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7 16:59:38 ID : BwFgY2k02ty 0
어 이건 내가 중학교때 있었던 일이야 지금 생각해봐도 띠용해서.... 일단 함 써볼게
2 이름없음 2020/09/07 17:00:28 ID : BwFgY2k02ty 0
우리학교는 산골짝에 있어 그 시골에 나름 시내...? 읍사무소 있는 동네에서 다리 건너 조금 들어가면 있는곳이거든 그 끝에 있는데가 우리학교였어
3 이름없음 2020/09/07 17:01:48 ID : BwFgY2k02ty 0
학교 운동장에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랑 철창문이 있는데 그거로 내려가면 학교 밖이랑 숲쪽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어(쪼매난 밭이랑 과수원도 잇구) 나무에 가려져서 안보여 내가 1학년때 그거 발견하고 종종 다녔어 기분전환 같은걸로
4 이름없음 2020/09/07 17:03:01 ID : BwFgY2k02ty 0
좀 자랑좀 해보자면은.... 거기가 뒤로 쭈욱 가면 나무가 감싸고 있는 솔길이랑(햇빛 들어오면 진짜 예뻐) 봄되면 아카시아?인지 하얀 꽃잎이 막 휘날려 진짜 말그대로 꽃내림 ㅇㅇ 그 솔길 뒤로 가면 연못도 있는데 일단 요기서 그만하고
5 이름없음 2020/09/07 17:04:12 ID : BwFgY2k02ty 0
우리학교가 산골짝에 있다했잖아 근데 그 시골에 있는 애들이 다닌다기보다는 도시쪽 애들이 많이와 그래서 통학생은 스쿨버스, 원하거나 너무 멀어서 왔다갔다가 힘든 학생들은 기숙사를 써 나는 통학생이었고
6 이름없음 2020/09/07 17:05:28 ID : BwFgY2k02ty 0
스쿨버스는 30분에 출발하고 수업 마치면 0분~10분 정도 되는데 폰 배터리가 그날 충전이 안됐어서 심심해가지고 그 길로 갔었어
7 이름없음 2020/09/07 17:06:33 ID : BwFgY2k02ty 0
생각해보면 거기로 이어진 작은 산에서 들개 3마리 무리도 본적 있는데...ㅋㅋ 왜계속 갔는지도 모르겟다. 멧돼지나 뱀이라도 나오면 우쩌려고....
8 이름없음 2020/09/07 17:07:55 ID : BwFgY2k02ty 0
여튼 시간이 없으니까 가까운 그 나무 덮힌 솔길까지만 찍고 와야징 했는데 가니까 시간도 좀 남고 하는거임(그날따라 일찍 마쳐서 50분인가?그랬을거야) 그래서 나는 연못까지 찍고 오기도 했어 거기 운좋으면 오리나 왜가리도 있거든 한번 볼수잇으면 좋겠다 생각했지
9 이름없음 2020/09/07 17:09:55 ID : BwFgY2k02ty 0
그래서 겁없던 나는 전진을 시작했어..... 근데 그 솔길 벗어나면 딱 약간 평지? 과수원?(같긴한데 한번도 관리하는걸 본적이 없어 쓰레기 같은건 많아 버려진 경운기도 한 대 있고) 약간 평소랑 다른느낌? 이라해야하나 생각해보면 벌레 소리 같은것도 하나 없었는데 걍 오랜만에 와서라고 붙였던거 같음...
10 이름없음 2020/09/07 17:10:40 ID : BwFgY2k02ty 0
잠만 나 좀잇다 다시올게!!
11 이름없음 2020/09/07 22:08:01 ID : BwFgY2k02ty 0
얘얘얘들아 혹시 보고있니...! 보고있으면 댓 함만 남겨죠...!
12 이름없음 2020/09/08 14:49:56 ID : txRA6jbhbzV 0
여튼 그렇게 겁없이 전진했어 ㅋㅋ 오리같은게 없어서 아쉽긴했는데 그건 자주 있는 일이니까 ㅇㅇ 이제 돌아가야지 하고 다시 그 솔길을 지낫어
13 이름없음 2020/09/08 14:51:02 ID : txRA6jbhbzV 0
근데 좀 많이 어두침침햇는데 그거도 나무가 많으니까 빛이 안들어오겠지... 하고 지나갔는데 평소면 1~2분 만에 지나갈 길을 5분이나 걸린것 같아
14 이름없음 2020/09/08 14:51:46 ID : txRA6jbhbzV 0
겁나 혼란 스러워서 나 홋시 길 잘못 들었나 생각도 들었는데 틀림없이 그길이고 그 솔길은 1자 통로야 거의 울다시피 있다가 입구가 보여서 달려갔어
15 이름없음 2020/09/08 14:54:22 ID : txRA6jbhbzV 0
근데 나오니까 밤인거임 난 4시에 들어갔는데.... 4~5퍼센트 하는 폰을 보니까 12시였고 전화가 수십?수백통이 와있던거야 분명 나는 몇분전에도 폰을 켜서 확인했을땐 4시쯤이었거든 문자 하나도 없었고
16 이름없음 2020/09/08 14:55:45 ID : txRA6jbhbzV 0
그때돼서야 진짜 울면서 다시 그 문으로 학교로 돌아옴 정말 다행이게도 기숙사가 있는 학교였고 나름 명문학교라서 그시간까지 공부하는 애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엄마한테도 전화하고(그사이에 폰 꺼졌어) 기다리다가 엄마 차타고 집왔어
17 이름없음 2020/09/08 14:56:58 ID : txRA6jbhbzV 0
엄빠가 왜 전화 안받니 뭐니 하긴했는데 나한텐 찐으로 안왔었으니까.... 진심인 티가 나니까 엄빠도 흐음 하고 믿는거 같았음 뭐 멀쩡하니까 됐다는그지
18 이름없음 2020/09/08 14:57:32 ID : txRA6jbhbzV 0
근데 아직도 궁금해 왜 갑자기 시간이 그렇게 샥 바뀐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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