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26 09:13:39 ID : usi3DwK3XBy 0
2차 창작 위주...라고 하기에도 웃기네 아직 연재 중인 게 하나 밖에 없거든. 아무튼 한 개 연재 중인데 그 한 개가 나름... 좀 인기를 타서 들으면 바로 알 정도로 유명한 네임드 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팔로워 수 많고 새로운 글 올리면 5분도 안 지나서 댓글 달아주는 독자님들이 생길 정도가 됐어 ㅠㅠㅠ 사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얘기야... 나도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해서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리는 거니까... 근데 문제는 내가 겨우 2차 창작 올리는 거 뿐인데 뷰 수가 늘면 늘수록 부담이 너무 심해진다...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부담 가질 필요도 뭣도 없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봐주고 반응을 남겨주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사람들 반응이 너무 신경 쓰이고 마음 졸이게 돼... 난 그냥 즐겁게 쓰고 싶어서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점점 부족한 퀄리티가 눈에 들어오고, 스트레스가 되고... 사실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정말 아니거든. 그냥 글 쓰는 걸 좋아할 뿐이지... 무엇보다 원래 연재주기가 굉장히 불안정한 편이라 그냥 시간나면 써서 올리고 아님 말고~ 식이었는데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늘다 보니까 점점 최소 며칠에 한 번씩은 올리려고 시간내서 자리에 앉아서 아무 생각도 안 드는데 키보드 두들기고 있다... 겨우 2차 창작 글 하나 올리는데도 사람들 반응에 이렇게 일일이 신경 쓰고 부담 느끼면 나는 이런 거랑은 좀 안 맞는 걸까? 당연히 부담만 가지는 건 아니야. 취미든 뭐든 내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건 당연히 감사하다고 생각해. 근데 차기작 언급 슬쩍 하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이 쓰시는 거면 다 기대된다고 하거나... 이런 거 보면서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 취미는 취미인데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야. 그냥 이런 글 쓰고 글 올리고? 하는 그런 게 나한테 잘 안 맞는 걸까...? 난 관종이라 남들한테 관심 받는 거 좋아해서 누가 관심 가져주면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부담 가지게 될 줄 몰랐다... 글 쓰는 거 말고 원래 별다른 취미도 없었는데 새 취미를 찾아봐야 할까...? 글 쓰는 건 너무 좋은데 그걸 남들이 보는 곳에 내놓는 게 이렇게까지 부담되는 일일 줄 몰랐어... 이거 극복을 어떻게 해야할까?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혼자 끄적여야 하나...
2 이름없음 2020/06/26 09:21:57 ID : 9wFfWjhdSL8 0
좋아하는 일이 부담이 되다니 슬프네 취미는 강제가 아니라 하고싶을때 하는 거잖아? 너무 부담 가지지마 중간에 그만 둔다고 해도 하나도 욕먹을 이유도 없고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게 대단해
3 이름없음 2020/06/26 09:23:45 ID : usi3DwK3XBy 0
응 ㅠㅠ 원래는 그냥 가볍게 즐기고 싶어서 올리기 시작했는데 점점 부담만 늘더라... 고마워 ㅠ 이것도 어덯게 보면 일종의 과몰입인가 싶어서 쪼끔 쉬긴 해야하나 고민중이었어... 레스주 말대로 최대한 부담 안 가지고 정 안 되면 그만 두는 것도 고려해 봐야 겠다...
4 이름없음 2020/06/26 09:24:51 ID : 9wFfWjhdSL8 0
내생각엔 레주가 휴식기를 한번 가지는 것도 좋다고봐
5 이름없음 2020/06/26 09:27:41 ID : usi3DwK3XBy 0
그치... 사실 그렇게 오래 연재한 것도 아닌데 이러니까 조금 쉬는 것도 좋겠다. 조언 고마워 ㅠㅠㅠㅠ
6 이름없음 2020/06/26 09:30:34 ID : 9wFfWjhdSL8 0
아니야 푹쉬었으면 좋겠다 다른사람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해 :D
7 이름없음 2020/06/26 09:31:49 ID : usi3DwK3XBy 0
사실 지금 연재 중인 게 하나고, 전에 연재하던 건 또 있었어. 그건 지금 연재하던 거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뷰수와 댓글들이 달렸고 다들 칭찬 일색이었어... 그 당시에는 사실 나도 별로 부담 안 느끼고 그 관심들을 즐겼던 거 같아. 그런데 어떤 한 분이 나한테 쪽지를 보내셨더라고. 읽어보니까 내가 글에 채용한 설정?이 마음에 안 드셨던 거야. 사실 다른 2차 창작에서도 조금 다르긴 해도, 비슷한 설정은 몇 번인가 봐서 난 문제될 거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 애초에 비윤리적인 소재도 아니었으니까. 근데 나도 그때 괜히 욱해서 서로 쪽지 주고 받다 보니까 점점 쪽지 내용은 길어지고 그때 그 분이랑 무지 싸웠거든?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내가 아마 그 분한테 "제 글이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죠. 이 소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는 것도 개인 취향이고, 이해합니다. 다만 이 글은 제 취향이니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본인께서 읽지 않으시길 권고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 보냈던 거 같아. 그랬더니 그분이 읽든지 말든지 그건 내 마음이라고 하면서 내가 네 글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지켜볼거라고 그랬던 거 같아. 그래서 그때 좀 충격 먹긴 했는데 오기로 꾸준히 연재했었고... 그러다 그게 너무 신경 쓰이고 결국 아이디어도 고갈 되다 보니까 결국 제대로 된 공지도 뭣도 없이 글삭하고 튀었었고... 생각해보면 그때 이후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는데 트라우마라도 생긴 거려나...
8 이름없음 2020/06/26 09:32:13 ID : usi3DwK3XBy 0
웅 레스주 조언이랑 좋은 말 짱 고마워 :) 좋은 하루 보내.
9 이름없음 2020/06/26 09:35:35 ID : 9wFfWjhdSL8 0
자기 맘에 안든다고 레주한테 뭐라하다니ㅜㅜ 아니 그러면 읽지를 말지 왜 레주한테 상처주냐ㅠㅠ 고마워 레주도 좋은하루 되면 좋겠다ㅎㅎ
10 이름없음 2020/06/26 09:36:30 ID : usi3DwK3XBy 0
그러게 ㅠ 사실 그냥 읽지 말아줬음 싶었는데 나 연재 끝내는 그 날 까지 읽는다 하니까 괜히 쫄리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6/26 09:38:25 ID : 9wFfWjhdSL8 0
나쁜 사람 때문에 레주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
12 이름없음 2020/06/26 09:39:09 ID : usi3DwK3XBy 0
지금은 좀 지나서 신경 안 쓰이는 줄 알았는데 오늘 스레딕에 글 쓰다 보니까 그게 아니었던 거 같아... 응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해볼게 고마워 ㅠㅠ
13 이름없음 2020/06/26 09:41:41 ID : 9wFfWjhdSL8 0
그사람이 나쁜거야 레주가 잘못한 건 없어 괜히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레주의 글을 읽고 즐겁게 웃거나 힘이 나거나 기쁜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D
14 이름없음 2020/06/26 09:42:47 ID : usi3DwK3XBy 0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힘이 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벌써 1년도 더 된 일에 자꾸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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