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잠도 안 오고 심심하니까 이야기나 풀까 (43)
2.선녀가 실존하나요? (20)
3.푸른 실이랑 붉은 실에 관한 거 (8)
4.. (4)
5.새벽에 소설 쓰고 있었다? (1)
6.이거 뭔지 아는사람? (8)
7.내가 어떤 능력이 있는 거 같거든? (18)
8.내 친구얘기야 (5)
9.나의 이야기 (23)
10.괴담판 최애 스레주들을 말해보자! (54)
11.다들 재미있었던 스레 (9)
12.대전 푸른빌라들 가 보려고 하는데 (10)
13.도플갱어? 뭔지는 잘 모르겠어 (31)
14.집에 다른사람이 산다면~@~@~@~ (75)
15.지금까지 봐왔던 괴담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괴담을 적어보자! (9)
16.꿈을 이어서 꾸는 사람 있어? (6)
17.무당쪽이나 귀신 잘 아는 사람있어 혹시? (1)
18.ㅅㅂ 무서워서 기절할뻔 했어 진짜ㅜ 개무서워 미친거야ㅐ느야 (13)
19.기묘한 그림을 좋아해 (11)
20.얘들아 피자 게이트 알아..? (18)
1
이름없음
2020/04/16 11:24:38
ID : DwLbvdDtfVe
1
꿈얘기 같은거 여기서 하면 안되나? 스레딕 오늘 처음 깔아봤는데 꽤 재밌는 글도 여럿 있는것같아. 난 앞으로 여기에 내 썰을 풀려고 해. 여기 쓰는글 대부분은 내가 중1때부터 쓰던 일기장.인스타 계정을 보고 적는거야 그럼 재밌게 봐줘!
2
이름없음
2020/04/16 11:26:33
ID : CnU1u7bu5SI
0
볼게!!
3
이름없음
2020/04/16 11:27:01
ID : knxCjbimMpc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20/04/16 13:15:22
ID : DwLbvdDtfVe
0
-
5
이름없음
2020/04/16 13:19:08
ID : DwLbvdDtfVe
0
-
6
이름없음
2020/04/16 13:20:04
ID : eLglzTRBdVb
0
여기서 하면 안 될 이유는 없지만 꿈판이라는 게 따로 있긴 해. 그냥 참고하라는 소리고 이왕 스레 세웠으니 계속 풀어줘!
7
이름없음
2020/04/16 13:22:16
ID : vxDvDy6jirt
0
ㅋㅋㅋㅋㅋㅋ괜찮아 나도 눈뜨자마자 적었던적 있는데 저렇기 횡설수설이였어
8
이름없음
2020/04/16 13:23:44
ID : DwLbvdDtfVe
0
고3때 쓴거. 이땐 남친이 있었어
-
오늘 꾼 꿈은 불쾌하고불쾌하며불쾌하다. 차 바깥쪽과 차안에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으며 출산장면을 싫은사람들이 구경하는 그런 개꿈. 쓸데없이 생생해서 잠에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누워 눈도 뜨지 않은채 계속해서 곱씹었다 꽤 오랫동안말이다. 꿈속에서 나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성인이었다. 머리도 중단발쯤 되는 20대 초반의 여성이었는데 난 임신을 해서 차안에서 아기를 낳았다. 커터칼로 아래를 가르고 손으로 자궁까지 들어내어 낳은 아기는 마치 위속에 들어있던 것처럼 작았다. 차 안 라이트에도 피가 튀고 천장은 물론 바닥까지 내 피로 흥건했다. 마치 공포영화에 나올듯한 장면이었다. 피가 너무 많이 난건지 어지러웠던 나는 핸들에 머리를 박았다. 몇십번 빠르게 핸들에 이마를 박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동시에 꿈에서 깼다. 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던 촉각과 살을 가르는 칼의 느낌은 나를 불쾌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불편한 사람들까지 구경했고 쪽팔려서 죽고싶었다. 그 뒤엔 더 곤란한 상황이 많았지만 어이없는 대답만 돌아왔고 이래도 되나 싶었다. 다시는 꾸고싶지 않다. 요새들어 싱숭생숭한것이 기분이 안좋다.
9
이름없음
2020/04/16 13:25:12
ID : DwLbvdDtfVe
0
아 좋은정보 고마워!
잌ㅋㅌㅌㅋㅋㅋㅋ 그치
10
이름없음
2020/04/16 13:43:19
ID : DwLbvdDtfVe
0
고1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마침 여름방학이고 해서 집에서 1시간정도 가면 있는 친구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난 평소에 지하철 끝칸을 애용했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끝칸에 앉아 사람구경하는것을 즐겼다 가끔 정말 아무도 없을때 사진찍기 이런게 좋았던것같다 친구집에서 늦게꺼지 놀고 당시 외박이 안돼 11시 좀 넘어서 역까지 친구의 배웅을 받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시간이 아슬아슬했는데 다행히 막차를 탈 수 있었고 열차가 들어올때 끝칸까지 걸어갈 시간이 없어 중간칸에 탔다. 이제 끝칸으로 가려고 문을 하나씩 열고 걸어가는데 3칸쯤 이동했을까 노약자석에 백발의 할아버지가 한명 계셨다. 청문 닫히는 소리가 워낙 시끄럽기도 하고 난 짐도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지나가려도 했다 그 할아버지가 말을걸기 전까지
11
이름없음
2020/04/16 13:49:32
ID : DwLbvdDtfVe
0
할아버지는 나에게 다짜고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했다. 당황한 나는 네?라고 대답했고 내 팔을 잡으며 다시 말하는 할아버지가 왠지모르게 꺼림직했다. 난 노인을 무서워한다 그 생기없는 피부와 탄력이 없어져 늘어진 살 탁해진 눈색깔 그리고 목소리 비록 그 할아버지는 모자를 쓰고계셔서 얼굴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왠지 눈은 나를 보고있을거란 생각에 심장이 뛰고 확 더워졌다. 땀이 나고 당황스러워도 더 시간을 끌기엔 어색해 아이스크림은 지금 못사드려요 하고 겨우 대답했다.
12
이름없음
2020/04/16 13:55:12
ID : DwLbvdDtfVe
0
대답을 하자마자 나지막히 욕하는 소리가 들렸고 난 풀려나 무사히 문을 열고 지나갈수있었다. 뒤에서 쌍욕을 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잘 들려 어이없어서 돌아볼뻔했다. 몇걸음 걷다가 따라오면 어떡하지 이러고 정신없이 뛰어 끝칸에 도착했다. 평소엔 그 통로를 걸어서 지나가는것을 즐겼는데 그날따라 길고 무서웠다.
13
이름없음
2020/04/16 13:57:24
ID : DwLbvdDtfVe
0
멍하니 끝칸 의자에 앉아 봉에 머릴 기대고 안내음성을 듣는데 문득 내 가방을 놓고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14
이름없음
2020/04/16 14:00:52
ID : DwLbvdDtfVe
0
쇼핑백 두개 백팩 하나 꽃다발 하나가 있어야 할 내게 남은것은 백팩과 꽃다발 두 개. 오늘 친구와 쓴 대부분의 시간은 그 쇼핑을 위해 썼다. 무서워도 당시 꽤 고가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나는 다시 문을 열고 지나가야했다. 시간이 없었다. 5정거장 뒤면 내릴역이었다
15
이름없음
2020/04/16 14:06:26
ID : DwLbvdDtfVe
0
그 할아버지가 있었던 칸에 도착해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내 짐만 덩그러니 있어 다행이다 하며 서둘러 집을 챙겨 끝칸으로 가려는데 할아버지는 내려서 안계셨던게 아니라 내가 못본것이었다
16
이름없음
2020/04/16 14:09:00
ID : DwLbvdDtfVe
0
원래는 짐을 놓는칸인데 거기엔 어떻게 올라가셨는지 이상한 자세로 잔뜩 구겨져선 날 쳐다보고 있었다. 백발의 노인이 정장을 차려입고 막차 지하철 짐칸에 올라가있는 상황
17
이름없음
2020/04/16 14:11:43
ID : DwLbvdDtfVe
0
당연히 난 소리질렀다 그 상황에서 놀라지 않을 사람은 절대 없을것이다. 이상하게도 소리를 지르며 나도 그 할아버지를 계속 봤다. 계속 눈이 가던 가슴팍에 끼워진 흰 수건 그게 왜이렇게 시선을 끄는지 미쳐버릴것같았다
18
이름없음
2020/04/16 14:32:40
ID : DwLbvdDtfVe
0
그때 안내방송이 귀에 확 들어왔다. 다음정거장에 내려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미동도 없으시고 여전히 무섭고 땀범벅이었지만 난 집에가서 혼나는게 더 무서웠다. 진짜 젖먹던 힘을다해 전력질주했다 문을 열때는 할아버지가 내 머리채를 잡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고 열차가 방향을 틀기라도 하면 의자나 봉에 부딪히며 겨우 끝칸에 도착했다. 거의 동시에 문이 열려 가방을 급하게 집어들어 길게 길렀던 손톱이 깨졌다. 하지만 아픈것도 몰랐고 정신도 없어 집에 걸어갈때 손끝이 따가워 눈치챘다. 왠지모르게 눈물이 났다
19
이름없음
2020/04/16 14:35:43
ID : DwLbvdDtfVe
0
꽃다발은 걸어가다가 버렸고 쇼핑백도 다 구겨져 버렸다 가방은 땀에 젖어 등이 찝찝했고 다리도 아팠다 그래서 그냥 소리내어울며 집까지 걸어갔다. 너무 무섭고 서러웠다
20
이름없음
2020/04/16 15:23:57
ID : DwLbvdDtfVe
0
당시 내가살던 동네는 유난히 양아치가 많았는데 그날은 양아치들마저 없었다 울면서 가는 나를 쳐다보고 웃는 사람도 몇 있었다. 창피하긴 커녕 누군가 괜찮냐며 말을 걸어줬음 했다
21
이름없음
2020/04/16 15:27:06
ID : DwLbvdDtfVe
0
집앞에 도착할땨쯤 비가 조금씩 와서 서둘러 들어갔다 가족들은 자고있었고 씻지도 않고 잠이들었다. 다음날엔 그냥 밥도 안먹고 티비만 봤다 그리고 잊고살았다 한달쯤 지난 지금 이 일기를 쓰는것은 꿈을꿔서 생각났기때문. 그 할아버지는 왜 거기서 그러고 있었을까
22
이름없음
2020/04/16 16:07:58
ID : DwLbvdDtfVe
0
-
23
이름없음
2020/04/16 16:40:49
ID : DwLbvdDtfVe
0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써볼게 보면 흔적 남겨줘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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