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2 19:55:25 ID : lzSIMja5Qld 0
너무 초보라 상대하기도 싫겠지만 그래도 너무 알고싶어 글이 좋고 계속 쓰고싶지만 기초는 알고 가야할 거 같아서 우스워보이더라도 알려주라!!
2 이름없음 2020/04/12 20:56:10 ID : k9BunBcLdXB 0
음.. 먼저 글 한 번 써볼래?
3 이름없음 2020/04/12 21:26:43 ID : BBs8rzcJO7e 0
묘사를 하는 방법은 글을 많이 쓰고 그걸 읽으면서 내가 내글을 피드백하고 책 많이 읽으면 늘게 되어있어
4 이름없음 2020/04/12 21:54:41 ID : mttbctAo59g 0
22 묘사를 못하겠다는게 잘 상상이 안가서 조언도 못해주겠음 간단한 글이라도 보여줘봐
5 이름없음 2020/04/12 22:16:59 ID : lzSIMja5Qld 0
그니까 묘사라는 정말 그 정의를 알고싶고 예를 들어주면 좋겠어 그냥 사람들은 뭐 새가 있다라고 치면 그걸 엄청 길게 늘여놓곤 그렇게만 설명을 해주더라고 근데 그걸로는 내 성에 안차서 정말 진정한 뜻을 알고싶어
6 이름없음 2020/04/12 22:50:36 ID : IE4LfdVe441 0
글은 그림이 없으니까 독자의 상상력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 많잖아. 독자가 상황을 세세하게 잘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내는 것이 작가의 실력인데, 글만 읽고도 그림을 보듯이 상황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게 묘사라고 생각하면 쉬움. 스레주가 에서 말한 새로 예를들면, 그림은 새 한마리를 그려놓으면 그 새의 깃털 색과 자세, 그리고 지금 날고 있는지 둥지에 앉아있는지 등등을 알 수 있어. 그런데 글로 "새가 있다." 라고만 표현하면 그 새의 생김새는 어떤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잖아. 그래서 독자가 그 새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이는 거야. 쉽게 말해서, 새가 있다, 는 조건, 그러니까 기본 설정이고 거기에 덧붙여서 그 새의 깃털은 무슨 색이고 지금 무얼 하고 있으며 무슨 소리를 내고 있다, 고 상황과 모습을 설명해주는 게 묘사.
7 이름없음 2020/04/13 00:53:18 ID : mttbctAo59g 0
일단 글이란건 하나의 예술장르이지만 영상이나 그림에 비교하자면 그 장면을 시각화 할 수 없다는게 제일 큰 차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글은 작가가 상상한 장면을 단어와 문자들로 표현하지만 결국 이것도 장면을 보는게 아니라 장면을 상상해야 하는거야. 어떤 글에서 누군가는 글이란건 그렇게 장면의 전부를 던져주지 않고 필연적으로 일부만을 설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독자 각각이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는 그 포인트를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하던걸 들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 애초에 내가 생각한 장면 그 자체를 독자들이 전부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그런 고집은 버려야 해. 물론 내 상상과 독자의 상상속 장면의 차이가 너무 어긋나는건 안되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장면 그 자체의 시각적 생김새보단 내가 상상하는 장면 특유의 분위기를 더 주의깊게 묘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영상에 영상미가 있다면 난 이런게 바로 글의 미라고 생각하거든. 예를 들어 깜깜한 밤 달 하나가 떠있는 한밤중에 잔잔히 파도치는 바다로 천천히 홀린 듯이 향해가는 여자의 장면을 상상해본다면 난 '거짓말같은 까만 바다 속으로 여자는 깊숙이 더욱 깊숙이 향해갔다. 바다 한가운데의 일렁이는 노란 보름달의 잔상을 잡으려는 듯 온 몸이 멎어가면서도 더 깊은 곳으로 걸어가야만 했다. 흔적도 없이 모두 잠겨버리고 말거야, 아무래도 그런건 상관 없었다. 마지막 파도가 여자의 생명을 덮쳤다. 수면 깊은 곳으로 돌아가며 여자는 차분히 웃었다. 모든 것이 고요했다. 세월은 결국 전부 꿈 속의 일이었다. 밤바다는 넘실거렸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주위는 고요했으며, 여전히 보름달은 모든 일을 지켜보며 얄팍한 빛을 비추어 동정해줄 뿐이다. 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라고 쓰고싶어. 조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제 발로 물속에 들어가는 여자라면 혹은 그 광경을 지켜보는 누군가라면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글 쓸때 난 내가 쓰는 글과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찾아들으면서 쓴다! 이 글 쓸땐 문 리버 들었어
8 이름없음 2020/04/13 09:42:19 ID : lzSIMja5Qld 0
헉.. 너무 고마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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