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
2.영에 대해서 (1)
3.색짙은 여우꼬리 (1000)
4.[괴담판] 스레주에게 부탁해! 레스주에게 바란다! (17)
5.예지몽 다 일어나니?? (7)
6.우리동네 뒷산 (30)
7.우리 가족이 계곡에 가지 않는 이유 (17)
8.어릴때 봤던 만화 에피소드 중에 이건 진짜 무서웠다 싶은거 있어?? (37)
9.괴담판 읽다보니 떠올라서 끄적여보려는 스레 (실제 스레주에게 있던 썰편) (927)
10.어그로 안 끌고 말할게. 무서워 디지겟음 (130)
11.질문에 대답하여 주십시오. (752)
12.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1)
13.인간불신 (7)
14.지금 블라인드 처리된 스레 뭐야? (5)
15.내 친구 완전 미친년같애.. (20)
16.뭐야 이거 삭제하는 법 없냐 (5)
17.요즘들어 새벽 3시마다 깨 (63)
18.방문에 방울 달아놓으면 안돼?? (11)
19.1년동안 시달린 꿈 풀어본다 (30)
20.3년 전 돌아가셨던 아빠 (32)
1
이름없음
2020/04/27 14:37:38
ID : 63Wo42Gspbu
1
안녕 난 현재 스무살인 대학생이야 아직 기숙사도 못 들어가긴 했지만... 과제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내가 이 스레를 세우게 된 계기는 3년 전 그 일이 문득 떠올라서야 글 같은 거에 재능이 없어서 글이 조금 어지러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들 봐 줘.
2
이름없음
2020/04/27 14:41:11
ID : 63Wo42Gspbu
0
일단 이 이야기는 4년 전부터 시작해 우리 부모님은 그때 이혼을 하셨어 사이가 딱히 안 좋으셨던 건 아니야 그냥 살아갈 수록 서로의 대한 애정이 식어서 헤어지신 거래 어렸었어도 알 거 다 아는 나이였기 때문에 난 담담히 받아들였어 오히려 고등학생인 오빠가 헤어지지 말라며 찡찡댔지 막내도 똑같이 울어댔어 왜 따로 사냐면서
3
이름없음
2020/04/27 14:42:26
ID : zWmE9vwtAkm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4/27 14:45:37
ID : 63Wo42Gspbu
0
그러나 우리 부모님은 뜻을 굽힐 생각이 없으셨어 헤어지더라도 우린 계속 볼 수 있다며 우릴 설득했고 두 분은 결국 이혼을 하셨어 그렇게 이혼을 하고 난 십년 넘게 살아온 집과 이별을 해야 했어 아빠는 원룸을 얻으셨고 엄마는 돈을 모으려고 외갓집에서 잠깐 머무르셨어 나랑 막내는 이모랑 이모부 집에서 엄마가 돈을 모으실 때까지 기다렸고 오빠는 친갓집에서 머물렀어
5
이름없음
2020/04/27 14:48:43
ID : 63Wo42Gspbu
0
양육권을 엄마가 가져가셨거든 오랫동안 이모 집에서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게 머무르진 않았어 몇 달 만에 엄마랑 같이 살게 됐어 26평짜리 집에서 엄마는 거실을, 나는 작은 방을, 오빠와 막내는 안방을 썼어 아빠와는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만나며 지냈고 양육비도 항상 넉넉히 챙겨주셔서 우리 삼남매는 부족함없이 지낼 수 있었어
6
이름없음
2020/04/27 14:53:50
ID : 63Wo42Gspbu
0
그리고 사건은 그 해 겨울에 벌어져 오빠는 학원, 막내는 엄마랑 있을 거고... 여러 이유로 난 아빠와 단 둘이 만나기로 했어 그런데 약속 날 일주일 전부터 아빠가 연락을 안 받기 시작했어 이상했지만 일이 바쁘나? 하고 넘겼어 그리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어 열을 재보니 미열이더라구 엄마가 주신 감기약을 먹고 방에 들어가 잠에 들었어 아주 푹
7
이름없음
2020/04/27 14:56:41
ID : 63Wo42Gspbu
0
그리고 깨어났을 땐 열이 상당히 많이 나고 있었어 머리도 아프고 숨도 가빠와서 난 엄마를 불렀어 움직일 힘이 하나도 없었거든 열심히 엄마를 불러댔는데 그 순간 방 문을 열고 들어온 건 엄마가 아니라 낯선 여자였어 그 여자는 앞머리로 눈을 덮은 채 흰 원피스를 입고 내게 다가왔어 머리카락은 어째 내게 다가오면 올 수록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았지
8
이름없음
2020/04/27 14:57:46
ID : 1zSLanBhze7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4/27 15:02:52
ID : 63Wo42Gspbu
0
그 여잘 보고 난 본능적으로 느꼈어 아 우리 엄마 아니구나 이거 꿈이구나 하고 이런 경험은 생전 처음이라 난 멍하니 그냥 그 여잘 바라보고 있었고 그 여잔 내 침대 위로 올라와 내 손목을 잡으며 몸을 들썩였어 아마 소리를 죽이며 웃고 있었나 봐 그 여자의 손톱은 정말 길고 뾰족했고 차가웠어 나는 이 여자가 뭘 하는 건가 하고 쳐다봤어 그러자 그 여잔 내 시선을 느낀 건지 고개를 점점 위로 들었고 앞머리를 치우며 나와 눈을 맞췄어
10
이름없음
2020/04/27 15:05:34
ID : 63Wo42Gspbu
0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의 눈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구멍만 뚫려있었어 그리고 두 방울씩 피가 구멍에서 흘러내렸고 난 그대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어 눈이 보이기 전까진 몸이 아파서 도망칠 의욕이 없었는데 그 여자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고나니까 이건 진짜 위험하다 라는 걸 깨달았어 아무리 아프더라도 도망쳐야했지
11
이름없음
2020/04/27 15:07:46
ID : 63Wo42Gspbu
0
그러나 그 여자의 힘을 나는 이길 수 없었어 내 손목을 붙잡고 있는 완력이 나보나 몇 배는 강했거든 그 여자는 뭐가 웃긴 건지 이번엔 소리를 내어 웃어댔어 큭큭거리며 난 이판사판이다 그 여자의 얼굴의 침을 뱉으며 발악을 했고 그 여잔 내 침을 맞자 삼초간 조용해지더니 갑자기 미친 듯이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했어
12
이름없음
2020/04/27 15:09:34
ID : GmoJU7wNwLf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0/04/27 15:12:21
ID : 63Wo42Gspbu
0
그럼에도 내 손목을 아주 꽉 붙잡고 있었고 난 이대로 있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 침을 더 뱉어댔어 그러자 그 여잔 더더욱 미친 듯이 괴성을 질러댔고 손목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내 갑자기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 난 안 그래도 깨질 듯한 두통에 그 여자의 조르기까지 더해지니까 점점 숨이 가빠왔어 그 여자의 손목을 붙잡고 떼어내려 했지만 소용없었어
14
이름없음
2020/04/27 15:12:50
ID : 1A1A2Mjbdwq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0/04/27 15:16:51
ID : faq6phs065b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4/27 15:17:03
ID : 63Wo42Gspbu
0
이대로 그냥 삶이 끝난 건가 싶을 때 내 귀에서 갑자기 "힘내."라는 소리가 들려왔어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듣고 다시 의지가 생겨났어 이대로 죽긴 정말 싫었거든 그래서 그 여자의 손목을 붙잡고 다리로 그 여잘 껴안아 그대로 체중을 실어 아래로 굴렀어 침대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난 그 여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재채기를 미친 듯이 해대며 휘청거렸어 그 여잔 "이 미친년이!!!!!!!!!!!!!" 하며 내 머리채를 붙잡아 날 일으켜 내 서랍장에 내 머리를 갖다놓고 내 뺨을 때리려했어
17
이름없음
2020/04/27 15:21:22
ID : 63Wo42Gspbu
0
난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침대 옆 탁자에 놓인 캔들을 향해 손을 뻗었어 그 여잔 실실 웃으며 이젠 못 도망간다며 내 뺨을 향해 손을 내렸고 그 순간 나 또한 캔들을 잡았어 그 여자가 내 뺨을 때리기 직전 난 캔들을 그 여자 머리통에 후려쳤고 그 여잔 그대로 옆으로 쓰러지며 머리를 붙잡고 비명을 질러댔어 그 여자의 손에선 붉은 피가 묻어나왔어 다행히 이 여자도 나와 같은 사람이란 증거였지 난 그대로 방을 도망쳐 나와 엄마, 오빠, 막내를 찾았어 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셋 다 나오지 않았어
18
이름없음
2020/04/27 15:23:22
ID : 63Wo42Gspbu
0
불은 다 꺼져있고 거실의 이불은 어질러져있긴 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안방의 문은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어 그러나 딱 한 가지 소리가 들렸어 거실의 티비 소리 화면은 회색 바탕에 치지직 소리가 계속 들려왔지 난 홀린 듯이 그 티비를 쳐다보며 멍때리다 내 방의 문이 열리며 아까 그 여자가 피를 흘리며 날 향해 달려왔어
19
이름없음
2020/04/27 15:23:44
ID : 63Wo42Gspbu
0
잠깐 간식 좀 먹고 올게 봐주는 사람들 모두 고마워
20
이름없음
2020/04/27 15:25:59
ID : xV9clbhbCrw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04/27 15:39:40
ID : 63Wo42Gspbu
0
손엔 아까 그 캔들 유리 조각을 들고서 날 향해 달려왔어 다시 정신차린 나는 그대로 집을 나가려 했지만 그 여잔 내 예상보다 휠씬 빠르게 움직였고 나가려는 내 머리채를 붙잡아 날 다시 집으로 끌어들였어 난 발버둥쳤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벗어날 수 없었어 그 여잔 그대로 내 목을 찌르려했지만 나도 이대로는 죽을 수 없었어 최대한 목을 삐르게 뒤로 움직였고 다행히도 살짝 베이긴 했지만 큰 상처는 생기지 않았어 그 여잔 욕을 짓거리며 다시 내 목을 베려 했고 그 전에 내가 먼저 그 여자의 목을 이로 물었어
22
이름없음
2020/04/27 15:40:14
ID : 63Wo42Gspbu
0
그 여자의 목을 X
그 여자의 팔을 O
23
이름없음
2020/04/27 15:45:14
ID : 63Wo42Gspbu
0
난 정말 이가 부러질 정도로 깨물었고 그 여자의 팔에선 피가 줄줄 흘렀어 그 여잔 자연스레 손에 힘이 풀려 유리 조각을 떨어트렸고 "이 미친년아 안 놔?!" 하며 내 머리채를 꽉 잡고 흔들어댔어 그제서야 난 그 여자의 팔을 놓아줬고 다른 수를 쓸 틈이 없게 바로 뒤를 돌아 그 여자의 다리를 발로 차버렸어 그 여잔 유리 조각을 주으려다 내 발차기에 휘청거리며 넘어졌고 난 그 틈을 타 일어나 문을 향해 도망쳤지만 나보다 훨씬 빠른 그 여자는 내 머리채를 다시 붙잡아 내 등에 바로 유리 조각을 꽃아버렸어
24
이름없음
2020/04/27 15:49:02
ID : 63Wo42Gspbu
0
정말 아팠어 잘 안 우는 성격인데도 아파서 눈물이 흘렀고 비명도 질렀어 등에선 피가 나는 게 느껴졌고 움직일 때마다 온 신경이 유리 조각에 찔리는 느낌이었어 그 여잔 내 절규를 보며 큭큭 웃어대더니 날 밀쳐 넘어뜨리곤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내 뒷덜미를 잡아 부엌으로 끌고 갔어 부엌 찬장을 열며 식칼을 찾는 듯했고 내가 쓰러지는 줄 아는 듯했어 난 그 여자 몰래 등의 유리 조각을 빼냈어 미친 듯이 고통스러웠지만 살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 입을 틀어막고 유리 조각을 빼냈어 그리고 빠진 유리 조각은 생각보다 무사한 형태였어
25
이름없음
2020/04/27 15:53:01
ID : 63Wo42Gspbu
0
난 살금살금 조심스레 기어가며 그 여자의 뒤를 노렸지만 그 여잔 큭큭 웃어대며 뒤를 돌아 날 보곤 "내가 모를 줄 알았니?" 라며 웃어대곤 내 머리를 발로 짓밟아댔어 난 아팠지만 기회라고 생각했어 그 여자는 완전히 본인이 이겼다며 자만하고 있었으니까 난 그 여자의 발목을 붙잡아 유리 조각으로 발목을 꿰뚫어버렸어 그 여잔 꺄악하며 고통스러워했지만 곧바로 내게 쌍욕을 날려대며 날 더 세게 짓밟았어 그럴 수록 난 유리 조각으로 그 여자의 다리를 더 깊이 파고들었지
26
이름없음
2020/04/27 15:56:50
ID : 63Wo42Gspbu
0
그리고 결국엔 그 여자의 다리의 힘이 풀렸고 난 그 틈을 타 짓밟음에서 빠져나와 그 여자의 다리를 세게 잡아당겼어 그 여잔 아니나 다를까 미끄러졌고 난 그 틈을 타 미친 듯이 그 여자를 발로 여러 번 밟아댔어 그 여잔 몇 번 쌍욕을 외치더니 이젠 해탈한 듯 입에서 피를 내뿜으며 눈을 감았어 결국엔 내가 이기는 순간이었지 어찌나 그 여자를 밟은 건지 다리에선 쥐가 났어 발은 그 여자의 피로 젖어있었지 난 더이상 시체와 있기는 너무나 역겨워 부엌을 빠져나오려 했어
27
이름없음
2020/04/27 16:00:32
ID : 63Wo42Gspbu
0
근데 내 눈에 보이는 건 그 여자가 티비 속에서 나오는 광경이었어 그 여잔 나와 눈이 마주치자 "큭큭 들켰다!" 하곤 티비 속에서 다리를 빼내 내게 달려왔어 난 너무 놀랐지만 일단 저 여자는 위험하니까 부엌 찬장에서 그 여자가 찾던 식칼을 꺼내 앞으로 내밀며 나도 그 여잘 향해 똑같이 달렸어 근데 그 여잔 날 피하지 않았어 오히려 내 손목을 붙잡고 더 깊숙히 칼을 찔러넣었어 그 여자의 입 속에선 피가 뿜어져나왔고 난 역겨워 소리를 질렀어 그리고 그 여자는 내게 "또 보자." 하며 쓰러졌어
28
이름없음
2020/04/27 16:03:16
ID : 63Wo42Gspbu
0
순식간에 같은 시체가 둘로 늘어나자 난 멘붕이었어 집을 나가려 했지만 어째선지 문이 잠겨 안에선 열리지 않았어 그리고 또 다시 들리는 그 여자의 웃음소리 이번에 티비 속에서 얼굴만 들이밀며 날 보고 웃고 있었어 난 비명을 지르며 문을 열었고 그제서야 문은 찰칵하고 열렸어 난 미친듯이 계단으로 뛰어내려갔고 뒷쪽에선 그 여자가 쫓아오는 구두 소리가 엄청나게 빠르게 들려왔어
29
이름없음
2020/04/27 16:03:39
ID : 63Wo42Gspbu
0
여기까지 다음 내용은 좀 이따 와서 풀어줄게 안녕
30
이름없음
2020/04/27 16:32:20
ID : 1A1A2Mjbdwq
0
ㅂㄱㅇㅇ
31
이름없음
2020/04/27 18:49:10
ID : A3RBgpglAY3
0
보고있어
32
이름없음
2020/04/29 19:25:44
ID : a1h83Crs5TW
0
ㅂㄱㅇㅇ 언제와 레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자작 괴담썰 스레
글 찾아주세용..
신기있는 친구/지인에게 자기 좀 봐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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