

>>9 헉 교사가 꿈이구나!!! 그 꿈 꼭 이뤘으면 좋겠다! 마음가짐 보니까 꼭 좋은 교사 될 것 같아!!

>>10 힉 ㅋㅋㅋㅋㅋ 고마웡 사범대 간다고 무조건 좋은 쌤 되는 건 아닌 것 같더라... 그래도 노력해서 진짜 좋은 쌤 될게ㅜㅠㅠ!!

갱신 ㅠㅠㅠㅠ 혹시 더 없니!!

인코가 이게 맞나 모르겠다 난 학생들힌테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사범대에 진학했어:) 너희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 그냥 이것저것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선생님' 혹은 '스승님' 썰 더 풀어줘 +) 헐 인코 이게 아니네 틀렸나봐...

음 몇 명 생각이 나는데... 일단 첫 번째는 그냥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 그 선생님은 딱히 뭔가를 했던 것도 아닌데 그냥 내가 좋아서 따라다녔고 그래서 성적이 정말 많이 올랐어. 다만 대화하는 내용 등이나 그런 거 생각해보면 선생님, 스승님 이런 느낌보단 그냥 좀...회사 상사 이런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 두 번째는 그냥 수업 엄청 잘 하던 선생님.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수업을 정말 잘 했어. 그러다가 어느날 내 친구가 학폭 상담? 같은 걸 했는데 본인이 겪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글썽이시더라고. 그때 그냥 수업 엄청 잘 하고 곧은 그런 '교사' 로서의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기억에 남더라구. 세 번째는 우리반 수업 들어오던 선생님도 아닌데, 어쩌다 친해진 선생님이었어. 친해진 후로 항상 나를 찾아주고 신경써주는데, 그게 교사로서의 관심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항상 고마웠고 생각이 나더라고. 아 그리고 항상 나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어. 나도 사범대를 희망했었는데 그걸 알고 나서 본인이 아는 선에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고 내가 희망하는 과목 임용시험 문제도 뽑아주고 그랬어. 네 번째는 나이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나를 정말 딸 처럼 대해주셨어. 내가 교사가 되려고 하니 우리 지역에서 가장 높은 대학의 사범대 교수님을 소개시켜주고, 군인이 되려고 하니 전역했지만 아직 군에 연줄이 많은 군인들을 소개시켜주고, 변호사가 되려고 하니 그것또한 밀어주시며 이것저것 조언해주시고 내가 갈 길을 함께 찾아주셨어. 밥도 자주 같이 먹고 학교에서 뭐 하는 거라도 있으면 꼭 나 추천해주고 나한테 먼저 알려주고 그러셨어. 남들이 느끼기엔 편애였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고마운 분이야.

고2때 폐렴으로 입원했음. 입원기간은 열흘이었고 완치는 거의 1달 걸렸어. 퇴원하고 학교와서도 담요 둘둘 감고 엎드려 있었음. (여름이라 에어컨 틀어서 더 심했어...) 담임쌤은 열나는데 따뜻한거 먹으라는 소리나 하고, 교감쌤은 쟤 왜 수업 안 듣냐고 뭐라하고 그래서 진짜 세상 서러웠는데 영어쌤이 나 찾아와서 '폐렴 걸려서 입원했다며. 지금은 괜찮아? 많이 아팠겠다. 다 나은거야? 아직 다 안나았구나ㅠ 빨리 나아야해~' 이러면서 사탕 주고 가셨어. 1학년 영어쌤이라 2학년 담당도 아닌데 나 챙겨줘서 감동이었음ㅠㅠ

입원 기간에 열 40도 넘게나고 숨도 제대로 못 쉬어서 산소마스크 꼈고 2시간에 한번씩 주사 3대씩 맞았어 원래 잠귀 진짜 밝고 예민한데 자면서 주사 맞음.... 폐렴이 번져서 방광염, 장염까지 걸렸고 부정맥 와서 진짜 죽는줄 알았음...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서 제세동기 준비하고 있었는데 약물 투여하고 괜찮아졌음) 열 37.5도 밑으로 떨어졌고 입원까지는 필요 없다고 해서 퇴원한건데 여름이라 에어컨 쎄게 틀어서 미치는줄...

>>14 네 분이나 되시다니 레스주 축복받은 인생... 긴 글 써줘서 고마워 >>15 >>16 와 많이 아팠나보네 지금은 괜찮은 거지?? 써줘서 고마워

중1때 국어쌤인데 진짜 처음부터 국어쌤을 잘 만나서 국어 극호감됨... 일단 설명 개잘해주시고 우리들 눈높이에 맞춰서 해주시니까 이해도 잘 됐어! 그리고 무엇보다 너그러운 마음과... 인내심... 난 그쌤 화내는걸 본적이 업슴 그리고 큰 키... 치트키셨음 188이라고 했나

>>17 원래 호흡기쪽이랑 심장이 안 좋았어가지구ㅠㅠ 담임쌤은 맨날 또 아프냐고 신경질만 냈어. 누가 아프고 싶어서 아프냐고. 퇴원하고 첫 등교날도 점심시간때까지 나 등교한지도 모르더라. 점심때 교실 들렀다가 나 보더니 퇴원했나? 이러던데 어이가 없어서. 퇴원하고도 2주동안 통원치료 받았음. 많이 아프긴 했지... 지금은 괜찮아!! 쌩쌩함ㅎㅎ 아무튼 그래서 영어쌤 되게 고마웠다!! 잠깐 좋아했었어.

>>18 188 ㅋㅋㅋㅋㅋ 짱이다 너그러운 마음과 인내심... 이런 것도 중요하구나 고마워!! >>19 아픈데 뭐라 하는 거 세상 서러웠겠는데?! 나 같았어도 그 쌤 정말 좋아했을 거야 괜찮다니 다행이네 코로나 조심해!!!

중3때 진짜 힘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얼마나 힘들었냐면 죽으려고도 했을 정도였어 자해도 하고 그랬을 때였어 그때 내가 이 쌤을 좋아했는데 이거때문에 애들한테 욕도 많이 먹고 맞은 적도 있었어 이걸 쌤도 알고 있었고 나 자해하는 것도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런지 나 힘들 때마다 쌤한테 얘기했는데 항상 잘 들어주고 걱정해줬어 사실 나는 상담할 때 자기 할 일 하면서 들어주는 거 좋아하는데 쌤이 청소하면서 내 얘기 들어주고 그랬어 졸업한지 조금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 고1때는 술 마시고 취해서 전화했었는데 그때 나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울면서 그랬었어 그날 약도 열 몇 개 먹었었는데... 쌤이 아직도 나 자해 하지말라고 다치니까 걱정된다고 그러셔 그냥 자기 일도 아닌데 3년째 학생 얘기 들어주고 걱정해주고 시간 지나고나서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게 진짜 힘들 때 버틸 수 있게 해줬어

>>21 나도 중학교 때 그런 선생님 계셨어! 그 선생님도 내 인생 선생님이야 어떤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괜찮았으면 좋겠다 고마워

>>22 오늘도 만나서 같이 밥 먹었어 레주도 꼭 이런 쌤이 되면 좋겠다

화이트데이,만우절,어린이날 등등마다 챙겨주는 쌤!! 물론 내 담임쌤은 아녀서 손가락만 빨면서 보고있었엉!.... ㅠㅜ

나 엄청 많아ㅠㅠㅠㅠㅠ 일단 중2 담임쌤!! 내가 교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이 쌤을 만났기 때문이야ㅎㅎ 그만큼 본받을 점이 많았고 내가 중2때 많이 힘들었는데 나 잘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네ㅎㅎ 그리고 중3때 수학쌤이랑 고1때 담임쌤!! 중3때 수학쌤은 수업 완전 재미있으셨고 수포자였던 나를 구원해주신 진짜 은인같으신 분이야ㅠㅠ 조언도 많이 해주셨구... 중3때 몸이 많이 아팠는데 담임 아닌데도 완전 걱정해주심퓨ㅠㅠㅠ 고1때 담임쌤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면서도 격려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남아. 그리고 고1때 해외로 어학연수 가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쌤이 그거 보자마자 내가 생각났다면서 나 추천해주심ㅠㅠ 그래서 호주로 연수 갔다왔는데 가서 좋은 경험 많이 했거든... 담임쌤이 아니였더라면 그런 좋은 기회를 경험해보지도 못했을거고 그만큼 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마지막으로는 국어쌤 두 분이 기억에 남네. 한분은 고1, 고2때 가르쳐주신 분이고 한분은 고2때 가르쳐주신 분이야. 내가 국어교사라는 정확한 꿈을 갖게 해주신 분들이셔ㅎㅎ 진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저 국어쌤들처럼만 살면 되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 자체가 좋은 분들이셨어. 일단 본성 자체가 선한게 느껴졌고 밝고 명랑해서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해주셨어!! 그리고 내가 국어교육과 가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조언 많이 해주셨고... 여기에 차마 다 쓰지 못한 말들이 많은데 다 너무너무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분들이야. 나도 교사가 꿈인데 나중에 학교에서 동료교사로 꼭 만나고 싶당

좋은 쌤이 누구였는지 묻는다면 두손은 가뿐히 넘기겠지만 인생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은 딱 한분인 것 같아. 중2 역사선생님. 인기 많으신 선생님이셨고, 연배는 40대 초반이셨을 거야. 진짜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애들 몰고 다니셨던 걸로 기억해. 3학년 선배들이 점심시간마다 달라붙어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쌤한테 인사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경우도 많아. 다정과는 거리가 먼 분이시긴 하셨어. 일단 포스가 넘치는 분이라 첫날 반에 들어오셨을 때 공기가 엄청 무거웠었던 기억이 난다. 완전 침묵이고…노는 애들도 입 다 닫고 있었어. 그런데 갈수록 재밌게 느껴지는 분이시더라고. 1달쯤 지나니까 애들이 장난을 가장 많이 거는 쌤이 되셨어. 왜 선배들이 붙어있는지 알 것 같았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수업 재밌게 하시는 선생님, 수업 잘하시는 선생님 정도였는데 오래 뵐수록 가볍고 웃긴 선생님이 아니라 속으로 아이들을 매번 걱정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가볍게 다가가시는데 그렇게 못 받아들이겠는 느낌? 그냥 단순히 재밌고 무서워 보여서 애들이 못 기어오르는 쌤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닌 것 같은 기분 있잖아. 게임 좋아하셔서 남자애들이랑 친추도 자주 하셨는데, 나중에는 그거 가지고 애들이랑 성적내기 하셔서 평생 공부하지 않을 것 같던 애들이 죽어라 공부하고, 중3때 그쌤이랑 내기했던 과목에서는 자신감이 좀 붙었는지 내기도 없는데 열심히 하는 거 보고 진짜 대단하신 선생님이구나 싶었어. 그리고 역사 가지고 내기했을 때는 걔네들한테 맞춤 설명까지 하시더라고. 고려 무신정변 설명하실 때, "내가 우리반 모범생만 예뻐하고 널 차별해. 막 세워두고. 그럼 화나지? 그래서 뒤집어 엎은 게 무신정변이야."라고 설명하시는 거 보고 진짜 노력하시는구나 싶었다. 몇번이고 그렇게 이해시키더라고. 그래서인지 애들이 역사라는 과목에 흥미 붙이는 게 눈에 보였어. 그리고 늘 알게 모르게 신경쓰고 계신 게 보이기도 하고. 애들이랑도 잘 노셔서 그쌤한테 밥 얻어먹은 애들도 많다던데, 밥 같이 먹으면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신대. 학교생활 힘든 거 없는지같은 것들? 심지어 자기 반 아닌 애들한테도 많이 사주셔. 놀러가기도 하시고. 그렇게 애들 눈높이에 계셔서 언제든지 닿을 수가 있는데 생각은 또 어른의 것이니까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 너무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 친해지지는 못한 쌤이지만 중2 때로 돌아간다면 같이 놀러가는 애들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선생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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