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울 아빠 해고되면 중3인 나는 어떡하지 (15)
2.힘내라고 말해줘 (4)
3.보고싶어 (1)
4.제일 비참할 때 (1)
5.개가 무서워 (1)
6.죽고싶다 (12)
7.강박사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아무나 나랑 대화 나눠주라... (7)
8.우울하다 (3)
9.울 엄마 프사 보다가 갑자기 (1)
10.임신,출산에대해질문받아 (1)
11.내가 사회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ㅠ (7)
12.들어와조ㅜ (1)
13.친구가 싸이코같아... 도와주라ㅠ (115)
14.펑 (1)
15.내가 이 집에 있는건 더이상 옳지 않은것같아 (13)
16.정신병원 가보고 싶은데 부모님께 어케 말하지...? (12)
17.너무 힘든데... (2)
18.너무 지쳐 (4)
19.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 (1)
20.나는 노인혐오자다 (6)
1
이름없음
2020/07/31 22:09:10
ID : veE9wNwFfWj
0
난 지금 일단 16살이고... 우리 아빠는 49로 외벌이야 직업은 LG 핸드폰 연구원이시고
요즘 코로나 땜에 그렇기도 하고 LG 핸드폰 사업부는 몇년 째 계속 적자인 거 다들 알 거야 그래서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한다고 하는데 아빠가 정리해고 될까 봐 걱정한다고 하는 걸 엄마한테 오늘 들었어 듣자마자 눈물 찔끔 했는데 엄마 앞에 있어서 엄마 가고 나서 울었다... ㅋㅋ
우리집은 빚도 1억 넘게 있는 걸로 알고 난 외동이 아니야 고3 언니가 한 명 더 있는데 미술을 하거든 한 달에 백만원 하는 미술학원에 다니는데 열심히 하면 내가 지금 이렇게 걱정도 안 했을 거야 중3인 나보다 공부를 안 하고 비행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철 없이 놀러다니는 것 같고 걍 내가 보기에도 너무 한심해 영어학원 다니는데 이번 시험 56점인가 맞았더라 ㅋㅋ 그냥 계속 그랬어 수시는 버려야지 수능으로 가야되는데 수능공부도 안하고 그냥 우리집 살림만 축 내는 것 같아 언니 학원비 내느라 카드값 낼 돈도 없다고 엄마가 그랬어 그리고 언니 밖에선 완전 착한 척 하면서 집에선 진짜 부모님한테 싸가지 없게 굴고 엄마가 말하는데 지랄한다고 하고 나는 어릴 때부터 언니한테 맞고 살았어 싸대기 머리채는 기본에 최근엔 아이패드 휘둘러서 머리 때린 거도 맞아봤어
난 수학 하나 다니고 있고 학교생활 착실히 하고 이번 시험도 평균 98.7 정도 맞았어 난 진짜 목숨 걸고 공부해서 이대 초교과 가고 싶은데 전엔 차라리 나한테 투자해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학원 다 끊고 걍 나 혼자 공부할까봐 아빠 해고되면 학원 다니기 너무 죄송해
아 그냥 지금 잘 모르겠어 아빠 해고 되면 난 대학 갈 때까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또 우리집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아빠는 중소기업이라도 재취업하실 수 있으실까? 어떻게 살지??
2
이름없음
2020/07/31 22:10:46
ID : Dy3QpUY2lfS
0
헐...... 나이도 어린데 생각도 깊고 집도 힘들구나ㅠㅠ 어떡하니
3
이름없음
2020/07/31 22:12:37
ID : veE9wNwFfWj
0
대기업이라서 월급이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은 편이긴 하지만(lg는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긴 하지) 딸 둘에 하나는 예체능 까지 하면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서 돈이 부족하대... 아 나 진짜 울 아빠 해고되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 문제집 사기에도 죄송하고 나 혼자 공부해야할 것 같고...
4
이름없음
2020/07/31 22:14:24
ID : Dy3QpUY2lfS
0
진짜 나같아서 너무 공감돼 나는 지금은 형편이 나아졌지만 너나이때 엄청 힘들었거든...... 심지어 난 내가 예체능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기다려 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안 잘리실 수도 있지
5
이름없음
2020/07/31 22:17:20
ID : zU2Mo41BhwF
0
스레주 너무 걱정하지 마!! 설령 정리해고 된다 하더라도 살 길은 분명 있응께 너무 상심하지 말어 고등학교 등록금 지원해 주는 학교도 있으니까 그쪽으로 차차 알아봐 마이스터 고였나?? 거기는 잘하면 부사관도 될 수 있고 한달에 용돈도 30씩 준다더라 기숙사인데다가 등록금 지원은 물론이고 그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6
이름없음
2020/07/31 22:21:33
ID : veE9wNwFfWj
0
지금 안 잘리신다고 해도 나이가 있으셔서 내가 고딩 때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 우리 언니는 자기가 맏이면서 진짜 내가 보기에도 너무 한심하다 느낄 정도로 공부도 안 하고 노력도 안 하고 핸드폰만 주구장창 하고 엄마가 언니랑 나랑 바뀐 것 같다고 스트레스 엄청 받으시고 솔직히 지금 우리 가족 사는 거 보면 형편이 엄청 안 좋지는 않긴 한데 또 좋진 않으니까 아빠가 해고당하시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 돼 아 말이 두서가 없네 아무튼 읽고 무슨 말이라도 해줘서 고마워
7
이름없음
2020/07/31 22:22:30
ID : veE9wNwFfWj
0
내가 원하는 진로가 그 쪽이 아니라 그냥 인문계로 가야할 것 같아... 그래도 조언이랑 위로 고마워
8
이름없음
2020/07/31 22:42:42
ID : 1B82pQmpO2l
0
lg연구원 하실 스펙이시면 재취업 가능하실걸..? 신입사원말고 직급받고 직장가는 경우도 있으니깐. 교수님들도 정년퇴임 하실 때 연락 받는 분들 계시더라고..빚이 1억이라도 갚을 능력이 있으니 그정도 있는거 아니야? 보통 빚은 그렇잖아. 또 만약에 해고되신다면 솔직히 부모님이 언니한테 제대로 말해야 된다고 생각해. 이럴꺼면 미술 때려 치워라. 투자자들도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한다. 이런식으로하면 지원 못해준다. 이런식으로 말이야.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는 빚도 치나...그걸 모르겠네. 그게 되면 고등학교까지 무상으로 다니고 대학갈 때도 국가장학금이나 이런거에서 혜택을 볼 수 있거든. 소득이랑 재산을 보는데 잘 모르겠네..ㅠ
9
이름없음
2020/07/31 22:46:15
ID : vxu646qkljB
0
언니한테 매번 그렇게 말해 엄마가 너 그렇게 할 거면 때려 치워라 너한테 드는 돈이 얼마인데 정신도 못 차리고 그러냐면서 하면 아 씨발! 존나 지랄하네! 이러면서 문 쾅! 닫고 방 들어가... 걍 들을 생각이 없어 언니한테 아빠 해고 될 수도 있다 이 얘기도 해줬는데 그러는 거야... 난 그래서 엄마한테 언니 걍 미술 끊으라고 어차피 대학 못 갈 거 보이지 않냐면서 지 혼자 알아서 알바하면서 살라 하라고 그렇게 하라 했는데 으앙 모르겠다 아 그리고 우리 아빠 직급이 수석 연구원 이셔서 부장급 되시는데 아마 연봉은 1억 안 되시는 걸로 알아... 대기업 부장급 치고 적지? 흐으으아...
10
이름없음
2020/07/31 23:04:30
ID : 1B82pQmpO2l
0
말만 하고 실제로 끊지를 않으니 그러는거 아냐? 한 번 세게 나가야 정신차릴듯...애가 아직 현실의 쓴맛을 못느껴봤네..대학떨어져도 정신 못차릴거 같다..수석연구원이시면 재취업 가능하실거야. 어디든 간에 연구원 구하는 곳은 있으니...아마 아버님 전공이 정확히 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ㅠ 레주가 뭘 걱정하는지 알겠어 근데 너무 걱정하지마. 부모님이 괜히 부모님이 아니야. 어떻게 해서든 너네 먹여 살리실거야. 여태 돈 부족한데도 계속 지원해주셨잖아. 우리아빠도 그러셨거든. 그냥 아버님,어머님을 믿고 레주도 공부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고 레주말대로 학원 끊고 공부할 수도 있는거고 고등학교를 무상교육 되는 곳으로 알아본다거나 그런거도 있겠지. 대학에서는 장학금 타면 되는거고..? 당장 일어나지 않은 일에 너무 크게 걱정하지마. 일어난다면 가족이 모여서 잘 헤쳐나가면 되는거니깐..힘들어도 말이야.
11
이름없음
2020/08/01 00:03:17
ID : vxu646qkljB
0
3년 동안 입시 준비하면서 2~3번 끊었었어 그리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시 보내주신 거지 근데 똑같아 진짜 너무 한심하고 싫어 정말로 난 지땜에 얼마나 많은 걸 포기하는데 ㅋㅋㅋ
12
이름없음
2020/08/01 07:54:58
ID : g59ipe4Y79j
0
내가 전에도 어떤 스레에 제시한 해결책인데 가져와도 될거 같아서 가져온다ㅋㅋ
일단 이거 먼저 말하는데, 레주네 언니는 정말, 확실히, 완벽하게 정신연령이 딸리는 편이라고 봐. 솔직히 철 좀 빨리드는 애들이면 저 정도로 생각없지는 않겠지ㅋㅋ 저건 그냥 나이를 너무 급하게 삼켰네.
그런 애들은 은연 중에 '어차피 나 돈 안벌어도 부모님이 어떻게든 부양해 주겠지.' 라는 생각이 깔려있어. 그딴 착각을 부숴버려. 완전히 걔네 방에있는 가구, 화장품, 침대. 다 빼버려. 부숴버리는것도 좋아. 그리고 작은 책장하나랑 책상, 책, 이불이랑 배게 하나 정도만 남기고 전부버려.
용돈 동결시켜. 아예 주지마. 그리고 이건 아예 없애라는건 아냐. 나중에, 이걸 끝낼때 지금까지 쌓여있던 돈 전부 돌려줘. 그러면 조금 풀릴거야.차비도 철저하게 계산해서 줘. 딱 차타고, 올 수 있을 정도로만.
핸드폰 없애. 자칫하다간 친구 도움 받아서 나가니까. 대처가 어려워져.
내가 보기엔 부모님의 반항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이 현 상태에 주된 원인중 하나인거 같아. 확실하게 하시라고 해. 그 언니한테 '아, 지금 여기서 한 번 움직였다간 진짜 좆돼겠구나' 라는걸 확실하게 느끼게끔 하라고.
13
이름없음
2020/08/01 12:00:41
ID : vxu646qkljB
0
그러게 나도 언니한테 용돈 아예 안 주고 핸드폰도 없애고 부모님이 제발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는데 부모님이 항상 혼내시긴 하거든? 근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아 부모님도 이제 언니를 감당 못 하는것 같아 가구 부시는 건 못 할 것 같당... 4년 전에 이사왔는데 엄마가 가구는 오래써야한다면샤 비싼 거 사가지구 핸드폰뺐기 용돈 없애기 학원 끊기 정돈 할 수 있을 것 같아
14
이름없음
2020/08/01 12:11:32
ID : 3yJO8pbBgjb
0
엄빠랑 레주랑 일단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어. 서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돼. 그것만으로도 한 걸음 나아간거야. 사람들은 뭘 말할 때 '이 생각을 타인도 가지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 무심코 주저하거든.
가구를 부수지 못한다면 가장 애착심이 강한 가구 하나만 부숴보는건 어떨까? 예를 들면.. 화장대 같은것들? 내가 자꾸 가구를 부수라고 강조하는건 그 퍼포먼스가 가장 효과적으로 '아, 지금 이 상태면 위험하겠다' 라는걸 인식시킬 수 있어서야. 아버님이 나서셔서 빠따로 후리는게 가장 좋을 거 같다. 움직임이 역동적이어서 효과가 좋아.
15
이름없음
2020/08/01 12:15:03
ID : 1a2tvvhfdWk
0
내가 봤을때 스레주네 언니는 갑자기 학원 끊고 집에서 짐 싹 빼고 그렇게 되면 부모님 원망하는 마음이 더 클것 같음... 저런 마인드에 피해의식까지 생기면 진짜 답도 없다 지금까지 지원해주고 마음쓰고 돈써준 일 다 없던것처럼 잊고 서운했던거 강경하게 나왔던 일들만 기억할 가능성이 높아. 부모님이나 스레주 복장터질 일이지.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성년자에게 성인이 금전적인 지원을 아예 딱 끊어버리는건 그닥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아. 말 그대로 미성년자 이기 때문에 집 아니면 거처할 공간도 없고 돈 벌 수 있는 방법도 훨씬 제한적이잖아. 그러니까 언니가 성인될때 까지만 기다려. 부모님 퇴직 위기에 다른 직장 구하셔서 계속 다니신다고 해도 정년 얼마 안남으셨으면 20살 성인 되자마자 독립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은연중에 그런 말들을 계속 흘려서 언니가 듣든 안듣든 사전에 미리 다 얘기해뒀는데 그동안 독립준비 안하고 뭐했어? 하는 밑밥을 깔아두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장 대학갈 돈은 스스로 마련해서 가라는 말만 들어도 캄캄해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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