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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순수문학과 웹소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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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글쓰면 갱신하는 스레 (2)
18.자기가 만든 캐릭터의 매력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해? (15)
19.릴레이 소설 쓸 사람 병맛으로 (102)
20.나 전공이 글쓰는거랑 완전 다른 길인데 (5)
제목 : 에게 질문하세요.
내용
1문단: 이 낮지만 굉장히 크고 굉장히 넓은 이 폐허에서 언제부터 있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50주 이상은 여기 있던 것 같다. 이 칠흑같은 곳에서 나는 손전등의 조그마한 불빛에 의지한다. 여기가 도데체 어디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가끔 보이는 조용한 좀비를 소총으로 쏜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다른 사람을 만나긴 하지만, 물물교환이나 간단한 수다를 떠는 것이나 같이 밥먹는 시간을 가지는 것 말고는 하지않는다. 탄창이나 음식은 가다가 어떤 큰 상자에 있다. 이렇게 의미없는 생활을 하니까 정말 힘들다.
의미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때우던 중, 제 구실을 못 하는 낡은 문을 누군가 똑똑거렸다.
"누구세요?"
좀비인가? 난 숨을 곳을 둘러보았다.
"문을 여세요. 구조대입니다."
찰나, 숨이 멎었다. 구조대라고 했다. 분명 구조대라고 했다. 다음 순간, 나는 어디에 굴러 다녔는지 모를 손전등을 부여잡고 있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문 앞에 서 있었다. 근데, 과연 진짜 구조대일까? 50주,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이딴 폐허에 구조대가 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묘하게 허탈해졌다. 바짝 말랐던 입술을 혀로 문질렀다.
산 사람, 개중에 미친 놈이건 덜 미친 놈이건. 죽은 사람, 좀비가 학습이라도 했건. 구조대일 리는 없잖냐...
손전등을 꼬나쥐고 있던 손에 힘이 빠졌다. 손에 핏기가 가신다.
에이, 없나 보네. 목소리가 들렸고, 그럼 그렇지. 또 다른 목소리가 이었다. "적당한 사람 새끼 찾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온 몸에 피가 싸늘하게 식는 기분이었다. 문 위에 손을 대려던 그대로, 소리없이 숨을 들이켰다.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에 얼마 안되는 침을 삼켰다. 입에서는 단내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도 모른 채 목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못한 채 굳어있었던 나는 그제서야 허공 위의 손을 털썩 내렸다. '적당한 사람 새끼.'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게다가 멀어진 목소리가 함정인지 아닌지도 미지수, 저들이 갑자기 문을 부수고 쳐들어올 가능성도 미지수였다. 손전등을 부숴져라 쥐었다. 어떻게든 도망쳐야만 했다. 언젠가 들어보았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것은 미지에 대한 공포가 자극되었을 때라고. 지금이 딱 그랬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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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어서
그런거 하자 약간 괴담속에 갇힌 릴레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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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픽션인지 아닌지는 네 결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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