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엄마는 왜 있는거야 ㅅㅂ (5)
2.끈기가 없어 (5)
3.위로 간단하게 해주라 .. (5)
4.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뺀다 (6)
5.자꾸 울어 (3)
6.우리가 임보중인 고양이가 있어 (장문 주의) (19)
7.한심한거알지만고민좀들어주라 (12)
8.^-^ (2)
9.오랜 친구와의 끝맺음 (2)
10.고3인데 어떡해? (6)
11.좀 좋아지려고 하면 가족때문에 또 스트레스야 (9)
12.나 너무 ㅈ대로 사는듯 (6)
13.시발이게 내가 이상하나 (4)
14.내가 질투하는 거야?? (2)
15.내가 싫다하는거 계속하는데 (3)
16.ㅇ (10)
17.나 너무 화를 내 (2)
18.안경 쓰면 못생겨보여서 싫어ㅜ (10)
19.아니 이게 내가 이상한거야?? (6)
20.나 너무 멍청한 것 같아 (1)
1
이름없음
2020/04/28 05:35:41
ID : jfO62E60lbe
0
외국 사는 고등학생이야. 우리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얘를 편의상 A라고 해둘게.
길고양이도 아닌데 방치당하던 B라는 아이가 있었어. 엄마는 A의 밥을 가져다가 B를 조금씩 챙겨줬는데 이게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B는 점점 애가 좀 위태로워 졌다고 해야하나. 엄마가 챙겨주고는 계시는데 원래 주인이 애를 밥도 안 주고 방치시켜 놓으니까 애가 곧 죽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엄마가 잠시 임보만 하자는 생각으로 B를 데려왔어.
우리는 고양이 합사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는 편이었고 애초에 임보만 할 생각이어서 둘을 다른 방에 격리시켜뒀어. 그렇게 나랑 동생은 학교에 가서도 고양이 키울 수 있는 사람 있나 물어보고, 페북 페이지 같은데에 올려보고, 부모님은 회사에도 물어보고 온갖 페이지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아이를 데려가 줄 사람을 찾았어. 근데 B가 방치당한 기간이 길다 보니 모습이 썩 예쁘지 못해서...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안 나오는 거야. 그래서 B 미용도 시키고 예방접종 다 맞히고 중성화도 우리 돈 들여서 시키고 꾸미고 다시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는 거야;; 우리 눈에는 정말 예뻤지만 아이가 장묘종에 기본 덩치가 좀 큰 애라... 사람들이 섣불리 데려가겠다고 나오질 않더라고.
점점 임보하는 기간만 늘어나고 집이 그렇게 넓은 편도 아니고 애기들 화장실이라던가... 여러문제 때문에 이 이상 아이들을 따로 떨어뜨려 놓는게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온갖 방송과 글들을 찾아보고, 장난감, 간식 등등을 이용해가면서 둘을 합사시켜보려고 노력했어. 꼭 우리가 도맡아서 계속 키우지 않더라도 서로 격리가 안되면 적어도 서로 사이가 안 좋으면 안될테니까... 결과만 놓고 얘기해보자면, 합사 자체는 성공하지 못했어. B는 자꾸 A와 싸우려 들고, A는 워낙 덩치가 작은 애라 B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그래서 우리는 A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B를 데려가 줄 곳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우리가 더 공부해서 둘의 싸움을 어떻게든 멈춰보려고 노력했어. 근데 노력이 다가 아니라... 뭐 이유를 대자면 결국 변명이고, 어찌되었건 현재 싸움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B를 데리고 있는 기간이 늘어나는 게 A에게 있어서도, B에게 있어서도 그닥 좋지는 못할 것 같아.
보낼 곳은 계속 알아보고 있어. 봐서 좀 쎄한 사람들은 걸러내고, 좋은 사람들중에 보내려 했더니 문자 할때 B 사진 보내주고 이렇게 생긴 애라 했더니 열에 여덟은 잠수를 타버려. 사진을 보고 우리 집에 와본 사람들은 모두 생각보다 애가 덩치가 너무 커서 우리 집에선 감당 못 할 것 같다고 가버렸어. 다른 임보처도 알아봤는데 우리가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쪽도 다 거절... 아마 다른 보낼곳이 영 없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낀 것 같아. 그래서 시설 같은데에 보내려 했더니 입양 안되면 안락사 될수도 있다 그러지... 하...
이걸 어째야 될지 모르겠다. 진짜 제발 좀 도와줘. 아이를 보낼 곳도, 임보처도 없고 시설에 보내면 아마 안락사 당할 수도 있어. 하지만 우리가 이대로 키우기에는 두 아이 모두에게 너무 스트레스일거야. 우리가 B를 임보하는 기간은 점점 늘어만 가고, A와 B가 받는 스트레스도 늘어가겠지... 아무리 B가 죽을 위기에 처해서 우리가 보호하기 위해 데려왔다고는 해도, 서로 맞지 않는 두 아이들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것도 결국 학대의 일종이니까...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다.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 안락사를 당할지 모른다 하더라도 시설에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B를 보낼 곳을 더 알아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다시 한 번 합사를 시도해보는 게 맞는 건지. 진짜... 어째야 하는 걸까.
진짜 욕 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거야. 요건도 안 된다는데 고양이를 데려온게 좋아보이진 않겠지. 하지만 우리는 애초에 B를 키울 목적으로 데려온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어... 그저 아이가 죽을 것 같았기에 가만히 보고 있을수가 없었어. 만약 욕을 할 거라면 해도 되지만, 대신 조언이라도 해주면 좋겠어. 욕 먹을 건 각오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언도 없이 욕만 하는 글은 일단 넘기도록 할게. 욕하는 레스에 일일이 반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우리 가족은 조언을 구하고 B를 어떻게 해야할지가 우선이기 때문이야... 욕을 먹고 사과를 하게 되더라도 그건 B와 A 둘 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준 다음에 하고 싶어. 그러니까 제발 부탁할게, 만약 욕을 하더라도, 제발 조언과 같이 부탁할게. 욕을 하지 말라고는 안 할게. 아무리 상황이 B를 방치하면 죽을 상황이었다곤 해도, 결과적으로 합사에 실패한 건 맞아. 그건 우리의 책임도 있겠지. 그건 정말 변명의 여지도 뭣도 없어. 과정과 노력이 어찌되었건 결국 지금 당장 A와 B가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도 사실이야. 이 또한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어. 이러한 점 때문에 답답해서 욕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거야 이해해. 하지만 결국 그러한 말들이 A와 B의 상황을 개선시켜주는 점이 아니니까... 만약 욕을 하더라도, 부디 조언과 함께 해주길 바랄게. 욕만 먹을거라면 내가 이곳에 글을 올린 이유가 사라져 버리거든. 제발.
2
이름없음
2020/04/28 15:21:36
ID : 4JSMlvinTWp
0
허.. 카페에 글 올리라고 할려 했는데 외국이구나... 합사가 아니라 입양 보내는 쪽으로 정한거야?
그리고 정보가 빈약해서 그런데 나라나 고양이 나이, 성별, 종 같은거 좀 적어줄 수 있어??
아직 합사 해볼 생각이라면 합사 하기 위해 썼던 방법들, 합사에 대해 아는 것들 같은것두 좀 적어주구
3
이름없음
2020/04/28 15:28:49
ID : jfO62E60lbe
0
응... 일단 외국 커뮤니티건 한국 커뮤니티건 닥치는 대로 알아보고 있는데 좀 쎄한 사람들 걸러내고 하다보면 의외로 또 많은 사람들이 남지 않더라... 일단 임보 처음 시작할 땐 입양을 보내는 쪽으로 결정했는데 데려간다는 사람이 안 나타나서 합사를 시도해본적이 있어. 안돼서 맨날 싸우고 난리가 나니까 결국 다시 입양을 보내는 쪽으로 결정한거고... 문제라면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또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입양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점...
나라는 캐나다. 첫째는 암컷에 네살 넘었고 둘째는 수컷에 두살 정도. 종은... 첫째는 구조된 길냥이 데려온거라 모르고 둘째도 순수한 종이 아니어서 모르겠어. 여러 종이 섞였거든.
일단 처음에 격리 시켜 두고 서로 쓰던 물건(빗 같은 거) 냄새 맡게 해주고 서로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 그리고 서로 쓰던 빗 같은 거 바꿔가면서 쓰고 장난감도 교대로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사용해보기 시작했어. 그러고 나서 가족 중 최소 한 명은 지켜볼 수 있는 곳에서 조금씩 한 공간에 두기 시작했고. 너무 오래는 안 있고 그냥 서로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게끔? 좀 더 지나선 한 공간, 대신 조금 거리를 두고 간식 같은 걸 줘보거나 밥을 줘보기도 하고 더 지나선 가족이 멀리 떨어져서 (그래도 여차하면 바로 달려갈 수 있는 거리) 아이들 둘끼리만 시간을 좀 보낼 수 있게 했었어. 근데 처음엔 우리가 보니까 뭐 공격을 못했던 건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초반엔 괜찮다가 서로 적응이 되고 나니까 오히려 그때부터 둘째가 첫째를 공격하고 그러더라고. 서열정리 같은 거 하려고 하나 해서 너무 심하게 물거나 하지 않으면 놔둔적도 있는데 첫째도 안 지려고 하고 싸움은 점점 심해지는 바람에 지금은 싸움 나면 떼어놓기 바쁘고... 비슷한 방법을 여러번 써보고 뭐 캣닢 스프레이, 가루, 간식 등등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 다 털어서 시도해봤는데도 둘째가 첫째 공격하는 건 여전해...
알고 있는 건 너무 빠르게? 라고 해야하나 급하게 무리해서 합사를 시키려고 하면 안되고 시간과 여유를 두고 아이들의 페이스에 맞춰야 된다는 거랑 첫째가 질투할 수 있으니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첫째를 더 챙겨줘야 한다는 거, 그리고 아이들의 영역을 각자 잘 신경 써줄 것, 아이들 성격에 따라 합사 기간이 짧아지거나 더 길어질수도 있다는 것 등등... 일단 온라인에 나와있는 정보는 어지간해서는 다 숙지는 하고 있어...
4
이름없음
2020/04/28 15:38:05
ID : jfO62E60lbe
0
에 조금 덧붙이자면, 첫째는 두달 좀 안되었을때 데려왔어. 길고양이였는데 어미가 죽어서 새끼들만 구조해왔고 한 다섯마린가... 있었는데 다 데려올 여건은 안되어서 그 중 두마리를 데려왔고, 한 마리는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그래서 남은게 지금 A(첫째). 근데 이 아이가 너무 겁이 많고 경계심이 많아서 우리 가족이랑 함께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오만 소리에 다 놀라. 가족들 발소리에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고 근처에 그렇게 잘 오지도 않더라. A가 나를 어미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런 내가 다가가도 가끔 깜짝깜짝 놀라면서 도망치려고 해. B는 막 여기저기 들이대고 치대는 성격인데 A는 좀 경계심도 많고 혼자 지내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은 성격이라... 애초에 이렇게 맞지도 않는 성격의 두 아이의 합사를 시도하려고 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나 싶네.
5
이름없음
2020/04/28 15:48:08
ID : 4JSMlvinTWp
0
캐나다구나... 냥이들 몇살때 데려왔고 과거 트라우마 같은건 없어? 사람과 고양이에 대한 반응, 낯선곳과 익숙한곳에 있을때 성격도 알려주
글구 둘째는 고양이들한테 치이고 살은 경험이라도 있어?? 수컷이 크기 차이나는 암컷을 먼저 공격한다는게 뭔가 좀 이상한데.
6
이름없음
2020/04/28 15:54:06
ID : jfO62E60lbe
0
첫째는 두달 조금 넘어서, 둘째는 한살 조금 안되었을 때 데려왔어.
첫째는 일단 고양이는 둘째랑 옆집 고양이(어쩌다가 우연히) 정도밖에 앙 만나봤는데 일단 낯선 고양이에 대해서는 경계가 좀 많이 심했어. 둘째에 대해서는 좀 막 날을 세우기 보다는 어느정도 눈치를 보는 편. 사람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딱 나만 따르는데 그마저도 나를 따라다닌다던가 그런 건 없어. 낯선 곳에 있을때는 소파 밑 같은 곳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안 나오는 편이고 익숙한 곳에 있을때는 늘어져서 잠을 자는 경우가 좀 많은 것 같아.
둘째는 적어도 우리가 키우게 된 이후로 고양이를 첫째 말고 만나본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경계심은 딱히 없고 호기심이 조금 강한 것 같아. 그리고 좀 이겨먹으려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은 좋아해서 사람(가족) 많이 모인 곳에 꼭 쫓아다니는데 스킨쉽은 별로 안 좋아해. 방치 당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낯선 곳에서는 조금 무리해서까지 사람한테 살갑게 대하고 애교도 부리고 싫어하는 스킨쉽도 먼저 와서 하는 편이야. 익숙한 곳에서는 오만 곳을 다 돌아다녀. 그냥 여기저기 코박고 다니고 다 참견질 하는 느낌. 그러다가 지치면 자고.
둘째는... 고양이한테 치인 건 모르겠어. 처음에 애기때부터 한 살이 되기 조금 전까지 한 대학생 언니가 키웠다고 알고 있거든. 다른 고양이는 없었고. 그러다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방치 당하고 학대를 당했는데, 거기서 엄마가 챙겨준 밥 말고는 아무것도 못 먹었던 것 같아. 그 동안의 일은 잘 모르겠는데 음... 트라우마라고 할 건 우리 집에 오기 전의 그 기억?이 아닐까 싶은데 고양이랑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되지가 않아서...
7
이름없음
2020/04/28 15:56:06
ID : jfO62E60lbe
0
이건 그냥 우리 가족이 지레짐작 할 뿐이긴 한데, 둘째가 처음부터 공격적인 건 아니었어. 오히려 처음엔 좀 놀자고 치대는 느낌이었거든. 막 얼굴 들이대서 냄새맡고 하면서. 근데 그때는 도리어 첫째가 밀어내고 때리면서 공격하려고 위협하는 바람에 둘째가 좀 찌그러져 있었어. 근대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인가 이 서열이라 해야하나... 그게 조금씩 바뀌더라. 결국 좀 지나니까 둘째는 완전 공격적이 되어서 첫째를 가만 안 놔두려고 하고. 그래서 처음에 호의를 갖고 접근했는데 첫째가 공격했던 게 억울하고 그랬나... 하는 생각은 있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8
이름없음
2020/04/28 15:58:06
ID : 4JSMlvinTWp
0
너무 자책하지는 마. 나라도 죽어가는 고양이가 있다면 너랑 똑같이 행동했을거야.
첫째 성격은 형제냥이 떠난 후로 변화가 있었어?? 둘째 오기 전까진 다른 고양이랑 접촉 없이 가족이랑 지냈고?
첫째는 평소에도 꽤 불안해보이네.. 왠지 둘째한테 맞서는게 널 위해서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긴 한데, 이건 그냥 추측이고
혹시 집이 평소에도 불안하고 놀랄일이 많은 곳이야??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왠지 둘 다 너무 긴장해있는 것 같아서.
9
이름없음
2020/04/28 16:02:57
ID : jfO62E60lbe
0
고마워... 애들은 매일같이 싸워대고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맨날 욕만 먹고 하니까 자꾸 사람이 쉽게 우울해진다....
음 처음에 형제가 죽고 나서 잠시 형제를 찾아 헤매는 것 같은 행동을 하긴 했어. 그래서 더 신경을 써주기 시작했는데도 전보다 살짝 소극적이 되었어. 전에는 첫째도 호기심 넘치고 노는 거 좋아했거든. 근데 형제가 죽고 좀 지나니까 애가 조금 더 얌전해 졌다 그래야하나, 위축된 느낌. 안쓰러워서 더 많이 예뻐해주고 놀아주고 해서 조금 더 활기차지긴 했는데 이때 성격이 좀 변했어... 아, 형제가 죽기 전후랑 완전히 같은 건 사람에 대한 경계심...? 원래부터 경계가 좀 심했어. 그리고 응. 우리가 뒷마당이 있어서 가끔 뒷마당에만 풀어놓을때가 있는데 그때 우리 집 뒷마당에 들어온 고양이 한 번 보게 된 이후로는 둘째가 처음.
그리고 우리 집은... 아니 전혀. 굉장히 화목하고 평화로운 집안이야. 나랑 동생이 가끔 장난으로 큰 소리를 내긴 하지만 우리가 놀때나 싸움이라도 나지 않는 이상 평소에는 티비 소리랑 웃음 소리 정도밖에 안 들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각자 방에 들어가서 할 일 하느라 아무 소리도 안 들릴 때가 가장 많기도 하고. 아마 깜짝 깜짝 놀랄 일이 있다면... 나랑 동생이 가끔씩 놀면서 큰 소리 낼 때 일까 싶긴 한데 그럴 일은 거의 없고... 아니면 큰 웃음소리나 청소기 소리...? 근데 뭐 이런 일상적인 소리 말고는 그렇게 아이들이 크게 불안할만한 일은 딱히 없는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0/04/28 16:18:13
ID : 4JSMlvinTWp
0
스레주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구나.. 안그래도 학생인데 참 힘들겠다. 그래도 그냥 이쁘다고 데려온것도 아니고 그런 사연이 있었던거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무 자책할 필욘 없어.
여기까지 봐선 첫째는 엄마같은 너를 가장 좋아하고, 둘째는 밥챙겨줬던 어머니를 가장 좋아할 거 같은데 맞아??
그리고 첫째는 늘 불안한 성격이었고 익숙한 형제랑 있던 것 빼면... 사회성이 낮고 겁이 많아보이네.
첫째가 먼저 때렸다고 했지? 때리기 전에 으르릉 소리같은 경고는 있었어? 둘째는 맞기 전까진 공격성이나 심한경계같은건 안보였구?
혹시 아무도 없을때나 가장 친하지 않은 가족 앞에서도 싸워?
11
이름없음
2020/04/28 16:22:55
ID : 4JSMlvinTWp
0
아 둘째는 좀 친근한 느낌이었다고 적혀있구나. 그러다 맞고나서 적대적인 상황이 유지되니 공격적으로 변했고.
12
이름없음
2020/04/28 16:26:07
ID : jfO62E60lbe
0
진짜 고마워. 맨날 욕만 먹다가 이런 말 들으니까 괜히 눈물 난다.
일단 첫째는 날 제일 좋아하는 개 맞는데... 둘째는 의외로 아빠를 제일 좋아해. 이유는... 아마 나는 첫째랑 제일 친하고 동생은 고양이에 큰 관심이 없고... 둘째가 뭔가 잘못하면 다른 가족이 나서기 전에 엄마가 애를 혼내거든. 그래서 둘째가 엄마한테 삐지는 빈도수도 좀 높고 무엇보다 한때 아빠가 아프셔서 집애 계시느라 둘째랑 하루종일 같이 계시던 때가 있었거든. 그때부터 부쩍 둘째가 아빠를 많이 따라.
응 첫째는 데려올때부터 애가 경계심이 좀 강하더라고. 호기심은 많은데 그만큼 경계심도 강해서... 처음에 친해지는데에도 몇개월이 넘게 걸렸던 걸로 기억해.
경고 소리는 딱히 안 냈고, 하악질은 가끔 했어. 근데 대부분 때리기 전에 하악질도 안 하고 둘째가 다가오면 바로 팍! 때리고 그랬어. 우리가 봤을 때 죽자고 세게 때린 건 아닌데 좀 오지 말라고 밀어낸 느낌.둘째는 공격성은... 음... 우리가 만지려고 하면 심하게 경계하고 공격하면서 못 만지게 한 것 정도? 근데 첫째한테는 딱히 그런 게 없었어. 고양이보다는 오히려 사람한테 공격성을 더 많이 보였고, 근데 처음에 공격 당하고 눈치를 보더니 어느순간부터인가 점점 이게 뒤집어지더라.
아무도 없을때는 잘 모르겠는데 자주 심하게 싸우는 편은 아닌 것 같아. 평소에는 따로 놀거나 자는 것 같은데, 아주 가끔씩 첫째 털이 바닥에 떨어져 있을때가 있어. 아마 평소에는 괜찮다가 한 번씩 눈에 밟히거나? 하면 싸우는 것 같아. 둘 다 동생이랑 가장 안 친한데, 동생 방이나... 뭐 이런데서는 싸우는 걸 딱히 못 본 것 같아. 내 방이나 안방에서는 종종 싸우고...
13
이름없음
2020/04/28 16:26:22
ID : jfO62E60lbe
0
응응 원래는 좀 놀자고 다가가고 그런 성격이었어.
14
이름없음
2020/04/28 16:27:29
ID : jfO62E60lbe
0
그 뭐라하지. 평소 느낌이... 첫째가 내 방에만 가만히 있으면 심하게 건드리지는 않고, 가볍게 톡톡 치는 느낌인데, 첫째가 방 밖을 벗어나면 조금 더 심하게 공격해. 그래서 영역싸움인 것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내 방에서도 아예 안 싸우는 건 또 아니라... 모르겠다...
15
이름없음
2020/04/28 16:53:00
ID : 4JSMlvinTWp
0
https://m.youtube.com/watch?v=-LmK_HKepHg
합사 기본적인건 이미 아는 것 같긴 한데 혹시 모르니까 링크 걸어둘게. 난 참고할만한 부분이 몇가지 있더라구.
또 댓글에 나와있듯 고양이 합사는 어려운거고 냉전체제같은 느낌으로 사는 경우가 많아. 생각만큼 심각한일은 아니니까 스레주도 조금은 긴장 풀어두 돼.
뭔가 14보니까 둘째가 ‘넌 거기 가만히 있어라’하는 느낌이네... 여전히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일단 요점은 ‘성묘끼리 합사’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
성묘끼리 합사, 원래 고양이가 사회성이 없는 경우는 꽤 흔해. 오래동안 해결 안되는게 많지만 일단 참고할 글이 많은게 조금은 다행이네...
혹시 격리문도 설치해봤어?
16
이름없음
2020/04/28 17:01:27
ID : jfO62E60lbe
0
진짜 고마워... 지금 여기가 새벽이라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넘겨가면서 짧게 봤는데 내일 부모님이랑 아예 같이 공부하면서 제대로 봐보려구....
응 약간 우리 집 자체를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첫째가 그 "영역"에 발을 들이는 걸 싫어하는 느낌이야... 격리문이 그 낮은 울타리?라고 해야하나 통로나 문 있는데에 설치하는 그런 거 말하는 거지? 낮은 거 하나 사서 설치해본적은 있는데 둘째가 그걸 뛰어넘어다녀서 별 효과는 못 봤어... 그래서 더 높은 걸 사려고 했었는데 뭔가 사이즈가 애매해서 결국 못 사고 격리시켜야 하면 아예 방문을 닫아둬.
17
이름없음
2020/04/28 17:25:58
ID : 4JSMlvinTWp
0

18
이름없음
2020/04/28 17:32:14
ID : jfO62E60lbe
0
헉 아냐아냐 어차피 요새 이유는 모르겠는데 잠을 잘 못 자서... 위에를 뭘로 막지, 해서 랩 같은 거?로 막아놓으려고 해본 적도 있고 뭔가 해보긴 했는데 음... 둘째가 막 뛰어올라가고 부딪히고 넘어지다가 오히려 위험해질 것 같아서 별 수 없이 막는 걸 그만뒀어. 헉 그렇구나. 만약 산다고 해도 집에 저걸 어디에 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ㅠㅠㅠ 일단 뭘 설치하거나 사려고 해도 학생 입장에선 조금 빠듯해서... 날이 밝으면 부모님이랑 상의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합사를 시켜보는 쪽도 고려해봐야겠다. 진지하게 내 고민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도움 많이 됐고, 욕 먹을 거 각오 하고 올린 거였는데 오히려 달래줘서 의도치 않게 정신적으로도 위로를 받아버렸고. 나야말로 오래 붙잡고 있게 해서 미안해. 남은 하루 잘 보내.
19
이름없음
2020/04/28 21:56:10
ID : 4JSMlvinTWp
0
지금 몇신지 모르겠지만 스레주도 좋은하루 보내고! 냥이들도 잘지내고 스레주 불면증도 나아지길 바래!
실질적으로 도움된건 없으니까 뭐ㅎㅎㅎㅎㅎ...
그래도 혹시 필요한거 있으면 또 와! 여러 문제가 있어도 냥이들을 위해 욕먹을 각오까지 하며 노력하는 멋진 스레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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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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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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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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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오랜 친구와의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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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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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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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고3인데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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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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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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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좀 좋아지려고 하면 가족때문에 또 스트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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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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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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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나 너무 ㅈ대로 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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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시발이게 내가 이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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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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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내가 질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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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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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내가 싫다하는거 계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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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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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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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나 너무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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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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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안경 쓰면 못생겨보여서 싫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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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아니 이게 내가 이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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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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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나 너무 멍청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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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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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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