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레주 2020/08/26 18:41:12 ID : A7wL9a2nCi7 1
내가 같은 꿈을 두 번 꿨는데 지금도 너무 생생하고 생각할수록 소름돋고 그래
2 스레주 2020/08/26 18:42:16 ID : A7wL9a2nCi7 0
먼저 이야기 시작에 앞서 난 똑같이 시작해서 결말이 조금씩 바뀌는 꿈을 두 번을 꿨는데 나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
3 스레주 2020/08/26 18:43:07 ID : A7wL9a2nCi7 0
첫 번째 꿈을 먼저 이야기해볼게
4 스레주 2020/08/26 18:44:35 ID : A7wL9a2nCi7 0
꿈의 시작 장소는 우리 집이였어 우리 아파트가 14층짜리 건물인데 우리 집이 12층이거든? 근데 집 가구 배치나 커텐이나 높이 같이 이것 저것 다 봤을 때 우리 집이 거의 확실했었던 거 같아
5 스레주 2020/08/26 18:45:59 ID : A7wL9a2nCi7 0
정확한 그 앞의 상황은 모르지만 (꿈에 나오질 않았으니까) 우리 집에 나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좀 많았어 적어도 15명정도는 되어보이더라
6 스레주 2020/08/26 18:46:38 ID : A7wL9a2nCi7 0
아 참고로 난 지금 고등학생이야 우리 집에 있던 아이들? 은 대략 중고등학생들 정도였어
7 이름없음 2020/08/26 18:46:38 ID : XApbyFjs4La 0
ㅂㄱㅇㅇ!
8 스레주 2020/08/26 18:47:59 ID : A7wL9a2nCi7 0
근데 나는 우리 집 베란다 구석쪽에 커텐으로 눈만 빼고? 둘둘 말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내 몸을 숨기고 상황을 살피는 거 같았어
9 스레주 2020/08/26 18:49:43 ID : A7wL9a2nCi7 0
근데 우리 집 베란다가 좀 넓은 편이고 (지어진 지 17년 정도 되었을거야 그래서 그 때는 베란다를 없애고 확장하고 그런 게 거의 없었어서 그냥 베란다 넓은 채로 있어) 베란다 창 자체도 되게 큰 편이라서 베란다 문쪽 구석탱이에 몸을 숨기고 보기만 해도 거실정도는 다 보여
10 스레주 2020/08/26 18:50:35 ID : A7wL9a2nCi7 0
근데 어떤 키가 좀 큰? 남성이랑 우리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 하나가 있었고 몇명은 그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어
11 스레주 2020/08/26 18:52:07 ID : A7wL9a2nCi7 0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무릎꿇고 있던 애들을 싹 다 죽이고 그 남자 옆에 있던 여자애는 엄청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웃고있었거든? (이 다음부턴 저 여자애를 서영이라고 부를게) 거실은 온통 피바다고 그 남자는 서영이한테 다른 애들을 더 찾으라고 소리치고 그랬어
12 스레주 2020/08/26 18:52:48 ID : A7wL9a2nCi7 0
근데 나 말고 내가 있는 쪽 반대편 베란다에 숨어있던 애들이 2명정도 더 있었단말이야?
13 스레주 2020/08/26 18:53:54 ID : A7wL9a2nCi7 0
서영이가 방을 전부 뒤지면서 애들을 더 찾아다가 그 남자한테 데려다놓고 서영이는 계속 그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랑 표정을 지으면서 돌아다니더라
14 스레주 2020/08/26 18:54:40 ID : A7wL9a2nCi7 0
그러다가 베란다쪽으로 와서 내 반대쪽에 있던 애들마저도 찾아서 남자 앞에 데려다놓고
15 스레주 2020/08/26 18:55:50 ID : A7wL9a2nCi7 0
결국엔 나도 서영이한테 발각됐어 근데 서영이가 그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10시까진 봐줄게 10시 전까진 어떻게 해서든 나가 안 그럼 너도 저 애들처럼 죽여버릴거야 그러면서 웃더라
16 이름없음 2020/08/26 18:56:30 ID : pardU0mttil 0
어? 나도 최근에 그거 비슷한 꿈 꾼 적 있어
17 스레주 2020/08/26 18:56:58 ID : A7wL9a2nCi7 0
서영이한테 발견돼서 남자 앞에 간 애들은 다 죽었어 남자가 다 죽였어 그리고 거실에 현관문이 바로 있어서 현관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하니까 현관문 통해서 나가려고 했던 애들도 다 붙들려서 죽었고
18 스레주 2020/08/26 18:57:15 ID : A7wL9a2nCi7 0
정말? 신기하네..
19 스레주 2020/08/26 18:57:58 ID : A7wL9a2nCi7 0
그래서 다른 애들이 탈출하고 싶어서 베란다로 막 뛰어내리는 애들도 있었는데 내가 아까 12층이랬잖아 뛰어내리는 족족 그 애들도 다 죽고
20 스레주 2020/08/26 18:58:33 ID : A7wL9a2nCi7 0
그 때 시계를 봤을 때가 9시 46분? 47분? 그쯤 됐었어
21 스레주 2020/08/26 18:59:53 ID : A7wL9a2nCi7 0
그럼 서영이가 말 했던 10시까지 얼마 안 남았잖아 그래서 저 남자한테 죽는 거 보다는 그냥 차라리 자살을 하자 그게 훨씬 더 나을 거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진짜 난 무교인데도 엄청 기도를 했었던 거 같아 온갖 신들 다 찾으면서 제발 12층에서 떨어져도 살게해주세요 하고
22 스레주 2020/08/26 19:00:40 ID : A7wL9a2nCi7 0
그래서 한 9시 55분쯤? 베란다 창문으로 그냥 뛰어내렸어 근데 안 죽고 살아있더라 진짜 멀쩡히 살아있더라
23 스레주 2020/08/26 19:01:51 ID : A7wL9a2nCi7 0
그래서 난 아파트 입구쪽으로 걸어나갔어 이 장소를 벗어나고 싶어서
24 스레주 2020/08/26 19:03:41 ID : A7wL9a2nCi7 0
그러다가 아파트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상가쪽에서 남자애 2명이랑 여자애 1명을 만났어
25 스레주 2020/08/26 19:04:56 ID : A7wL9a2nCi7 0
체크되어있는 곳이 우리 집이자 내가 뛰어내렸던 곳이고 ↑이 방향이 내가 걸었던 방향 ←이 방향이 그 애들이 걸어오던 방향 그 상가 모서리 부근에
체크되어있는 곳이 우리 집이자 내가 뛰어내렸던 곳이고 ↑이 방향이 내가 걸었던 방향 ←이 방향이 그 애들이 걸어오던 방향 그 상가 모서리 부근에서 만난거야
26 스레주 2020/08/26 19:07:09 ID : A7wL9a2nCi7 0
그래서 어쩌다보니 걔네랑 함께 하기로 하고 같이 아파트 입구로 빠져나갔는데 택시 한 대가 서있더라고 (나랑 같이 있던 애들 이름은 호영 민준(남자 1 2) 지민 (여자) 이렇게 할게)
27 스레주 2020/08/26 19:12:21 ID : A7wL9a2nCi7 0
나랑 민준이는 타지 말자였고 지민이랑 호영이는 타자 였어 그래서 우리가 말리다가 결국에 둘은 택시를 탔는데 출발한 지 몇 초 되지 않아 갑자기 택시가 불에 타올라서 죽어버렸어
28 스레주 2020/08/26 19:12:56 ID : A7wL9a2nCi7 0
나 잠시 조금 이따가 올게 여기까지 더 궁금한 거나 이해 안 가는 부분 있음 이야기해줘
29 이름없음 2020/08/26 19:30:12 ID : xCjbbdva5SG 0
그래서 2번째 꿈은?
30 스레주 2020/08/26 21:32:19 ID : A7wL9a2nCi7 0
나 아직 첫 번째 꿈도 다 얘기 안 했는걸..?
31 스레주 2020/08/26 21:32:37 ID : A7wL9a2nCi7 0
다시 이야기 시작할게
32 스레주 2020/08/26 21:33:26 ID : A7wL9a2nCi7 0
택시가 불에 타는 걸 보면서 우리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
33 스레주 2020/08/26 21:34:13 ID : A7wL9a2nCi7 0
그래서 차라리 한적한 시골이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우리 외할머니댁 쪽으로 막 걸었어 (실제로는 걸어서 2시간 반 ? 걸려)
34 스레주 2020/08/26 21:35:05 ID : A7wL9a2nCi7 0
갑자기 여기 밤이였던 게 아침으로 바뀌었고 진짜 우리 외할머니랑 그 동네 사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고
35 스레주 2020/08/26 21:35:23 ID : A7wL9a2nCi7 0
(우리 외할머니 잘 살아계셔)
36 스레주 2020/08/26 21:36:57 ID : A7wL9a2nCi7 0
근데 외할머니가 갑자기 날 보고 너 ㅇㅇ이 처럼 걔네한테 잘 보여서 좋은 대접 받지 왜 도망나와서 난리를 치고 있어 하면서 혼내시더라고? 근데 여기서 조금 소름돋았던 건 저 ㅇㅇ이가 실제로 내가 올해 친해진 우리 반 친구 이름이였어
37 스레주 2020/08/26 21:38:18 ID : A7wL9a2nCi7 0
그리고 갑자기 민준이가 이쪽으로 와보라고 해서 민준이를 따라갔어 골목길을 계속 지나다보니까 진짜 한 사람씩 밖에 못 지나다니는 완전 좁은 골목길이 나오더라 그리고 그 골목길 끝엔 집이 한 채 있었어
38 스레주 2020/08/26 21:39:29 ID : A7wL9a2nCi7 0
우리가 그 골목길에 드러서자마자 그 집의 주인처럼 보이는 엄청나게 주름진 할머니가 나와서 마치 우리를 알고있는 마냥 왔구나 어서 들어오렴 이라고 하더라?
39 스레주 2020/08/26 21:40:38 ID : A7wL9a2nCi7 0
그래서 우리가 그 집에 들어가서 하루를 묵었어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난 그 할머니가 일 좀 도와주지 않겠니 라고 해서 같이 텃밭에 다녀왔어
40 스레주 2020/08/26 21:42:26 ID : A7wL9a2nCi7 0
텃밭에 갔다가 다시 집 쪽으로 오는데 한 남자가 민준이 멱살을 잡고 칼로 찔러 죽이고 있더라고 그리고 우리가 오는 소리를 들었는지 엄청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우릴 보는데 그 상태로 몸이 굳어져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41 스레주 2020/08/26 21:44:56 ID : A7wL9a2nCi7 0
그 남자는 우리 집에서 다른 애들을 죽이던 그 남자였고 표정은 서영이랑 같았던 거 같아 그 상황에서 남자가 나를 죽이려고 달려들려고 하는데 그 할머니가 내 앞을 막아서면서 첫 번째 꿈이 끝났어
42 스레주 2020/08/26 21:45:23 ID : A7wL9a2nCi7 0
그리고 1달 반 쯤 뒤에 같은 꿈을 또 꿨어
43 스레주 2020/08/26 21:46:06 ID : A7wL9a2nCi7 0
4~26 까진 완전히 똑같은 내용이였어
44 스레주 2020/08/26 21:46:55 ID : A7wL9a2nCi7 0
두 번째 꿈에선 지민이와 호영이를 말리는 데에 성공해서 4명이 모두 살아남은 채로 다 같이 외할머니댁 쪽으로 향했어
45 스레주 2020/08/26 21:47:31 ID : A7wL9a2nCi7 0
외할머니한테 똑같은 소리를 들었고 민준이가 나더러 갑자기 너 그 할머니 집 어디였는지 기억하지? 그러는거야
46 스레주 2020/08/26 21:48:45 ID : A7wL9a2nCi7 0
내가 그래서 민준이한테 그 때 일을 기억하고 있어? 라고 물었는데 민준이가 어렴풋이 기억은 나 라고 하더라고 지민이랑 호영이는 완전 나를 처음 보는 듯 했고 그 전의 일(자기들이 나를 만난 뒤 택시에서 불에 타 죽은 일)은 아예 모르는 듯 했어
47 스레주 2020/08/26 21:50:56 ID : A7wL9a2nCi7 0
나랑 민준이는 지민이랑 호영이를 이끌고 다시 그 할머니를 찾아갔어 그러자 그 할머니가 이번에도 나와서 나랑 민준이한테 기억해줬구나 다시 와서 다행이다 내가 이제 너희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줄 수 있겠어 라고 하더라고
48 스레주 2020/08/26 21:52:14 ID : A7wL9a2nCi7 0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지민이랑 호영이는 일찍 잠들었고 나랑 민준이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시작했어 그리고 처음엔 민준이한테 오야 우리가 몇 번째 만남이지? 꽤 여러번이였던 거 같은데 라고 하더라
49 스레주 2020/08/26 21:52:53 ID : A7wL9a2nCi7 0
그러니까 민준이가 자그마치 7번이나 만났네요 라고 하는거야 난 거기서 좀 놀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지
50 스레주 2020/08/26 21:54:29 ID : A7wL9a2nCi7 0
할머니가 그 얘기를 듣고 허허 웃으시더니 벌써 7번이나 만났구나 그랬구나 이번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니? 그러는거야
51 스레주 2020/08/26 21:55:23 ID : A7wL9a2nCi7 0
그러니까 민준이가 그거는 내일이 되어봐야 알 일이죠 그랬어 그리고 할머니가 나한테 2번이나 만나버렸는데 우째쓸까 쯧쯧쯧 이러는거야
52 스레주 2020/08/26 21:56:24 ID : A7wL9a2nCi7 0
그래서 내가 여러 번 만나면 안 좋나요? 라고 물었는데 글쎄 좋을 게 뭐 있을까 약간 중얼거리듯 말하시더니 자기는 자러 가야겠다고 그러는거야 그렇게 그 날 밤이 끝나고 다음 날 아침이 됐어
53 스레주 2020/08/26 21:57:16 ID : A7wL9a2nCi7 0
이번엔 나랑 민준이가 텃밭에 따라가고 나머지 둘이 남았었는데 나머지 둘은 첫 번째 꿈에서 민준이가 죽었던 거 처럼 그 남자한테 죽어있었고
54 스레주 2020/08/26 21:57:40 ID : A7wL9a2nCi7 0
민준이랑 그 할머니가 나를 방어하고 있었어 그 남자가 못 죽이도록
55 스레주 2020/08/26 21:58:29 ID : A7wL9a2nCi7 0
그리고 조금 이따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깨어나고 나서 그 할머니가 마지막에 나한테 했던 말이 계속 기억에 맴돌더라
56 스레주 2020/08/26 22:00:23 ID : A7wL9a2nCi7 0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이것아 정녕 목숨이 아깝지 않아서 자꾸 이쪽으로 오는 것이여? 너가 그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죽지 않은 건 나의 마지막 배려였는디 니가 여기서 저런 놈들한테 죽으면 그땐 그냥 콱 죽어버리는 것이여 알겄어?
57 스레주 2020/08/26 22:02:03 ID : A7wL9a2nCi7 0
내가 요즘에 정신력이 약해져서 그런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그 할머니의 말에 정신 차리고 내 인생에 열중하며 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좋기도 하고 그 꿈을 또 꿀까 봐 무섭기도 해
58 스레주 2020/08/26 22:02:56 ID : A7wL9a2nCi7 0
아 근데 쓰다보니까 까먹었는데 이 꿈을 꾼 날엔 잠에서 깨면 항상 아팠어 열나고 어지럽고 온 몸이 아프고 (코로나는 아니야)
59 스레주 2020/08/26 22:04:17 ID : A7wL9a2nCi7 0
레스 처음 써보는 거라 엉성하게 끝난 거 같긴 한데 음 질문사항 있으면 말 해주라 나는 혹시라도 내가 이 꿈을 또 꾸게된다면 다시 이야기 하러 올게
60 스레주 2020/08/26 22:04:36 ID : A7wL9a2nCi7 0
혹시 열심히 봐준 사람 있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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