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손절한 애 베프랑 같은반 (15)
2.아기가 울 때 마다 소리 지르는 우리집 어른 (1)
3.어떡하냐 양아치가 나 좋아한다 ㅆㅂ (16)
4.진짜 짜증난다 다이어트 (5)
5.안면윤곽 해본사람있냐? (2)
6.ㅡ (1)
7.친이모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1)
8.친구고민(간단한 거니 한 번만 봐줘!) (32)
9.코로나 우울증 좀 모여봐봐 (4)
10.죽지 말라고들 하는데 (1)
11.연애하고싶다. (2)
12.장점을 잃어버렸다 (3)
13.엄마에게 (1)
14.나의 아버지 (3)
15.맨날 면접.. 떨어진다... (2)
16.레알개망햌ㅅ어진짜로좃댔어얘들아 (1)
17.무기력해 (9)
18.이름 추천 좀 해줘 (42)
19.[진로고민] 처음으로 인생에 정체기가 온거 같아 (4)
20.우리 엄마 존나 짜증나 (2)
1
이름없음
2020/04/27 02:53:59
ID : q0nAY8i6Y1d
0
내 아버지가 8살이 되던 해에 내 아버지의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아버지의 어머니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그 어린 나이에 세 남매는 뿔뿔이 흩어졌고, 눈칫밥을 먹고 살았으며,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
내 아버지는
배움이 짧아 건설 현장에서 몸 쓰는 일을 하셨다.
더울 때 덥고 추울 때 추운 곳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내가 감히 짐작 할 수도 없다
내 아버지는 타지에서 일을 할 때가 많아서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실 때가 많았지만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전혀 힘든 내색 없이 우릴 안아주셨고 언제나 행복하게 웃어주셨다.
부모님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자식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셨던 아버지였지만
온 마음 다해 우리를 키우셨다.
성인이 되고, 시간이 조금 흘러서야 깨달았다.
철없던 시절에는 내 아버지가 부끄러웠던 적도 많았다. 친구들이 부모님의 직업을 물어보면 그냥 두루뭉술 회사 다니셔라고 답했고 숨겼다. 학교 행사에 아버지가 오는 게 싫었다. 그런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내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일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으셨고 우리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돈 버는데 급급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내 아버지.
우리를 위해 받친 지난 30년의 청춘이 아깝지 않게
더 열심히 살아야지. 남은 삶은 걱정 없이 더욱더 행복하게 자신만을 위해 사실 수 있도록.
어디 가서 큰소리 떵떵 치며 동네방네 자랑 할 수 있는 딸래미 될게.
사랑해 아빠. 나의 영웅
2
이름없음
2020/04/27 08:29:03
ID : nzTO09xRyJW
0
이 글 너무 멋있다 보는 내내 눈물흘렷어 아버지도 널 정말 자랑스러워 하실거야 !
3
이름없음
2020/04/27 17:19:35
ID : pO5Rwq1xzTP
0
고마워 정말 진짜 열심히 살려구!
레스 작성
15레스손절한 애 베프랑 같은반
19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아기가 울 때 마다 소리 지르는 우리집 어른
8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1
16레스어떡하냐 양아치가 나 좋아한다 ㅆㅂ
1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5레스진짜 짜증난다 다이어트
4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2레스안면윤곽 해본사람있냐?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ㅡ
1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친이모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7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32레스친구고민(간단한 거니 한 번만 봐줘!)
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4레스코로나 우울증 좀 모여봐봐
1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죽지 말라고들 하는데
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2레스연애하고싶다.
6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3레스장점을 잃어버렸다
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엄마에게
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3레스» 나의 아버지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2레스맨날 면접.. 떨어진다...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1레스레알개망햌ㅅ어진짜로좃댔어얘들아
8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9레스무기력해
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42레스이름 추천 좀 해줘
5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4레스[진로고민] 처음으로 인생에 정체기가 온거 같아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2레스우리 엄마 존나 짜증나
8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27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