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2 00:03:47 ID : k4IJU0sjjvB 0
왠지 여기에 꿈 내용을 써보고 싶어서 찾아왔어!
2 이름없음 2020/04/12 00:05:22 ID : k4IJU0sjjvB 0
내가 미스터리나 괴담, 꿈 얘기 이런 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보는데 내 친구가 꾼 꿈도 흔한 내용이지만 내 주변에선 이런 꿈이 처음이라 좀 신기하더라고
3 이름없음 2020/04/12 00:07:09 ID : k4IJU0sjjvB 0
내 친구 이름을 가명으로 인이라고 할게!
4 이름없음 2020/04/12 00:09:24 ID : k4IJU0sjjvB 0
처음 꿈 내용은 진짜 별거 없는데 인이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갔는데 팀별로 이것저것 하다가 마지막에 연극을 하기로 했었나 봐
5 이름없음 2020/04/12 00:10:47 ID : k4IJU0sjjvB 0
인은 그 연극을 제일 잘하고 싶어 해서 막 열심히 준비했는데 연극을 봐주실 심사위원분들을 선생님께서 모셔왔다는 거야
6 이름없음 2020/04/12 00:11:41 ID : k4IJU0sjjvB 0
심사위원들이 현빈, 김우빈, 이민호 이렇게 있는데 인이 위너의 강승윤 되게 좋아하거든? 강승윤도 심사위원으로 왔다는 거야
7 이름없음 2020/04/12 00:14:36 ID : k4IJU0sjjvB 0
근데 강승윤이 무표정도 짓고 있고 차갑게 느껴졌는데 여차여차해서 연극은 잘 끝났고 학교 정문에서 나랑 또 다른 친구가 있는데 우리가 인을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대
8 이름없음 2020/04/12 00:15:50 ID : k4IJU0sjjvB 0
나랑 다른 친구는 거기서 인을 보고 빨리 오라고 해서 인은 알겠다고 하는데 우리 뒤에서 강승윤이 우릴 제치고 인한테 다가가고 있었대
9 이름없음 2020/04/12 00:16:46 ID : k4IJU0sjjvB 0
아 혹시, 강승윤 공인인데 여기서 말하면 안 되는 걸까..?
10 이름없음 2020/04/12 00:17:31 ID : k4IJU0sjjvB 0
일단 이어서 얘기할게!
11 이름없음 2020/04/12 00:22:04 ID : k4IJU0sjjvB 0
여기서 중요한 게 인이 초등학생 때 심리적으로 좀 불안정하고 힘들어해서 상상친구를 만들었었는데
12 이름없음 2020/04/12 00:22:42 ID : k4IJU0sjjvB 0
물론 지금은 불안정하지도 않고 상상친구 잊어버리고 되게 잘 지내고 있어 평범한 학생처럼!
13 이름없음 2020/04/12 00:23:42 ID : k4IJU0sjjvB 0
다시 꿈 얘기로 넘어가면, 강승윤이 인한테 다가오는데 강승윤이 그 강승윤이 아닌 거 같았다는 거야
14 이름없음 2020/04/12 00:24:31 ID : k4IJU0sjjvB 0
외관은 강승윤같이 느껴졌는데 '아, 얘는 내 상상친구다' 하고 본능적으로 알았다는 거야
15 이름없음 2020/04/12 00:25:19 ID : k4IJU0sjjvB 0
그래서 인이 강승윤 붙잡고 너 내 상상친구지? 하고 말을 걸었는데
16 이름없음 2020/04/12 00:26:34 ID : k4IJU0sjjvB 0
강승윤이 "어떻게 알았어? 맞췄네?" 라면서 대답했고
17 이름없음 2020/04/12 00:27:51 ID : k4IJU0sjjvB 0
인은 오랜만에? 그 상상친구를 만나니까 속으로는 되게 반가웠나 봐
18 이름없음 2020/04/12 00:28:17 ID : k4IJU0sjjvB 0
상상친구인 게 확실해지니까 껴안았다고 했어
19 이름없음 2020/04/12 00:29:35 ID : k4IJU0sjjvB 0
음, 자꾸 상상친구라고 하기에도 뭐 하니까 강승윤이랑 상상친구 통합해서 호라고 할게!
20 이름없음 2020/04/12 00:30:05 ID : k4IJU0sjjvB 0
강승윤(외관)=상상친구=호라고 생각해 줘!
21 이름없음 2020/04/12 00:31:31 ID : k4IJU0sjjvB 0
정문에 나랑 다른 친구가 있다고 했지?
22 이름없음 2020/04/12 00:32:08 ID : k4IJU0sjjvB 0
우리가 인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인한테 뭐 하냐고 빨리 오라고 계속 재촉했다는 거야
23 이름없음 2020/04/12 00:32:50 ID : k4IJU0sjjvB 0
그래서 인은 우리한테 알겠다고 하고 가려고 하는데 호가 뒤에서 말을 걸었대
24 이름없음 2020/04/12 00:33:33 ID : k4IJU0sjjvB 0
어디까지 가야 하는데 인한테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래
25 이름없음 2020/04/12 00:35:11 ID : k4IJU0sjjvB 0
인은 호가 반갑고 애틋했으니까 당연히 데려다준다고 했고
26 이름없음 2020/04/12 00:36:15 ID : k4IJU0sjjvB 0
인을 포함해서 우리는 인의 집 방향으로 가야 했는데 호가 가야 하는 곳은 반대 방향인 거야
27 이름없음 2020/04/12 00:36:54 ID : k4IJU0sjjvB 0
그래도 인은 호 데려다주겠다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데
28 이름없음 2020/04/12 00:38:09 ID : k4IJU0sjjvB 0
그때 나 말고 다른 친구가 인의 오른손 쪽 소매를 두 손으로 안 놓아줄 것처럼 엄청 꽉 잡았는데
29 이름없음 2020/04/12 00:38:48 ID : k4IJU0sjjvB 0
그 친구가 원래는 그런 행동을 안 하는 편이거든?
30 이름없음 2020/04/12 00:39:53 ID : k4IJU0sjjvB 0
근데 잡은 소매를 더 꽉 잡으면서 어디 가냐고 당황한 표정으로 물어봤다는 거야
31 이름없음 2020/04/12 00:40:51 ID : k4IJU0sjjvB 0
그래서 인은 나 얘(호) 좀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하면서 친구 손을 뿌리치고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려는데
32 이름없음 2020/04/12 00:41:57 ID : k4IJU0sjjvB 0
나랑 친구가 인한테 더 다가가지는 않고 계속 부르기만 했다는 거야
33 이름없음 2020/04/12 00:42:56 ID : k4IJU0sjjvB 0
내가 인한테 너 미친 거 아니야? 거길 왜 가? 라면서 계속 불렀는데
34 이름없음 2020/04/12 00:43:16 ID : k4IJU0sjjvB 0
인은 나랑 친구 말을 계속 무시하고 갈 길 갔었대
35 이름없음 2020/04/12 00:44:25 ID : k4IJU0sjjvB 0
근데 호는 잠깐 고개를 돌려서 우리 쪽을 한번 보고 인이랑 계속 걸어갔었대
36 이름없음 2020/04/12 00:48:05 ID : k4IJU0sjjvB 0
그렇게 계속 걸어가서 어느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쪽까지 갔다는데
37 이름없음 2020/04/12 00:50:49 ID : k4IJU0sjjvB 0
검은색 봉고차 한 대가 인이랑 호 앞에서 멈춰 섰다는 거야
38 이름없음 2020/04/12 00:51:19 ID : k4IJU0sjjvB 0
운전자가 인의 아빠고, 보조석에 엄마가 타고 있었는데
39 이름없음 2020/04/12 00:51:58 ID : k4IJU0sjjvB 0
엄마가 인한테 아무런 표정 없이 단호하게 빨리 타.
40 이름없음 2020/04/12 00:52:15 ID : k4IJU0sjjvB 0
라고 말씀하셨대
41 이름없음 2020/04/12 00:53:13 ID : k4IJU0sjjvB 0
인은 호랑 떨어지기 싫어서 얘만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했는데
42 이름없음 2020/04/12 00:53:32 ID : k4IJU0sjjvB 0
인의 엄마가 계속 타라고 단호하게 말해서
43 이름없음 2020/04/12 00:54:02 ID : k4IJU0sjjvB 0
인은 어쩔 수 없이 차 타고 가려는데 호한테 같이 타라고, 데려다주겠다고
44 이름없음 2020/04/12 00:54:51 ID : k4IJU0sjjvB 0
호한테 말하면서 아빠한테 그래도되지? 호 데려다줄거지? 라고 물어봤는데
45 이름없음 2020/04/12 00:56:41 ID : k4IJU0sjjvB 0
아빠도 엄마처럼 정색하고 있는데 인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안 했다는 거야
46 이름없음 2020/04/13 01:58:31 ID : MlCo3SIGmrh 0
ㅂㄱㅇㅇ
47 이름없음 2020/04/13 16:45:36 ID : k4IJU0sjjvB 0
헉 보고 있는 사람 진짜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48 이름없음 2020/04/13 16:46:05 ID : k4IJU0sjjvB 0
이 스레 까먹다가 다시 왔어..ㅎㅎ 이어서 말할게!
49 이름없음 2020/04/13 16:48:40 ID : k4IJU0sjjvB 0
인은 그냥 어떻게든 호랑 같이 더 있고 싶었고 그래서 우거지로 차에 태우려 했는데
50 이름없음 2020/04/13 16:49:21 ID : k4IJU0sjjvB 0
오히려 호가 이제 괜찮아, 여기까지만. 데려다줘서 고마워
51 이름없음 2020/04/13 16:50:19 ID : k4IJU0sjjvB 0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차에는 안 타고 인을 보내려고 인을 억지로 차에 태웠다는 거야
52 이름없음 2020/04/13 16:51:10 ID : k4IJU0sjjvB 0
인은 결국 차에 태워졌고 태워지자마자 아빠가 바로 운전을 했대
53 이름없음 2020/04/13 16:52:31 ID : k4IJU0sjjvB 0
호가 데려다 달라고 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나랑 친구가 인한테 원래 가자고 한 그 방향으로 빠르게 운전하면서 가고 있었고
54 이름없음 2020/04/13 16:54:12 ID : k4IJU0sjjvB 0
호는 가던 길 그대로 혼자서 잘 가고 있었는데
55 이름없음 2020/04/13 16:54:34 ID : k4IJU0sjjvB 0
인이 차 창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운전하고 있는 아빠한테
56 이름없음 2020/04/13 16:55:09 ID : k4IJU0sjjvB 0
나 내려달라고, 호 데려다줘야 한다고, 차 어서 멈추라고 엄청 소리쳤다는 거야
57 이름없음 2020/04/13 16:56:47 ID : k4IJU0sjjvB 0
그러다 갑자기 꿈에서 깼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는데 인이 이 꿈 얘기를 나한테 해줬을 때
58 이름없음 2020/04/13 16:58:00 ID : k4IJU0sjjvB 0
내가 호가 너 데려가려 했던 거 아니야? 라고 그냥 말했었어
59 이름없음 2020/04/13 16:59:10 ID : k4IJU0sjjvB 0
그런 거 있잖아? 저승사자가 꿈에서 꿈을 꾼 사람에게 가장 애틋하거나 절대 잊지 못하는? 그런 소중한 사람으로 나와서 데려간다는 그런 이야기
60 이름없음 2020/04/13 17:00:19 ID : k4IJU0sjjvB 0
내가 말한 의미를 인은 바로 깨닫고 꿈에 대해서 더 생각해 봤는데
61 이름없음 2020/04/13 17:00:42 ID : k4IJU0sjjvB 0
중간에 호가 그만 데려다 달라고 한 이유도
62 이름없음 2020/04/13 17:02:01 ID : k4IJU0sjjvB 0
다들 괴담레스토랑 알지 모르겠는데, 그 에피소드 중 하나가
63 이름없음 2020/04/13 17:02:52 ID : k4IJU0sjjvB 0
여주가 뭐 어떤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데 그 병원에서 말 못 하는 남자애를 만나고
64 이름없음 2020/04/13 17:03:22 ID : k4IJU0sjjvB 0
그 이후로 밤마다 병원에서 그 남자아이와 놀았는데
65 이름없음 2020/04/13 17:04:00 ID : k4IJU0sjjvB 0
그 남자아이를 만날수록 여주는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고 후에는 남자아이가 데려가려고? 하는데
66 이름없음 2020/04/13 17:05:15 ID : k4IJU0sjjvB 0
여주의 엄마가 여주가 갑자기 사라지고 안 보여서 엄청 급하게 막 찾는 걸 남자아이가 본 거야
67 이름없음 2020/04/13 17:06:16 ID : k4IJU0sjjvB 0
그러더니 남자아이는 여주한테 넌 나랑 같이 갈 수 없다고, 돌아가라고 소리치면서 도망가고, 여주는 그 이후로 생명력을 다시 되찾고...
68 이름없음 2020/04/13 17:06:39 ID : k4IJU0sjjvB 0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호도 마치 이런 이유처럼
69 이름없음 2020/04/13 17:07:24 ID : k4IJU0sjjvB 0
나랑 친구가 인이 가려고 했던걸 엄청 막았었고, 후에는 인의 부모님도 인을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해서
70 이름없음 2020/04/13 17:08:03 ID : k4IJU0sjjvB 0
호가 인을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71 이름없음 2020/04/13 17:10:23 ID : k4IJU0sjjvB 0
그런데 인은 꿈에서 호랑 오래 같이 있고 싶어 했고, 나랑 친구를 무시하면서 호랑 있으려 했고, 부모님이 왔을 때도 호를 데려다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고
72 이름없음 2020/04/13 17:11:00 ID : k4IJU0sjjvB 0
심지어는 호가 이제 그만 데려다줘도 된다고 했을 때조차 인은 호를 포기 안 하고 계속 같이 있고 싶어 했다는데
73 이름없음 2020/04/13 17:11:26 ID : k4IJU0sjjvB 0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은 이게 아직도 의문으로 남는대
74 이름없음 2020/04/13 17:12:35 ID : k4IJU0sjjvB 0
어째서 그렇게 호랑 같이 있고 싶어 했나, 어떻게든 호를 데려다주고 싶어 했나...
75 이름없음 2020/04/13 17:13:52 ID : k4IJU0sjjvB 0
결국에는 그저 어렸을 적, 자신에게 제일 많이 힘이 되어준 존재기도 했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하고 끝냈어
76 이름없음 2020/04/13 17:14:16 ID : k4IJU0sjjvB 0
지금은 이 꿈도 그냥 해프닝처럼 지나갔는데
77 이름없음 2020/04/13 17:15:19 ID : k4IJU0sjjvB 0
내가 이런 걸 되게 좋아하고 흥미로워해서 무당이라도 찾아가 봐! 하고 말한 것도 있고..
78 이름없음 2020/04/13 17:15:51 ID : k4IJU0sjjvB 0
무당 찾아가는 법도 몰라서 허락받고 여기에 글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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