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12 20:10:35 ID : lDvzPeK3TPb 1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부터 점점 인생이 꼬이고 바닥으로 내려가는거같아 처음에는 공부문제였어 부모님은 나에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있었고 나는 중학교때 성적표를 안보여주고 거짓말해서 성적을 속여서 내가 알아서 공부를 잘 하고 있는 줄 아셔(난 학원을 안다녀) 사실 난 공부가 너무 싫고 마음속으로는 배우가 되고싶었어 근데 내가 자존감이 바닥이라 아무한테도 말 못하다가 전에 엄마한테 말했는데 처음에는 응원해주는 듯 하다가 학원도 레슨도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고 또 우선 공부를 하라는 얘기로 돌아왔어 그리고 나는 내가 할 줄 아는것도 잘하는것도 없다는 생각에 빠져서 점점 위축됐고 한동안 이 생각에 미래가 막막해서 죽고싶었어 그런데 얼마 전에 엄마가 암진단을 받았어.나는 이미 나 하나로도 앞길이 막막하고 그만살고싶은데 엄마까지 아파버리는거야 내가 진짜 미친년인거같아 엄마를 옆에서 보살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전보다 속을 더 썩이고있어 진짜 죽고싶어 나는 왜 태어나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짜증만 나고 그걸 제어 못해서 엄마한테 말실수 하고 속만 썩여 우리 엄마 되게 불쌍하게 살았는데 내가 그걸 알아서 이러면 안되는데 내 꼴은 왜이렇고 하는짓마다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어 그냥 연락 다 끊고 집을 나가면 엄마가 편해질까 창밖으로 뛰어내릴까 생각해봤는데 진짜 한심하게 이런거 할 용기도 없더라.. 며칠 뒤면 성적표가 나와 엄마가 보면 또 날 남만도 못한 자식이라며 욕하시겠지 알아 욕먹어도 싸고 지금 정신머리 똑바로 안박힌거 나도 내가 너무 싫고 그냥 길 가다 차에 치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아까 학교갔다와서도 엄마가 약국 가서 약 사다달랬는데 밖에서 땀에 찌들어있다가 들어온 나는 순간 귀찮다는 생각에 공부할거 있다면서 핑계를 댔어 엄마가 진짜 못되쳐먹은 년이라면서 서울대 못가면 죽여버릴거고 눈앞에 나타나지도 말래 근데 나 수학 8등급이야 엄마도 나만 보면 속에서 열불이 나고 나도 살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집을 나갈까?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욕먹을일인거 알고 나 생각없는거 아는데 어디 말 할 데가 없어서 그냥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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