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꿨던 소름돋는 꿈 (60)
2.살면서 소름 돋는 일 (7)
3.우리 오빠 친구 관련 실종 사건에 대한 얘기야 (33)
4.X (3)
5.엄마가 그림을 들고왔어 (22)
6.괌에서 풍선 때문에 잠 못잤던 썰 (24)
7.폐건물체험 해본사람없어? 나며칠전에폐교갔다왔는데아무래도이상해 (127)
8.자살하는 꿈꿨어 (10)
9.미성년자가 신점 보는 거 좀 오반가 (5)
10.그동안 살면서 겪었던 것들 풀어봄. (15)
11.제주도에서 겪었던 일 썰로 풀어볼려고 해 (24)
12.현 상황 부로 정부는 긴급 재난경보를 발령합니다 (68)
13.막을 수 있을까? ( 귀신은 아니지만 나한텐 현실괴담이야) (2)
14.정말 어렸을때 본 광경인데 아직도 꿈인지 뭔지 구별이 안가 (4)
15.진짜 무서운 사실 알려줄까? (20)
16.학교괴담 썰 풀어보자 (18)
17.주사위를 좋아하던 친구 (19)
18.부산 김해 양산쪽 흉가나 폐가있는곳 아는사람있으면 댓글에 주소좀 부탁해!! (1)
19.이게 귀접이야? (1)
20.반려동물 죽을 때.. (5)
1
평범인
2020/08/21 23:28:04
ID : k3yMrAo6mIN
0
진짜 완벽하게 이 쪽과는 관련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내가 겪었던 일들 몇가지 풀어볼게. 내 기준에서는 무서웠는데 안 무서울 수도 있고.
2
평범인
2020/08/21 23:28:40
ID : k3yMrAo6mIN
0
난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 거라 아무도 안 봐도 쓸거임.
3
이름없음
2020/08/21 23:29:13
ID : rdPjwGmnDz8
0
그치만 나는 볼테다
4
평범인
2020/08/21 23:34:37
ID : k3yMrAo6mIN
0
일단 첫번째는 내가 6살때. 이건 내 기억에 없는 일이고 엄마한테 들어서 알게 된 일화인데, 어렸을 때 나는 말을 거의 안 했다고 해. 물어봐도 대답도 없었고 정말 조용했대. 그런데 어느 날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안 나오길래 뭐하나 싶어서 엄마가 살짝 문을 열어보셨대. 그런데 내가 거울을 빤히 보고있더래. 계속 조용히 보고있다가 별안간 내가 엄청 큰 소리로 "너 누구야!!!" 라고 소리질르더니 주먹으로 거울을 마구 치면서 계속 너 누구야만 반복하며 소리질렀대. 놀란 엄마는 나를 부르면서 말렸는데 내가 아랑곳 안 한 채로 계속 소리지르다가 결국 거울에 머리를 들이박더니 갑자기 행동을 멈췄대. 엄마는 놀란 가슴 진정시키면서 왜 그랬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엄마를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웃더니 "이제 없어." 하고선 아무일없던 것마냥 화장실에서 나왔대. 그 일 후로부턴 내가 말이 많아졌다나 뭐라나.
5
평범인
2020/08/21 23:34:47
ID : k3yMrAo6mIN
0
ㅋㅋㅋㅋ 고마워
6
평범인
2020/08/21 23:44:19
ID : k3yMrAo6mIN
0
그리고 두번째부터는 다 나도 기억하는 일들인데, 그 중에서도 3학년 때 있었던 일을 소개해보자면, 그 때 나는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급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어. 그래서 잠깐 친구들한테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학교 화장실로 들어갔어. 그 때가 2시쯤이었고.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화장실 거울은 수직이 아니라 살짝 아래가 들어간 사선이야. 그래서 뒤쪽 상황까지 다 볼 수 있는? 그런 구조인거지. 나는 빠르게 일을 봤고 나와서 손을 씻는데 뒤에서 어떤 여자애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분명 들어왔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누구지 싶어서 거울을 봤는데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난 단순하게 누군가가 장난 친 줄 알고 화장실 문 하나하나 다 열어봤는데 진짜로 그 화장실에 나 밖에 없는 거야. 순간 소름이 돋아서 얼른 나왔는데 운동장에 가보니까 친구들이 엄청 화가 나 있더라. 다가가니까 친구들이 갑자기 "너 어디 가 있었어!" 라면서 화를 내는 거야. 그래서 난 "화장실 갔다왔지" 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화장실을 무슨 세시간씩이나 가!" 라고 더 화를 내더라고 뭔가 이상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까 5시를 향해가고 있더라. 나는 정말 화장실에만 갔다왔는데 대체 왜 세시간이나 지난거고 왜 난 몰랐을까.
7
이름없음
2020/08/21 23:48:59
ID : xwoNBzcGttc
0
ㅂㄱㅇㅇ
8
평범인
2020/08/22 00:04:05
ID : k3yMrAo6mIN
0
세번째는 6학년 때. 이 때 내가 살던 곳은 아파트였고 엘베가 있었는데 그 날은 엘베가 고장난 상태였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야하는 나는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내려갔어. 그런데 저 밑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남자 구두? 소리였어.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길래 누굴까 궁금했지. 그렇게 소리가 계속 가까워지고 마침내 내 바로 옆까지 올라왔을 때 내 옆은 아무도 없었어. 나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고 계속 그 구두소리가 울리는 것만 들었고 급격하게 올라오는 두려움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갔어. 그 뒤 엘베가 고쳐져서 또다시 계단을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그 때는 정말 무서웠어.
9
평범인
2020/08/22 00:05:47
ID : k3yMrAo6mIN
0
후일담으로 이 얘기를 다른 곳에다가도 올린 적이 있는데 누가 댓글로 천장, 그러니까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채로 올라간거 아니냐고 그래서 내가 못 본 거 아니냐고 했는데 나는 그 말이 괜히 더 무섭고 그렇더라고. 정말로 내 옆에서 구두 소리를 낸 건 누구였을까.
10
이름없음
2020/08/22 00:07:01
ID : JO3yNs8nTWq
0
ㅂㄱㅇㅇ
11
평범인
2020/08/22 00:34:34
ID : k3yMrAo6mIN
0
네번째는 중학생 때 일이야.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원래 집 가는 길이 도로고 주변에 상가건물들도 많아서 낮에도 밤에도 시끄럽단 말이야. 그런데 그 날따라 진짜 조용했어. 사람들도 안 보이고 차들도 안 지나다니고 진짜 조용함 그 자체라서 집 가는 길 때도 좀 의아하긴 했어. 어쨋든 그 조용한 길을 따라 집에 도착했는데 현관문을 열려고 하니까 엄마한테 전화가 오길래 받았어. 그냥 어디냐는 가벼운 전화였는데 갑자기 엄마가 "너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 왔어?" 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했는데 엄마가 그래? 하시더니 또 "그럼 동생이랑 같이 있어?" 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혼자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이상하다는 듯이 "근데 왜 주변에 웃음소리들이 들리지?" 라고 하셨어. 난 혼자 있었고 그 날은 주변도 엄청 조용했는데 과연 엄마가 들으셨다는 웃음소리들은 뭐였을까.
12
평범인
2020/08/22 18:59:37
ID : k3yMrAo6mIN
0
비슷한 일을 중학생 때 또 겪었는데 엄마는 안방에서 자고 계셨고 나는 내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여시더니 친구들 데려왔냐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했는데 엄마가 의아해하시면서 사람들이 여러명 있는 것 마냥 시끄러웠다고 하셨어. 위에 일도 그렇고 엄마가 들었던 사람들 소리는 대체 뭐였을까. 단순히 엄마가 잘못 들으신 걸까, 아니면...
13
이름없음
2020/08/23 10:48:50
ID : K6pdXBBBxQq
0
ㅂㄱㅇㅇ 친구가 화장실에서 3시간이나 있는데 왜 아무도 안 찾으러 온거야ㅠ
14
평범인
2020/08/25 22:44:53
ID : k3yMrAo6mIN
0
친구들 말로는 그 3시간동안 화장실부터해서 동네를 다 찾아봤대. 그래서 친구들이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거고...
15
평범인
2020/08/25 23:05:00
ID : k3yMrAo6mIN
0
다섯번째 이야기. 혹시 다들 그런 괴담 알고 있어?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면 안 되는 곳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 때 절대로 대답하지 말라는 괴담. 그 날은 내가 새벽까지 안 자고 있었던 날이었어. 아직도 그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 시간은 4시 9분이었고 나는 뻐근해진 몸을 풀려고 기지개를 하고 있는 중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문 밖에서 "언니, 안 자?" 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동생의 목소리였어. 아무 의심없이 나는 대답을 하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한 거야. 동생은 겁이 많아. 그래서 절대(진짜 확실히) 새벽에 불을 끄고 움직이지 않아. 그런데 내 방 밖은 불이 다 꺼진 상태였어. 게다가 정말로 동생이었다면 처음부터 내 방까지 와서 말을 거는 게 아니라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을거야. 뭔가 이상했어. 분명 내 동생이 아닌데 그럼 저 밖에 내 동생의 목소리를 낸 저 사람은 누구지?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문을 열어서 확은 커녕 대답도 못 했어. 그렇게 나에겐 1시간 같던 2분이 지났고 그 동안 나는 꼼짝도 못 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 때 다시 문 밖에서 "흐흐" 하고 아까랑은 다른 목소리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 사람(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이 내 동생 목소리를 흉내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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