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얘들아 제발 아무나 들어줘 (5)
2.이게 뭔 감정일까 (1)
3.유명세타니까 연락오는 친구들 (43)
4.응원해줘 (5)
5.삭 (4)
6.나 성격이 좀 이상한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3)
7.이젠 나도 모르겠다 (7)
8.씨발 (31)
9.벙어리처럼 살아왔다. (4)
10.. (1)
11.그냥 내 얘기 좀 들어줘요 (1)
12.SNS 집착 끊는법좀 ㅜ (8)
13.층간소음 복수마렵다 ㅜㅡ (3)
14.중3인데 성격이 이상해. (1)
15.못생기면 왕따당할가능성이 높나여? (4)
16.니네는 훈수 두는 부모님 어떰 (8)
17.이유도 없는데 왜 이럴까 (6)
18.답답한거 어떻게 없애? (7)
19.. (1)
20.나는 공연 조연출인데 갑자기 나보고 조명, 음향까지 하래! (4)
1
이름없음
2020/08/25 20:58:25
ID : By0oLala8ql
0
아무래도 내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 좀 편향되게 보일 수도 있으니깐 그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나는 중3, 동생은 초6, 엄마는 46
나, 동생, 엄마, 이렇게 같이 밥을 먹었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었는데 내 동생의 온라인 학습의 주제를 시작으로 "요즘 학교 어쩌고, 유은혜 어쩌고, 왜 등교하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다가 내가 "요즘 학교가 제기능을 하는지 모르겠어, 다들 수업시간에는 잠자거나 자습하는데, 시험준비할때 도움되는 기관은 학교 선생들이 아니라 학원인데, 이럴꺼면 학교를 왜가는 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단말이야. 그때 엄마가 그게 뭔 소리냐고, 학교안가면 사회생활 어떻게 할꺼냐고, 친구 없이 혼자 살수 있을 것 같냐고(이건 누가 말했는지 기억이 안남) 이렇게 말했어. 그래서 난 친구없이 살수 있고, 사회생활은 재택근무가 있는데 무슨걱정임 이런식으로 말했다가 말싸움으로 변질되었어. 그렇게 날선 말로 기싸움(?)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시비가 붙었지만 밥먹는 중이기도 하고 내 동생만 힘들어지니깐 둘다 멈췄어.
이런식으로 서로 시비가 붙은게 한두번이 아니야. 내 동생은 그것때문에, 우리 둘사이에 껴서 또 힘들어하고... 싸움이 일어났는데도 난 지금 되게 아무렇지도 않은 기분이야. 약간 그냥, 길가다 껌밞은것보다 더 나은기분? 이게 정상은 아니잖아. 그냥 "아 또, 신경질이야."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말았거든.
아무든 근데 엄마가 동생을 보더니 "ㅁㅁ야 눈치보지마. 그냥 우리 둘이 대화하는거야." 침묵. 그리고 다시 엄마가 " 그냥 우리둘이 대화하지 말까?" 이렇게 물어봤거든?(근데 이게 물어봤다해야하는지 그냥 한말인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내 동생은 고개를 저었지만 내가 거기에다가 거들먹 거리면서 "그럴까?" 이렇게 했거든. 근데 엄마는 어이없단 식으로 나 바라보다가 엄마가 어... 이 후는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대충 다시 붙었는데 엄마가 "너가 그렇게 말하면 내 기분이 어떨것 같냐" 해서 난 "나야 모르지. 엄마가 말을 안했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라고 했어. 그 이후 엄마는 "허." 뭐라 뭐라 중얼?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뭐라 했던 것 같은데 그러고나서는 "아, 갑자기 화난다." 이렇게 말하더니 "빡친다." 이렇게 말을하는거야. 되게 실소? 같은 말투였는데 근데 난 '어쩌라는거야. 니가 눈치주면 어쩔껀데' 약간 이런 마음이 들었어.
그리고 몇주전에 여행을 갔을때도 엄마가 "우리가(부모님)이 죽으면 넌 어떻게 살래?" 이런 말을 했어. 근데 이떄 엄마가 술에 취해있었단 말이야. 난 술취한 엄마가 진짜싫어서 좀 기분나쁜 마음으로 말했어. "일단 사망보험금은 저축해두고, 사촌들 집에 언혀서 살아야지"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던것 같은데 엄마가 갑자기 미쳤냐고 그러는거야. 나는 여기서 문제될 말이 "사망보험금"이란 단어란걸 엄마가 직접 지적하고나서야 알았어.
근데 난 엄마가 죽길 바란게 아니야. 엄마가 그렇게 물어보길래 내가 생각할수 있는선에서 최대한 현실적이게 대답한건데 왜 머라 그런지 모르겠어. 어렸을때부터 줄곧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면 어떻게 할꺼야,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살래 이런 질문을 많이했었단 말이야. 그래서 난 그때마다 글쎄 하거나 대충대답했었지. 예전에도 대답하긴 했는데 사망보험금 이야기를 꺼낸건 이번이 처음이였어. 솔직히 아직도 왜 화가났는지 이해가 안가.넌 왜 인간미가 없냐. 왤케 정이없냐라고 날 질책하셨긴 한데 아니, 엄마가 먼저 물어본거잖아. 엄마야말로 날 사랑하면 그런걸 물어보면 안되는거 아니야?????
난 아직도 엄마가 어렸을때 죽어버리겠다고 욕조에 머리를 박고 술주정한 모습이 기억이나. 그리고 술먹으면 맨날 우울하게 말하는 것도 기억이나고, 아빠가 맨날 동생편만 들어서. 앞뒤 사정 안가리고 내탓만 해서 많이 울었어. 내가 눈앞에서 우는데 아빠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던게 아직도 기억나 시발. 아빠도 싫고. 엄마도 싫어. 근데 가족이라서인지 좋아하는 것 같아. 난 내가 이상한걸 알아. 뭔가 엄마한테 시비를 붙이고 싶어하는것같아. 그렇다고해서 싸우고나서 기분이 개운해지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러고 싶었어. 엄마랑 동생이랑 사이는 좋아. 아니 좋다고해야하는지는 확신이 안서는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래.
솔직히 머리로는 이부분에서 내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아. 근데 마음이 안따라주니깐 말이 띠겁게 나가. 아 그냥 다 싫다 진짜.... 두분다 좋으신 분이 되었고 날 때린건 5살때 멈추고 그 이후로 한번도 안떄리셨어 좋은분들인데. 개 패듯 때린적도 없고 그냥 말그대로 화가나서 때린거였어. 사실 아빠랑 안싸우는 이유도 대화를 안나눠서 싸움이 안일어나는 것 같아. .,,,
이쯤되니깐 뭘 말하고싶은건지 나도 모르겠다. 너무 난잡하게 썼네.
그냥 하소연이었어 미안.
2
아
2020/08/25 20:59:09
ID : By0oLala8ql
0
.,.
3
아이고...
2020/08/25 23:12:47
ID : i061DvDAqqk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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