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내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겠어 (1000)
3.. (10)
4.. (1)
5.. (4)
6.. (1)
7.고닥교 가기전까지 일기 (12)
8.진짜 아무말 (14)
9.포기하지말자 (194)
10.하루 n시간 이상 공부 안 하는 날엔 바나나우유 기프티콘 뿌림 1판 (83)
11.일기 (1)
12.내 그림자는 빛을 삼키고 (20)
13.평범하게 인간관계만 파탄난 일기 (30)
14.와그작 (9)
15.사진 한장. 일기 한 줄 (5)
16.갈비에 바람이 들어찬거야 (1000)
17.매일 미안한 동물은 오(oh) 소리(Sorry)... (1000)
18.내얘기 (37)
19.Adele (1)
20.. (7)
1
◆Pio6qjfU444
2020/06/15 01:38:39
ID : xVcL81clfXx
0
그냥 잘못됐구나 싶지만 아직 어찌저찌 살고는 있어서 다행이야
2
◆Pio6qjfU444
2020/06/15 01:42:40
ID : xVcL81clfXx
0
이제 22살이야
진짜 스물 이후로는 인생이 유독 훅 지나가는걸 느끼는중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고, 평범하게 혼자 자취중
아무것도 재밌거나 하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집회사집회사 하면서 숨만 쉬고 있어
3
◆Pio6qjfU444
2020/06/15 01:48:27
ID : xVcL81clfXx
0
요즘 대세인 MBTI는 INFJ
이것저것 공감가는 이야기는 있지만 워낙 여기저기 잘 휘둘리고 다른 유형도 공감가는게 많아서 별자리 성격처럼 재미로만 보고있어
우울감이 좀 심한편인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작년 이맘때는 매일 출퇴근 길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면서 지금 저기 뛰어들면 죽을 수 있지않을까 고민하고, 방충망도 한쪽뿐인 우리집 창문을 보면서 뛰어내리면 쉴 수 있지않을까 고민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여기서 구르면 누가 발견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너무 오래걸리면 많이 아플거같다고도 생각하고 매일같이 그런 고민만 했었거든
4
◆Pio6qjfU444
2020/06/15 01:53:07
ID : xVcL81clfXx
0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해
다시 생각해보면 진짜 그때는 우울증이 심하게 왔던거지
별로 힘든 일이 없어도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고, 살 이유를 모르겠고 20살부터의 내 인생은 마치 이미 완결난 뒤의 만화같다는 생각을 했어
이건 자랑인데 나 19살때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곳에 취직했어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다들 축하해줬었어. 부모님은 별 반응 없었지만 내 인생이 만화나 드라마나 극같은 그런거라면 거기가 엔딩이라고 생각했던거야
굳이 끝난 이야기를 붙잡고 있을 이유는 없지않을까 했던거지
5
◆Pio6qjfU444
2020/06/15 01:57:55
ID : xVcL81clfXx
0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좀 더 인간관계가 멀어진거같아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거짓말이야 학창시절부터 인간관계는 노답이었어
한 번 싸운 친구랑은 화해도 잘 안하고, 학창시절에는 또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어서 의심이 너무 많았어
친하지도 않은데 나한테 호감을 보이는 친구가 몇 있었는데 나는 왜 쟤가 날 좋아하는지 이해가 너무 안가서 그런 친구들을 피했어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서 찾아가서 사과라도 하고싶은 마음이야
호의를 호의로 받지못하고 끝까지 의심만 하다니 너무 쓰레기같다
6
◆Pio6qjfU444
2020/06/15 02:01:09
ID : xVcL81clfXx
0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작년에 우울하면서 친한 사람들한테도 연락을 안했어
그러니까 가끔 먼저 상대한테 연락이 와도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내쪽에서 불편하게 답을 했던거같아
가뜩이나 좁은 인간관계가 더 좁아진거지
원래 집순이긴한데 이제 진짜 한 달에 약속 한 번 있을까한 아싸가 되어버린거야!
7
◆Pio6qjfU444
2020/06/15 02:04:04
ID : xVcL81clfXx
0
그리고 별거아닌 얘기지만 자취를 시작한 계기는 가족때문이야!
사실 뭐 집이 아주 안좋은 상황에 처했다거나, 가족불화가 심한건 아닌데 우리가족은 내가 없을때 제일 행복해보였어
그도 그럴게 혈육들이 날 싫어하고 부모님도 혈육을 나보다 소중히했으니까
이 부분은 직접 부모님이랑 얘기한 적이 있는데 반박을 안하시더라
부모님도 반박안한거니까 팩트뿐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정말로 홀로 뚝 떨어진거야
8
◆Pio6qjfU444
2020/06/15 02:05:18
ID : xVcL81clfXx
0
그래도 매일 멀쩡히 회사를 나가
회사 사람들이랑 친하지는 않지만 업무적인 대화를 하고, 맡은 업무는 어찌저찌 해내고 있어
나한테 남은건 껍데기뿐이지만 껍데기는 아직도 살아가고 있는거야
9
◆Pio6qjfU444
2020/06/15 02:08:14
ID : xVcL81clfXx
0
얼마전에 부모님이랑 또 한 번 크게 싸웠어.
전화로 싸운거지만 아무튼 싸운거야.
한동안 너무 우울해서 다시 죽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
근데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예전엔 아파도 그냥 쉬고싶었는데 이젠 안아프고 죽고싶더라
그래서 못죽었어
횡단보도에 뛰어들어도 안죽으면 엄청 아프고 또 부모님 얼굴만 봐야할거고, 사실 이렇게 관계를 부수는게 전문이지만 또 마음은 쓸데없이 약한 나는 부모님을 만나면 울게 분명하거든
10
◆Pio6qjfU444
2020/06/15 02:12:14
ID : xVcL81clfXx
0
사설이 좀 길어졌네
아무튼 이젠 괜찮아!
부모님이랑 연락안한지 한달이 지나가고, 좀 허전하지만 그럭저럭 내 살길을 찾아가려고 마음먹은지는 일주일이야
작심삼일쟁이 치고는 꽤 오래왔다고 생각해!
나는 옛날에 내가 하고싶었던 일을 할거야
하나둘씩 하다보면 껍데기에는 새로운 알맹이가 채워질거고, 나는 마침내 행복해질거야
내 인생을 주제로 한 극이 끝났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2부가 나오고 마는거지
11
◆Pio6qjfU444
2020/06/15 02:14:43
ID : xVcL81clfXx
0
굳이 내 우울함을 예쁘게 포장할 생각은 없어
그냥 나는 이래저래 힘들었고, 그걸로 주위사람까지 불편하게 했고, 앞으로는 잘 풀릴거라고 믿어
평범하게 인간관계만 파탄난 인간이 행복찾아 해매는 이야기!
힐링물로 괜찮지않을까?
12
이름없음
2020/06/15 02:21:09
ID : VgkoHwk8pfd
0
힐링성장물 그런 비슷한걸까..? 난입 안된다면 미안. 말해줘. 지울게
13
◆Pio6qjfU444
2020/06/15 02:23:33
ID : xVcL81clfXx
0
어차피 약속도 없는 인간이라 그냥 쉬고싶다는 이유로 오늘은 연가야
평소엔 출근전날엔 일찍자는 성실한 직장인이고
우선 목표는 7월부터 운동다니기
목표 미루는거 싫어하긴하는데 체육센터 운동 잡으려면 월말에 다음달거 잡아야하더라고
14
◆Pio6qjfU444
2020/06/15 02:24:45
ID : xVcL81clfXx
0
난입 완전 괜찮아!
맞아 그런 느낌이지! 셀프 힐링성장물!!
충분히 가능할거같은 기분이야!
15
이름없음
2020/06/15 02:27:16
ID : VgkoHwk8pfd
0
앗 다행이다ㅎㅎ 스레주는 할수이따아아아!!!
16
◆Pio6qjfU444
2020/06/15 03:24:44
ID : xVcL81clfXx
0
응원 고마워!!
17
◆Pio6qjfU444
2020/06/15 03:26:10
ID : xVcL81clfXx
0
그간 안사던 옷도 주문하고, 배달앱도 지웠어
살빼야하고 배달음식이 안좋은것도 알지만 그 이유보다는 뭐든 움직이는게 좋으니까 먹고싶은건 차라리 밀키트라도 사서 만들어먹자! 하는 이유가 커
18
이름없음
2020/06/15 10:43:31
ID : A3WkmpVfaty
0
요즘 infj가 대세였구나! 나 infj인데ㅋㅋ
19
◆Pio6qjfU444
2020/06/15 14:36:45
ID : xVcL81clfXx
0
반가워 infj동지!! 전세계 1%라는데 인터넷에서는 가끔가다 보이더라!!
20
◆Pio6qjfU444
2020/06/15 14:37:19
ID : xVcL81clfXx
0
배달 안시키기로한지 하루만에 냉면이 먹고싶어서 고민중이야
참아야지...
21
◆Pio6qjfU444
2020/06/15 14:52:51
ID : xVcL81clfXx
0
그리고 졌다
이거만 먹고 진짜 배달앱 지운다
22
◆Pio6qjfU444
2020/06/15 14:54:36
ID : xVcL81clfXx
0
지운 어플 다시 못깔게하는 기능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깔려면 이중삼중 보안깨고 비밀번호찾기처럼 내가 지정해둔 암호도 입력해야하고...
암호로 또 시켜먹냐 미쳤네 미쳤어 치게하면 알아서 현타와서 다시 안깔텐데...
23
◆Pio6qjfU444
2020/06/15 20:21:52
ID : xVcL81clfXx
0
집 앞에 걸을만한 길이 있는건 좋은데 거기가 출퇴근길이라 혹시나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걱정돼
맨얼굴에 트레이닝복입고 땀 찔찔 흘리는데 회사사람 마주치면 그 사람 얼굴 한동안 못볼거같아
24
◆Pio6qjfU444
2020/06/16 08:32:41
ID : UZa65dVgpcM
0
안끈적거리는 썬크림 진짜 좋다
삶의 질이 향상된거같아
25
◆Pio6qjfU444
2020/06/16 08:35:30
ID : UZa65dVgpcM
0
앞으로 어떻게하면 좋을지 누가 알려주면 좋겠어
26
◆Pio6qjfU444
2020/06/16 08:36:10
ID : UZa65dVgpcM
0
근데 미래의 내가 본다면 무슨 말을 할건지는 알거같아
분명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겠지
27
◆Pio6qjfU444
2020/06/16 08:36:40
ID : UZa65dVgpcM
0
어차피 미래의 나라고 모든걸 아는 것도 아닐거고, 내 행동 하나로 지구가 멸망할 것도 아니니까
28
◆Pio6qjfU444
2020/06/16 08:38:02
ID : UZa65dVgpcM
0
나도 과거의 나를 만나면 똑같은 소리를 해줄거거든
후회해도 괜찮으니까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그게 올바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정답만 쫓고 사는건 아니지않냐고
29
◆Pio6qjfU444
2020/06/16 09:02:28
ID : bvfRu5TWmNv
0
제목이 마음에 안들어
이거 스탑달고 새로 만들면 실례겠지?
30
◆Pio6qjfU444
2020/06/16 09:11:03
ID : bvfRu5TWmNv
0
그리고 실례좀 범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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