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손절한 애 베프랑 같은반 (15)
2.아기가 울 때 마다 소리 지르는 우리집 어른 (1)
3.어떡하냐 양아치가 나 좋아한다 ㅆㅂ (16)
4.진짜 짜증난다 다이어트 (5)
5.안면윤곽 해본사람있냐? (2)
6.ㅡ (1)
7.친이모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1)
8.친구고민(간단한 거니 한 번만 봐줘!) (32)
9.코로나 우울증 좀 모여봐봐 (4)
10.죽지 말라고들 하는데 (1)
11.연애하고싶다. (2)
12.장점을 잃어버렸다 (3)
13.엄마에게 (1)
14.나의 아버지 (3)
15.맨날 면접.. 떨어진다... (2)
16.레알개망햌ㅅ어진짜로좃댔어얘들아 (1)
17.무기력해 (9)
18.이름 추천 좀 해줘 (42)
19.[진로고민] 처음으로 인생에 정체기가 온거 같아 (4)
20.우리 엄마 존나 짜증나 (2)
1
이름없음
2020/04/27 17:47:06
ID : veK2MkmoMjc
0
일단은 성인이고 친구관련 간단한 고민이 있어서 스레 세운다
2
이름없음
2020/04/27 17:47:40
ID : veK2MkmoMjc
0
좀 많이 오랫동안 지냈던 친구거든 한 5년은 됐나?
3
이름없음
2020/04/27 17:48:05
ID : veK2MkmoMjc
0
정말 좋고 오랫동안 지낸 정도 있고 추억도 많은데 요즘들어 연을 끊을까 생각도 들어
4
이름없음
2020/04/27 17:48:12
ID : veK2MkmoMjc
0
딱히 크게 싸웠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5
이름없음
2020/04/27 17:48:56
ID : veK2MkmoMjc
0
모두 막 성인된 나이는 아니야 성인이 되고 시간이 흐른 나이
오히려 그래서 고민이 큰 건데...
6
이름없음
2020/04/27 17:49:17
ID : veK2MkmoMjc
0
친구가 미래에 대한 걱정은 해 근데 노력은 안해
7
이름없음
2020/04/27 17:49:50
ID : veK2MkmoMjc
0
하고 싶은 분야는 있대 근데 부모님이 반대하시니 안할 거래
근데 또 보통적으로 쌓는 스펙같은 것도 안 쌓아
8
이름없음
2020/04/27 17:50:41
ID : veK2MkmoMjc
0
그래서 평소에 뭘하냐면 게임을 해 그냥 다른 공부같은 거나 다른 일을 한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어 딱히 구체적으로 말해준 적도 없고 계속 게임 얘기 뿐이거든
9
이름없음
2020/04/27 17:51:01
ID : veK2MkmoMjc
0
친구가 게임만 하다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그 게임 안하거든
10
이름없음
2020/04/27 17:51:40
ID : veK2MkmoMjc
0
나도 나름 친구를 위해 노력해봤어 어떤 걸 공부하면 좋을지, 알바라도 하는 건 어떤지
11
이름없음
2020/04/27 17:51:57
ID : veK2MkmoMjc
0
근데 그대로 1년정도가 지나버려서...솔직히 지쳐
12
이름없음
2020/04/27 17:52:18
ID : veK2MkmoMjc
0
계속 이러다보니 그냥 연을 끊을까 생각도 들고 내가 노력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도 되고
13
이름없음
2020/04/27 17:52:31
ID : veK2MkmoMjc
0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14
이름없음
2020/04/27 17:54:53
ID : 09wK1xvgY78
0
성인 이라면 몇 살인게야?
15
이름없음
2020/04/27 17:55:23
ID : veK2MkmoMjc
0
어...혹시 친구가 볼까봐 걱정되어서 21~25살 사이
16
이름없음
2020/04/27 17:58:54
ID : veK2MkmoMjc
0
친구는 대학을 안 간 상태야
17
이름없음
2020/04/27 18:05:29
ID : veK2MkmoMjc
0
나는 혼자 걱정되니까 계속 정보 물어오고 대학가려면 장학금은 어떤지, 대학 안가더라도 가고 싶은 분야에 지원이 어떤지, 공모전은 어떤지 이것저것 다 물어오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18
이름없음
2020/04/27 18:05:54
ID : veK2MkmoMjc
0
저러다 30대까지 계속 저러고 있을까봐 진짜 걱정되는데 혼자 너무 걱정하는 걸까 싶기도 하네...
19
이름없음
2020/04/27 18:19:50
ID : veK2MkmoMjc
0
아무리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고 해야지해야지하면서 1년 넘게 끌었는데 너무한 것도 같고
매일 부모님이 반대한다 그러는데 반대한다고 안할 나이는 아니잖아. 진짜 반대한다는 걸 받아들였으면 다른 찬성하는 일을 찾아서 노력을 해야할텐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반대하니 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것을 정말하고 싶으니 다른 일은 좀 그래. 항상 이런 식이야
20
이름없음
2020/04/27 18:21:48
ID : veK2MkmoMjc
0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한 걸까
21
이름없음
2020/04/27 18:24:38
ID : veK2MkmoMjc
0
연끊는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근데 너무 답답해 매일 연락하는 사이인데 저 쪽은 매일 게임이야기랑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이야기 뿐이고, 나는 계속 힘들겠다 이건 어때? 이러고만 있어
22
이름없음
2020/04/27 18:27:41
ID : 09wK1xvgY78
0
14번 쓴 레스임.
폰은 영 가독성이 구려서 PC로 왔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구는 지금 도피상태야.
노력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게임으로 도망가는 중이지.
공부같은 것이나 다른 일을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소극적인 형태일거야.
공부라 하더라도 이제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해.
일을 한다고 이야기를 해도 매우 불안정한 이를테면 파트타임 조금 하다가 말고 조금 하다 말고
이런식이 아닐까 싶어.
뭐 그건 문제에서 큰 일은 아니고 친구의 상태가 보여주는 현상인거지.
이야기를 쭉 읽어보니까 친구는 앞서 말한 대로 도피중이야.
무엇에 도피중이냐 하면 세상에 대해서 도피중이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불명확한 미래에 대한 것일테고
부모님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막연한 환상같은게 있지 않을까 해.
가령, 어느날 갑자기 뭔가가 잘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 라는 것.
부모님이 두분 다 계시는 것 같이 보이기에 좀 더 생각해 보자면
'뭔 일이 생겨도 그렇게 크게 나자빠지지는 않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게임 이야기만 한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자신이 이룬 어떤 게임적 성취, 혹은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작 실제로 사회에 부딪히거나 하진 않는 것으로 보아 어떤 트라우마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모전을 물어다 줘도 하지 않는다는건 그냥 그 공모전이라는 것도 핑계야.
무슨 공모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림이나 만화나 웹소가 아닐까 싶다.
고졸자로써 할 수 있는 공모전 수준은 그정도일테니까.
여기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친구의 상태이고 아마 많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하로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일이야.
굉장히 내성적인 사람이 있어 나이도 비슷할거야.
게임은 하지 않지만, 약간 오타쿠기질을 갖고 있어서
매번 친구를 만나지만 그게 모두 커뮤를 뛰면서 만나는 사람들이야.
심각한 대인기피증에 일종의 혐오도 갖고 있어.
때문에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해.
이런 사람을 친구로 둔 사람에게 나도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반응을
전해들었지만 정말 답이 없다야.
괜한 참견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더라고.
말 그대로 괜한 참견이었던 거지.
다시 본제로 돌아와서./
바뀌었으면 싶다 싶어도 막상 그 친구의 행동을 보면
맥이 풀리지. 변화가 없으니까.
그리고 그것은 어쩔 수 없어.
변화는 정말 근본적인 심리를 건드려야 하는데
친구는 그 근본적인 부분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야.
트라우마로 인한 손상이든 관계에서 온 손상이든 간에
친구 라는 타이틀이 가진 영향력으로는 변화가 불가능한 상태인거야.
좀 더 깊은 관계가 되면 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절대예요.
부모님도 못 바꾼 사람인데.
아무리 이야기 하고 진심을 전하려 해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어.
생각하는 근본과 해석 자체가 다르니까. 근거 자체도 다르지, 생각방향도 다르지.
본문의 친구가 안쓰럽기는 해도 1년동안 노력해도 안된 거잖아?
아니 뭐 공모전도 물어와 주고 대학도 생각해주고
무슨 흥부네 박씨 물어다 주는 제비입니까 Human?
더 이상 친구로써는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다만, 관계는 유지하면서 친구가 도와달라고 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겠지
친구로써.
그 때, 필요한 손을 내밀어 줄수도 있을거야.
그치만 먼저 내밀어주기만 한다면 저 친구는 앞으로도 계속 누군가가 손내밀어 주겠지
하고 살아가게 될거야.
아마도 바뀌지 않을지도 몰라.
사람이 바뀐다는건 사실 엄청 힘드니까.
그러니까 친구라는 틀에 매여서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살아.
그 관계는 사실 굉장히 가벼워서 본인만 무겁게 생각하는 중일지도 모르니까.
되물어 보자.
저 친구는 널 위해 1년동안 옆에서 신경 써 줄수 있는가?
난 아닐 거라고 생각해.
결론을 내자면 손절 각이야.
나중에 어디 바보같이 빚을 떠안을수도 있을거야.
세상물정을 모르니까.
그 때도 호구같이 손내밀어 줄 거라면 사실 의미가 없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23
이름없음
2020/04/27 18:39:31
ID : veK2MkmoMjc
0
아 한 번 읽었는데 다시 몇 번 더 읽고 올게 네 글 읽으니까 생각정리가 된다...
24
이름없음
2020/04/27 18:40:57
ID : veK2MkmoMjc
0
사실 고민상담하는 친구랑 다른 비슷한 처지의 친구도 있는데 그 애는 내가 뭐 물어다주면 하려고 하고 자기 스스로 의지가 없으니 나보고 감시해달라고도 부탁하거든
그렇게라도 할 수 있으니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안되는 건가봐
25
이름없음
2020/04/27 18:49:11
ID : 09wK1xvgY78
0
뭐라도 하려는데 일이 꼬이는 건 희망, 그래도 더 노력했다면 될테니 다음은 될 수도 있겠지. 라는 희망이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싶어.
26
이름없음
2020/04/27 18:56:33
ID : veK2MkmoMjc
0
그렇네 그 애가 나한테 1년동안 옆에서 신경써줄 수 있을까 부분에서 확신이 섰다 그리고 나를 친구보다 지인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어릴때는 같이 고등학교 다니는 입장이라 뭐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공통사도 있었는데 성인이 되서부터 이렇게 되니 좀 슬프네
27
이름없음
2020/04/27 19:03:13
ID : gklcoHwk9um
0
그럴거야. 아마 게임에서 만난 사람을 더 친하게 생각할걸.
게임을 하면서 친구사이를 다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저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니니까. 내 지인 친구도 딱 그래서 비슷한 사람이구나 싶었지.
게임이야기만 한다는건 얘가 이걸해서 내 세계에 들어왔으면 하는 심리도 있겠지만 그걸로 뭔가 변화가 일어나느냐?
절대.
28
이름없음
2020/04/27 19:09:34
ID : veK2MkmoMjc
0
손절하는 걸로 결심했다 는 정말로 고마워 도움 많이 됐어 한 문장 한 문장이 도움됐다 ㅋㅋ큐ㅠ
생각정리도 잘 되고 그 애 상태를 생각해보니 마냥 내가 도와주려는 걸로는 안될 것 같네
그냥 나랑 연 끊는 게 인생의 반환점이 되기를 빌어야겠다
29
이름없음
2020/04/27 19:16:47
ID : veK2MkmoMjc
0
아 근데 진짜 많이 도움됐어 지금 결심하고도 계속 읽고 있네
30
이름없음
2020/04/27 19:33:26
ID : veK2MkmoMjc
0
문제는 해결됐는데 왜이리 씁쓸한지 모르겠다
31
이름없음
2020/04/27 19:35:00
ID : gklcoHwk9um
0
(b ᵔ▽ᵔ)b
32
이름없음
2020/04/27 20:06:18
ID : 09wK1xvgY78
0
대해서 알려주자면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는게 아닐까.
아마도 '알아주겠지' 하는 무의식적인 기대감을 이성이 후려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며칠도 아니고 1년동안이나 신경을 써줬는데 고작 지인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었고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걔는 그만큼 신경써주지 않을 것을 알았으니까.
그런 것은 역시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중 하나야.
물론 믿지 않는다면 배신감을 느끼지도 않겠지만
도와주면 얘가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배신감을 비롯한 여러 복합적인감정이 모여 씁쓸하다는 암울한 감정으로 나타나는거니까.
그냥 원래부터 남남이었구나 하고 체념을 하는게 좋아보여.
걔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을 사람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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